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글 쓸때는 그래도 반품반 그냥 쓸까반이었는데요
음식물쓰레기통을 개수대안에 넣어 쓰려하니 남편이 싱크대에 놓고 쓰는거라며
작은 공기청정기같고 예쁘다고 하더라구요;
음식물찌꺼기 물든다해도 아니래요, 이거는.(그회사 사람인줄요)
일단은 써보자..하고 놔뒀는데요
이게 싱크대위에 놓으니 거기다 음식물쓰레기를 넣으면서 국물이 떨어질것같아요
그러면 그거 또 닦아야하고ㅠ.
개수대에 넣고 쓰자니 자리도 차지하고 뭔가 불편할것 같아요.
아무리 생각해도 몇번 안쓰고 치울것같아서
반품 눌러버렸어요
남편이 혹 상처받을까 2만원짜리니까 그냥 냅두자..했는데
갈수록 이거저거 사기 바쁘니 도저히 안되겠더라구요
어제는 전복을 샀대요
그래서 제가 그거 자기가 요리해서 나좀 줘.. 했더니 한숨을 쉬네요
오늘 문자가 또 오는데 보니까 새꼬막배송온대요ㅠ
전복, 꼬막 절대 요리하지 않을거예요
본인이 시킨거는 본인이 처리하도록!
또 무슨 머드팩을 샀다며 자기가 해준대요
어제적 머드팩이냐며 30년전 머드팩을!
오늘 새꼬막 배송문자에 회사로 전화해서 난리를 치려했더니
전화기를 놓고 갔네요--(천운임)
오늘저녁에 반품시킨거 얘기하고 싸늘하게 정리해야겠어요
아들이 엄마 오늘 왜이리 기분이 안좋냐고하네요;;
그릇이 작은 남자를 고른 제 탓이라는 댓글이 맞네요
사실 남편한테 다른거는 하나도 불만이 없거든요
마음그릇은 다른 누구보다 넓은 사람인데요
아무튼 저녁에 정리해보도록 하려구요
하루종일 분노를 다스리고 차분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