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사도우미 얘기가 많길래
저도 하나 있어서 풀어봅니다.
둘째 낳고 산후도우미를 불렀어요.
(기본 한달. 맘에 들면 석달 쓰겠다 하고 부름)
조리원 퇴소 하고 왔는데 아침에 오자마자 대뜸.
ㅇㅇ산업?실업? 아느냐? 우리남편이 거기 사장이다.라고 함.
듣는 순간 속이 너무 보여
나는 영혼없이 네ㅡ함.
자기가 산후도우미 하는 이유는 딸이 부잣집에 시집 갔는데
불임이다. 그래서
신생아 기를 받으러 왔다고함.
어이없는데 일단 참고 들어줌.
큰아들은 좋은대학 보냈는데 (대학 기억 안남. 서.연.고 일듯)
갑자기 영화를 하겠다고 해서 속썩었는데
작년에 영화제에서 음악감독상을 받았다며 동영상 보여줌.
점심을 차리는데 반찬통 그대로 차리고 먹어요.ㅡ라고함.
어이없어서 접시에 다시 담아주세요. 라고 하니 그냥 먹어요.ㅡ라고 함.
싫다니 차리곤 , 첫째랑 둘째를 데리고 작은방으로 쏙 들어가버림.
조금 있다가 불임인 딸이 임신했다며 몸조리?해줘야 하니 그만둔다고 하고 집에 갔네요. ㅎㅎㅎ
어어없지만 하루 계산해주고 다음날 좋은분? 배정 받았어요.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하루 일하고 관둔 중소기업사모 산후도우미썰
129 조회수 : 2,633
작성일 : 2022-11-14 10:47:51
IP : 49.230.xxx.206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22.11.14 10:51 AM (45.118.xxx.2)신생아 기가 쎄긴 쎄네요 ㅋㅋㅋㅋㅋㅋ 참내
2. ........
'22.11.14 10:52 AM (175.192.xxx.210)세상에나..
3. ㅁㅁ
'22.11.14 10:56 AM (39.121.xxx.127)어머...
진짜 소설 같아요 ㅋㅋㅋㅋ
이건 뭐 지어낼수도 없겠어요 ㅋㅋ4. 하
'22.11.14 11:04 AM (59.16.xxx.46)진짜 웃기네요 거짓말 아닌가 싶은데
5. ㅋㅋㅋㅋ
'22.11.14 11:19 AM (59.15.xxx.53)목적을 이루긴했네요 신생아기운
님이 돈을 받아야할듯한데 기가막히네요6. .....
'22.11.14 11:21 AM (175.192.xxx.210)딸 임신했다고 핑계대고 안한거겠지요.
7. ...
'22.11.14 11:27 AM (221.151.xxx.109)별 미친 ㄴ이 다 있네요
8. 별사람
'22.11.14 11:38 AM (222.120.xxx.44)다 있군요
9. 와우
'22.11.14 11:45 AM (210.96.xxx.10)조금 있다가 불임인 딸이 임신했다며 몸조리?해줘야 하니 그만둔다고 하고 집에 갔네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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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우 클라스 보소10. 나야나
'22.11.14 12:06 PM (182.226.xxx.161)또라이네요..애한테 해꼬지했을까봐 걱정했네요 어휴
11. 129
'22.11.14 7:28 PM (161.82.xxx.4)임신 핑계 대고 간거 같아요. ㅎㅎㅎㅎ
청소 빨래개기 그런거 하나도 안하고
어색하게 앉아서 신생아인 둘째만 꼭 안고
첫째에게 책을 주구장창 읽어주더군요.
아마도 내가 너무 뻣뻣하게 나오고
짤릴거 같으니 선수친듯.ㅎㅎㅎ
어차피 그만 나오라할참이였..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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