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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딸을 불행하게 살게하는 방법

maybe 조회수 : 32,220
작성일 : 2021-10-22 09:13:30
기회 있을 때마다 이런 이야기를 해주면 됩니다.

딸이 있어서 속 이야기를 할 수 있어서 좋구나.

네 아빠가 어떤 사람인지 알지? (에피소드 30부작)
네 아빠가 나에게 어떻게 했는지 알지? (60부작)

내가 정말 힘들구나...(후렴)

2절, 3절 시어머니, 그 밖의 가족....


가끔이야 기꺼이 받아드리지만...

폰이 엄마 이름으로 울리면 소스라치게 놀랍니다.

이것도 일종의 학대죠.





IP : 122.37.xxx.131
9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맞아요
    '21.10.22 9:15 AM (121.162.xxx.77)

    친구같은 모녀관계라는게 오해하기 쉬워요 어린자녀에게 부모의 부정적 감정을 돌볼 의무를 지우지 마세요 커서 우울증 옵니다 자기 감정 자기가 추스리기바래요

  • 2.
    '21.10.22 9:16 AM (58.231.xxx.119)

    헐 반성합니다

  • 3. ㅈㅈ
    '21.10.22 9:16 AM (223.38.xxx.195) - 삭제된댓글

    그런부모밑에서 자라면 비혼주의자 되는거죠
    행복한가정에서 자란자녀가 비혼주의자인경우 못봤어요
    자신이 비혼주의자라고 말하는순간 가정이 행복하지 못했구나로 느끼는거죠

  • 4. ....
    '21.10.22 9:17 AM (221.157.xxx.127)

    딱우리엄마네 ㅜ

  • 5. ...
    '21.10.22 9:20 AM (210.178.xxx.131)

    30부작 60부작ㅋㅋ 하지만 원글님 바람과 달리 그런 가정이 많죠. 젊은 엄마들조차.

  • 6. ...
    '21.10.22 9:20 AM (115.21.xxx.48)

    맞아요
    위로드립니다

  • 7. ㅈㅈ님
    '21.10.22 9:21 AM (180.70.xxx.42)

    꼭그렇지만은 않던데요.
    주위에 진짜 화목한 잉꼬부부 둘 있는데(쇼윈도아니고 그 자녀들도 인정할정도)그 딸들이 모두 비혼주의자에요.
    반대로 부부불화있는 집 자녀들중엔 오히려 자신은 꼭 행복한 결혼생활하겠다고 빨리 결혼하고 싶어하는 경우 봤어요.

  • 8. ㄱㄱㄱㄱ
    '21.10.22 9:21 AM (125.178.xxx.53)

    엄마전화 받기싫고 만나기도 싫어요
    평생 하소연 넋두리 친척들 욕

  • 9.
    '21.10.22 9:22 AM (121.165.xxx.96)

    우리엄마 시어머니도 레파토리가 그랬는데. 근데 전 그얘기듣고 불행하진 않은데 왜 불행하다시는지 예전 엄마들 많이들 그랬어요. 시어머니도 저만보면 시어머니 남편 욕했는데 그러려니 했구요. 저는 지금딸한테는 그러지 않지만 요

  • 10. 알져알져
    '21.10.22 9:22 AM (39.122.xxx.59)

    오빠 남동생 이모 고모 삼촌 외할머니 각각 30부작 스핀오프 수시재방영
    내 마음 알아주는건 너밖에 없다

    결국 저는 이제 공식 행사에서만 뵙는 사이로…
    사람의 인내심에도 한계란게 있더라고요

  • 11.
    '21.10.22 9:22 AM (210.217.xxx.103)

    여기에도 딸들이 엄마랑 금방 연 끊겠구나 싶은 생각가진 분들 많던데..
    다만 저런 가스라이팅류가 아니더라도.

  • 12. ㅡㅡㅋ
    '21.10.22 9:22 AM (112.159.xxx.61)

    나다.
    반성해야지.

  • 13. ...
    '21.10.22 9:23 AM (110.70.xxx.129) - 삭제된댓글

    취업하며 독립 전까진 30부작, 60부작이 아니라
    그냥 일일 드라마였죠.
    덕분에 평생을 우울과 불안, 자기 혐오와
    벗하며 살고 있어요 ㅠㅠ

  • 14. 분리
    '21.10.22 9:24 AM (223.62.xxx.242)

    분리되지 않고 허구한 날 전화하고 불러대고 아들도 불행하게 살아요

  • 15. ...
    '21.10.22 9:25 AM (112.149.xxx.124)

    저희 엄마가 비슷하신데
    그것때문에 제가 불행한 것 같지는 않습니다. 서른 넘으면 자기 행복은 자기가 책임져야한다고 생각해요.

  • 16. ㅎㅎㅎㅎ
    '21.10.22 9:25 AM (106.102.xxx.1)

    우리 엄마네요

  • 17. ...
    '21.10.22 9:28 AM (112.158.xxx.150)

    우리 엄마네요ㅜ
    어릴적부터 지금까지
    하소연 듣고자란 저
    내사랑 딸한테는 절대 그리 안할려고 해요
    울엄마랑 반대로....
    에고

  • 18. ㄴㅂㅇ
    '21.10.22 9:28 AM (121.162.xxx.158)

    그러게요 이런 사람들 많죠
    내 감정만 떨어버리면 그만이니까 주로 딸에게 하소연
    이기적이에요

  • 19.
    '21.10.22 9:28 AM (223.39.xxx.127) - 삭제된댓글

    원글님 행복하시길 빕니다
    친구같이 대하라는 말은 자식을 소유물이 아닌 하나의 타인으로. 인격체로 존중하라느 말이지
    자식은 친구가 아니죠. 부모는 자식의 보호자입니다

  • 20. 우리 엄마다
    '21.10.22 9:29 AM (59.8.xxx.220)

    어느날 문득
    내가 가스라이팅 당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어
    몇년을 발악하며 난리를 쳤더니
    이제 징징거림이 멈췄어요
    세상에서 당신이 제일 불행하다고 믿고 살던 엄마한테 당신처럼 부족함없이 산 사람없다고 끊임없이 주입시켰더니 이제 그런줄 알고 삽디다
    다 생각이 만들어내는 현상들이죠

  • 21.
    '21.10.22 9:29 AM (223.39.xxx.127) - 삭제된댓글

    원글님 행복하시길 빕니다
    친구같이 대하라는 말은 자식을 소유물이 아닌 하나의 타인으로. 인격체로 존중하라느 말이지
    자식은 친구가 아니죠. 부모는 자식의 보호자입니다
    또한 첫째는 동생들의 보호자가 아니구요

  • 22. 저네요
    '21.10.22 9:33 AM (118.221.xxx.29) - 삭제된댓글

    저랑 제 동생 둘 다 딩크입니다. 스무살부터 10년간 징글징글하게 당했어요.

  • 23. ..
    '21.10.22 9:39 AM (211.224.xxx.136)

    우리 엄마가 저랬어요
    너무 원망스러워요

  • 24. 남편과
    '21.10.22 9:40 AM (1.237.xxx.195)

    힘들게 살아 온 지인은 딸에게 이런 방식이었죠.
    결혼도 못하게 소개도 자르고 노후를 딸에게 의존하면서 삽니다.

  • 25. 잠수
    '21.10.22 9:42 AM (220.90.xxx.206) - 삭제된댓글

    저도 전화기에 '엄마'라고 뜨면 심장이 벌렁거리고 가슴이 답답하고.. 전 불안장애와 공황장애로 고생하고 있어요.
    제 삶의 근본이 엄마의 불안으로 차 있다는걸 알았어요. 지금은 엄마 전화 차단하고... 비로서 평안이라는게 뭔지 알겠는데... 이 평안이 오래갈 것 같지 않아 또 불안해요. 하루에도 몇통씩 시도때도 없이 울리던 전화에서 해방되니 내 삶이 이리 고요해질 수 있는지 처음 알았어요. 당분간 이렇게 아무에게도 연락오지 않는 상태를 즐기려구요.

  • 26. 딸 외모
    '21.10.22 9:47 AM (222.96.xxx.192)

    후려치기
    남의 집 딸들과 비교하기
    ㄴ 이거 두 개만 지속적으로 해도
    그 딸은 병신됩니다.
    각종 정신병은 예정된 수순

  • 27. 세상에
    '21.10.22 9:51 AM (223.62.xxx.224)

    반성합니다 저네요

  • 28. 나야나
    '21.10.22 10:02 AM (106.101.xxx.46)

    최악ㅜㅜ 너무 싫어요

  • 29. ..
    '21.10.22 10:08 AM (14.36.xxx.129)

    초등학생인 딸 앞에서
    남편과의 성생활 얘기를 하던 엄마란 사람.
    증오합니다.

  • 30. 그냥
    '21.10.22 10:16 AM (223.62.xxx.45)

    전화도 받지마세요

    소중한 자기 자신을
    누구의 감정의 쓰레기통이 되지 않도록
    스스로 아끼고 보호하고 지키세요

    그 상대가 엄마일지라도

  • 31. 며느리를 지옥에
    '21.10.22 10:22 AM (118.235.xxx.215)

    며느리를 평생 지옥에 빠지게 하는 말
    1. 내 아들 어떻게 키웠는데(30부작이지만 본인 정신있을 때까지 30년간 재방송)
    2. 내 아들은 위대한 영도자(30부작이지만 본인 정신있을 때까지 30년간 재방송)
    3. 친정 비하 발언(1,2부 사이에 광고)-예단 불만(알아서 할테니 돈으로 달라고 해서 5천 줬더니 돈달라니 돈만 주더라...?), 결혼식 때 친정 지인 많이 옴(너네 집안 손님비가 더 나왔는데 식비 반반 냈다-본인 집앞에서 하자고 해서 친정은 관광버스 3대 대절비 냄)
    4. 살림살이 비법(100부작 30년간 재방송)
    5. 후려치기(30부작 30년 재방송)남의 집 며느리 전문직이라며 며느리 비교(준재벌집임), 본인 아들 평범집안 회사원임.

    10년하고 인연 끊어 20년 재방송 안보게 됨.

  • 32. 헉ㅠㅠ
    '21.10.22 10:23 AM (123.111.xxx.13)

    제가 쓴줄요ㅠㅠ
    제 삶의 근원적 고통을 어찌 이리 잘 설명해주셨나요ㅠ
    만나서 얘기나누고 싶을 정도에요..
    저희 엄마는 막내딸인 저를 많이 사랑도 해주셨지만
    본인의 한과 짜증과 온갖 분노와 화도 함께 주셨어요ㅠ
    항상 하는 레파토리.. 내 인생이 얼마나 불행하고 불쌍한지 니들은 알기나 하니. 내가 얼마나 아픈지 아니. 내가 죽고 없어봐야 니들이 엄마 중한지 알지. 수면제 한알씩 모으고 있다….등등
    엄마를 보면 저는 행복하게 살면 안될거 같은 기분이 들었어요
    지금은 많이 나아졌지만, 간혹 힘들때마다 불안장애가 도져서 삶이 힘들어요
    요즘 엄마 라고 핸폰에 뜰때마다 마음이 또 묵직해집니다.
    오늘은 또 어디가 아프다고 할지, 누구땜에 또 괴롭다 할지..

  • 33. ...
    '21.10.22 10:31 AM (218.146.xxx.219)

    정말 공감해요. 저도 맏딸이라고 엄마가 저런 식으로 하셨거든요.
    엄마 말은 자존심이 강해서 남들한테 내 약점 털어놓으면 얕잡아보니까 너한테 말고 누구한테 말하겠느냐는 거였는데 자존심이고 뭐고 그냥 남들한테 털고 말았어야 해요.
    남들이야 잠시 비웃을지 몰라도 다른 사람 일에 큰 관심 없죠. 금방 잊어요.
    하지만 자식인 저는 그게 가슴속에 박혀서 상처가 오래 가거든요.
    자기가 얼마나 불행한지 저를 붙잡고 끝없이 주절대는 엄마가 너무 지긋지긋해서 탈출하려고 결혼 일찍했어요.
    좋은 남편 만나 잘살고 있고 엄마한테도 장녀로서 의무감에 잘하려고 하지만 정서적인 관계는 잘 회복이 안됩니다

  • 34. ㅇㅇ
    '21.10.22 10:36 AM (106.102.xxx.152) - 삭제된댓글

    명심할게요

  • 35. ....
    '21.10.22 10:36 AM (211.58.xxx.5)

    시어머니가 딱 저래요..
    딸 넷이 정상적인 가정을 못 이루는데 1등 공신

  • 36. 이럴수가
    '21.10.22 10:36 AM (121.101.xxx.78)

    내가 젊은 날에 82를 했었어야 하는데
    이제서야 이 사실을 알게 되다니
    난 그저 시어머니랑 친하고 싶었고 그의 얘기를 들어주는 게 친해지는 거라 생각했는데
    기승전 당신 아픈 과거 (특정인과의 인간사 20부작 반복 재생)
    82언니들에게 주옥같은 지혜덕에 이제는 그만하시라고 말할 수 있게 되었는데 당신은 치매에 걸리셨네요.
    참으로 평생 이기적으로 사시는 분입니다.
    미워할 수도 또 불쌍하게 여길 수도 없는 사람.
    나의 마음을 힘들게 하는 사람은 그 누구라도 참지 말고 관계 정립을 해서 최소한 불행은 하지 않아야 한다고 생각해요.

  • 37. 케쎄라쎄라
    '21.10.22 10:37 AM (106.101.xxx.54)

    저도 평생을 일방적으로 부정적인말만듣 다보니 이젠 다 포기했고 내인생에만 집중해요 돈만보내고 맘은 받은대로예요

  • 38. 한가지더
    '21.10.22 10:39 AM (123.111.xxx.13)

    저는 엄마로 인해 얻은 결론이
    자식이 행복하게 살도록 하는 가장 영향력 있는 방법은
    좋은 가르침, 풍족한 경제적 뒷받침 등등 이런거 다 배제하고
    무엇보다 부모가 행복하게 사는 모습을 보여주는 거라고 뼈저리게 느낍니다.
    아직 두살배기 딸 하나인데, 남편이랑 매일매일 명심하며 지내고 있어요.

  • 39. 저도
    '21.10.22 10:50 AM (122.37.xxx.131)

    엄마 하소연으로 불행하다 생각을 못했고 안했었어요.
    제가 있어서 다행이라 생각했으니까요,

    그런데 환경이 바뀌었죠,
    가끔 한 번 듣는 것과 수시로 듣는 것의 차이는 비교가 안돼요.

    술, 도박하는 부모 자녀가 그렇게 될 확률이 높다잖아요,
    저....저희 딸에게 매우매우 입조심하며 삽니다.


    가족들에게도 예의란게.....

  • 40. 그게
    '21.10.22 11:00 AM (122.37.xxx.131)

    제가 워낙 착한 딸내미 코스프레를 해서 ...

    엄마의 불행한 부분을 마치 제가 다른걸로라도 보상해드려야 할것같은 강박에 시달려요.

    본가고 시가고,,,,
    어르신들의 고집은 대단해요.
    부정적인 생각의 방향성이요.

    너무 많은 사람들이 불필요한 불행에 익숙해져 있어요.

    미친 집단 가스라이팅이에요.

  • 41. ㄴㄴㄴ
    '21.10.22 11:21 AM (211.192.xxx.145)

    아주 많은 엄마들이 세대를 초월해 그러고 있죠.

    엄마의 불행을 나에게 전가하지 말라, 악을 쓴 게 중학교 때였는데
    그 뒤로 추가 된 레파토리는 지 아빠를 닮아 끔찍하게 차갑고 냉정한 x 이었죠.
    순식간에 벗어날 순 없지만 20세쯤부터 엄마는 더이상 나를 감정적으로 얽매지 못했어요.
    엄마의 불행을 내게 전염시키려 한다는 걸 빨리 깨달았으니까요.
    30세면 자기 행복에 책임을 져야 한다는 댓글에 전적으로 동의해요.

  • 42. 네오
    '21.10.22 12:05 PM (106.246.xxx.212)

    딸을 불행하게 살게하는 방법...저희 엄마와 저와의 관계가 딱 그렇습니다.
    어제 저녁까지도 엄마와 그런 대화로 힘들었네요.ㅠㅠ

  • 43. 연세 높아지셔서
    '21.10.22 12:16 PM (122.37.xxx.131)

    매일 통화하며 힘들어졌어요.

  • 44.
    '21.10.22 12:21 PM (112.152.xxx.69)

    211.192. 님 똑같아요

    저도 20대에서 부터 똑같은 레파토리 한탄 아빠욕 시댁욕 제가 초등학교때부터 잘려고 누우면 저한테 한 소리인데

    이제 더이상 나한테 그런 얘기 하지말라고 하니 지 아빠 닮아 그쪽 핏줄이라며 차가운년 이기적인년 암튼 엄청나게 화내고 삐지고 욕하고

    40이 되어서야 완벽하게 거리를 둡니다. 사실 엄마 인생이 불쌍하기도 하지만 그건 엄마의 삶

  • 45. ..
    '21.10.22 12:23 PM (121.190.xxx.157)

    저희 시어머니가 저를 딸같이 여기시며
    제게 30년간 해온 말들이네요.
    딸보다는 감정이입이 덜되었겠지만 정말 우리 부부관계에도 영향을 미칠만큼 힘듭니다.
    아들은 아버지를 닮게 마련인데
    어머님이 욕하고 저주한 그 비스무레한 행동을 남편에게서 발견했을때 참으로 난감하거든요.

  • 46. ㅇㅇㅇㅇ
    '21.10.22 12:40 PM (211.192.xxx.145)

    엄마의 문제라기 보다
    늘 누군가에게 동의를 구하는 특성, 자기편을 만들고 안심하는 특성
    여자들이 뛰어나다고 자찬하는 공감능력 강요 때문에 일어나는 일이라고 생각해요.
    전 미운오리 새끼 동화를 보고 울고, 난민 고아를 보고 울고, 남을 구하고 죽는 의인들을 보고 울어요.
    하지만 본인 시선으로 느끼고 생각하고 추측한 감정을
    같이 공감하며 감정 오르락 내리락 해달라는 떼부림은 혐오해요.

  • 47. 공감
    '21.10.22 12:54 PM (218.50.xxx.87)

    결국 엄마도 딸도 함께 불행해 져요
    정말 공감해요
    슬픈 사실이예요

  • 48. 영통
    '21.10.22 1:09 PM (211.114.xxx.78)

    반성합니다.
    나도 저런 상처를 주었어요.
    정서고통인 줄 모르고..
    딸이 울면서 말하더군요.
    .
    20살 대학생인 딸..
    정상인인데도 1시간에 10만원짜리 심리 상담
    매주 듣게 하고 있어요.
    1년 들으면 좋다는데
    정상인이니 3개월만 듣게 하려구요.

  • 49. 어휴
    '21.10.22 1:12 PM (110.13.xxx.57)

    우리 엄마가 딱 저랬는데

  • 50.
    '21.10.22 2:18 PM (222.110.xxx.22)

    엄마가 저랬어도
    기억력이 워낙 나빠서 다 잊어버렸는지 상처로 안 남았어요
    그냥 그랬었지 하는 정도...
    섬세하고 예민한 성격이 아니라 다행인거죠
    저도 제 딸앞에서 남편 흉 봤는데..
    엄마가 제게 그랬어도 전 대수롭지 않게 흘려들었으니
    저도 딸이 그런 줄 알고요
    가끔이었지만 그게 딸 정서에
    해롭단 거 알고 끊었어요

  • 51. 와...
    '21.10.22 2:36 PM (125.190.xxx.212)

    우리 엄마가 충분히 했을법한 이야기인데
    한번도 한 적 없으세요.
    문득 너무 감사해서 눈물 나네요. ㅠㅠ

  • 52. 미성숙한 엄마로
    '21.10.22 2:37 PM (220.76.xxx.201)

    많은 초중고 학생들이 겪는 일..비일비재함

  • 53. 가을좋아12
    '21.10.22 2:40 PM (115.136.xxx.96)

    ㅠㅠ 울엄마도 그런얘기 많이 하겼는데....
    맨날 엄마대신 아삐링 싸우고 ...

  • 54. ssssss
    '21.10.22 2:41 PM (112.187.xxx.144) - 삭제된댓글

    휴 제엄마가 어렸을때부터 50까지 그랬어요 저한테
    지금 우울증에 무기력해서 힘들어요
    젊었을때도 항상 불안하고 힘들었어요 몇년전 싸우고나서 안보면서
    지금은 많이 좋아졌어요

  • 55. ,,,,,
    '21.10.22 2:51 PM (220.127.xxx.238)

    친구같은 모녀...
    순전히 엄마 입장이죠
    저도 딸 있고 엄마 있지만

  • 56. 저도..
    '21.10.22 2:55 PM (180.66.xxx.89)

    자랄때 아들딸 차별해 키우고
    감정의 쓰레기통으로 여기고 할머니욕 아빠욕 다른집딸과의 비교..끝없는지적..
    지금은 너없었으면 어쩔뻔 했을까? 아들들 소용없다 하시네요
    제가 아들만 둘인데 딸없어서 불쌍하다고 합니다
    얼마전부터 연락도 잘안하니 섭섭해 하나 그건 엄마몫이라 생각해요
    지금도 우울증에 무기력해서 힘드네요..
    자식에게 끊임없이 하소연하는건 자식을 병들게 합니다
    부모가 자식의 보호자이지
    자식이 부모의 보호자는 아니라는 말에 공감합니다..

  • 57. ㅇㅇ
    '21.10.22 3:14 PM (223.39.xxx.28)

    저 인연 끊었어요

    끊어내니 살만해요

  • 58. ....
    '21.10.22 3:43 PM (23.108.xxx.79) - 삭제된댓글

    그리고 진짜 적반하장이라고 바닥 보일 때가
    버티다버티다 자식이 듣기 싫어하는 티 내면
    "지금 그 사람 편드냐" 요 쥐랄(이 표현보다 더 절묘한 게 없네요) 하는거.

  • 59. ..,.
    '21.10.22 3:43 PM (49.171.xxx.28)


    저희 집과 같아 깜놀

  • 60. .....
    '21.10.22 3:48 PM (23.108.xxx.79) - 삭제된댓글

    그리고 진짜 적반하장이라고 바닥 보일 때가
    버티다버티다 자식이 듣기 싫어하는 티 내면
    "지금 그 사람 편드냐" 요 쥐랄(이 표현보다 더 절묘한 게 없네요) 하는거.
    ㅋㅋ 그것도 아,, 넌 그런 쓰레기 편을 드는구나.. 너도 어쩔 수 없구나.. 이런 뉘앙스로.

    그니까 걍 닥치구 너는 내가 말 하면 다 맞는말이니 가만히 듣고 세뇌나 되야되는데
    왜 무결한 나한테 되레 '듣기 싫다'는 입장을 보여, 너무너무 서운하고 니가 지금 잘못된 반응을 보였으니
    사상개조를 다시 시켜야겠다는듯이 몰아세움.

    자식이라는 고유한 개인 인격체를 또 다른 자기인줄 알고 오만하게도
    자신을 심으려 드는 더러운 짓(무슨 좋은걸 알려주는것도 아님ㅋㅋ 걍 분노 생성시킴)....
    정말 치가 떨림.

  • 61. .....
    '21.10.22 3:52 PM (23.108.xxx.79) - 삭제된댓글

    그리고 진짜 적반하장이라고 바닥 보일 때가
    버티다버티다 자식이 듣기 싫어하는 티 내면
    "지금 그 사람 편드냐" 요 쥐랄(이 표현보다 더 절묘한 게 없네요) 하는거.
    ㅋㅋ 그것도 아,, 넌 그런 쓰레기 편을 드는구나.. 너도 어쩔 수 없구나.. 이런 뉘앙스로.

    그니까 걍 닥치구 너는 내가 말 하면 다 맞는말이니 가만히 듣고 세뇌나 되야되는데
    왜 무결한 나한테 되레 '듣기 싫다'는 입장을 보여, 너무너무 서운하고 니가 지금 잘못된 반응을 보였으니
    사상개조를 다시 시켜야겠다는듯이 몰아세움.

    자식이라는 고유한 개인 인격체를 또 다른 자기인줄 알고 오만하게도
    자신을 심으려 드는 더러운 짓(무슨 좋은걸 알려주는것도 아님ㅋㅋ
    걍 자기가 가진 a에 대한 분노를 옮겨박아 복수에 쓰려고 하는 게 다임.)....

  • 62. ㄱㄱㄱㄱ
    '21.10.22 3:54 PM (125.178.xxx.53)

    엄마 말은 자존심이 강해서 남들한테 내 약점 털어놓으면 얕잡아보니까 너한테 말고 누구한테 말하겠느냐는 거였는데 자존심이고 뭐고 그냥 남들한테 털고 말았어야 해요.
    남들이야 잠시 비웃을지 몰라도 다른 사람 일에 큰 관심 없죠. 금방 잊어요.
    하지만 자식인 저는 그게 가슴속에 박혀서 상처가 오래 가거든요.
    자기가 얼마나 불행한지 저를 붙잡고 끝없이 주절대는 엄마가 너무 지긋지긋 2222222

  • 63. 댓글중에
    '21.10.22 3:57 PM (118.235.xxx.216)

    자기가 그런다는 분들
    제발 쳐고치세요.
    딸 인생 조지지말고.
    진짜 저런 인간들은 왜 자식낳고 사나몰라.

    옛날사람이면 그러려니 하겠지만
    요즘에도 저러고 사는 여자들이 있군요.

  • 64. dddddddddddddd
    '21.10.22 4:05 PM (61.80.xxx.210)

    절대 공감요

  • 65. 저도
    '21.10.22 4:09 PM (1.219.xxx.106)

    집에 들어가면 아빠 욕하려고 절 기다리는 모습..
    퉁명스럽게 있는날은 물어보면 꼭 저잡고 하소연을 해요.
    대상은 할머니,아빠,친구, 엄마의 계모등등 다양하죠.

    요샌 어디서 들었는지 숨도 안쉬고 긴 하소연 끝네 난 이생망이다. 이생망 그러세요.

    마흔이 다된 딸두고 전 점점 말수가 줄어들고 어떤날은 엄마 앞에서 미쳐 날뛰고 싶어져요.

  • 66. 저도
    '21.10.22 4:25 PM (221.168.xxx.142)

    찔끔하네요. 자식에게 저런 짓하면 안되겠어요

  • 67. ㅇㅇ
    '21.10.22 4:30 PM (118.235.xxx.202)

    우리 엄만 저런건 없었는데(시집살이가 없으셔서)
    딸 외모 후려치기 능력 후려치기가 심했죠
    전 제가 엄청 못생긴 줄 알았어요.
    학교 성적은 좋았는데 끊임없이 더 잘난 애들과 비교해서.. 학교 성적으로도 스트레스 심했고요

  • 68. 명심
    '21.10.22 4:43 PM (39.118.xxx.150)

    또 명심 할게요

  • 69. 잔인한 엄마네요
    '21.10.22 4:54 PM (14.53.xxx.191) - 삭제된댓글

    아무말 없어도
    자식들은 충분히 힘들텐데 확인사살까지 ..

  • 70. ㅇㅇ
    '21.10.22 5:23 PM (175.223.xxx.88)

    근데 엄마 입장에서는 가장 가까운 사람이고 가족을 제일 잘 아니까 실제로 부당한 부분을 편하게 말할 수 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해요
    정도만 본인이 잘 조절하면 자연스러운 감정인것 같은데
    이게 그렇게 딸을 망치는 일인지 구체적인 원인은 없네요
    저희는 아빠도 그래서요ㅎㅎ

  • 71. ..
    '21.10.22 5:31 PM (106.101.xxx.85)

    저는 아빠가 그러세요.
    유치원다니던 아주 어린 나이부터요.
    그러면서 자식 둘 걱정은 또 엄청하는데 너~~~~~무 싫어요.
    걱정하지말고 엄마얘기나 그만했으면 좋겠어요.
    이미 법적으로 이혼했는데 왜 그렇게 집착하는지.
    과실도 아빠한테 있구요.
    자기가 자기를 망치는 스타일.
    그런데 저희 아빠도 피해자인게.
    할아버지 할머니가 50에 늦둥이를 낳아서는 10살도 안되서 돌아가시고 20살 나이차이나는 형하고 형수눈치보고 크게 만든거. 그래서 불안이 높아 의심이 많고 걱정이 많은거.
    그래서 저는 늦둥이 책임 못질 자식 낳는건 진짜 반대에요.

  • 72. ㅇㅇ
    '21.10.22 5:32 PM (1.237.xxx.191)

    우리엄마
    아빠욕 무한+시댁욕

  • 73. ..
    '21.10.22 5:34 PM (106.101.xxx.85)

    저희 아빠도 맨날 하던 얘기.
    이런 치부를 남한테 넘사스러워서 너아니면 누구한테 얘기하느냐고.
    애초에 치부고 뭐고 아예 있지도 않은 일로 꼭 자식앞에서 편들기 강요하며 싸우는 아빠였고..
    그런 얘기는 정 하고 싶으면 차라리 친구하고 해야죠.
    어린 자식한테.
    욕나와요. 생각하면 정말. 이혼가정 자식 만들고.
    그러면서 자식자식 하면서 걱정해대니 아예 미워서 끊지도 못하게 만들고.

  • 74. 좋은 엄마
    '21.10.22 6:28 PM (124.53.xxx.33)

    예전에 어디서 봤는데 가장 좋은 엄마는 행복한 엄마 라고.. 핵공감했었네요. 잊고있었는데 울 애들한테 행복한 엄마로 보여야겠어요 ^^;

  • 75. 그러나
    '21.10.22 7:05 PM (220.117.xxx.61)

    그러나저러나 멘탈 강해서
    안들으면 됨.

    그런 엄마한테 당하다
    사십에 떼버렸음
    살거 같음

    딸이 똑똑하고 강하면 됨

  • 76. .....
    '21.10.22 7:12 PM (58.121.xxx.7)

    자주는 아니지만, 저희 엄마도 가끔 하소연 하시는데요. 저는 그냥 맞장구 쳐드려요. 그리고 우리집에 오면 또 제 생활하느라고 까먹어요. 들어드리고, 그때 공감해 드리는거야 쉽거든요.

  • 77. 그래도
    '21.10.22 7:36 PM (125.186.xxx.54)

    나한테 잘해주신 엄마라…
    그냥 엄마가 털어버리고 아프지 않았으면 됐어요 전
    가족이고 부모니까 불행도 나눠가져야죠
    딱 잘라버리고 나만 행복해도 돌아가시고 후회할걸요

  • 78. ㅇㅇ
    '21.10.22 7:39 PM (73.86.xxx.42)

    딸을 불행하게 살게하는 방법 - 완전 우리 엄마

  • 79. ....
    '21.10.22 7:58 PM (122.32.xxx.56)

    우리 엄마인줄 알았어요 아빠가 세상 나쁜사람이라고
    세뇌시키듯이 하소연 했었어요.
    난 절대 안그래야지 평생 다짐하고 살고 있습니다

  • 80. 미련한나
    '21.10.22 8:08 PM (175.192.xxx.170)

    딸을 불행하게 살게하는 방법 ... 엄마가 그래서 싫었는데
    욕하면서 닮는다고 남편과 시누들 욕을 어느 순간 내가... 내가 미친년이지

  • 81.
    '21.10.22 8:18 PM (14.138.xxx.214)

    저도 어릴때부터 저런 소리듣고 자라서 청소년기부터 우울증 심각했고 늘 나때문에 엄마가 불행하구나 싶어서 죽고싶었어요. 멀리 떨어져 살지 않았으면 이미 자살했을거에요.

  • 82.
    '21.10.22 8:23 PM (111.171.xxx.230)

    가장 좋은 엄마는 명랑한 엄마.
    명랑하지 않아도 우울해하고 성질내지만 않아도 ㅡㅡ

  • 83. 패리스
    '21.10.22 9:49 PM (61.74.xxx.64)

    딸을 불행하게 살게하는 방법.
    가장 좋은 엄마는 명랑한 엄마.
    명랑하지 않아도 우울해하고 성질내지만 않아도..
    명심해야겠어요.

  • 84. 스텔라
    '21.10.22 10:00 PM (183.108.xxx.112)

    절대공감합니다

  • 85.
    '21.10.22 11:49 PM (61.80.xxx.232)

    공감합니다

  • 86. ㅎㅎ
    '21.10.23 12:06 AM (1.241.xxx.96)

    울엄마 같은 분이 많네요.
    다행히 저는 딸이 없어서 ㅋㅋㅋ

  • 87. ...
    '21.10.23 1:26 AM (110.13.xxx.200)

    저희 엄마도 그런스탈인데.. 전 가까이 하지 않아서인지 그닥 영향은 없네요.
    그런 넋두리보다 그러면서도 남편하나 어찌못하고 맘고생하는거보면 참 답답하기도 하고..
    다 늙어서 뭐가 아쉬운게 있고 눈치볼게 있다구요.
    그렇게 하다가 또 갑자기 성질내면서 뒤짚어 엎고.. 무한반복..
    그럴기운으로 배짱으로 살지... 답답한 인생이에요.
    뭐 아빠는 원래 나쁜놈이라 엄마넋두리에는 공감하네요..ㅋ
    그런 넋두리 한참 들어주던 언니는 이젠 지긋지긋해함...ㅎㅎ

  • 88.
    '21.10.23 2:13 AM (182.228.xxx.16)

    반성해요 ㅠ 너무슬퍼요

  • 89.
    '21.10.23 5:22 AM (94.204.xxx.0)

    공감능력 크고 착한 마음을 가진 딸일수록 엄마와 자신을 동일시 하게되어 엄청 불행하게 돼요.
    점점 크면서 아빠를 증오하게 되고 정상적인 남녀관계를 못하게 될수도 있어요.
    저도.우리 엄마가 항상 아빠 흉, 할머니 흉을 보곤 했는데 그러다 말끝엔 항상 “너는 니집 식구들을 닮았어”를 붙이곤 했었어요.
    결국 제가 항상 흉보는 그들과 똑같이 흠 있는 사람이라고 단정짓곤 했었죠. 제가 별로 뭘 마음에 두지 않는 성격이고 엄마를 객관적으로 볼 수 있어 큰 영향을 받진 않고 자존감 높게 살아올 수 있었지만 그래도 한구석엔 원망이 있어 울며 항의 했던 적도 있었네요.
    그랬더니 “내가 누구한테 이런 소리를 하겠니. 딸이 되서 그것도 못 들어주니. 딸이니까 내가 이런 소리 할 수 있잖니” 끝까지 반성 없으시대요.
    전 엄마에겐 딸이 있어야 한다는 말도 혐호해요.
    결국 딸을 이용해 먹을 수 있다는 말의 순화적 표현이거든요.
    저는 다행히 너무 좋은 남편과 시댁 사람들을 만난데다 아들만 둘이라 남편욕 시가 사람들 옥 할일이 없어 복이라고 생각해요.
    다들 명심하세요. 딸을 감정의 쓰레기통으로 쓰는 미친짓 하지 말아요.
    딸이 무조건 불행해지진 않아요. 저처럼…
    하지만 그 무게와 짐을 딸과 나누려는 이기적인 행동 하지 말아요.

  • 90. 저도
    '21.10.23 7:19 AM (122.37.xxx.131) - 삭제된댓글

    자존감이 높은 편이라 제 감정이 많이 상하지는 않아요.

    누군가를 증오하는 이야기들은 당사자의 것이지 제가 아이니까요,


    저의...큰 고민은 그런 엄마가 불쌍한데 감정의 토로가 너무 빈번해지면서 매번 공감하는 일이 너무 힘들어서...

    엄마와 점점 거리를 두게되는거에요.

    엄마와 큰소리 한 번 내지 않고 지냈었고
    서로 둘도 없는 의지거든요.

    연배높으신 분들이 이 곳에 꽤 계시는걸 알아서 글을 썼어요.

    제가 노년에 엄마같은 모습이고싶지 않은 마음과 함께요.

  • 91. ...
    '21.10.23 7:25 AM (122.37.xxx.131)

    자존감이 높은 편이라 제 감정이 많이 상하지는 않아요.

    누군가를 증오하는 이야기들은 당사자의 것이지 제가 아니니까요,


    저의...큰 고민은 엄마와 점점 거리를 두게되는거에요.

    감정의 토로가 너무 빈번해지면서 매번 공감하는 일이 너무 힘들어서요...

    평생 엄마와 큰소리 한 번 내지 않고 지냈었고 싫은 소리도 할 일이 없을 정도로 사이가 좋았거든요.


    친구들과도 이야기 해도되는 수위들인데도
    윗님 말씀처럼..내가 너말고 누구에게 이야기 하겠니...그러시죠.


    연배높으신 분들이 이 곳에 꽤 계시는걸 알아서 글을 썼어요.

    제가 노년에 엄마같은 모습이고싶지 않은 마음과 함께요.

  • 92. 제일 위험한 건
    '21.10.23 8:09 AM (121.162.xxx.174)

    내가 그렇게 살고
    내 딸도 나처럼 들어주길 바라게 되는 거에요

  • 93. 129
    '21.10.23 8:45 AM (125.180.xxx.23)

    우리엄마...네요.
    더 어이없는건
    니네아빠 한평생 나한테 월급 가져다 준적 없었다-라고 말해요.
    둘이 같이 사업했고, 잘될때 잘살았던 적도 있었거든요.
    진짜 새빨간 거짓말을 눈 깜짝 안하고 합니다.
    아빠가 한량도 아니고, 어이 없음.

  • 94. ...
    '21.10.23 10:57 AM (183.98.xxx.110)

    원글님 글 써주셔서 너무 감사해요.
    이렇게 와닿게 써 주시다니요.
    저도 원글님과 같아요.
    무슨 말씀인지 너무 공감이 되구요...
    댓글들 중에 자신이 딸에게 그러고 있다고 하는 글들 보고 놀랐어요.
    여전히 많이들 그러는구나ㅠㅠ
    초딩때부터 엄마 하소연 들으며 가슴에 바위 하나 얹은 듯 살았어요. 다 크고 나서 내 아이들 낳고 나서야 심리적으로 극복을 했죠. 나와 내 아이들은 각각의 인생을 행복하게 살아야 하니까요.

  • 95. 미엘
    '21.11.16 8:55 AM (119.70.xxx.177)

    좋아요 버튼이 있다면 누르고 싶은 글이네요.
    저 또한 아직도 불쑥불쑥 힘든 감정이 올라옵니다.
    저희 엄마는 세상에서 본인이 가장 힘들고 안쓰러운 분
    생각이 나지 않는 어린시절부터 다른사람들 욕
    특히 아빠 욕을 많이 듣고 자라서
    아빠와의 관계가 정말 극도로 안 좋은 시절을 보냈어요.
    지금이야 다 커서 객관적으로 보니 우리 아빠가 그렇게 나쁜 사람이 아니었고 책임감이 강하나 표현에 서툰 사람정도로 보이지만 이제와 관계를 돌이키기에는 너무 멀리 와 버렸어요.
    저희 엄마는 긴 아빠욕 끝에 항상 이렇게 덧붙이셨어요.
    그래도 너희 아빠 좋은사람이야. 너는 아빠한테 잘 해라.
    그 땐 이렇게 착한 엄마한테 아빠는 어쩜 저러나 분노만 가득 했는데
    막상 이간질해서 사이를 갈라놓은 건 엄마였어요.
    험담 대상이 아빠 만은 아니었고
    언니욕 이모욕 친척들욕 기타등등.
    그런데 웃긴건 언니한테는 제욕을 하더라구요.
    아마 아빠나 이모한테는 딸들 욕을 했을거예요.
    그러고는 늘 다른사람들과 비교.
    막상 본인이 이루어 놓은 것은 하나도 없으면서요.
    저는 엄마를 반면교사 삼아서
    저희 아이들에게는 절대로 하지 않으려는 것들이 몇가지 있어요.
    그런면에서 보면 좋은 점도 있는걸까요.

  • 96. 불행해요
    '22.2.2 11:10 PM (61.74.xxx.236)

    하소연듣고 자랐고 벨이 울리면 심장이 요동칩니다 네아빠는 인간말종이야 귓가에서 재생되는 목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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