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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절친 ㅠㅠ

소인배 조회수 : 4,932
작성일 : 2023-03-17 09:36:04
베스트 글에 베프의 표현에 대한 글을 보고 저에 대해 많은 생각이 드네요.
35년 된 제 베프인데 그 친구가 아이가 없어요. 자발적 딩크가 아니라 시험관을 오랫동안 하다 포기한 경우에요.
저는 아이가 둘이구요. 경제상황은 3단계라면 같은 중간 단계이겠으나, 5단계라면 그 친구네가 3, 저는 4 정도라고 할까요...
원래 착한 아이였는데 세월이 가면서 조금씩 변하는가 싶더니 어느날 드디어 일을 내더라구요.

그 친구 부부가 저희 집에 와서 저희 부부와 가볍게 술을 한 잔하며 저녁을 먹었어요. 당시 고딩이었던 저희 아이들이
지들이 잘하는 간단한 안주도 만들어주고 분위기 좋았는데, 그 친구 부부가 이상하게 그날따라 저희 아이들 비난을
하더군요. 특히 작은아이를요. 제게는 그저 꼬투리로 들리는 말들이었구요. 친구가 자꾸 그래서 제가 이제 그만 하고 우리 
어른들 얘기나 하자고 해도 계속 그러더군요. 제가 화가 나서 살짝 힘주고 그만하자고 하니 그 친구가
'너는 아이를 잘못 키운거야'라고 했어요. 저는 너무 화가 났지만 부부들도 다같이 있었고, 아이들도 있어서 그냥 참았어요.

그 때부터 사이가 조금 뜸해지다 코로나도 발생해서 많이 멀어졌어요. 그런데 제가 마음이 불편해요. 그 친구는 갑자기
한쪽 눈이 실명되고, 디스크도 심하게 와서 너무 아픈데 직장은 꼭 다녀야 하고, 무엇보다 제가 오래 전에 크게 신세진 적이
있어요. 그 때 그 친구가 형제도 해주기 힘든 일을 선뜻 해줘서 너무 고마웠었어요. 그 일로 저는 제 아이들에게 그 이모는 
애가 없으니 엄마가 그 이모 보다 먼저 죽어도 그 이모 마지막에 혼자이면 꼭 돌봐드리라고 할 정도의 큰 도움이었어요.

저는 차라리 제게 욕을 했다면 웃고 넘어갔을 텐데, 그 친구가 상황도 좋지 않고 제가 큰 신세를 졌으니까, 제 아이에게 그런 
말을 하니 정말 그 친구를 보고 싶지 않았어요.
지금은 그 친구에게 큰 신세를 졌고, 그 친구의 상황이 좋지 않아 명맥만 유지하는 수준이예요. 이런 상황에서 베스트 글의
암에 대한 잘못된? 표현을 한 친구를 미동 없이 계속 좋아하는 글을 읽고 생각이 많아지네요.
제가 소인배라서 그런지 그 분은 본인에 관한 이야기라 관대했을 수 있었던 것이고, 저는 자식에 관한 이야기라 초민감할 수
있다고 자꾸 생각이 드네요 ^^ 
 
IP : 1.237.xxx.175
3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3.3.17 9:38 AM (220.75.xxx.108)

    형제도 해주기 힘든 일이었다면서요.
    저울에 올렸을 때 그렇게 자식쪽으로 확 기우는 것도 이상하네요.

  • 2. ㅇㅇ
    '23.3.17 9:41 AM (59.15.xxx.230) - 삭제된댓글

    그렇게 큰 신세를 졌다면
    지금이라도 갚으세요

  • 3. ..
    '23.3.17 9:42 AM (58.79.xxx.33)

    형제도 해주기 힘들 일을 해줘도.... 말로는 그 친구 은혜갚아라 자식에게 이야기할정도라더니...

  • 4. 원글
    '23.3.17 9:47 AM (1.237.xxx.175)

    신세에 해당하는 직접적인 것은 그 당시 말끔히 갚았어요. 이후 다른 것들로도 꾸준히 베풀었구요.
    직장에 다니는 친구라 반찬도 해주고, 저는 아이들 때문에 시간 내기 힘든데도 만나자면 만나고 등등
    제가 고맙게 생각하는 것은 그 친구의 마음이에요.
    형제들에게 부탁해도 들어줬을 것 같았기는 했지만 그러기 싫어서 그 친구에게 말했는데 흔쾌히 들어준
    그 마음이요.

  • 5.
    '23.3.17 9:47 AM (39.119.xxx.173) - 삭제된댓글

    그친구가 이상하죠
    남의 애에게 왜 뭐라해요
    저도 그런꼴을 못볼듯해요
    그사람이 뭘 모르네요

  • 6. ㄴㄴ
    '23.3.17 9:51 AM (211.46.xxx.113)

    아무래도 오랫동안 아이를 가지려다 못가졌으니
    그 박탈감 공허감은 이루 말할수 없을꺼에요
    그 마음이 작은애에게 꼬투리 잡음으로서 표현된거죠
    이해는 가지만 친구집에서 자녀들을 비난하는건
    저같아도 손절할것 같아요

  • 7. 왠지
    '23.3.17 9:52 AM (112.144.xxx.120) - 삭제된댓글

    그 형제도 해주기 어려운 도움이라는게 돈으로는 환산 안되는 거였을것 같네요.
    저라면 형제도 해주기 어려운 일 해준 친구한테 뭐가됐건 그걸 갚았다고는 생각 못할것 같고
    그 마음이 그렇게나 고마운데 그 정도 일로 멀어졌으면 친구분이 원글님한테 더 정떨어져서 어차피 끝난 관계 같아요.

  • 8. 형제한테부탁해도
    '23.3.17 9:54 AM (112.144.xxx.120) - 삭제된댓글

    들어줄것 같은데 왜 친구한테 하고
    돈부탁도 아니고 왠지 돈으로는 환산 못할 일 부탁했던것 같은데
    그 정도 친구 만나기도 어렵고
    그 정도 친구 인연 끊어진거 되게 씁쓸하시겠어요.

  • 9. .....
    '23.3.17 9:55 AM (125.240.xxx.160)

    저는 암케이스보다 자식 욕이 더 화나요.
    저 정말 순둥이인데 자식에대해서 안좋은 말하면 거리둬요
    어떤 엄마가 가만히 있는 자식 잡는데 참아요?

  • 10. 어른들끼리
    '23.3.17 10:00 AM (112.144.xxx.120)

    술자리하는데 애들한테 안주심부름 시키는 건 잘못하는 것 맞는데
    그걸 애랑 남편 보는데서 말한건 친구 잘못이고요.

    그리고 고딩 애들 있는데 아무리 친해도 친구남편까지 집에 불러서 술자리하는게 좀 이해가 안되요.
    친동기간보다 친한 사이인데 이런 일로 깨질 사이면 사실은 그렇게까지 가까운건 아니었을것 같고요.

    이미 관계 깨졌으니 절친도 아니예요. 시절인연이니 잊으시고 행복한 가정 꾸리시면 되죠.

  • 11. 자식일
    '23.3.17 10:03 AM (175.114.xxx.59)

    부모들만 알수있는 빡침이 있죠.
    그때 말끔히 갚았고 이제껏 잘했음 됐다고 봐요.
    죄책감까지 가지실 필요는 없어요.
    그냥 어쩔수없는거죠.

  • 12.
    '23.3.17 10:05 AM (61.74.xxx.175)

    인간관계는 상대에게 잘하지는 못해도 잘못하지는 말아야 하는데
    친구가 그 선을 넘어도 한참 넘었네요
    원글님의 복잡한 마음은 이해 하는데 마음의 선을 넘으면 친구관계는 유지가 안되더라구요
    예전처럼은 안됩니다
    인간관계가 시효가 있더군요

  • 13. ㅡㅡ
    '23.3.17 10:09 AM (116.37.xxx.94)

    자식은 건드리는거 아니죠

  • 14. 애를 안키워본
    '23.3.17 10:10 AM (59.8.xxx.220)

    사람은 잘 몰라요
    글로봐선 좋은 친구 같애요
    누구나 오래된 사이면 중간중간에 말실수가 있을수 있어요
    그걸 넘어야 농익은 관계가 되는거죠
    자식이라서 못참겠다.이 말은 그냥 못참겠다.는 말이예요
    핑계가 자식인거고
    신세진거 다 갚았다는것도 내 생각일뿐
    그 친구는 베풀면서 돌려 받을 생각 없었을거예요
    마음 넓게 가지세요
    마음이 얼마나 좋은건데, 그거 내가 가지려면 얼마든지 많이 가질수 있어요
    많이 가지면 가질수록 좋은게 많아져요
    게다가 돈 안드는 공짜
    오래된 좋은 친구는 애지중지해야 돼요

  • 15.
    '23.3.17 10:17 AM (27.160.xxx.231) - 삭제된댓글

    진짜 절친이라면 저는 친구한테
    직접 그땐 네가 선을 넘었다 기분상했다
    말하고 서로 이해하고 풀것같아요.
    그냥 찝찝한채로 조금씩 멀어지는건
    그렇잖아요.

  • 16.
    '23.3.17 10:23 AM (27.1.xxx.81)

    아이 없는 사람들은 애들이 버릇없거나.. 사춘기라서 하는 행동 등등을 이해 못해요.
    우리는 키웠으니 그려러니 하는거구요.
    좋은 친구에요. 가족도 못해주는거 해줬으면
    다음에 또 아이 이야기 하면.. 나 불편해 하고 말하세요.

  • 17. 글쎄요 베스트
    '23.3.17 10:24 AM (175.119.xxx.9) - 삭제된댓글

    그분도 미동이 있었죠. 그래서 글을 올리셨을 것이고.
    다만 마음을 좀더 크게 쓰자 생각하셨을겁니다.
    사람관계가 갑자기 안좋아지진 않아요.
    계속 이해하며 넘어가주고 그러다 어느 순간 정리가 되는 것이지. 인연이라면 계속 이어지겠지만요.

    원글님의 친구가 큰 잘못한거 맞아요. 하지만 이번 일 한번으로 등지는 건 정말 아닌 것 같고 골이 더 깊어지기 전에 대회를 해보시는게...

  • 18. 저는
    '23.3.17 10:24 AM (211.245.xxx.178)

    그 암친구 경우는 이해갔거든요.
    그런데 애 얘기는 더 화가 날거같아요..

  • 19. 글쎄요 베스트
    '23.3.17 10:25 AM (175.119.xxx.9) - 삭제된댓글

    그분도 미동이 있었죠. 그래서 글을 올리셨을 것이고.
    다만 마음을 좀더 크게 쓰자 생각하셨을겁니다.
    사람관계가 갑자기 안좋아지진 않아요.
    계속 이해하며 넘어가주고 그러다 어느 순간 정리가 되는 것이지. 인연이라면 계속 이어지겠지만요.

    원글님의 친구가 큰 잘못한거 맞아요. 하지만 이번 일 한번으로 등지는 건 정말 아닌 것 같고 골이 더 깊어지기 전에 대화를 해보시는게...

  • 20. 원글
    '23.3.17 10:48 AM (1.237.xxx.175)

    많은 분들이 자식 얘기는 화날 수 있다고 하시니 마음에 위안이 되네요.
    제가 자식을 잘 키우고 못 키우고 보다 저의 소중한 자식이 저로 인한 사람에게 별 근거도 없이 그렇게 평가
    받는다는 것이 작은아이에게 미안하고 마음이 아팠어요.

    다른 테마라면 속 터놓고 아야기 하고 풀겠는데, 자식 이야기는 그 친구가 민감해하는 분야라 어떻게든
    대화를 나누기가 쉽지 않아요. 제가 자식 이야기는 함부로 안해줬으면 좋겠다는 취지로 이야기를 할 수 밖에
    없을 텐데, 그러면 그 친구가 상처 받을 것 같아요.

    20살 어릴 때 만나서 좋은 추억도 많고, 참 착한 아이였는데 이제는 둘 다 나이 먹어 주변 상황이 달라져서
    그런지 만나면 서먹하고.... 갈림길에서 서로 너무 멀리 간 것 같기도 하고, 내가 조금만 더 노력하면 좋아질 것 같기도 하고.... 50을 넘은 나이에도 이런 고민을 하고 있으니 우습기도 하고 그러네요 ^^

  • 21. 근데
    '23.3.17 10:49 AM (222.120.xxx.60)

    위에 어느 분 말씀처럼
    그 사람이 자식이 없어서 그럴 수 있어요.
    겪어보지 않으면 모르는 일.

  • 22. ㆍㆍ
    '23.3.17 11:09 AM (175.119.xxx.9) - 삭제된댓글

    자식 이야기는 함부로 안해줬으면 좋겠다는 취지로 이야기를 할 수 밖에
    없을 텐데, 그러면 그 친구가 상처 받을 것 같아요.
    ㅡㅡㅡㅡ
    음...자식이 아니어도 부모형제 등 가족은 건드리는거 아니라는 말이 있듯
    암만 웬수같아도 내가 욕할지언정 타인이 입대는건 해선 안될 일이라는 것쯤은 그 친구도 알텐데요.
    혹시라도 대화할 기회가 있다면
    가족이라는 부분으로 포커스를 맞춰 얘기하면 될 것 같아요.
    ~하지말아달라보단 서운하더라 회포풀 듯?

  • 23. 이러저런
    '23.3.17 11:46 AM (39.117.xxx.106) - 삭제된댓글

    이유로 연끊은 찬구 있는데 법륜스님 말씀중에
    100프로 믿을수 있는 친구라는 주제의 강연듣고 느낀게 많아요
    신자도 아니고 법륜 스님 아주 좋라하진 않지만 이 강의는 와닿더라구요
    그리고 회포푼다고하다 말이 오고가며 오해가 더 쌓일수 있으니 신중히 하세요
    친구아이가 장애가 있는데있었는데 말 한마디도 정말 조심해야하더라구요
    쉽게 하는 푸념도 그친구에겐 배부른 소리로 들릴수 있고 자식이 얽힌 일은 깊은 상처가 될수 있어 정말 조심해야하더라구요
    시간되시면 한번 보세요

    http://www.btn.co.kr/pro/Program_detail.asp?ls_StSbCode=CATPR_01&PID=P571&DPI...

  • 24. 이러저런
    '23.3.17 11:48 AM (39.117.xxx.106) - 삭제된댓글

    이유로 연끊은 찬구 있는데 법륜스님 말씀중에
    100프로 믿을수 있는 친구라는 주제의 강연듣고 느낀게 많아요
    신자도 아니고 법륜 스님 아주 좋아하는건 아니지만 이 강의는 와닿더라구요
    그리고 회포푼다고하다 말이 오고가며 오해가 더 쌓일수 있으니 신중히 하세요
    친구아이가 장애가 있는데 말 한마디도 정말 조심해야하더라구요
    쉽게 하는 푸념도 그친구에겐 배부른 소리로 들릴수 있고 자식이 얽힌 일은 깊은 상처가 될수 있어요
    시간되시면 한번 보세요

    http://www.btn.co.kr/pro/Program_detail.asp?ls_StSbCode=CATPR_01&PID=P571&DPI...

  • 25. 자식얘긴
    '23.3.17 12:01 PM (39.117.xxx.106) - 삭제된댓글

    함부로 하면 안되지만 법륜스님 이 영상 보고 이러저런 이유로 서운했던 일들 되돌아 보게 됐어요
    법륜스님 좋아하진 않는데 이 말씀은 참 와닿더라구요
    시간되심 한번 보세요
    https://youtu.be/1I0oHdpkF5k

    친한 친구가 장애있는 아이 키우는데 제가 무의식으로하는
    자식에 대한 푸념도 그 친구에게는 배부른 소리로 들릴수 있더라구요
    그만큼 상황이 나무 다른 사람 만나는게 어려운거죠
    나이 들수록 더 넓고 푸근해져야 하는데 쉽지가 않아요

  • 26. 그런데
    '23.3.17 12:27 PM (39.124.xxx.166)

    친구가 잘못한건 맞는데요..
    보통 부부들이 친구네 가서 술마시는데
    아이들 나와서 안주만들어 드리고,...
    잘 그러지 않을것 같은데

    자녀없는 친구 부부에게
    뭐랄까 원글님이 먼저
    보란듯이 자랑질을 한 느낌이예요

    돈없어 힘든 친구앞에 남편이
    명품백을 선물했지 뭐야~~
    그러면서 들고나온것 같이

    친구입장에서는 애들 둘 잘 낳아
    키운건 알고 있지만
    우리 부부앞에서 굳이?? 왜저러지??
    싶었을것 같아요

    보통때는 자주 애들이 음식하더라도
    그부부 앞에서 그러지는 말았어야죠
    그 친구도 큰 도움도 주고
    나쁜 사람은 아닌데 알게모르게
    이런일들이 쌓이고 쌓여서
    안좋은 지적질까지 하게 된것 같고...

    제 느낌은 원글님네가 살짝 먼저
    실수한거 같아요
    그런일이 처음도 아니었을것 같구요ㅜㅜ

  • 27. ..
    '23.3.17 12:52 PM (223.62.xxx.74)

    인연 별건가 싶어요
    애낳고 살다보면 절친들도 다 멀어지던데요
    시절인연이란 말이 맞아요.

    그사람이 애가 없어서 그래요. 사람들이 부모욕 하나요? 제입장에선 부모욕보다 아이욕이 더 참기 어려워요
    아이가 없어서 그래요.

    나이들어서 솔로나 딩크들은 특이하다고 생각해요

  • 28. ..
    '23.3.17 1:05 PM (1.11.xxx.59)

    자식있는 사람은 또 자식없는 사람 마음 모르고 서로 모르죠. 아이없어서 그렇다고하지만 아이있는 사람들도 없는 아이 이야기로 상처 건드립니다.. 그리고 애있는 사람들이 남의자식이야기 더 많이하고흉보고 시기해요. 자기자식 경쟁자이기도하고..
    님이 화가 난건 내아이 건드려서도 있지만.. 애도 없는 주제에 니가 뭘 안다고 내아이한테 그러냐? 이런 맘도 있을거에요. 애있는 사람들끼리 서로 애때문에 친해도 뒤에서 욕하고 흉봐도 같은 바운더라고 서로 이해하고 대충 넘어가는데 애없는 사람은 아무리 절친이어도 어디 감히? 이렇게 되더군요.

  • 29. ..
    '23.3.17 1:13 PM (1.11.xxx.59)

    님이 큰 도움받았고 그 빚 갚았다해도 자식한테 나중에 친구신경써줘라 말할정도의 애정있는 친구가 지금 시험관 포기했고 애는 없고 한쪽 실명에 디스크도 터졌는데 일다니고 상황안좋잖아요. 그래도 도움받았고 이제 도와줄 타이밍인데 안 도와주고 있는데 맘이 걸린다. 나는 소인배인데 자식건드려서 그렇다. 그런이야기잖아요. 도와준 거 갚았다해도 님 마음에 캥겨서 그런거에요. 여기서 동조하는 글 들어도 며칠 지나면 친구 신경쓰이고 걱정되실 건데요. 그냥 안부물어보고 도와줄건 없냐고 물어보세요. 애키우는 사람들이 남아이이야기 더 해요.

  • 30. 자식없는
    '23.3.17 1:24 PM (124.57.xxx.214) - 삭제된댓글

    열등감에서 나온 소리인거죠.
    그 친구는 자식이 없으니 부모 마음을
    또 모를테구요.
    고마운건 고마운거고 시절 인연이 끝나가는거죠.

  • 31. 자식없는
    '23.3.17 1:24 PM (124.57.xxx.214)

    열등감에서 나온 소리인거죠.
    그 친구는 자식이 없으니 부모 마음을
    또 모를테구요.
    고마운건 고마운거고 시절 인연이 끝나가네요.

  • 32. 그래도
    '23.3.17 3:40 PM (49.229.xxx.126)

    자식 없으면 몰라서 그럴수도 있다고 보는데 이번 일 말고도 이미 마음이 변한 것 같아서 아쉽네요. 착했던 친구가 변해가는 모습을 보는 것도 씁쓸 할 것 같아요.

  • 33. 사람마음이
    '23.3.21 10:43 AM (112.144.xxx.120) - 삭제된댓글

    화장실 갈때하고 나올때 다르죠.
    형제도 해주기 힘든걸 해줬는데
    그 때 부탁하는 마음하고 받을거 받은후 마음은 다르고
    사람이라서 당연한겁니다.
    제일 큰거 받은 다음에는 변하는 거예요.

    부모들도 재산 정리해서 자식들한테 줄거 주고난후에는 거의 요양원 보내지짆아요.

    원글님만 그런거 아니고 다들 그리살아요.
    그리고 헤어질때 돼서 헤어진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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