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퇴직한 남편

0 0 조회수 : 4,429
작성일 : 2022-09-01 19:12:06
전에 매일 출퇴근 같이하려하고 퇴근 좀만늦어도 카톡 불난다는 그 남편이예요.

이젠 밥도 제법 잘하고 메인 장기요리로 감자볶음을 하고 있어요.매번 감자 볶음 해줄까하며 따라 다니는데 사실 저 감자도 별로 안좋아하고 기름들어가 볶고 이런건 더 싫어해요.ㅋ

세척기에 넣으라고해도 꾸역꾸역 손으로 설거지도하고 청소기도 돌리고 나름 열심히 노력하고있어요.

그런데 출퇴근은 정말 같이하는거 부담스럽고 적응도 안되어서
막 화내고 그랬는데 몇번 늦어 굶고가고 (남편직장 다닐땐 저는 시간없어 거의 밥안먹었는데 ㅋ)오늘 드라이하느라 밥안먹고 간다니 김으로 밥싸서 막 먹여주는데 ㅜㅜ 다....용서하기로 했어요. 우리엄마 같아요.
이제 엄마라 부를래요. ㅋㅋ

IP : 113.10.xxx.90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렇ㅈㅅ
    '22.9.1 7:17 PM (223.38.xxx.41)

    좋은 남편분
    많이 사랑하고 사셔요.

  • 2. ...
    '22.9.1 7:19 PM (219.250.xxx.105)

    깨가 쏟아지네요
    부러워요~

  • 3. ㅎㅎ
    '22.9.1 7:29 PM (175.193.xxx.206)

    귀엽네요. 두분 다.

  • 4. ㅋㅋㅋㅋ
    '22.9.1 7:29 PM (211.36.xxx.97)

    바람직하네요.
    저도 가끔 남편한테 엄마! 그럽니다.

  • 5.
    '22.9.1 7:44 PM (118.32.xxx.104) - 삭제된댓글

    ㅋㅋ 엄마~~~!!!

  • 6. dlfjs
    '22.9.1 7:47 PM (180.69.xxx.74)

    ㅋㅋ 행복하시네요

  • 7. 이야
    '22.9.1 7:57 PM (223.39.xxx.210)

    최고 신랑감인데요!!!!
    멋집니다!

  • 8. 가을좋아12
    '22.9.1 8:18 PM (119.70.xxx.142)

    ㅋㅋㅋㅋㅋ엄마~~~^^
    귀여우시네요

  • 9. ..
    '22.9.1 8:56 PM (222.111.xxx.1)

    글이 너무 재밌어요 ㅋ
    행복하세요~

  • 10. 모모
    '22.9.1 9:27 PM (222.239.xxx.56)

    그래요
    남편을 측은지심으로
    봐주시는님
    복받으세요^^

  • 11. ...
    '22.9.1 10:09 PM (211.212.xxx.60)

    부럽다, 부러워~^^

  • 12. ^^
    '22.9.2 1:32 AM (39.118.xxx.118)

    제목만 보고 또 부정적인 내용이겠거니 했는데..행복한 이야기네요. 원글님 좋은 남편분과 행복하세요

  • 13. 훌륭한 남편
    '22.9.2 6:04 AM (180.229.xxx.203)

    인데요.
    그럴땐 나는 이걸 좋아해 하고
    말씀 하세요.
    좀 머슥해도 그담엔 열심히 할거여요.
    차라리 말해주는게 나아요.
    그정도의 남편이면
    좋은분이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47084 엄인숙 머리가 뭐가 좋아요 1 ... 12:05:11 99
1647083 어묵 유통기한 지난거로 반찬해도될까요? 3 .. 12:04:23 56
1647082 엄마 모시고 동남아 어디가 좋을까요? happy 12:02:42 49
1647081 아픈 전업주부의 일요일 아침밥 4 아침밥 12:00:15 360
1647080 오늘 양재코스트코:크리스마스장식(벽난로)있을까요? 2 ... 11:59:33 119
1647079 직장 내 괴롭힘 옆에서 보기 힘들어요 힘없음 11:58:54 243
1647078 저도 모르는 사이 경상도말을 쓰는 것 같아요 1 ㅇㅇ 11:58:49 116
1647077 딘딘은 방송국에 뒷빽 있나요? 4 뒷담화 11:57:47 377
1647076 50대들은 친구만나 무슨대화를 주로하나요 1 친구 11:57:13 164
1647075 창원지검 정유미 지검장이 명태균 봐주기로 했나봐요 3 0000 11:57:13 280
1647074 살면서 샷시만 교체하려면 뭐부터 해야 하나요? 2 샷시교체 11:56:34 81
1647073 트럼프에게도 팔짱낄까요? (주어없음) 1 ㅇㅇ 11:56:11 156
1647072 부부간 주식 양도를 어떻게 하는거에요? 1 11:55:08 87
1647071 지적질과 트집 잘 잡는 사람 심리가 궁금 심리궁금 11:54:40 84
1647070 무당 자식들과 결혼하면 결말이 같네요 유으ㅜ 11:52:45 414
1647069 서울 인접 신도시 중에서요 5 ... 11:52:01 231
1647068 윤씨 비슷한 성격 주변에 많지 않아요? 2 ... 11:47:07 276
1647067 윤, 8년 만에 '골프채' 잡았다…트럼프와 '골프외교' 준비 18 매를 부르네.. 11:43:49 918
1647066 홍준표 "당 일부 지도부, 내부 총질만...난파선 쥐떼.. 2 .. 11:39:41 251
1647065 일본문화 걱정하시는 분께 같은 50대.. 11:39:08 245
1647064 ChatGPT에게 물어봤어요. 영부인 혐의가 국정농단이 맞나요?.. 4 @@ 11:39:06 594
1647063 한석규와 유오성 나이 2 ㄱㄱ 11:37:18 590
1647062 어젯밤꿈에 도니랑 헤어졌어요 6 아웃겨 11:33:52 528
1647061 급질)무쇠냄비도 뭔가 씻고 써야하나요? 2 ... 11:31:04 249
1647060 사랑에 대한 희망 4 로맨스 11:30:48 2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