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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런 노인 어쩌나요?

.. 조회수 : 3,179
작성일 : 2023-09-22 08:27:34

시어머니가 89살이세요. 

남이 만든 음식 못드세요. 싫어하고 제가 해드림 억지로 잘먹겠다 받긴 하지만 억지로 받고 집가보면

냉장고에 그대로 있어요 

시누가 보내주는 음식 대놓고 극혐하세요

어제 시누가 쇠고기 구워 드시라 한팩 한팩 포장해

택배로 보냈는데 무슨 똥받은 표정 하더라고요

집에 요보사 오는거 너무 싫어하세요.  해주는 음식도 싫어하고 시어머니가 요리를 맛나게 하는것도 아니고

생선 좋아 하지만 무조건 쪄야해요. 기름들어간 음식 극혐. 기름진 육류 극혐.  기름이란 말을 혐오하심

진간장 극혐. 설탕 극혐 등등등 본인만의 요리세계가 있어요.  

본인이 필요하면 그때 말하겠다네요

가보면 냉장고는 텅비어 있어요 

  몸무게 60까지 나가시다 몇년사이 

40후반까지 내려왔어요.

딸이랑 못살겠다 하시고 사위 눈치보시고

며느리랑 합가도 싫어하심 아들 단독 합가는 싫어하지는

않아요.  아들은 합가 싫어하고요

IP : 175.199.xxx.119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ㅎㅎ
    '23.9.22 8:29 AM (211.234.xxx.13) - 삭제된댓글

    어머니는 원하시는데 왜 아들은 엄니와 합가 싫어한대요?
    둘이 알콩 살아야지...

  • 2. 에휴
    '23.9.22 8:30 AM (220.65.xxx.149)

    놔두세요
    그러다 죽게 생겼으면 드시겠죠
    뭐 어쩌겠어요 성격이 그 모양인데!!

  • 3. 하아
    '23.9.22 8:31 AM (175.120.xxx.173)

    나도 그렇게 될까봐 참 ..심란해지네요.
    힘드시겠습니다.

  • 4. ㅁㅁ
    '23.9.22 8:31 AM (183.96.xxx.173) - 삭제된댓글

    별스런 노인네 그냥 그렇게살다가시는거죠 뭐
    그 비위를 왜 전전긍긍 다 맞춰요
    전 정성도 가치있는곳에 쓰는 사람이라

  • 5. 양심
    '23.9.22 8:35 AM (76.22.xxx.166) - 삭제된댓글

    양심적인 시어머니네요 며느리와 합가도 싫고 아들만 바라고 며느리가 해간 음식도 안드시고 남이해준거 안드신다면서요
    제시어머니요? 나이먹으니 밥 너무 하기 싫고 남이 해준거 먹고싶다 노래를 부릅니다 제가 어쩌다가 하면 좋다고 드시면서 맨날 누가 이렇게 해주면 좋겠다 아들집에살고 싶다 불쌍한척 아들한테 동정심에 호소하고 며느리한테 엉겨붙어봐요 오늘 한끼도 못먹었다 니가예전에 해준거 그거 맛있더라 니네집에 살고싶다 맨날 이래요
    남편 출근길에 시어머니한테 들렀더니 내놔보라고 남편 도시락까지 뺏아서 드시고 맛있다 맛있다 나 누가 싸준거 먹고싶다 하신다고 엄마 불쌍하다고 남편이 울상하네요

  • 6. 노인이
    '23.9.22 8:35 AM (211.206.xxx.191)

    바뀌기는 힘들죠.
    과일, 육포, 뉴케어 이런 거 안 드시나요?

  • 7. dma
    '23.9.22 8:40 AM (124.49.xxx.205)

    가장 좋은 건 아들이 뭔가를 권해서 드시게 해야해요 며느리는 크게 신경써봐야 안드세요
    그리고 노인이 살빠지는 건 못먹어서도 있겠지만 근육이 급속도로 빠져서예요 그래서 그나마 소화되는 단백질류를 먹는거죠 반건조 생선이나 새우 닭고기 등 드실 수 있는 고기를 아들이랑 드시게 하세요

  • 8. 진순이
    '23.9.22 8:48 AM (59.19.xxx.95)

    원글님
    많이 힘드시구
    애쓰고 계시네요
    넘 무리하지 마시고
    남편도 아시면 남편이 알아서 하라 하면
    안될까요
    그나머지도 남편 몫이라 생각하고
    이제 내려 놓으세요

  • 9.
    '23.9.22 8:48 AM (121.182.xxx.161)

    제 친정엄마 같은 노인분들 많으시군요.
    요새는 과자 먹느라 밥을 안드시네요
    과자라도 드셔서 다행인건지
    당뇨 고혈압 고지혈 부정맥 심방세동 신부전3기 수치
    인데 튀긴 과자로 연명하고 있는 걸 내버려둬야 하나
    ..
    머리가 아픈데 ,
    옛날처럼 못배워서 그러는 것도 아니고
    본인이 선택한 거..
    그냥 본인 책임인거지 그런 마음이 더 듭니다.

    솔직히 날마다 못먹는다 징징거리는 거
    듣기도 지겨워요.

  • 10.
    '23.9.22 8:59 AM (14.44.xxx.94) - 삭제된댓글

    노인들 중 저런 스타일 진짜 많아요
    그냥 내버려두는수밖에 없어요
    정 기운 떨어지면 링겔 맞추어주고요
    전에 병원에서 병간호 할 때 보니 저런 스타일 환자들 엄청 많더라구요
    제 시어머니도 그랬고 친정 엄마도 그런데 친정엄마는 올케 서운해할까봐 올케가 해 온 음식은 끝까지 다 먹기는 해요

  • 11. 가을은
    '23.9.22 9:00 AM (14.32.xxx.34)

    며느리랑 합가 싫어 하신다니
    님이 하실 수 있는 게 없잖아요
    아들이 결정하게 해야죠 뭐

  • 12. ㅇㅇ
    '23.9.22 9:29 AM (175.116.xxx.57) - 삭제된댓글

    답은 나왔네요.
    아들이 전담해서 케어하거나, 말거나.
    할게 없네요 딸도 싫다시니

  • 13. ..
    '23.9.22 10:10 AM (211.208.xxx.199)

    내년 돼보세요.
    그 깐깐한 풀기도 죽습니다.
    저희 시어머니도 님 시어머니 못지않고
    햇반 먹어도 죽는줄 아시던 분인데
    지금 밥도 하기싫다고 햇반 주문해놓고 드셔요.
    91세에요.

  • 14. ker
    '23.9.22 10:56 AM (114.204.xxx.203)

    본인이 견딜만 한거죠
    남이 해주는 식사가 더 좋던데

  • 15. ker
    '23.9.22 10:57 AM (114.204.xxx.203)

    고집센 노인 어짤수 없어요

  • 16. ....
    '23.9.22 1:46 PM (106.101.xxx.87) - 삭제된댓글

    저번에도 올리신 글 기억나는데
    그정도면 자연스럽게 원하는대로 살다 가시도록 해야죠.
    싫으시다는데 굳이 건강식 챙겨드릴 연세 아니지 않나요?
    먹기싫다고 하시면 할수 없는건데
    남이 해주는 음식도 싫다고 하시는 분한테 뭘 해드릴수 있어요?
    원글님 진짜 효부시라 이러시는걸까요?
    조금이라도 더 입맛 맞춰서 해드리고 싶어서 그러시는건가요?

  • 17. ..
    '23.9.22 2:27 PM (211.234.xxx.54)

    뭐하러 지극정성이신지..
    그정도면 맞춰드리려 할만큼 했어요. 포기하세요.
    당신이 필요하시면 얘기하시겠죠.

  • 18.
    '23.9.22 9:45 PM (121.167.xxx.120)

    우유나 단백질 음료(액체) 두유
    계란 삶아 먹기 연두부나 두부 끓는 물에 데쳐서 생으로 먹기 야채 샐러드 견과류
    드시게 하세요
    과자 빵 떡 좋아 하시면 사서 드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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