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친구가 집안 사정이 안 좋아지니…
대학동창이네요
사리분별있고 착한친구였어요
그런데 가정이 요새 상황이 안 좋아진듯해요
자세히는 묻지 못했는데
느낌으로 알 수 있어요
그런데 ..
친구가 자기보다 못한 친구만 만나고
자기보다 나아보이는 친구들과는
연락을 끊어가네요
맘이 슬픈데
받아들여야겠죠…
어떻게 해야 할까요 ..
1. 자존심
'22.1.2 12:14 AM (220.117.xxx.61)자존심 상하면 그래요
2. 인연
'22.1.2 12:16 AM (203.251.xxx.14)거기까지가 서로 인연이에요.
친구가 자기보다 못한 친구만 만나기보다 비슷한 처지의 친구만 만나는 걸겁니다.
식사, 쇼핑, 대화 서로 비슷비슷한 사람과 친해야 서로 위화감이 안생겨요.3. 기다려요
'22.1.2 12:16 AM (180.64.xxx.41) - 삭제된댓글상황이 개선되면 또 잘 만나게 되는데, 그 시간 혹은 세월 동안 내가 변했더군요.
그녀는 마지막 만남의 시점에 종료되어 있던데, 내가 변했더군요.4. ㅇㅇ
'22.1.2 12:18 AM (218.51.xxx.239)나의 아픔과 괴로움을 이해해줄 수 있는 친구만 만나고 싶은거겠죠.
5. 유통기한
'22.1.2 12:28 AM (112.154.xxx.91)소비수준과 고민거리가 통하는 사람과 교류해야 마음이 편하고 즐거우니 당연하다고 생각해요. 억지로 아닌 관계를 유지하려 발버둥치지 않으니 현명할 수 있죠
6. 흠
'22.1.2 12:29 AM (121.165.xxx.96)힘든 친구맘을 원글이 이해해주세요
7. ....
'22.1.2 12:30 AM (221.157.xxx.127)자기처지 비참해지니 우울해져서 그렇겠지요
8. 자꾸
'22.1.2 12:42 AM (182.224.xxx.120)비교되는 마음이 괴로운거죠
당연한거 아닌가요?9. ㆍ
'22.1.2 12:53 AM (124.216.xxx.58) - 삭제된댓글비교도 좀 살만하니까 하는거고
진짜 나락으로 떨어지면 비교고 나발이고
산다는거 자체가 고통이에요10. ...
'22.1.2 1:08 AM (221.151.xxx.109)좋은 친구면 그래도 일단 기다려주세요
11. ...
'22.1.2 1:09 AM (117.111.xxx.169) - 삭제된댓글배우자가 사망하거나 이혼해도 관계가 멀어져요
계속 친분 유지하고 싶지만 상대쪽이 불편하다고 밀어내면 아쉽지만 받아드릴 수 밖에 없어요12. 그건
'22.1.2 1:55 AM (175.193.xxx.206)나이가 어떤지는 모르겠지만요. 상대에게 우울감을 전파시키고 싶지 않은 배려도 있어요. 진짜 친한사이는 죽고 싶을만큼 괴로울때도 만나져요. 만나면 그냥 어깨에 기대어 있다가 헤어지기도 하고 밥만 먹기도 해요. 그래도 그 시간이 힘이 나는 관계도 있어요.
13. ㅇㅇ
'22.1.2 10:15 AM (175.194.xxx.217)전 그 친구 충분히 이해됩니다. 마음이 괴로운데 잘난 친구 만나서 겉도는 이야기 ..위로 1도 안되는 이야기 하고 싶겠어요.
그 상황에서 친구가 뭐겠어요. 속풀이 위로되려고 만나는걸텐데 그냥 이해해주세요. 제가 겪어봐서 알아요.
잘 사는 친구가 하는 말 하나도 진심으로 안들리고. 뒤에서 내 처지를 은근 안도할 수도 있겠단 생각도 들더라고요.
그게 사실이든 아니든.. 생각이 그렇다는 얘기(나보다 이젠 우위에 살아서 나는 인생 내리막길인데..이런 긍정적이고 담담하게 마인드를 조절할 수 없는 상황이라 그렇습니다 )14. ㅇㅋ
'22.1.2 11:14 AM (1.237.xxx.191)어쩔수없어요
친한걸 떠나 만나고오면 자기처지를 더 비관하게 되거든요
아무도 안만나고 싶고. .15. 음
'22.1.2 11:32 AM (211.206.xxx.180)근데 찐우정이면 그래도 만나요. 믿음이 있고 위안이 되거든요.
세속적 우정으로 어설프면 멀리하구요.16. 에휴.
'22.1.2 11:34 AM (221.140.xxx.96) - 삭제된댓글뭘 여기서 또 찐우정이 나오는지…
찐우정보다 본인 마음의 평화가 먼저죠.17. ㅁ
'22.1.2 11:57 AM (114.202.xxx.42)윗님동감요
마음의 평화를 위해서에요18. ㅇㅇ
'22.1.2 1:22 PM (223.62.xxx.22) - 삭제된댓글뭘 어떻게 해요
스토커세요?? 안만나려 하는거 같으면 배려해주세요
형편 나은 사람이 더 마음 넓게 쓰기가 좋나요
형편 어려운 사람이 마음 낣게 쓰기가 좋겠나요
한갓지게 앉아서 친구가 연락을 피해요 잉잉
이런 고민이 낫지 당장에 생활비 걱정 관리비 걱정 하는거 피가 말라가는 기분이죠19. . . . 댓글들
'22.1.2 1:44 PM (49.171.xxx.28)구구절절 옳아요
20. 기다리세요
'22.1.2 1:51 PM (188.149.xxx.254)엄마 고등동창회 보니 60넘어서 다시 나온대요.
젊을적에 안풀리고 힘들어서 안나오던 친구들이 늙어가니 옛친구 찾아서 다시 만나러 나오고, 자신의 힘든 처지를 희화화해서 친구들을 웃기기까지 한다고했어요.
끊지마시고, 기다려주세요.
울 엄마보니 젊을적 친구들이 필요하니 50넘어 하나씩 다시 연락 옵디다.
역시나 어릴적 친구들이 오래가나봐요.21. ....
'22.1.2 1:57 PM (122.35.xxx.188)형편은 모르는 척 하고, 그 집 아이 선물이라고 말하고 봉투 줄래요...
얼마나 힘들까요22. ㅡㅡ
'22.1.2 2:34 PM (223.38.xxx.243)망해보니 보이는 것들이 있어요
사람들이 얼마나 남의 불행을 즐기는지.
자신이 망하지 않은 것에 대한 안도감,
휴~ 내가 너보단 낫다 하는 우월감 등..
다른 사람들에게 이용 당하는 스토리의 주인공이고 싶지 않더라고요
자격지심 저절로 생기고요..
친구분은 현실에 빨리 적응하신듯요23. ..
'22.1.2 3:01 PM (14.63.xxx.95)내가 힘들때 보이더라구요..진실된 관계와 형식적인 관계
형식적인 관계는 미련없이 정리해야죠..나 힘든데 형식적으로 왜 사람을 만나겠어요24. 어쩔수
'22.1.2 3:01 PM (110.12.xxx.4)없어요.
그래서 끼리끼리가 편한거에요.
나보다 못하면 부담
나보다 잘되면 질투
비슷한 사람끼리 어울리는게 속편해요.
그러니 성공해야 폭넓게 만날수 있게 되는거 같아요.
열등감 없이25. 흠
'22.1.2 3:21 PM (210.96.xxx.164) - 삭제된댓글저는 어쩌다보니 저보다 못한 친구들만 35년 만나왔는데..
학창시절 동네친구 아니면 같은반 짝 ..'
이제 정리하고 싶은 맘이 들어요.
제 상황은 몇년전에 비해 안좋아졌지만요..
항상 마음도 돈도 더 쓰고 그래도 친구여서 좋았는데..
갈수록 실망만...26. 친구
'22.1.2 3:30 PM (1.244.xxx.38) - 삭제된댓글어떤 맘인지 알겠어요.
저도 친구 입장일때 마음이 괴로우니까 그러고 싶더라고요.
만나고 오면 안 좋아진 내 형편이 더 비참한 그런 기분이요.
좀 내려놓고 편해질 때까지 기다려 주세요.27. ..
'22.1.2 4:54 PM (124.53.xxx.159)동병상련..마음이 가겠지요.
28. 그게
'22.1.2 4:56 PM (61.255.xxx.77)그 친구도 나름 살아가려는 방법일겁니다.
29. 진짜
'22.1.2 7:08 PM (223.33.xxx.92)힘들때 위로한다고 건네는 말들이나
찌질하다 욕할지 모르지만 별거아닌
친구의 말과행동에도 상처받고 힘들기도 하고 그래요
돌아보면 친구 잘못 아니고 내가 힘들어서 스스로를 힘들게 하는건데 그땐 몰라요
걍 지켜봐 주세요
시간 날때 전화하라는 톡이나 남기시고
그친구가 여유가 생겨 다시 연락한다면 만나시고
아님 그게 끝인거예요30. ...
'22.1.2 7:32 PM (66.203.xxx.97) - 삭제된댓글기다리세요.
상황이 좋아지면 다시 올 겁니다.
그 친구는 괜챦은 사람입니다. 상황 어려워지고 돈 빌려달라고 갑자기 연락오는 인간들보다 백배 낫습니다.31. 송이
'22.1.2 8:32 PM (220.79.xxx.107)그냥놔줘요
다시 오면 좋은거구
그냥냅두고 기다려요
자꾸문드드리는거 아닙니다
제가 두드려봐서 알아요32. ㅇ
'22.1.2 8:46 PM (58.239.xxx.7)얼마나 힘들면 저럴까 하고 그냥 두세요
이 일로 님 마음이 상하고 다시 안보고 싶다면 그러셔도 되고요
사람인연 너무 노력할 필요 없는듯요
되어지는대로 놔두는게 자연스러워요33. ‥
'22.1.2 8:54 PM (211.117.xxx.145)형졔간에도 그러는데
친구들간에는 오죽하려구요34. ㅇㅅ
'22.1.2 9:55 PM (175.223.xxx.177) - 삭제된댓글님은 그친구 만나는.기분이 어떠신가요?
안쓰럽기만 한가요?
친구의 상황이 가슴 아픈가요,?
친구라면 두분 모두에게 힘든 상황이네요35. ‥
'22.1.2 9:59 PM (211.117.xxx.145)저희집에 억장이 무너져 내리는
우환이 있어서
절친 두명에게만 알리고 기도 부탁했었어요
그 중 한 지인이 저한테 이르기를
자기가 다니는 스포츠센터에 한 멤버가 돌연사 했대요
고인 딸이 휴대폰 전화번호 찾아 보고
회원들이 장례식장 와달라고 연락이 왔었대요
근데 십년 넘게 이틀이 멀다 하고 함께 시간을 보냈는데
아무도 안가더래요 그러면서 그 죽음을 조롱하더래요
고인이 빌딩부자였는데도 알뜰해서 주변에 선심을 쓰지 않았대요
그 섭함을 죽음 뒤에서 모여 토로하더라나요
그러면서 저더러 딱한 사정을 주위에 알리지 말라더군요
다들 남의 불행을 즐긴다나요
그래서 굳이 알릴 필요가 없게 됐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