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딸 네살때쯤 친구들이 사진찍을때 브이하며 찍는걸 보고
지도 브이하고 싶었나봐요.
아무리해도 안되나보더라구요.
어쩔땐 넷째다섯째만 펴서,
어쩔땐 엄지검지만 펴서, 희한한 브이를 만들더니
한번은 저한테 묻더라구요.
브이 어떻게 하는거야?
그때... 비웃는다고 삐질까봐
비어져나오는 웃음을 참으며
고 작은 손가락을 잡아 접고펴고해가며
브이 만드는 법을 가르쳐줬던 순간이 생생하네요.
이젠 뻑뀨나 안날리면 다행인 나이가 되었습니다.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브이는 어떻게 하는거야?
... 조회수 : 1,054
작성일 : 2022-10-16 23:14:22
IP : 114.254.xxx.206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22.10.16 11:15 PM (114.254.xxx.206)조 아래 식탁위 아무것도 없는건 어떻게 하는거냐는 글 보고 갑자기 저희딸 질문이 생각났어요.
2. ㅋㅋㅋ
'22.10.16 11:24 PM (223.62.xxx.132)장면 상상 중..
너무 귀엽네요3. 저희애는
'22.10.16 11:45 PM (121.165.xxx.112) - 삭제된댓글어디선가 브이를 배워와서
고맘때 사진마다 브이를 하고 있었는데
남편 사촌 결혼식장에서 역시나 브이를 했는데
사진사가 거기 브이 내리고~~
지적질 한방에 다시는 브이를 못하더라구요.
엄청나게 자존심이 상해서.. ㅋㅋㅋㅋ4. ...
'22.10.17 12:55 AM (221.151.xxx.109)ㅋㅋㅋㅋㅋ 아구 귀여워
퍽큐 ㅋㅋㅋ5. ..
'22.10.17 7:41 AM (218.50.xxx.219)뻑뀨나 안날리면 다행인 나이.. ㅋㅋㅋㅋ
고 귀여운 아가씨 잘 키우느라 수고하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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