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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집에 가스냄새가 나서 119불렀어요

궁금 조회수 : 5,892
작성일 : 2022-12-07 23:17:28
보일러실에서 무슨 바람빠지는 소리가 나더라구요
아주 잠깐.
뭐지? 하면서 보일러실을 가봤는데 아무 냄새도 안나고
잘모르겠더라구요
근데 갑자기 이상한 가스냄새가 나더니 목이 칼칼해지면서
아프더니 목에 뭐가 낀거마냥 답답하더라구요
아이와 둘이 있는데 순간 무서워지더라구요
보일러고객센터에 전화해서 기사님방문접수 내일 오전으로
예약하고 보일러콘센트 뽑으라고 해서 뽑고 창문열고
있었는데 목이 무슨 연기마신거 마냥 아프고 답답한게
심해지더라구요
너무 무섭고 걱정되서 망설이다가 119에 전화해서 얘기를
하니까 출동한다고 하더라구요
구급대원분들이 4명이 오셔서 가스누출 점검하시고
다른 기계로 뭘 측정하더라구요
기계상 다른이상은 없다고 하시면서 꽤 오래 꼼꼼히
봐주시고 가셨어요
근데 아까 그 가스냄새는 뭐였는지.
왜 목이 칼칼하면서 아픈건지
지금도 기침이 나요
별이싱 없겠죠?
보일러는 가스차단시켜주시고 콘센트 빼놓고 가셨어요
119구급대원분들이.
무섭습니다 ㅠㅠ
IP : 175.117.xxx.89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럼
    '22.12.7 11:19 PM (180.68.xxx.52) - 삭제된댓글

    오늘밤에 어쩌시나요?

  • 2. 도시가스회사
    '22.12.7 11:29 PM (221.149.xxx.179)

    보다 119가 즉각적으로 대응 빠릅니다.
    생가스 6분만으로도 목숨 잃거나
    치매 걸릴 수 있어요.
    우습게 볼 일이 아닙니다.
    후각으로 냄새 알아차렸으면 누출맞는거임.
    이전처럼 불편하지 않게 호흡이 되고
    방금 전에거 잊어버리고 깜박 깜박 하지 않음
    일단 안심이예요. 불편한거 119일지에 다 기재해놓으세요.
    오래된 배관은 미세하게도 샐 수 있어요.
    확률 높지 않다고 해도 내일이 되면 100%죠.
    보일러실 예의주시는 계속하시고 환기 잘시키시구요.
    주무시는 방쪽으로라도 문 꼭 닫고 주무세요.
    그만하길 다행이네요

  • 3. 문 열어두고
    '22.12.7 11:38 PM (119.64.xxx.60)

    근처 호텔 가서 주무시는게 어떨까요.
    걱정되네요

  • 4. 이뻐
    '22.12.8 12:24 AM (118.235.xxx.248)

    괜찮으신거죠?
    추운데 어쩌시나?
    내일 결과도 알려주세요
    다른분들도 알고 계시면 좋을것같네요

  • 5. ㅇㅇ
    '22.12.8 12:24 AM (121.190.xxx.178)

    바로 알아채고 신고하고 조치받아서 다행이네요
    저희집은 30년 넘은 아파트 지역난방이라 가스는 부엌에 요리용으로만 쓰거든요
    한여름에 이상하게 주방옆 뒷베란쪽에서 가스냄새가 며칠동안 나다안나다 하더라구요
    창문도 활짝 열어놨는데도 냄새가 계속 나서 관리사무소에 연락해서 왔는데 뒷베란다 외벽으로 있는 가스배관이 노후돼서 구멍이 생겨 새는거였어요
    건물밖에서 새는건데 열어놓은 창문으로 가스가 들어온거죠
    바로 25층 전체 가스배관 교체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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