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는 금쪽이 부모 이해해요
너무 울고 기기 시작하면서 남편이랑 같은 밥상에서
밥한번 못먹고요. 저는 애기들 다 그런줄 알았어요
애가 좀 크고 외식하며 다른 테이블 아기 보고
안그런 애기가 더 많은줄 그때 알았어요
집앞에 공원이 있는데 거기 풀어두면 끝없이 달리고
뒤도 안돌아봐요. 엄마가 있는지 없는지 찾지도 않고 달리고
달리고 엄마 안찾아 자폐인가 ? 생각 들었고요
돌아가신 친정 아버지가 애기 좋아해서 계속 밖에 데리고 갈려고
하는거 제가 화내면서 데리고 나가지 말라 할정도로요.
나가면 손 뿌리치고 달릴 테니까요
첫아기라 이유식도 책에 나오는 그대로 정석으로 했어요
안먹더라고요. 아침 먹이고 나면 점심 점심 다 먹이면 저녁
스트레스가 말도 못하고 애도 스트레스 받고
주변에선 굶겨라 하고요
굶겨 봤어요 하루 꼬박 18개월 아기를요
평화롭더라고요. 제가 이러다 저애가 죽던가
위가 더 쪼그라 들어 더 안먹겠다 싶어 졌어요
나중에 6세쯤 병원 가니 adhd더라고요.
그냥 타고난 유전자가 저런가보다 인정하면서도
21살이된 군대간 지금까지 계속 신경쓰고 엄마가 해결해주고
있어요. 모르는 분은 니가 애를 그리 만든다 하더라고요
맞기도 하게죠 그 유전자 준게 부모니
둘째는 첫째 신경쓴다고 내버려 뒀는데
너무 잘커요. 반듯하게 학교가면 어머니 애를 어쩜
이렇게 키우셨냐고 비결이뭐냐네요.ㅎ
두아이 키우며 느낀게
아이가 잘못한다고 부모가 잘못해 그렇게 큰게 아니다.
아이가 잘한다고 부모가 잘해서 잘큰거 아니다.
잘하는 아이일수록 더 손이 안가고 스스로 잘큰다 싶어요
그래서 저는 우수한 아이 부모 강연 안봐요.
그아이는 누가 키워도 잘클아이라서
1. ....
'22.12.7 6:16 PM (221.157.xxx.127)adhd는 그렇게타고난거라 부모양육탓은 아닙니다 ㅜ
2. 흠
'22.12.7 6:19 PM (175.205.xxx.168) - 삭제된댓글그 마음 이해해요
내 자식이잖아요
그러다 혹시 더 안좋아지면 어쩌나 하는 걱정이 먼저 들거 같아요3. ...
'22.12.7 6:19 PM (182.221.xxx.38) - 삭제된댓글adhd 90프로이상 유전이라는데 부모가 물려준거죠
4. .....
'22.12.7 6:22 PM (61.98.xxx.116)저도 어느정도 공감해요. 자기가 이렇게 키워서 자식이 잘컸다...이런 강연하는 부모는 하나는 알고 둘은 모른다 생각해요
5. ...
'22.12.7 6:23 PM (221.148.xxx.203)맞아요 그런 강연 오만해 보일 때도 있어요
운좋게 좋은 유전자 아이 뽑은 부모들의 자랑
무의미하죠6. ...
'22.12.7 6:28 PM (122.40.xxx.155)첫째 군대도 간거 보니 많이 심각하진 않은거 같네요. 진짜 심각한 애들은 군대도 못가요ㅜㅜ비교하려면 끝이 없죠..걱정보다는 그아이만의 장점을 찾아 끝까지 칭찬해주고 예뻐해주려고 노력해요.
7. 저는
'22.12.7 6:31 PM (124.5.xxx.96) - 삭제된댓글저 100%이해해요.
유아기에 나가면 도로까지 질주
조카 똑같아요. ADHD
인내로 잘 받아주던 동생은 결국 암걸리고
힘든 과정인데 고생 많이 하셨어요. 토닥토닥8. 저는
'22.12.7 6:32 PM (124.5.xxx.96)저 100%이해해요.
유아기에 나가면 도로까지 질주
조카 똑같아요. ADHD
인내로 잘 받아주던 동생은 결국 암걸리고
그래도 취업을 잘 했네요.
원글님도 힘든 과정인데 고생 많이 하셨어요. 토닥토닥9. 저도
'22.12.7 6:39 PM (59.23.xxx.132)큰애가 고1인데 오바하고 안해야될일하고
거짓말다하고 감정조절안되고
돈 주면 있는거 다쓰고
돌아서면 돈달라하고
학원비가 너무 아까워요
ADHD약먹어도 소용없네요
반에서 꼴찌하지싶은데
이 애는 군대서 단체생활도 못하지싶어요
먹는거 좋아해서 완전 고도비만이예요
진짜 밖에서 편의점서 라멵삼각김밥 사먹고
햄버거도 사먹고 집에 들어오니
매일 나날시 살이쪄요
애보면 죽고싶어요
지 혼내면 지가 죽는다소리나하고
ADHD는 철도 안들어요
미치겠네요.10. Adhd는
'22.12.7 6:40 PM (175.223.xxx.41)대부분 군대갑니다. 다른 질병 았는거 아니면요
군대 가서도 왕따 문제로 눈물의 세월 보냈어요11. 원글님
'22.12.7 6:42 PM (59.23.xxx.132)애는 공부는 스스로 했나요,
저는 애가 어릴때는 제가 붙잡고 시켰는데
이젠 애가 내일 시험이여도 아예안해요
진짜 뭐 저런게 다있는지
대학도 못가지싶네요.12. 염창
'22.12.7 6:48 PM (122.42.xxx.81)90프로 유전이래 저 글로만 나불나불
13. ..
'22.12.7 7:12 PM (176.100.xxx.131)둘째 보듬어주세요. 솔직히 문제있는 자식있으면 나머지 자식들은 눈치보면서 클수밖에없어요.
둘째가 의젓하고 어떻게 저렇게 자랐냐고 하는게 부모에겐 칭찬처럼 들리시겠지만,
자녀의 입장에서는 피눈물나는 말이에요.14. 깊은 공감
'22.12.7 7:23 PM (119.64.xxx.75)너무 공감해요 ㅜ.ㅜ
눈에 보이는 신체적장애와 다를게 없어요.
교감이라는게 안되고 자기 본능적 욕구만 강하네요.
22살 딸래미라 아예 피임기구 삽입해 주었어요.
그 세월 지나는 동안 피눈물 흘린날도 여러번이었죠.
자식 잘 키운분들 그분들 노력을 폄하하려는게 아니랍니다.
훌륭하신 부모님 맞아요.
그렇지만, 저 같은 엄마 원글님 같은 엄마도 있어요...
윗댓글중 어떤분도 써주셨지만, 원글님...
둘째도 잘 보듬어 주자구요.
저도 둘째에게 제 힘든 마음 의지 하지 않으려 엄청 애씁니다.15. 맞아요.
'22.12.7 7:30 PM (124.57.xxx.214) - 삭제된댓글둘째는 첫째와 부모 싸움 보면서
자기 살 궁리하며 자기 문제 자기가 하며
힘들게 이겨 나가는데 부모는 모르죠.16. 그니까요.
'22.12.7 7:31 PM (124.57.xxx.214)둘째는 첫째와 부모 싸움 보면서
자기 살 궁리하며 자기 문제 자기가 해결하며
힘들게 이겨 나가는데 부모는 모르죠.17. 마마무
'22.12.7 8:06 PM (1.243.xxx.162)전 첫째가 넘 힘들어서 외동인데 ㅋ첫째가 힘든데 둘째를 낳으셨네요 신기해요 그런분들
18. ...
'22.12.7 9:20 PM (39.7.xxx.188) - 삭제된댓글제가 쓴 글인줄 알았네요. 첫째, 둘째, 모든 게 다 똑같네요. 저희는 약,상담 모두 하고 있는데 그동안 나아진 줄 알았지만 자리만 묘하게 달라졌지 여전히 제자리라는 생각에, 어제는 진지하게 자살을 고민했습니다. 공부를 하면 성적이 오르고, 일을 하면 인정을 받고, 사람관계에서 노력하면 우호적인 관계를 맺고 이렇게 뭔가를 하면그래도 빈약해도 결과가 보이는 삶을 살다가, 앞이 보이지 않고 결과가 보이지 않고 여전히 짙은 암흑 속에 있는 이 느낌, 지난 10년은 버티고 버텼지만 앞으로 수십년은 어떻게 버틸지 모르겠는 그 암담함 속에 솔직히 생을 놓고 싶었어요. 제 앞으로의 삶은 이 아이를 포용하고 이해하는데 바치겠다고 생각했었는데, 오만이었던 것 같습니다..
19. 22
'22.12.7 11:40 PM (116.32.xxx.22) - 삭제된댓글둘째 보듬어주세요. 솔직히 문제있는 자식있으면
나머지 자식들은 눈치보면서 클수밖에없어요.
둘째가 의젓하고 어떻게 저렇게 자랐냐고 하는게
부모에겐 칭찬처럼 들리시겠지만,
자녀의 입장에서는 피눈물나는 말이에요. 22
지난주 금쪽상담소 민지영(?) 씨 경우.
아무도 자기를 안 보살펴줘서 어쩔 수 없이 스스로 했더니
어디 내놔도 혼자서 잘 살 거라고.
피눈물 나는 말이죠.20. 부모란무엇인가
'22.12.7 11:42 PM (116.32.xxx.22)둘째 보듬어주세요. 솔직히 문제있는 자식있으면
나머지 자식들은 눈치보면서 클수밖에없어요.
둘째가 의젓하고 어떻게 저렇게 자랐냐고 하는게
부모에겐 칭찬처럼 들리시겠지만,
자녀의 입장에서는 피눈물나는 말이에요. 22
지난주 금쪽상담소 민지영(?) 씨 경우.
아무도 자기를 안 보살펴줘서 어쩔 수 없이 스스로 했더니
엄마 왈. 쟤는 어디 내놔도 혼자서 잘 살 거라고.
어떤 부모는 자기 몸, 마음 편한 게 우선이니까요.21. ...
'22.12.7 11:59 PM (1.241.xxx.220)원글님이라면 둘째 이미 잘 보듬어주고 계실듯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