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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외가에서 여자 아이가 저 한명이었거든요

ㅇㅇ 조회수 : 3,449
작성일 : 2022-10-02 22:42:14



외사촌은 많은데 전부 남자였어요
그리고 제가 80년대 후반생이니까
그렇게 예전도 아닌데
할머니가 따뜻하게 대해준적이 없어요
심부름 담당이었는데 수고 했다고도 한번 안하셨고
문득 생각이 나네요 여자 애 한명인데
좀 같이 예뻐할만도 하지 않나
IP : 211.36.xxx.236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2.10.2 10:47 PM (222.236.xxx.19)

    다른 외사촌들은요.저는 반대로 엄청 이쁨 많이 받았어요.. 외가가 아니라 친가에서요.저희집 친가 딸 엄청 귀한집이거든요.위에도 고모 할머니도 한명 고모 ...그리고 저... 저는 80년대 초반생이예요
    아들은 엄청 흔한편이구요.. 저희고모도 아들 4명에 딸은 고모 혼자라서 엄청 이쁨 많이 받고 크셨다고 하더라구요.. 저 태어나기전에도 큰어머니도 아들만 둘 고모도 아들..그다음에 저 태어나서 엄청 이뼈하셨던게
    어릴때 선물을 친척들한테 많이 받았고 할머니도 저 엄청 이뼈해주셨던거 기억이 나요

  • 2. 집안 나름
    '22.10.2 11:08 PM (124.53.xxx.169) - 삭제된댓글

    친정은 여자라면 무조건 공주,
    물론 집안에 딸이 귀하기도 했어요.
    며느리도 굉장히 귀히 여기고 예뻐해주고
    멀미 체질이라 부모님 돌아가시고 오랫만에
    오빠네 방문했더니
    세상에나...
    며느리들도 다 이쁘게 생겼고 상냥하던데
    오빠들이 이뻐이뻐 하는거 보고
    저자리가 과거 내자리 였었는데 하면서도 생경한 느낌이 들었어요.
    왜?시가는 딸들 줄줄이라고 아들 낳을때까지 호적에도 안올렸다던데
    모진 시집살이 살았다던 시모가 제일 심했고 시누이들도..
    대접 못받았거나 사랑 경험 없는 사람들은 타인은 아껴줄 줄도 대접해줄줄도 몰라요.
    그래서 친구를 사귀어도 귀녀였던 사람들이 더 잘 맞고
    사랑 듬뿍 받고 자란 사람들이 성정도 선하고 따뜻하다 생각해요.

  • 3. ㅇㅇ
    '22.10.2 11:11 PM (110.12.xxx.167) - 삭제된댓글

    혹시 어머니가 외할머니한테 사랑받지 못한 자식은 아니었나요
    예쁘지 않은 자식이 낳은 손주는 또다시 찬밥신세더군요

  • 4. .....
    '22.10.2 11:57 PM (175.117.xxx.126)

    외할아버지, 외할머니에 외삼촌외숙모 그 자식들, 부모님과 형제자매, 이모네 가족..
    다 모여서 외숙모네집에서 식사하는 자리인데
    다들 기다리다가 심지어 식사를 시작한 마당인데 중딩이였나 고딩이였나 외사촌오빠가 늦게 집에 온 거예요..
    공부하다 온 것도 아니였던 듯요..
    저는 그것도 참 별로더라고요..
    어디 외할아버지 외할머니 계신 자리를 늦게 오고 난리인지..
    그런데 외사촌오빠 왔다고 외숙모, 엄마 (외사촌오빠에겐 큰 고모), 이모 (외사촌오빠에겐 작은 고모) 가 벌떡 일어났어요..
    아마 식사 챙겨주러 일어났겠죠..
    그것도 참 별로였어요..
    아니 뭐 오빠 늦게 온 거면 오빠네 엄마인 외숙모만 일어나서 밥 국 수저 챙겨주면 되는 거 아닌가.
    외숙모보다 엄마랑 이모가 손아래니까 눈치상 외숙모만 보내기 뭐하니 일어나셨겠지만...
    그런데 밥 잘 먹고 있는 저더러 외할머니가 막 눈을 부라리면서 외사촌 오빠 왔는데 밥 챙겨주라는 거예요.
    아니 뭐 제가 가서 뭐한다고요.
    외숙모가 밥, 엄마가 국, 이모가 수저 챙겨와도 충분하겠구만!
    저도 초딩이라 밥, 국 떠본 적도 없는데!
    저 완전 빈정상하더라고요.

  • 5. ㅇㅇ
    '22.10.3 12:09 AM (110.12.xxx.167) - 삭제된댓글

    초등학생한테 고등학생인 사촌오빠 밥시중 안든다고
    눈부라렸다는 건가요
    할머니가?
    그사실을 원글님 어머니도 알고계시고요?
    남녀차별 오지게 하는 집이군요

  • 6.
    '22.10.3 1:50 AM (124.54.xxx.37)

    아놔 첫댓 진짜..
    그래요 보통은 손녀딸이 혼자면 그렇긴 한데 우리집 보니까 무조건 첫째더라구요.젤 큰손주 이뻐해요.젤 스스럼 없고..시가도 보니 첫손녀 젤 이뻐라 하구요.
    저희할머니는 제 바로 아래 사촌여동생 이뻐해서 엄청 데리고 다녔어요.반전은 제가 엄마뱃속에 있을땐 여자애면 없애라 소리까지 하셨다는데..(그래서 할머니 별로 보고싶지도 않네요) 사실 그소리를 나한테 알려준 엄마가 더 야속하긴 합니다.히유 이래저래 여자로 태어난게 참 고난이었던 세대들이네요..

  • 7. ??
    '22.10.3 6:19 AM (121.162.xxx.174)

    님 할머니 넘 이상
    님 어머니도 만만찮게 이상
    첫댓이 왜요
    님 가족이 이상한 거고 첫댓같은 집안들이 더 많은 거 같은데.
    님도 좀 ㅎㅎㅎㅎ

  • 8. ???
    '22.10.3 6:22 AM (121.162.xxx.174)

    참고로
    저 오십대에요
    사회에서의 양성 차별은 지금보다 심했지만
    드라마 아들과 딸 처럼
    없이 살고 시골일수록 심하지 일반적으로 가정 내에서 님댁 같진 않았던 거 같네요
    제 친구들도 그렇고 야자 끝나고 비라도 오면 데리러 오던 아버지들도 간혹 계셨고요

  • 9. hap
    '22.10.3 11:25 AM (110.70.xxx.145)

    70년대 초반태생인데요.
    반대로 아들 많은 집 고명딸이었어요.
    사촌들이 전부 아들, 우리집도 남매뿐
    조부모님이 이뻐라하셨어요.
    남동생이랑 차별도 없었고요.
    첫손주기도 했거든요.
    대도시라 그랬을까요?

    그래서 당시 배경인 남녀차별 내용들 들으면
    솔직히 공감은 안돼요.
    드라마니까 픽션이라고 생각했고요.
    김지영82년생 내용은 더더욱 나보다
    어린 세대인데 그리 살았다니 충격이었어요.
    직장도 홍일점이라 공대생 동료들이 잘 챙겨줬고요.
    암튼 온라인서 보는 이런 글들 볼때마다
    감사히 생각해야 하는구나 싶어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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