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체력 좋은 60대 엄마 모녀여행 고민이예요.

조회수 : 1,976
작성일 : 2023-05-22 14:36:06
60중반 엄마랑 40대딸 모녀여행가는데,
엄마 산악회경력 20년에 오랜 꿈이 스위스여행이거든요.
ㅋㅋㅋ 저 등산1도 관심없는 딸인데.


저는 일주일 스위스 자유여행 가고 픈데, 엄마는
딱 패키지 여행파예요.
여행 내내 매일 심심해 죽을려고 할꺼예요.



에피소드1

엄마랑 울릉도도 같이 3박 4일 다녀왔는데.
하루 지나니 리조트에서 엄마가 심심해 죽을려고 하시길래.
원데이 투어 신청해서 45인승 버스 타고 돌아다니니
엄미 완전 신나서 산도라지 쥬스 사다가 가이드 아저씨 한잔 주고 그걸 계기로 친해져서 , 울릉도 꽁치 젓갈 정보도 얻어서 택배로 받고요.

에피소드2

엄마 환갑때 큰맘먹고 비싼 신라호텔 이큐제큐티브 라운지 호캉스를 신청 했죠. 저는 수영장에서 좀 쉬자 하는데 엄마가 서울 올라온 온김에 북한산 등산(험준한 돌산) 은 꼭 가야한가면서 체크아웃 전에 아침부터 서둘러서 혼자 버스타고 오전 등산 갔다 오시는거예요.


아...딸인 제가 눈 딱감고 희생해서 패키지 갈지요?

제일 좋은건 엄마 또래 여행 메이트 맞춰서 패키지보내드리는건데.. 유럽은 비용도 비싸니 엄마 또래 여유되시는 분,시간 되는 분도 많지 않더라구요.


그래도 자유가 더 중요하다!
인터넷에 떠도는 부모님과 자유유럽여행 후기 보니.
욕받이는 자녀가 다할것 같은데 (음식, 문화 타박 등)

눈 딱감고 희생해서 자유 여행 갈지 참~~~ 고민이네요.
IP : 61.78.xxx.19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패키지
    '23.5.22 2:38 PM (223.62.xxx.84) - 삭제된댓글

    그 정도 사교성이시면 여기서 동반자 구할 필요없이
    1인 패키지 가셔도 충분히 잘 지내실 거에요.

  • 2. zzz
    '23.5.22 2:41 PM (119.70.xxx.175)

    음, 음식과 문화 타박..-.-
    어머니와 비슷한 연배로서..음, 민망하네요.
    안 그런 사람들도 많은데 올린 글만 봐서는 완전 민폐캐릭을 만드시는 듯..ㅠ

    자유로운여행이 얼마나 좋은데..

  • 3. ㅇㅇ
    '23.5.22 3:02 PM (119.69.xxx.105) - 삭제된댓글

    딸이랑 자유 여행 다녀오시면 너무 좋아할거에요

    저희언니가 친구들과 온갖 패키지를 다 다녀봤는데
    직장다니는 딸과 자유여행 갔다오더니 자랑 자랑에
    너무 좋아하던데요
    특히 뉴욕과 캐나다 여행이 너무 만족스러웠나봐요
    그후로도 모녀가 자주 다녀요
    너무 휴양지나 경치 좋은곳 말고 바쁘게 움직여야 하는곳
    현지인들 한테 핫한장소 맛집 그런데 모시고 다녀보세요
    현장을 느끼면 패키지는 시시하죠

  • 4. ker
    '23.5.22 3:44 PM (222.101.xxx.97)

    자유여행가서 엄마만 일일 투어 매일 신청하세요

  • 5. ker
    '23.5.22 3:46 PM (222.101.xxx.97)

    엄마 친구중엔 없을까요

  • 6. 진짜
    '23.5.22 4:01 PM (220.72.xxx.108)

    같이 가시면 안되는 성향이신데ㅡㅜ

  • 7. ..
    '23.5.22 4:29 PM (112.144.xxx.120) - 삭제된댓글

    시간 되시면 산티아고 순례길 추천하고
    안되면 이탈리아 순례길은 15일 정도고
    포르투길은 일주일 정도더라고요.

    저 부모님 모시고 유럽 자유여행 여러번 했는데
    아빠는 워낙 잘 다니시던 분이고 두분다 밥투정 없고 엄마 길안내정도면 됐는데도
    나는 가이드다 무상가이드 돈내는 가이드다 하고 다녔어요.
    다른 형제들도 언어 다되고 현지식으로만 먹고 다녔는데 노인하고 하루종일 같이있는거 자체가 너무 힘들어요.

    성향도 안맞는 엄마면 1인 패키기 다녀오시는게 나을것 같습니다.

  • 8. ~~
    '23.5.22 7:22 PM (58.141.xxx.194)

    유럽에 자유여행으로 가서 이틀에 한번꼴로 투어하세요
    한국인 가이드가 종일 하는 투어, 인근 관광지로.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41970 제발 근종이나 난종 수술하세요. 5 지나다 01:19:55 543
1741969 아침마당 김재원 아나운서 3 ㅇㅇ 01:15:58 414
1741968 인스타그램 3 기분 01:12:27 158
1741967 27살아들이 어두워서 벽에 부딪쳐 안경이 부러지변서 7 급해요 01:11:27 553
1741966 소비쿠폰 타지역으로 할수 있나요 ㅇㅇ 01:02:35 117
1741965 [속보] '내란 공모' 이상민 전 장관 구속영장 발부 19 ㅅㅅ 00:49:22 1,380
1741964 주식 성공하는 사람은 욕심이 적고 기준이있는 사람같아요 1 ㅇㅇㅇ 00:48:42 538
1741963 런던 사시는 분 미용실 00:45:42 272
1741962 늙고 병들고 혼자 계시는 아빠 11 나쁜딸 00:23:08 1,987
1741961 맛없는 수박 처리방법 좀 알려주세요 7 ... 00:21:27 520
1741960 남자시계 좋아하는 분 있나요? 5 00:16:56 317
1741959 전복 싼 곳 추천부탁드려요 4 ㅇㅇ 00:16:50 323
1741958 나이가 들면 초라해지는 외모를 인정해야 15 ... 00:16:14 2,038
1741957 李대통령 "스토킹 살인, 무능한 대처가 비극 초래…제도.. 3 .. 00:13:57 612
1741956 재산세 깜빡했네요 ㅠ 4 ㅇㅇ 00:09:44 1,109
1741955 헬스장에서 저 모르게 사진을 헬스장 홍보하는데 썼어요 6 ㅇㅇ 00:04:42 1,173
1741954 논산훈련소에서 현역과 공익 똑같은 훈련받나요? 7 4급 2025/07/31 545
1741953 이재명 대통령의 고심/강훈식트위터 8 ㅇㅇ 2025/07/31 1,153
1741952 엄마 돌아가시니 플라스틱 반찬통 버려야겠어요 4 마지막날 2025/07/31 2,141
1741951 해변에서 입을 래쉬가드 좀 봐주세요 40초반 2025/07/31 338
1741950 유부녀들의 뽀로로.ytube(우리 82쿡~ 두 번 나옴) 3 욱퀴즈 2025/07/31 1,053
1741949 딸만 둘인 엄마 친구는 3 ㅓㅗㅎㄹㅇ 2025/07/31 1,748
1741948 자궁근종 자연치유 방법 없나요 10 .. 2025/07/31 1,690
1741947 이혼고민중인데요 5 .. 2025/07/31 2,200
1741946 대학1학년 아들과 친구들 넘 귀엽네요 ㅎㅎ 7 ^^ 2025/07/31 1,7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