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딸애가 인턴중인데요
1. 우는거보니
'22.9.3 9:09 AM (202.14.xxx.177) - 삭제된댓글잘배우는가 보네요.
딸은 그만둬라, 힘들지, 화이팅.. 그런걸 원하는게 아니에요.
힘들면 다 말해라, 넌 잘하고 있다, 그게 배우는거다.. 해주세요.2. ..
'22.9.3 9:10 AM (114.207.xxx.109)독립해서 사는것고 적응하기힘들텐데 일도 낯설고 버거울꺼같긴하네요 하소연 잘 들어주세요
3. ..
'22.9.3 9:10 AM (39.7.xxx.202)인턴 채용 될 정도면 관련 일을 잘 할 것 같으니까 뽑았을 거게요..
학교랑 회사는 다르죠..
우수한 학생들이 일반 회사에 오면, 칼자루 쥐고 흔들 것 같은데, 실제로 보면, 위욕은 넘치는데 실무를 몰라서 어리버리하고 혼나는 일 많습니다.
혼자 해보려다 틀려서 그러는데, 먼저 물어보고 해야해요.4. 저도
'22.9.3 9:12 AM (58.239.xxx.220)잘하고 있다고 얘기중인데 모르는 분야다
보니 잘모르겠네요~~~ 일반 사무직이나
공기업가길 원했었는데....5. ...
'22.9.3 9:13 AM (67.160.xxx.53)그게 배우는 거죠 뭐. 처음에 잘 못하는 사람이 얻어가는 게 분명히 있어요. 잘 하지 못해서 두렵고 힘든거 그게 지금 아주 잘하고 있는 거라고 다독여 주세요.
6. ㅡㅡㅡㅡ
'22.9.3 9:19 AM (61.98.xxx.233) - 삭제된댓글모르는건 배우면 됩니다.
그러라고 인턴하는거죠.
뭐든 적극적인 자세로 열심히 배우고 노력하다 보면
좋은 결과 있을겁니다.7. 하늘이
'22.9.3 9:22 AM (223.62.xxx.165)첫댓글님 최고
ㅎㅎ 맞어요 그런거 원해요
갑자기 울 부모님이 생각나네요
“그런것도 힘들면 무슨 직장을 다니냐. 다닐데가 하나도 없다
넌 직장생활 못한다” ㅎㅎ 가스라이팅이 잊혀지지 않네요
잊고 싶은데 왜 안 잊혀 질까요 ㅠㅠ
참고로 직장인 20년차입니다. ㅎㅎㅎ8. 인간사
'22.9.3 9:22 AM (202.14.xxx.177) - 삭제된댓글거저도 없고, 배우면 남아요.
딸이 훗날 공기업가도, 또 딴 패션업체가도 다 갑옷이 되줄겁니다. 저역시 눈물콧물 흘렸지만.. 더 혹독하게 배웠다면..이럴때가 있어요. 스폰지같고 회복력도 빠른게 젊은 20대니까요.
딸은 딸나이의 무게를 지는거고 잘 가늠이 안되서 그런거지 돌아보면 이때가 제일 나았다고 할껄요.9. 울면서
'22.9.3 9:31 AM (112.169.xxx.183)울면서 다닌 직장 생활의 경험이 큰 자산이 됩니다.
누가 괴롭히거나 갑질하는 것도 아니고 업무를 잘 못하는 것 같아서라니 너무 기특하네요
시간 되시면 서울가셔서 맛있는 것 사주시고 잘 들어주세요
맘껏 하소연하다보면 스스로 길을 찾을거예요10. 아줌마
'22.9.3 9:33 AM (61.254.xxx.88)아우..이뻐라..
성장하고있네요
울면서다니던 제친구(전 공부하고)
비슷한 업곈데 주재원나가있어요..^^11. ㅠ
'22.9.3 9:35 AM (220.94.xxx.134)생소하고 어렵죠 첫출근은 한달이 고비예요 두달세달 지나면서 익숙해지고 경력도 쌓이는거 우리때도 진짜 한두달은 지옥이였던듯
12. 사회
'22.9.3 9:38 AM (110.70.xxx.65)초년생에 지방에서 올라가서 혼자 뚝떨어져 있고 힘들죠
일은 50넘어도 힘들더라고요. 다독여 주세요
다 못할텐데 나만 못한다 생각하나보네요13. 이래서
'22.9.3 9:44 AM (58.239.xxx.220)82가 소중하고 좋습니다
댓글읽으니 저도 기운나네요~감솨요^^14. ..
'22.9.3 9:59 AM (1.227.xxx.201)패션쪽이 일이 많아서ㅜ
저도 옛날 의류디자이너 신입 입사하고
밤에 12,1시 퇴근하고 정시출근, 주말은 백화점 시장조사
그러고다녔는데 으흑
힘들꺼예요 토닥토닥 잘해주세요15. ,
'22.9.3 10:09 AM (222.238.xxx.250)인턴을 적응 시기도 없이 일에 투입하나봐요
패션회사 목표라면 나중에 좋은 스펙은 될 듯 한데 그쪽이 예전에 열장페이 말나오던 돗이라 독하게 버텨야 할둣요16. 하나
'22.9.3 10:12 AM (115.22.xxx.125)패션일이 아주 고되고 힘들다고합니다
얼마나 힘들었음 울었을까
저도 직장현직30년차인데 업무로 힘든날들이
훨씬 많습니다 어디다 이야기도 못하겠고
꼭 그분야에서 전문가가 되길 기원합니다17. 그냥
'22.9.3 10:16 AM (210.222.xxx.102)울 딸애의 경우보면 광고쪽이었는데 정말 회사 생활 너무 늦게 끝나더군요.
강남에 있는 회사였는데 12시 넘게 집에 오는 경우도 허다했구요.
주말 휴일에도 토욜하루는 나가서 일하는 경우도 많았어요.
부모로서 너무 가습이 아팠죠.눈에 넣어도 안 아플 아이가 너무 고생을 하니까요.
그렇게 힘들게 일하면서 딱 1년 다녔어요.체력은 좋은 아이였습니다.
그러다 그 회사 그만뒀고 학원에 또 다녀서 레벨엎 했어요.
경력직으로 좀 다른회사 다니는데 정말 6시 땡 끝나는 회사로 옮겼어요. 지원하고 경쟁뚫고 면접봐서 합격한거죠.정말 전에 회사에 비해서 근무 시간적으로 하늘과 땅차이 입니다, 급여도 더 좋구요.
제 생각으로 아이 체력이 안된다면 늦게 끝나는 회사는 정말 힘들겁니다.
더구나 혼자사니 집에서 챙겨줄 사람도 없으니 낯선곳에서 아이가 얼마나 힘들겠어요.
참 세상이 쉽지 않습니다.다른 비젼도 꾸준히 추구해서 알아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18. 대학생
'22.9.3 10:17 AM (180.69.xxx.130)조카가 인턴하는데두 새벽2시까지 자료준비했다고해서 놀랬어요~ 형식적인줄 알았는데 제대로 일시키던데요~
19. ........
'22.9.3 10:31 AM (125.133.xxx.80)그때 경험 못해보면 나이 들어서는 누가 시켜주지도 않는 경험이에요...
어리니까, 밑에서 배울수나 있쥬... 엄마 할 일은... 대견하다... 격려해주세요.
관두는 애들 중에 의외로... 엄마가 힘들면 그만해라.말했거나.
우리집 귀한 딸... 왜 그런 취급해? 뭐 이런 소리 듣고 난 애들 다 그만둠.20. 첫댓님
'22.9.3 10:32 AM (47.136.xxx.7)힘들면 다 말해라, 넌 잘하고 있다, 그게 배우는거다..
_ 외웁니다.21. dlfjs
'22.9.3 10:41 AM (180.69.xxx.74)1년 버티고 경력직으로 이직 해야죠
패션계 박봉에 노가다에요22. 생각해보면
'22.9.3 10:47 AM (121.137.xxx.231)그때가 가장 힘들때긴 하죠
이제 사회에 막 나와서 일 배울때요
모르는 것 투성이니 어렵고 힘들고 눈물나고..
근데 그 시기를 견뎌야 어디를 가도 적응이 되고 성장하는 거 같아요23. ....
'22.9.3 10:50 AM (106.102.xxx.76)패션앱, 라이브 방송, MD
우리가 생각하는 유통회사의 MD나
패션 회사의 MD라면 모를까
구체적인 업무 내용이 없어 추측하면
매출을 직접 발생시켜야 하는 MD라면
말만 MD지 영업직에 가까워요.
시즌이 변하는 시기라
옷에 대해서 모르고 특징도 모르니 힘들 수 있는데
매출을 발생시켜야 하는 MD 라면
지금까지의 육체피로 정신적인 피로는 아무것도
아닙니다.
매출 압박 장난이 아니라 ... 그걸로 울고
그걸로 죽고 싶어집니다.24. 윗님
'22.9.3 11:03 AM (116.123.xxx.191)무슨 인턴한테 매출 압박이 있겠어요.
정직들 업무지원인데 그 업무 자체가 빡세니 우는거죠.
인턴이니 계약기간 잘 버티고 경력으로 더 좋은 직장 취업해야죠.
그리고 서울애들과 경쟁하려니 심적으로 더 힘들꺼예요.25. ....
'22.9.3 11:49 AM (106.102.xxx.76)윗님요.
그쪽으로 인턴을 하면
그쪽으로 나갈 가능성이 많은데
굳이 그 길을 가야 하는지에 대한
의견이라고 생각은 안하시는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