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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50대 너무 허무한데 다른 분들은 …

50 조회수 : 7,307
작성일 : 2023-03-18 13:53:40
열심히 살았고 아직도 해야할일이 너무 많은데
이렇게 일만 하다 죽으면 너무 억울 할것 같아요
억울하고 허무해요.

저만 이런가요 ?

Ps : 제 할 일 중 해외석사논문 포함입니다.
IP : 76.156.xxx.165
2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3.3.18 1:55 PM (110.70.xxx.61)

    그냥 하지 마세요
    잠깐 쉰다고 누가 뭐라 하나요?
    다 놓으세요

  • 2. ㄴㄴ
    '23.3.18 1:55 PM (218.155.xxx.117)

    요즘 수명이 길어졌어요.

  • 3.
    '23.3.18 1:56 PM (76.156.xxx.165)

    벌인 일들이 많아 잠깐 안하면
    가 물거품처럼 사라지고 데미지… 엄청나서
    정말 신발에 불 붙는 사람처럼
    ㄱ렇게 일들을 해내고 있어요 ㅠㅠ

  • 4.
    '23.3.18 2:00 PM (76.156.xxx.165)

    제가 어쩐 상상을 하냐면
    그냥 연기처럼 숨은 거에요. 제가 사라져 .. 아이들은 남편은
    다 염두에 두지 않고 오로지 저만 생각하고 연기처럼 사라져 꽁꽁 숨는거…. 뒷일은 전혀 생각하지 않고요..

    그렇게 꽁꽁, 모둔걸 내려몰고 숨고 싶어요 도망가고 싶어요

  • 5. ㅁㅁ
    '23.3.18 2:03 PM (183.96.xxx.173) - 삭제된댓글

    가정만들고
    가족만들고
    공부에
    할거 다하고 허무타령은 ㅠㅠ
    그거 다 놓고숨으면 허무가 꽉찬으로 변해주나요?

  • 6. 음..
    '23.3.18 2:05 PM (121.141.xxx.68) - 삭제된댓글

    큰~일에만 의미부여를 하다보면 그 큰일을 해 낼때까지 허무함이 나를 정복해 버릴수 있거든요.
    큰일은 자주 발생하는것도 아니니까
    어쩌다 한번 나에게 오는거니까
    그것만 생각하면서 살다보면 나이들어서 지치는거죠.

    중요하지만 작은일에 사소한것에
    계속 의미부여를 하다보면 작은것이 모여모여 어느순간
    큰것과 맞먹는 중량감을 느낄거거든요.

    그런 작은 의미부여가 허무함을 조금씩 조금씩 잡아먹게 되고
    어느순간 허무함을 이겨낼 수 있기에

    작은것에 의미부여 하는 나름의 방식을 찾아보는것도 좋을듯합니다.

  • 7. . .
    '23.3.18 2:08 PM (118.235.xxx.146)

    논문쓰는중이라 그래요
    쓰고나면 나아집니다

  • 8.
    '23.3.18 2:10 PM (76.156.xxx.165)

    원해서도 아니고 어쩌다보니
    아이들을 더 나은 미래를 주고 싶어서 벌인들로 인해
    지금은 그만 두지도 못하고 이나이에도 계속 해야하는 일들이 있어요.
    오늘도 어제도 그제도, 오랜만에 갖는 휴일들을 도서관에서 보냈고
    이번 주말도 내내 도서관에서 보내야 해요.

    그냥… 내게 휴식은 언제 올까 싶네요

  • 9. 그냥
    '23.3.18 2:11 PM (97.79.xxx.44)

    논문을 빨리 끝내면 안 허무해지시겠죠.
    평생 논문쓸거도 아니고..
    지금 논문쓰는데만 집중하세요.
    논문만 쓰다가 내 인생 다가면 허무해서 어쩌나...논문만 쓰면서 남은 인생 안 보내시면 되는데..간단한데.

  • 10. 석사고 박사고
    '23.3.18 2:15 PM (183.97.xxx.35) - 삭제된댓글

    전업이고 간에
    50대가 되면 다 갱년기에요.

    노년으로 가는 과정이라
    심신이 고달프고 지금까지 살아온 생이 허무하고 ..

  • 11.
    '23.3.18 2:18 PM (76.156.xxx.165)

    이러고 관 안에 누워 있게 된다면, 너무 허무하고 아쉬울것 같아요.
    나중이라고 뭔가 뿌뜻한 기분이 들고 잘 살았다, 미련이 없다 하려면 무었을 해야할까요 ?

  • 12. 50대부터는
    '23.3.18 2:20 PM (123.212.xxx.231) - 삭제된댓글

    하기 싫은 건 억지로 안하려고 해요
    논문은 왜 쓰려고요?
    피할 수 없으면 즐기라 했는데
    즐겁지 않으면 피해요
    이제부터는 중심 잡고 살지 않으면 불만가득한 심통 맞은 노인으로 늙게 돼요

  • 13. 그래서
    '23.3.18 2:25 PM (183.97.xxx.35) - 삭제된댓글

    소확행을 찾는거 같애요.

    행복은 멀리있지 않고 가까이 있다고 생각하면
    지금이라도 늦지 않으니..

  • 14. 일없이
    '23.3.18 2:34 PM (125.142.xxx.27)

    50대되면 더 허무해요. 특히 전업주부인분들 애들 좀 크니까 허전하고 울적해하더라구요. 어차피 모든 인간은 늙을수록 다 허무함을 느끼는데 일이라도 있으면 그나마 나은거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저도 난 평생 왜이렇게 바쁘고 힘들까 생각한 사람이네요.

  • 15. cometrue
    '23.3.18 2:37 PM (76.156.xxx.165)

    쫓기듯 평생 살았고
    지금까지 그러네요… 이러다 죽으면 너무 허무하고 억울할 것 같아요.
    인생을 산 것 같지가 아니요. 그냥 달리기만 한 것 같아요. 방향을 모른체…

  • 16. 매년
    '23.3.18 2:51 PM (1.225.xxx.136)

    해외 여행 멀리 갑니다.
    그거 바라보고 일년 일할 때 힘들어요 견뎌요.
    작년에도 갔고
    올 해도 갑니다.

  • 17. ~~
    '23.3.18 2:53 PM (121.166.xxx.248)

    논문은 원해서 쓰시는거 아닌가요? 이정도로 허무하고 괴롭다면 쓰지 않는 것이.. 논문으로 학위를 따면 논문을 앞으로도 계속 쓰는 직업을 하실거 아닌가요? 그게 적성이 아니라면 늦은 나이에 굳이..
    즐겁고 잘하는 일을 하세요

  • 18. ㅁㅇㅁㅁ
    '23.3.18 3:01 PM (125.178.xxx.53)

    할일이 많으면 안허무할거같은데..

  • 19. ,,
    '23.3.18 4:20 PM (223.38.xxx.163)

    50대,갱년기,죽음 3종류가 동시에 들어오는 시기라서 정신적으로 힘든데 일만 하다 늙어 골골하면 억울한거 맞는거 같아요

  • 20. ㅇㅇ
    '23.3.18 5:16 PM (125.132.xxx.156) - 삭제된댓글

    인류에 크게 도움될 연구 하시는거 아니면
    걍 다 자기만족 아닌가요
    괴롭고 허망하면 포기하고 걍 쉬세요
    뭘 우리나이까지 돼서 힘들게 공부하나요
    즐거워서한담 모를까

  • 21. …..
    '23.3.18 6:37 PM (175.223.xxx.153)

    뭐가 허무해요? 일만 하다 늙는 분 부러워요.
    할 일 없이 늙는것 보다 백만배 낫잖아요.
    어차피 60부터 90까지 30년은 쉬게 될텐데요.
    뿌듯하게 살았다 하시려면 논문 잘 마무리 하셔서
    내 흔적 더 남기면 되지요.

  • 22. ....
    '23.3.18 6:57 PM (58.126.xxx.214)

    원해서 한 건 아니었다고 댓글에 쓰셨지만, 원글님이 원해서 여기까지 온 겁니다.

    다 가질 수는 없어요. 욕심을 버리시면 됩니다. ......이렇게 말씀드리면, 욕심이 없다고 하시겠지만, 50대에 석사 논문까지 쓰고 있는 상황이 본인의 의사와 욕심이 전혀 없다고 할 수는 없습니다.

    진정 원하시는 것이 무엇인지 - 쉼인지, 명예인지, 칭찬인지, 뿌듯함인지 - 본인에게 솔직하게 물어보세요.

  • 23. 이해
    '23.3.18 8:34 PM (61.4.xxx.26)

    저도 정년 8~9년 남았는데 그때까지 해야될지
    명퇴 해야할지 너무 고민돼요...
    정년 연장 되는거 너무 싫어요. 자발적으로 퇴사 못해서
    지금까지 버티는 중인데 이렇게 일만 하다가 끝나나 싶어서
    명퇴하고 좀 쉬다가 월급 적게 받고 일하고 싶은 마음
    굴뚝인데, 그게 그렇게 힘드네요

  • 24. 매년
    '23.3.18 8:55 PM (180.69.xxx.33)

    해외 여행 멀리 갑니다.
    그거 바라보고 일년 일할 때 힘들어요 견뎌요222

    저도 이러고 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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