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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고양이 숫컷이 자기새끼 암컷성묘랑 교미하나요?

길고양이고민 조회수 : 9,226
작성일 : 2022-12-23 20:57:12
길고양이 3년째 거두고 있고 마당에 숨숨집 2채 해마다 새걸로 교체해서 봐주고 있어요

그동안 순하고 이쁜 삼색이 치즈 태비 고양이들만 만나다가 올해 사납고 힘쎈 턱시도가 들어오면서 순한애들이 다 떠나고 턱시도만 남았어요

올여름부터 턱시도(편의상 턱시도1)가 어디 새끼들을 낳은건지 성묘도 새끼도 아닌 중간 사이즈의 흰점박이 턱시도(흰턱시도)가 나타나 턱시도 1과같이 다니더니 이번 겨울 숨숨집에 둘이 같이 들어가 자고 낮에 나와 먹고 하는데 얘들 둘은 중성화가 안되 있어요

다른 한채에도 최근 나타난 또다른 턱시도가 사는데(턱시도2) 얘는 중성화가 되있고요. 턱시도 1 과 매번 마주칠때마다 으르렁 거립니다.

걱정이.. 중성화 안된 한집에서 지내는 턱시도1과 흰턱시도가 부녀 사이로 보이는데 혹시 이런 애들도 교미해 새끼를 가질수 있나요?

밤 새벽에 울음소리가 크게 나고 부쩍 낮에는 사료 많이 먹고 떨찌고 있고요

솔직히 저 턱시도1 이 너무 사납고 기존 착한애들 다쫓아내서 너무 미웠지만 생명이니 사료랑 집 챙겨주고는 있는데 혹시 새끼 낳으면 도저히 못 거둘것 같거든요? 혹시 이겨울 지나 새끼라도 낳을까봐 너무 걱정이고 그렇다고 혹한추위에 쫓아낼수도 이래저래 걱정입니다

겨울 지나 새끼 없으면 그냥 사료랑 집 치우고 다 내쫓을까 생각도 하는데.. 턱시도 1이 워낙 사납고 못됐게 굴어서 이런맘 가지면 안되지만 얘기 새끼 만들어 올까봐 괴롭습니다ㅠㅠ
IP : 175.213.xxx.37
2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dlf
    '22.12.23 8:58 PM (180.69.xxx.74)

    가능하죠 사람이야 이성으로 참지만요

  • 2. 네네네네
    '22.12.23 9:01 PM (211.58.xxx.161)

    이성있는 인간도 그러는데 짐승이야 뭐

  • 3.
    '22.12.23 9:06 PM (120.17.xxx.70)

    네 그래서 저도 새끼들 중성화 시켜줬어요.. 처음 목격했을 때 얼마나 민망했던지 ㅠㅠ

  • 4.
    '22.12.23 9:06 PM (118.32.xxx.104) - 삭제된댓글

    자기새낀줄 모를거에요

  • 5. ..
    '22.12.23 9:08 PM (61.78.xxx.139)

    모르겠죠. 자기 딸인줄. 암컷도 자기 아들인지 모르고 하지 않을까요? 고양이가 일가를 이루고 모여 사는 동물은 아니니까요

  • 6. ㅇㄱ
    '22.12.23 9:11 PM (175.213.xxx.37)

    하.. 댓글 충격 ㅠ 저 애들 새끼 낳으면 안되는데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ㅠ 이 혹한에 숨숨집 차워 쫒아낼수도 없고 이번 겨울 지나면 사료도 마당에선 모두 정리 할까 했는데.. 겨울내 새끼 낳으면 제가 감당 못할 형편이라.. 어찌해야 하나요 ㅠㅠ

  • 7. 구글
    '22.12.23 9:24 PM (220.72.xxx.229)

    하죠.
    그래서 짐승이리 그러죠

  • 8. 흠.
    '22.12.23 9:28 PM (122.36.xxx.85)

    제가 본 책에서는 냄새로 확인되서 고양이들 근친 없다고 나왔던데요.

  • 9. ..
    '22.12.23 9:28 PM (211.178.xxx.164)

    새끼가 확실한가요?

  • 10.
    '22.12.23 9:29 PM (14.50.xxx.28)

    다른 고양이가 없을 경우 친족 교미 합니다
    그래서 조금만한 섬 고양아들이 꼬리가 짧고 도시 고양이들이 꼬리가 길죠...
    고양이가 친족끼리 교미하면 꼬리가 짧아지고 뭉툭해지는 모습을 보여요

  • 11. 꼬리가 짧은건
    '22.12.23 9:34 PM (220.120.xxx.170)

    꼬리가 짧은건 어미 뱃솝에 있을때 영양이 부족해서라던데요.. 다섯마리 낳았는데 한마리만 꼬리가 짧고 뭉툭해서 동물병원에 문의해보니 어미가 임신기간중 영양부족이라 그렇다고요.

  • 12. 윗님
    '22.12.23 9:38 PM (14.45.xxx.116)

    제 경험으론 고양이 꼬리가 짧고 뭉툭한건
    엄마가 새끼 가졌을때 못먹어서 그래요
    제가 고양이를 전혀 몰랐을때 우리동네 고양이들 꼬리가 없어서 희한하네..
    생각했는데 밥주는 사람 하나없는 도시에서
    쓰레기봉투 디비고 비둘기 잡아먹으며
    살더군요
    제가 캣맘으로 나서서 일년여 배부르게 먹이고 나니 동네에 꼬리없는 아이들이 점점 사라졌어요
    물론 tnr도 열심히했습니다

  • 13. 제가
    '22.12.23 9:38 PM (211.224.xxx.56)

    지켜본 바로는 친족 교미합니다.

  • 14.
    '22.12.23 9:38 PM (14.50.xxx.28)

    전 꼬리가 짧고 뭉툭한건 친족 교미로 인한것이라고 다큐멘타리에서 봐서요....

  • 15. ㅇㅇ
    '22.12.23 9:51 PM (116.42.xxx.47)

    길냥이들 겨울철 지나 따뜻한 봄이 교배시기로 알고 있어요

  • 16. ..
    '22.12.23 9:56 PM (125.141.xxx.66)

    고양이 근친 교미해요. 수컷 한 마리가 암컷형제 둘과 교미해서 두 암컷이 동시에 새끼 낳는 거 봤어요.

  • 17. ......
    '22.12.23 10:11 PM (112.166.xxx.103)

    거의 모든 동물들이 근친교배하지 않나요?
    그래서 짐승같은 놈이라는 게 욕이고..

    그래서 동물은 새끼가 어느 정도 크면 대부분 떠나보내잖아요.
    계속 같이 살지 않구요.

  • 18. ㅡㅡ
    '22.12.23 10:27 PM (14.55.xxx.239) - 삭제된댓글

    물론 근친교배하고, 그래서 보통 어미가 수컷은 특히 쫒아내죠.
    남아도 거의 암컷만 남아 모계를 이루는 경우는 있는데,
    제가 보기엔 모녀는 몰라도 부녀는 힘들 거 같아요.
    수컷은 보통 교미가 끝나면 떠나 버려서 애비 개념이 없죠.
    굳이 영역이 좁다치면 근친관계인줄 모르고 만날수는 있겠으나
    문제는 근친교배가 아니라 임신가능성 아닌가요?
    특별히 교감하거나 관계가 형성되지 않는다면, 임신해도거기에
    안낳을거예요. 임신기간이 60일 정도이니. 봄에 어디라도 낳지 않을지. 밥주셔봐서 알겠지만 얘네들이 그렇게 오래 머물거나 계속 밥 먹으러 오질 못해요.
    일단, 지금은 그저 순리대로 가시는 것이 어떨까요?
    미운마음 들수 있지만, 워낙 추운 겨울이잖아요.

  • 19. ㄹㄹㄹㄹ
    '22.12.23 10:38 PM (125.178.xxx.53)

    그걸 금하도록한건 인간이 만든 규칙이죠...
    자연에야 그게 대수겠나요

  • 20.
    '22.12.23 10:48 PM (124.54.xxx.37)

    그럼 자연적으로는 친족교배가 가능하다는건가요? 진짜 동물의 세계네요ㅠㅠ

  • 21. ㅇㄱ
    '22.12.23 11:09 PM (175.213.xxx.37)

    사실 얘들 둘이가 부녀인지 아닌지 몰라요 턱시도1이 나타났다 거의 1년후 흰턱시도 주니어가 나타났고 턱시도 1이 흰턱시도 한텐 하악질하거나 사납게 쫓아내는걸 못봤고 사이가 좋은듯 보였는데
    최근 숨슴집에서 같이 지내는걸 알게됐죠
    제발 겨울까지 새끼 낳지 말아라.. 빌고 있어요 겨울 지나면 숨숨집 철거 해야하는지 ㅠ 새끼들 돌볼 형편 아닌데 괜실히 걱정되세요

  • 22. ㅇㄱ
    '22.12.23 11:12 PM (175.213.xxx.37) - 삭제된댓글

    사실 흰턱시도(거의 흰둥이에 가까워요)랑 턱시도2는 예뻐요 목소리나 성정이 순하고 사료도 늘 턱시도1에게 먼저 뺏기죠. 얘네들은 계속 돌봐주고 싶고 턱시도1 쫓아내고 싶지만 또 얘가 쫓겨나면 딴 주택가서 영역 다 뺏을까봐 데리고 있습니다

  • 23. ㅇㄱ
    '22.12.23 11:13 PM (175.213.xxx.37)

    사실 흰턱시도(거의 흰둥이에 가까워요)랑 턱시도2는 예뻐요 목소리나 성정이 순하고 사료도 늘 턱시도1에게 먼저 뺏기죠.
    얘네들은 계속 돌봐주고 싶고 턱시도1 쫓아내고 싶지만 또 얘가 쫓겨나면 딴 주택가서 영역 다 뺏을까봐 그러지도 못하겠고 진퇴양난이네요

  • 24. ㅡㅡ
    '22.12.24 12:37 AM (14.55.xxx.239) - 삭제된댓글

    그 마음은 잘 아는데요. 내 마당에서 집주고 밥줘도
    하물며 대장냥이노릇까지 해봐도
    결국 고양이는 고양이 방식대로 가지, 사람이 컨트롤이 안되더라구요. 어차피 지금 밥자리 다 덮을 자신?은 없으시잖아요.
    턱시도 1쫒아내도 마당에 고양이 있고 밥자리 있는한 끊임없이 어디선가 또 나타나요 ㅜㅜ

  • 25. ..,
    '22.12.24 12:47 AM (118.37.xxx.38)

    한겨울엔 새끼 안낳을겁니다.

  • 26. ::
    '22.12.24 8:55 AM (1.227.xxx.59)

    원글님 구청에 중성화수술 문의해 보시고 기간이 걸리면 그냥 원글님이 중성화수술 해주세요.
    저도 그냥 제 자비로 중성화수술 해준답니다.
    길냥이라고하면 동물병원에서 많이 깍아주는곳도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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