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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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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물쓰레기통 산 남편후기예요

조회수 : 3,188
작성일 : 2023-08-25 13:41:54

저번글 쓸때는 그래도 반품반 그냥 쓸까반이었는데요

음식물쓰레기통을 개수대안에 넣어 쓰려하니 남편이 싱크대에 놓고 쓰는거라며

작은 공기청정기같고 예쁘다고 하더라구요;

음식물찌꺼기 물든다해도 아니래요, 이거는.(그회사 사람인줄요)

 

일단은 써보자..하고 놔뒀는데요

이게 싱크대위에 놓으니 거기다 음식물쓰레기를 넣으면서 국물이 떨어질것같아요

그러면 그거 또 닦아야하고ㅠ.

개수대에 넣고 쓰자니 자리도 차지하고 뭔가 불편할것 같아요.

아무리 생각해도 몇번 안쓰고 치울것같아서 

반품 눌러버렸어요

남편이 혹 상처받을까 2만원짜리니까 그냥 냅두자..했는데

갈수록 이거저거 사기 바쁘니 도저히 안되겠더라구요

 

어제는 전복을 샀대요

그래서 제가 그거 자기가 요리해서 나좀 줘.. 했더니 한숨을 쉬네요

오늘 문자가 또 오는데 보니까 새꼬막배송온대요ㅠ

전복, 꼬막 절대 요리하지 않을거예요

본인이 시킨거는 본인이 처리하도록!

또 무슨 머드팩을 샀다며 자기가 해준대요

어제적 머드팩이냐며 30년전 머드팩을!

 

오늘 새꼬막 배송문자에 회사로 전화해서 난리를 치려했더니

전화기를 놓고 갔네요--(천운임)

오늘저녁에 반품시킨거 얘기하고 싸늘하게 정리해야겠어요

아들이 엄마 오늘 왜이리 기분이 안좋냐고하네요;;

 

그릇이 작은 남자를 고른 제 탓이라는 댓글이 맞네요

사실 남편한테 다른거는 하나도 불만이 없거든요

마음그릇은 다른 누구보다 넓은 사람인데요

아무튼 저녁에 정리해보도록 하려구요

하루종일 분노를 다스리고 차분히..

 

 

 

 

IP : 59.27.xxx.232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3.8.25 1:44 PM (122.202.xxx.19) - 삭제된댓글

    원글님 너무 힘들 듯
    저와 남편 둘다 물건 사는 것을 너무 싫어하는데
    딸 아이가 물건 사는 걸 좋아해요.
    딸 방 가보면 옷이며 짜질구레 정말 답답해집니다.

  • 2. ㅁㅁ
    '23.8.25 1:46 PM (183.96.xxx.173) - 삭제된댓글

    ㅎㅎ술 담배 안하는분이죠?
    저 형제 하나가 저래서 하난 사나르고 하난 싸우다 싸우다 포기
    몰래 몰래 리어카에
    실어내버리고 ㅠㅠ

  • 3. ......
    '23.8.25 1:46 PM (39.7.xxx.175)

    다짐 잘하셨어요.
    꼬막 손질하기 힘든데 ㅋㅋ
    남편한테 꼬막 손질 유투브 보내주고 아무것도 하지 마세요.
    택배도 뜯지 말고 그냥 두고 있으면 good!

  • 4.
    '23.8.25 1:47 PM (116.122.xxx.50) - 삭제된댓글

    스스로 요리할 것도 아니면서 왜..
    원글님이 요리해주길 바라는 잠재적 욕구???
    머리 아프시겠네요.
    앞으로 시부모님께 보내드리라고 하세요.

  • 5. ㅡㅜ
    '23.8.25 1:51 PM (211.58.xxx.161)

    돈잘버나보네요 그리쓰고도살아지다니

  • 6. ...
    '23.8.25 2:07 PM (118.221.xxx.12)

    잘 하고 계십니다
    주문 족족 반품 버튼!
    화이팅!!!

  • 7. ...
    '23.8.25 2:08 PM (118.221.xxx.12)

    본인이 주문한 식재료도 본인이 처리하도록, 아주 잘 하고 계십니다
    맘 약해지지 말고 절대 절대 봐주지 마세요
    마음이 흔들릴 때 마다 여기 쓰시면 제가 알아보고 원글님 마음 다잡도록 해드릴께요 ㅎㅎㅎ

  • 8. ....
    '23.8.25 2:19 PM (112.147.xxx.62)

    다른불만 없고
    마음그릇 넓은편이면
    그냥 봐 주겠어요 ㅋㅋㅋ

  • 9.
    '23.8.25 4:38 PM (223.62.xxx.218)

    잘 하고 계시네요..ㅎㅎ
    제 남편은 다행히 식재료는 안사고
    자기 먹을 군것질..소품들...소소하게 계속 배송옵니다.
    저는 먹지도 않고 쓰지도 않아요.
    자기가 주문한 건 자기가 처리하는 게 맞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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