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우물가에 펌프 기억나세요?
푸그작푸그작 손잡이를
위아래로 펌프질 하면
물이 나오던...
그거 이름이 기억이 안나서
지금 온 식구가 머리를 쥐어
뜯고 있어요 ㅠ.
검색하니 작두 펌프라고
나오는데 그런 이름이 아니었던것
같은데..
혹시 아시는 분 계실까요?
1. ...
'22.12.25 9:17 PM (218.159.xxx.228) - 삭제된댓글양수기??
2. ....
'22.12.25 9:19 PM (58.148.xxx.122)우린 그냥 펌프라고 불렀는데요.
3. ??
'22.12.25 9:19 PM (58.148.xxx.110)펌프아닌가요?
4. Juliana7
'22.12.25 9:21 PM (220.117.xxx.61)뽐뿌라고 했지요. 뭐 다른 이름이 또 있나요?
5. ..
'22.12.25 9:21 PM (211.208.xxx.199)작두펌프 맞아요.
서울시내지만 한옥 우리집 마당에도 있었어요.6. ..
'22.12.25 9:24 PM (61.43.xxx.111)뽐뿌 ㅋㅋ
7. ㅇㅇ
'22.12.25 9:25 PM (211.110.xxx.44) - 삭제된댓글그건 펌프.
자전거 타이어 바람 넣는 건 뽐뿌8. 마중물
'22.12.25 9:27 PM (121.125.xxx.42)물 한바가지를 마중물이라고 합니다.
9. ....
'22.12.25 9:29 PM (211.244.xxx.246)펌프요
뽐뿌는 첨 듣네요10. 뚝섬
'22.12.25 9:30 PM (182.228.xxx.215)뚝섬주민들은 댓강이라 부르고 서울사람들은
그냥 뽐뿌라고 불렀어요
저는 서울토박이!11. ᆢ
'22.12.25 9:31 PM (14.43.xxx.72)그 손펌프 양산 문통님댁 올라가는 길목에 있더군요
어릴적 보고 실로 몇십년만에 구경했네요12. 우리도
'22.12.25 9:36 PM (175.121.xxx.73)뽐뿌라고 했어요
뽐뿌 손잡이에 매달리다시피 붙잡고 강중강중 오르내리면
콸콸 쏟아져 내려는 물에 저는 신났고
잘한다 잘한다~~ 우리딸 장사네 아이구 착해라 연신 치켜 세워주셨던
젊은 울엄마가 떠오릅니다
그때 울엄마는 30여년전 71세 따듯한 봄날 하늘나라로 떠나가셨고
저는 어느새 60중반에 와 있네요13. ‥
'22.12.25 10:19 PM (116.37.xxx.176)일본식 표현으로 뽐뿌라고 했어요
14. ㅡㅡ
'22.12.25 10:22 PM (118.47.xxx.9)아! 뽐뿌!!!!!
맞는 것 같아요.15. 우린
'22.12.25 10:26 PM (68.172.xxx.19)어릴 때 잠깐 살았던 집에 있었는데 그냥 펌프라고 불렀어요 아버지 서울 엄마 충청도요
16. ker
'22.12.25 11:17 PM (180.69.xxx.74)일본식 말이죠
17. ᆢ
'22.12.25 11:55 PM (125.183.xxx.122)작두 맞아요
18. ..
'22.12.26 8:12 AM (211.234.xxx.173)뽐뿌.
물에서 옅게 쇠냄새가 났었어요19. 펌프 뽐뿌 빰뿌
'22.12.26 9:16 AM (59.6.xxx.68)다 영어 pump에서 나온 말들이죠
일본식으로 강하게 변형된 말도 있고
저도 펌프 엄청 좋아했어요
시골 외가, 친가에 가면 대문 안에 하늘이 보이는 마당이 있고 방들이 빙 둘러져있는 옛날식 집이었는데 놀러가면 일단 펌프질부터 해야 속이 편했던 아이 ㅎㅎ
펌프 안에 물이 없으니 그냥 쇠덩어리를 얇게 만들어 곡선 무늬도 넣은 긴 손잡이를 몇번 푹덕푹덕 움직이면 끽끽 소리만 나며 가볍게 움직이다가 물이 차오르면 손잡이를 타고 느껴지는 그 묵직함이 전해지고 물이 다 찼을 때는 손잡이가 뻑뻑해지는 수준까지…
그 단계에 이르면 몸의 무게를 통째로 손잡이에 얹어 (초등 여아니 몸무게가 얼마 안 나갔죠) 내리 누를 때 마.침.내. 콸콸 쏟아지는 풍부한 수량에 내 속도 같이 뻥!!! 뚫리죠 ㅎㅎ
지금도 어디가서 펌프보면 일단 달려가서 만지작 한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