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부모님 아들선호사상 있는 분들인데요.
아들 더 좋아하셨죠.
대놓고는 아니지만 결혼할때도 아들 가진 엄마라고 뭐랄까.. 좀 더 당당해 하는 듯 보였어요.
근데 그럼 뭐해요?
집 사줬어도.
며느리는 시댁에 와서 반나절 이상 절대 안 있고 20분 거리 살아도 1년에 5~6번 오지만 아들인 제 남동생은 올케 친정가서 며칠씩 있다 옵니다. 남동생은 처가댁에 잘 해요. 부모님 돌아가시면 처가댁 근처로 이사간다고 하네요.
같이 여행도 다니고 올케 친정부모님 딸 집에 자주 드나드시며 가깝게 지내요
제 남동생하고 손자랑 둘이 가끔 와서 반나절 있다 가는게 다에요.
근데 저희 부모님은 며느리 눈치? 보느라 집에도 잘 안 가고 가도 밥 한끼 사주고 바로 오십니다.
아들이 왜 좋나요? 제사요? 올케가 제사를 지내줄 거라 생각하나봐요..
제가 성장기에 부모님의 아들 편애(당신들은 절대 아니라고 합니다)로 맘에 상처가 있어서 그런지.. 부모님이 안쓰럽지도 않네요.
아들 아들 하시더니 뭐가 좋으신가요.. 묻고 싶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