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나에게 하나도 좋은 거 해준 게 없구나 하는 생각이 들 때
제일 먼저 어떤 걸 나를 위해 하시나요?
나이가 오십 중반이 되니 나는 나에게 좋은 걸 하나도 해준 게 없어요
보통 갱년기랑 겹치면서 이런 생각이 들면 자신을 위해서 무얼 해주면 좋을까요?
비슷한 나이 주부님들 이런 생각 들 때 자신에게 무엇을 해주시나요?
나는 나에게 하나도 좋은 거 해준 게 없구나 하는 생각이 들 때
제일 먼저 어떤 걸 나를 위해 하시나요?
나이가 오십 중반이 되니 나는 나에게 좋은 걸 하나도 해준 게 없어요
보통 갱년기랑 겹치면서 이런 생각이 들면 자신을 위해서 무얼 해주면 좋을까요?
비슷한 나이 주부님들 이런 생각 들 때 자신에게 무엇을 해주시나요?
제일 갖고 싶던거 드림카 질렀어요
이거 못사면 후회할거 같아서
일단 나가서
진짜 먹고 싶었던 음식을 먹으러 갈래요.
돈 신경안 쓰고 먹고 싶은 걸로.
아주 여유롭지 않으면 나한테 쓰는 걸 제일 아끼게 되죠
저도 저한테는 거의 투자를 안하네요
솔직히 딱히 가지고 싶은 것도 없었구요
가방 옷 이런 거 별로 관심없거든요
(진짜 없었는지 아니면 스스로 어차피 못 가지니 가질 생각 조차 안했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래서 내년 생일에는 안경에 100만원 투자하려고 합니다
린드버그 안경 사보려구요
평생 싼 것만 하고 살았는데 사치 좀 부려볼려고 합니다
일단 외모가 산뜻해지면
그다음 모든게 달라지더라구요
운동 끊고
나한테 맞는 헤어스타일로
머리도 예쁘게 하고
멋진 옷도 몇벌 사는거부터
시작할라요~~
예전엔 친구 만나면 가성비있는 걸로 먹었는데
요즘은 그냥 비싸고 맛있는 거 사먹습니다
그래봤자 10만원 전후(회,구워주는 삼겹살 등등) 한달에 2번 대충 번갈아 내구요
음식도 가려드시고 외모도 가꾸고 좋은 향 나게 향수도 뿌리고.
좋은 얘기 좋은 말 취사하고.
아이들에게 해 주고 싶은 거 있잖아요.
대상이 아이대신 자신이 되는거죠.
비싼 운동과 pt.건강검진 예약했어요 울 형님 없다소리하면서
해마다 대학병원서 풀코스 건강검진하는거 늘 부러웠거든요
고생한 나한테 저는 그냥 말로만 고생 참 많이 했다..요즘 이 말만 해요..
저는 혼자 있는 시간을 좋아해서 철저히 혼자를 즐겨요
자연 속에서 걷는 게 좋아서 바닷가 호숫가 숲길 마을길 안가리고 좋은 길 찾아서 걷고 있어요
어느 그 누구의 방해도 없이
물질도 사람도 다 귀찮고 자연이 좋네요
지금 당장은 ㅎㅎ
전 어릴때부터 미술학원을 그렇게 다니고싶었는데
한번을 못다녔어요
몇년전 결혼 20주년 되었을때
미술학원 등록했습니다
그리고 몇 년째 그림그리는걸 쉬지않고 하고있습니다
나한테 깨끗한 공간, 제대로 된 식사, 좋은시간 대접해주고 또 뭐하고싶은지 내 자신에게 물어봐야죠
해롭거나 스트레스 받는 걸 줄여나가는것은 어떠세요
건강위해 운동
1년에 한두번 혼자 여행
금융치료가 최고죠.
나자신에게 사기를 치고 살아온게 아닌가 그런 생각도 들더군요.
갱년기 증상 같아요.
못 했던 거 포기했던 것들에 대한 욕망이 생기네요.
아마도 시간이 그리 길게 남지 않았음을 깨닫기 때문이겠죠
너참 열심히살았다 장하다 해주면 좋지요
저는 좋은차사서 여가저기 가고싶은곳 다녀요
해외여행은 별로 안좋아하구요
맛있는거 잘사먹는데
제가 좋아하는건 고가의 음식은 아니더라구요
내가 뭘좋아하는지 생각하고 아끼지말고 잘해주세요
지금뭘 갑자기 하려 생각하지 마시고
지금부터라도 평상시에 나를 대접한다는 마음으로 살려구요
좋은 말씀 해주신 분들 참 고맙습니다.
저에게 해준게 별로 없어서 많은 생각을 하게 되네요..
저도.....그런 생각이 드는데....
정말 저를 위해 해준게 없구나 하는 생각......
61살된 남편 거의 사업접는 중이고, 아이는 대학 3학년.....신도시 집한채, 예금 조금 ....빚은 다 갚았고....
곶감빼먹듯이 빼먹고 살고 있어서 돈 쓰고 나면 스트레스예요ㅠ
남편 사업한다고 빚도 많았고, 늘 불안불안 조마조마...
그러니 돈이 없어서 못쓴다기보다 불안해서 못썼어요 ㅠ
당장 쓸돈이야 있지만 ..늘 내년을 기약할수 없단 말을 입에 달고 사는 남편땜에 ...
재테크도 빚이 많으니 빚내서 하기가 두렵고...
와중에 아이도 힘들게 한 시기가 있었고..
친정엄마는 자주 아프셔서 병원순례 따라다녀야했고 ...
지금 딱 50중반인데 '뭐하고 살았나.....'하는 생각이 젤 많이 들어요...
성격이 팔자라더니 ...정말 나보다 더 없어도 잘만 쓰던데 ...전 늘 미래가 불안하니 미래를 대비하느라 제가 저한테 해준게 없어요
딱하나 있다면... 아플때는 좋은 병원,명의 찿아서 진료봐요. 그건 그게 가성비가 낫다 싶어서~~ㅋ
요즘 참 그러네요 ㅠㅠ
내가 사용하는 화장품 샴푸 린스 치약 세수비누등 가성비 안따지고 최고가는 못사고 내 경제 형편상 약간 무리다 하는 고급으로 사용해요
전 작년에 명품 3개 질렀어요. 현금 천오백 넘게 나를 위해서만 썼더니 기분 좋아졌어요. 돈은 또 벌면 돼요.. 시간은 안 돌아와요.
꼭 돈을 써야 뭐 해준건가요
전 사랑과 공감 위로 이런것이 더
필요하더라구요~
물건은 차. 명품 ㅡ 모셔두지 말고 자주 쓸거 사세요
옛날엔 커피한잔..
이제 식도염때문에 커피는 못마시고요.
나이드니까 귀걸이 반지 이런거 사요. 소소하게.
작고 반짝이는게 오래가네요.
곧 50 되는데
갱년기 부터 오더라구요
명품백 하나 질렀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