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철은 영숙에게 마음변한거죠??

[ㅡㅡ]

자기소개때 롱디 어디까지 가능하냐질문에
미국한국 정도까진 괜찮다해놓고...
갑자기 서울ㅡ부산이 멀다고..
아무래도 영숙이 2살이나 많고
직업도 좀 맘에 안든거같네요
돌려서말하는데
그냥 마음변한거같아요

[...]

대놓고
그런데도 영숙은 계속 들이댐. 안쓰럽

[ㅇㅇ]

어리고 몸매좋은 순자한테 마음이 기울은거 같아요
영숙이 나이도 많고 직업도 맘에 안들고요

[..]

표정은 숨길수가 없어서 상철 티남요.
맘이 떠났어요.

[ㅡㅡ]

지난주엔 엄청 다정하더니
자기소개후엔 좀 흥미가 떨어진 느낌..

[그런가 보네요.]

철거일이랑 종교도 그렇고
순자가 기독교고 자기랑 잘 맞아보여
대화해보고 싶은듯.

[맞아요]

맞아요. 진짜 딱 보이던데. 아마 순자가 부산산다하면 롱디가 뭐가 문제냐고 할 거면서

[ㅇㅇ]

좋게 말해 사업가인거고 막일이죠
폐업한 식당가서 주방용품 저가로 사와 깨끗하게 청소해서 되파는..

[......]

사실 요모조모 따지면서 골라야죠.
영숙이가 좀 지적인 느낌이라 철거는 생각도 못했을거에요

[ㅇㅇ]

상철은 영숙이 전문직일꺼라 생각했나봐요
나이도 연상은 생각 못했구요

[나이]

연상이고 멀어서 좀 마음 식어보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