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요즘 제일 부러운 사람들은
맥주잔 아님 다른술도 오케이
놓고 남편이랑 낄낄대는 사람
남편이 없으면 기다려지는 사람....
내가 좋아하는 건
다 안좋아하는
그가 좋아하는 건
내가 싫고
같이 있음 밥도 맛없고...
근데 객관적으로 나쁜 사람은 절대 아니고
이집을 쪼개서 둘이 따로 살자니 너무나 번거롭고
돈도 부족하고...
그렇습니다.
지금까지 혼자 다니며 잘 놀고.그랬는데
자꾸만 재미가 없네요 인생이 생활이
1. …
'23.6.28 6:52 PM (160.238.xxx.253)전 님이 부러운 사람이지만
제가 부러운 사람은 부모님이 건강한 사람입니다.
제 나이 46이라서 부모님도 젊으신데 뇌질환으로 시들어가고 계시니 모든게 원망스럽기만 하고 우울하네요.2. ...
'23.6.28 6:52 PM (222.236.xxx.19)원글님이 부러워 하시는 그분들도 그만큼 서로 노력을 하시겠죠.. 저희 엄마가 정말 내성적인 분이었는데..집에 있는거 좋아하고 .. 가끔은 저렇게 성격이 다른데 어떻게 결혼했나 싶을정도로 ..
저희 아버지는 운동도 좋아하고 사람들이랑 어울리는것도 좋아하고.. 뭐든지 적극적인 스타일이거든요. .
그래도 아버지가 워낙에 활동적이고 여행도 좋아하고 하니까 그냥 많이 맞춰주는 분이었어요 반대로 아버지도 마찬가지였겠죠... 저희 엄마하고 성격은 반대스타일이었으니까3. 재미는 없지만
'23.6.28 7:10 PM (223.62.xxx.94)건강하게 항상 내 옆에 있어주는것만 해도 감사하다
긍정적으로 생각하세요4. ᆢ
'23.6.28 7:25 PM (121.167.xxx.120) - 삭제된댓글그렇게 지내다가 은퇴하고 둘이서 같이 있어요
지금은 마당쇠처럼 힘들거나 수선할거 있으면 해줘요
눈치는 여전히 없어요
그런 남편이라도 없으면 자식들에게 부탁해서 해결 하는것 보다 낫다 생각하고 살아요
내가 먼저 죽으면 더 좋고 혼자 남아도 그런대로 살아갈것 같아요
서로 감정 삭이고 인내하고 살아요
남편은 인생은 즐겁고 재미있게 살고 싶은 사랑 이고 그렇게 살아 왔어요
저는 성실하게 책임감있게 내가 할일은 꼭 하고 미래도 생각하고 저축도 하고 자식도 열심히 키워 잘되니까 그 열매를 남편이 맛보네요5. 365일
'23.6.28 7:31 PM (113.199.xxx.130)좋기만 한건 아닐거에요
있을때 잘하라고 이뿌게 보셔요~~~6. 늘 좋자는게
'23.6.28 7:38 PM (117.111.xxx.221)아니고 한순간 통하는 느낌이 34년 살면서 한번도
없으니 많이 허탈하네요
남편이 밉거나 그렇지도 않아요7. ㅇㅇ
'23.6.28 7:51 PM (1.245.xxx.158) - 삭제된댓글34년간 단 한번도요?ㅠㅠ
연애때도요?8. 뭔가가
'23.6.28 8:09 PM (175.208.xxx.235)그래도 뭔가 좋은점이 있으니 결혼을 했고
견딜만하니 34년이나 함께 살았겠죠.
밉지 않으면 된거 아닌가요?9. ᆢ
'23.6.28 8:14 PM (211.219.xxx.193)저도 남편이랑 여행을 택한 사람인데 그 이유는 님이 생각하시는 거랑 달라요.
그냥 서로의 기능이 편해서 그런거예요.
진짜 지독하게 안맞고 평생을 얼마나 외롭게 하는지 몰라요.
그렇다고 이혼을 결심할만한 껀수는 없으니 살고는 있고 이혼한다고 해도 어떤 사람을 만날수 있을지 장담할 수 없구요.
저는 j로 계획을 분단위로 짜는데 남편은 그게 짜증나지 않는대요. ㅎㅎ 도장깨기 하는 여행 파트너로 서로 굿인거죠.10. 결혼을 어떻게?
'23.6.29 4:09 AM (108.41.xxx.17)그렇게까지 맞는 부분이 없는 배우자랑 결혼을 감행하신 건가요?
나이땜에 주변에서 성궈대니까 대충 적당한 남자랑 결혼하신 걸까요?
그럼 너무 아쉬운 것이 많을 거 같습니다.11. love
'23.6.29 6:55 AM (220.94.xxx.14)읫분 말씀에 동감해요
그렇게 안맞는데 결혼까지 어떻게 하시게 된건지
결혼 20년인데 남편이 베스트 프렌드에요 남편도 그렇구요
사소한 의견충돌은 있어도 큰싸움 해본적도 없구요
둘중 누가 먼저 죽었을때가 걱정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