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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40대와 50대모임 1년간 보니

나오십 조회수 : 5,642
작성일 : 2023-09-04 21:28:18

운동 ,독서모임 등 많게는 20명에서

적게는 6명 정규적으로 모임을 다니는데요

신규로 가끔 제한나이를 넘치는데

모임짱에게 부탁해 들어오는 분들 있어요

시간이 여유로우니 회식자리도 늘 오구요

모든 그 나이가 그렇지는 않으나

옆자리 앉아 말을 건네면 

초면에  자식자랑  딸이 교수님인데~

변호사인데~  본인 돈자랑  ㅎㅎ 

뭐 그건 애교로 넘어간다치고

만연체 !!!

집중해 듣다보면 한문장으로 압축될

말을 10문장으로 늘여서 이야기하니

주리가 틀릴 지경  30분정도 지나니 

괴롭더군요

남에겐 별 관심이 없어요 언제나 마이크는 자기 손으로 돌아오는 식

 

근데 이런 모임에 가끔 mz세대도 와요 

다른 점은 딱 1분 내 감잡았다 싶으면 

 혐오스럽다는 표정 

감추지않고 드러내고

상대가 눈치없이 말하면 스마트폰 보며

완전 무시해요

그리고 다시는 모임에 안와요 

어디에서든

예비 신입들 가입 막는 분을 (수문장)이라고 한다더군요 

민폐인데 본인은 모르고  나대니

신입으로 기웃거리던 사람들이 

미련없이 떠나게 만들어주는 수문장 

반대로 나이가 있어도 분위기 화사하게 만들어주는 분도 있고요 어떻게해야 

최소  수문장이 안될지.

모임장을 했을때도 이 수문장 때문에

골아팠어요 본인은 초창기멤버 터줏대감 이라고 매우 편해하는데

실상은 철새처럼 왔다가 떠나간 사람들이 수문장 이 싫었노라 언질을 줬어요  

이런 분은 자의식이 매우 강해 아무리 돌려 눈치를 줘도 기분나빠하고 모르쇠

무소의뿔처럼 마이 웨이~~

여럿을 위해 차라리 논개처럼 수문장 꼭 안고가라앉는 수밖에 없다는 위기의식마저 느껴요

 

 

IP : 1.239.xxx.222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3.9.4 9:54 PM (121.168.xxx.123)

    매일 걷다보니 같은 시간대 나오는 분들이 대충 정해져 있는데
    본의아니게 지나치며 이야기를 듣게 되는 경우가 많거든요.
    좀 멋쟁이로 꾸민 할머니 두분은 제일 목소리도 큰데
    매번 타인욕, 자식자랑, 인맥자랑이에요.
    스치며 듣는데도 참 싫더라구요.
    일단 내얘기 줄이고 자랑만 안해도 어디서든 중간은 갈거 같아요.

  • 2. ...
    '23.9.4 10:06 PM (1.241.xxx.220)

    겸손, 경청 이것만해도 훌륭하지 않을까요.
    저 스스로도 느끼는데 나이들수록 자신을 잘 경계하지 않음 그렇게 되더라구요. 경험이 쌓일 수록 내가 옳다고 굳어지는 경향이 강해지는게 있나 싶기도... 조심하려고 해요

  • 3. 원글
    '23.9.4 10:12 PM (1.239.xxx.222)

    생각해보니 수문장이 곧 꼰대네요

  • 4. ker
    '23.9.4 10:18 PM (114.204.xxx.203)

    애가 마트 카페에서 일하는데
    매일 오는 할머니들 ㅡ 매일 며느리욕이래요
    년 자 섞어가며 ..
    질렸다네요

  • 5. ㅇㅇ
    '23.9.4 10:21 PM (117.111.xxx.107)

    동네 손주들 봐주는 할머니랑 잠깐 얘기했는데
    대뜸 자기애들 반장이라고…ㅎ

  • 6. 상상이가요
    '23.9.4 10:23 PM (211.254.xxx.116)

    저도 좋은 모임에 기빨려서 안나가요
    자랑 못하고 죽은 귀신이 붙었는지
    리더역할이 참 중요한것 같아요

  • 7. 여자들
    '23.9.5 8:24 AM (118.235.xxx.205)

    무작위로 모이는 집단은 다 비슷해요 전부 남 욕 자식 자랑 남편 자랑이거죠

  • 8. .....
    '23.9.5 10:26 AM (110.13.xxx.200) - 삭제된댓글

    진짜 자기얘기 줄이고 자랑만 안해도 중간은 간다 생각해요.
    근데 확실히 사람이 만남이 오래되면 풀어져서인지
    좀 경박해지는 것도 (원래 그랬는데 잘 몰랐을수도..)
    타인에 대한 배려보다 자기생각, 자기얘기가 더더 늘어나나 봐요.
    전 그닥 말이 많은 편이 아니라 듣고 있자면 다 보이네요.
    말 많아봤자 정말 득은 없다고 봐요.

  • 9. ....
    '23.9.5 10:28 AM (110.13.xxx.200)

    진짜 자기얘기 줄이고 자랑만 안해도 중간은 간다 생각해요.
    근데 확실히 사람이 만남이 오래되면 풀어져서인지
    좀 경박해지는 것도 (원래 그랬는데 잘 몰랐을수도..)
    타인에 대한 배려보다 자기생각, 자기얘기가 더더 늘어나나 봐요.
    전 그닥 말이 많은 편이 아니라 듣고 있자면 다 보이네요.
    말 많아봤자 정말 득은 없다고 봐요.
    이런 남얘기 듣기 싫어서 제가 모임에 자주 안가나봅니다. 뜨문뜨문 가게 되네요. ㅎ
    그럴 시간에 다른 재밌는 할게 너무 많으니까요.. ㅎ

  • 10. ~~
    '23.9.5 11:02 AM (106.244.xxx.134)

    독서 모임 같은 경우 딱 시간을 정해 놓고 그 시간 동안에는 책에 대한 얘기만 하고 끝나면 바로 헤어져요. 개인적으로 차 마시고 싶은 사람은 몇 명 남아서 사담 나누고요.
    기본적으로 나이 직업 등등 사적 정보를 밝히지 않는 분위기를 만들어야 모임 목적을 유지하면서 오래 가더라고요. 신입도 들어오기 편하고요.
    요새 20-30대가 하는 러닝 모임 중에는 모여서 딱 러닝만 하고 헤어지는 모임도 있대요. 그런 식으로 운영하면 모임에 와서 자기 자랑 자식 자랑 주절주절하는 사람들은 원천 차단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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