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예순살, 나는 또 깨꽃이 되어

책 소개 조회수 : 2,158
작성일 : 2023-02-08 08:54:15
이순자님이 쓰신 유고 산문집입니다. 
종갓집 며느리로 있다가  가정폭력으로 황혼 이혼을 했던  작가님이 
쉰넷에 문학공부를 시작해서 쓴 글을 모아둔것이고요. 
글을 쓰고 싶어서 늦게 문예창작과에 진학하셨더라고요.  
오랫동안 호스피스에서 봉사활동도 하고 열심히 사신 분이시기도 하고..

책을 읽었는데 본인의 삶을 참 열심히 살아가셨던 분이네요.
많은 감동과 함께.. 나의 노년에 대한 모습도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또, 지금 내가 마주하는 노인분들에 대한 생각도 바뀌게 되네요.

사진을 찾아보니 진짜 곱게 늙으신 분이에요.
그렇게 고생하면서 살았다고 생각하기 힘든 인상이시던데..아무래도 호스피스에서 봉사활동을 오래 하셔서 
선함이 얼굴에 베여있는 것 같더라고요. 

이분 사진 보고, 거울속의 내 얼굴을 보면서, 나도 60세 넘어 저런 표정과 인상을 가지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 것일까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책이 무척 감동적이면서도 어렵지 않게 잘 읽히는 책입니다. 

추천드려요 !! 


------------------------------------------------------
이순자 - YES24 작가파일

4대가 함께 사는 종갓집 맏며느리로 결혼 생활을 시작했으며, 20여년 넘게 호스피스 등의 봉사활동을 했다. 황혼 이혼 후 평생 하고 싶던 문학을 공부하고자 문예창작과에 진학했다. 고단한 삶에도 자기 존엄을 지키며 글쓰기에 정진한 그는 [솟대문학]에 시를 발표하고, 『순분할매 바람났네』로 제16회 전국 장애인문학제에서 대상을 받으며 창작의 결실을 맺었다. 62세에 취업 전선에 나선 경험을 담은 수필 『실버 취준생 분투기』는 2021년 매일신문 시니어문학상 논픽션 부문에 당선되었으나 얼마 뒤 안타깝게도 세상을 떠났다. 『실버 취준생 분투기』는 독자들 사이에 입소문으로 퍼져 뒤늦게나마 주목을 받았다. 일흔을 이른 나이로 여기며 치열히 살아오면서도 연민과 사랑, 희망과 위트를 잃지 않은 작가의 이야기는 독자의 영혼에 큰 울림을 주었다. 자신과 가족, 이웃의 고통과 상처를 따뜻한 시선으로 보듬은 그의 삶은 혐오와 차별의 사회를 살아가는 이들에게 방향키가 되어주었다. 그가 작가의 꿈을 안고 마지막 순간까지 써 내려간 유고 산문집 『예순 살, 나는 또 깨꽃이 되어』와 유고 시집 『꿈이 다시 나를 찾아와 불러줄 때까지』가 동시 출간되었다.
IP : 220.85.xxx.140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책 소개
    '23.2.8 8:57 AM (220.85.xxx.140)

    https://www.sisain.co.kr/news/articleView.html?idxno=47472

    아직 안읽으신 분들 계시면 추천드려요 !

  • 2. 감사합니다
    '23.2.8 9:39 AM (61.82.xxx.161)

    책소개는 언제든 좋아요
    정말 인상이 환~~ 하신 분이네요

  • 3. 동동
    '23.2.8 9:41 AM (116.126.xxx.208)

    꼭 읽어보고 싶은 책이네요.

  • 4. 누룩
    '23.2.8 10:28 AM (222.98.xxx.68)

    읽어봤어요. 감사합니다.

  • 5. ..
    '23.2.8 10:34 AM (211.206.xxx.191)

    예순 살, 나는 또.. 깨꽃이 되어
    책소개 감사합니다.

  • 6. 12
    '23.2.8 10:57 AM (175.223.xxx.139)

    책소개 감사합니다.222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41371 일본 긴급방송 4 ... 11:07:45 479
1741370 일찍 결혼해서 일찍 애낳은 게 부심부릴 일인가요? 2 ㅇ ㅇ 11:05:46 231
1741369 우리나라 세금은 참 이상하더라구요 2 ??? 11:04:32 121
1741368 교도소 독거실 거래 교도관 아프지 11:03:13 157
1741367 정리와 버리기 - 지속가능한 힘을 주고 받길 원하시는 분 루케 11:02:47 126
1741366 민주당 당대표 투표 알림 왜 안오죠? 3 권리당원 11:02:26 76
1741365 처방받은 약이 너무 졸려요 어휴 11:01:22 74
1741364 이런 사람 어떤가요 5 이런사람 10:57:36 225
1741363 주식 예수금 어떡할까요… 6 하우 10:56:49 450
1741362 민주당 대표 투표했어요 9 ... 10:49:21 422
1741361 민생소비쿠폰 한번에 돈 다 써도되나요 4 ..... 10:48:29 619
1741360 잠이 보배다 ㅇㅇ 10:45:53 260
1741359 지난주 나혼자산다 키 디저트접시 아시는분~ . . 10:45:04 282
1741358 트리거 짱잼 ㅇㅇ 10:43:47 284
1741357 방금 그 ktx 글요 6 ... 10:41:22 775
1741356 민주당 대표 투표에 황명선 어떻게 생각하냐고? 6 마리아 10:34:21 422
1741355 아이랑 싸웠을때 4 .. 10:33:15 400
1741354 남편 용돈 150 16 모르겠음 10:32:37 1,317
1741353 강아지 닭뼈 4 내가 죄인이.. 10:29:28 232
1741352 정보를 공유한다는 의미로 share 9 공유 10:27:41 550
1741351 몸살 자주 나는 분 계시나요? 2 ㄹㅎ 10:25:28 307
1741350 이재명 대통령의 SPC 방문을 비난하는 손현보 목사 19 123 10:23:59 1,606
1741349 "테이블 오른 쌀·소고기"‥반발하는 농민 설득.. 26 .. 10:23:05 649
1741348 해외 여행갈때 1 안전 10:22:27 445
1741347 뜬금없이 힘내라는말 16 ㅎㅎㅎㅎ 10:20:47 1,0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