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고양이는 집사를 간택한다고 하는데 진짜 그런가요.??
1. 지가 싫으면
'22.10.17 3:20 PM (118.235.xxx.35)집을 나가버리기도 해요.
개처럼 맞을 줄 알면서도 부르면 오고 이러지 않아요.2. ..
'22.10.17 3:20 PM (218.50.xxx.219)고양이는 신기가 있어요.
귀신을 본다잖아요.
좋은 집사를 알아보는거 맞아요.3. ..
'22.10.17 3:25 PM (222.236.xxx.19)그 주인이 선한지 악한사람인지 어떻게 알고 딱 집사를 선택하는지... 블로그들 보니까 그런 길고양이 키우는 사람들도 많던데 그부분이 진짜 너무 신기하더라구요 ... 거의 대체적으로 사랑많이 받고 사는 고양이들도 많던데 안목이 남다른것 같아요..
4. ㆍㅌㄴㄷ
'22.10.17 3:30 PM (58.230.xxx.177)우리 고양이는 태어나고 며칠도 안된 녀석이 밖에서 그렇게 빽빽 울었어요
오늘처럼 갑자기 기온이 떨어진 날인데
동물 끼우는거는상상도 안해봤는데 계속 울어서 걱정되서 나가보고 소리안나면 또 불안해서 나가보고
그렇게 울더라구요
어미는 버리고 가서 안오고 .하루이틀지난후였거든요
죽을거같아서 우선 데리고와서 임보보내야지 했는데 두시간마다 분유먹이고 똥도 못눠서 병원가고 이렇게 키우다보니 한달 지나니까 임보는 무슨 이걸 어떻게보내?가 되더니 4년째 우리집 최고 권위로 살고 있어요
집에 온후로는 잘울지도 않더라구요
지가 살려고 그렇게 울었나봐요5. ff
'22.10.17 3:35 PM (211.252.xxx.100)그것도 타이밍 같더라구요. 동네 놀이터에 집에서 키우다가 버려진 고양이가 있었는데 자기를 키워줄 사람을 찾는 것 같았어요. 저랑 지인이 벤치에 있는데 우리 앞에 와서 배를 보이고 눕더라구요. 근데 저는 고양이를 무서워해서 만지지 않았는데 저기서 다른 사람이 나타나니 거기로 걸어가더라구요. 또 한겨울에 쓰레기 버리러 갔는데 아기 고양이가 내앞에 나타났어요. 근데 또 무서워서 만지지는 못하고 집에 가서 물 가지고 나오니 없더라구요
6. …
'22.10.17 3:40 PM (122.37.xxx.185)시골 마당에 오는 수십마리 냥이 밥을 준지 12년째인데 3년전에 한마리가 엄마한테 말걸고 대꾸하니 일하는데 옆에와서 엉덩이 대고 앉고.. 궁둥이 두들겨주니 좋다고 애교부리고 안기고… 그러다가 집 문 열리면 그 틈새로 쏙 들어와서 두번 내보냈는데 세번째엔 앞도 못보는 노견 말티 허벅지에 기대서 자고 있더래요.
웃긴건 그간 냥이들이 오면 짖어서 쫓아내기 바빴던 멍이가 얘를 그렇게 예뻐했어요. 그래서 결국 서울로 데려와서 만3년이에요.
수십마리 중에 한마리 더 좀 친밀감을 표했던 냥이가 있었지만 선을 딱 긋고 넘지 않았고 다른 애들은 선에 달듯 말듯하면 친한거고 보통은 피해요.7. 저도
'22.10.17 3:49 PM (223.39.xxx.12)간택 받았는데요 ㅋ
다른사람들이 불러도 안나오는 길냥이 새끼고양이가
제가 냐옹 애기야 하니까 쏙 나와서 앵겼어요
그러고 7년째 동거중입니다 ㅋㅋ
저는 못물고 태어난 금수저 물려주고
보란듯이 잘키우고 있는데 늘 불만이 많으시네요 ^^8. 아닌데
'22.10.17 4:17 PM (112.147.xxx.62)지가 싫으면
'22.10.17 3:20 PM (118.235.xxx.35)
집을 나가버리기도 해요.
개처럼 맞을 줄 알면서도 부르면 오고 이러지 않아요.
ㅡㅡㅡㅡㅡㅡ
고양이도 부르면 와요
혼날게 알고도 와요9. ::
'22.10.17 4:32 PM (1.227.xxx.59)집나가버린다고 님
문닫속 어찌하셨길래 고양이가 밖에 나가나요.
그 고양이 어째요. 집안에서 지내던 고양이는 밖에서 살기 힘들어요.
찾았길 바래봅니다. 고양이 키우면 정서적으로 좋아요. 고양이가 내는 골골송이 그렇다네요
저도 길냥이 두마리 키우는데 너무 사랑스러워요 ^^10. 우리 둘째 레요
'22.10.17 4:48 PM (211.184.xxx.59)강구안 도로위,아기 고양이가 자꾸 야옹거려서 나도 야옹했더니,내 발아래 똑 앉아 있어요.
너무 가늘고 작아서 신기했죠.
분명 몸이랑 얼굴생김은 2~3개월 되어 보이는데 너무나 말라서 가볍기가 낙엽같았어요,
바로 장바구니에 담아 차에 태워 지금 8년째 키웁니다.
애는 내가 엄마에요.
항상 엄마바라기랍니다^^
잘때도 머리옆에 자요.
애기때는 팔베게하고 잤는데 서로 이제는 불편해서.ㅎㅎ11. 동물들 영이
'22.10.17 7:52 PM (175.119.xxx.110)맑아서 감각이 예민하대요.
특히 고양이는 더...그래서 옛날 어르신들이 영물이라 해코지하면 안된다안된다 하셨죠.
경험상
관찰력 끝내주고 예민한 것도 맞고 그래서 경계심 심한.
빙구미도 있지만
아주 똑똑해요.
그런 애들이라 자기 보살펴줄 것 같은
선한 기운이 감지되면 온몸으로 부비부비 간택하는 듯.
묘연이라고
우리가 잘모르는 인연이란게 있는 것 같기도.12. 저도
'22.10.17 8:49 PM (220.121.xxx.175)간택당한 집사입니다. 고양이 무서워서 만지기는 커녕 쳐다보지도 못했는데 제 발아래 딱 드러눕고 다리를 부비고 하는데 기분이 참 묘하더라구요. 며칠동안 잠못자고 고민후에 데리고 왔어요. 지금은 뭐 매일 얼굴비비고 삽니다. 저희집이 좀 넓은데 어디 있더라도 무얼 하더라도 이름 부르면 종종걸음으로 나옵니다.
13. 저요저요
'22.10.17 9:05 PM (124.53.xxx.147)고양이에대해서 큰 관심도 없고 반려동물 키울 생각 전혀
없는 아들 둘 엄마인데 여행지에서 너무나 예쁜 새끼고양이가
혼자 길 한가운데에 뙇 있어서 어미 고양이 기다려 주다가...
결론은 엄마고양이는 안오고 손바닥보다 작은아가가 품에 안겨서 비행기태워서 데려온게 일년전...
첫날 제 턱밑에 자리잡고 잠들더니 지금은
제 사랑이예요 우리집 공주님. 없이 어찌 살았을까 싶어요
애교가 애교가 아주~ 고양이가 이리 이쁜줄 몰랐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