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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이 이혼하자네요.

Aaa 조회수 : 34,264
작성일 : 2021-10-14 00:26:33
예전에 82에도 구구절절 썼었지만 결혼하고 우울증 불안증 생겨서 9년 가까이 약을 먹고있어요. 갑자기 살도 너무 찌고 머리도 너무 빠지고...질염이며 뭐며 몸이 내몸갖지 않았어요. 남편이 운동하라 배려도 많이 해줬는데....어제 정신과 약이 좀 바뀌어 먹고 좀 있다 죽을거 같았어요. 물에 빠졌는데 커다란 구둣발로 계속 머리를 밟는 느낌....필요시 두 알 먹고 죽을 힘 다해 잠들었고 오늘 하루 엉망이네요. 혹시 몰라 내과에서 피도 뽑고 검사도 했고 남편이 애들 많이 챙겨줘서 고마워하며 이야기 좀 하자고 했어요. 내가 당신이 바라는대로 아침마다 움직이고 운동하고 싶은데 잘안된다고요. 그러면서 언성이 좀 높아졌는데 뭐 냉장고에 버리는 재료도 너무 많고 애들 아침도 잘안챙겨준다 이런쪽으로 말이 튀었어요.

네 저 노력은 하는데 불량주의 맞고 깨어있으면 항상 긴장을 하고 살아서 참 힘들다는 변명을 해봅니다. 애기가 5,7살인데 시리얼도 별로 안좋아하고 약기운에 제가 늦게 일어나기도 하구요...오늘이 딱 그런날이었는데 애가 뭐 배가 고파 간다는둥 이래저래 큰소리내며 싸웠어요 기분이 좋았어요 첨이었거든요 이렇게 소리 지르며 싸우는거...그만 살재요...그러자고 했어요. 애가 깨서 남편이 다시 들어갔는데 저 집에 못있겠어요. 근처 호텔로 가야할까요 편의점에서 술이라도 마셔봐야 하나....남편 금요일까지 출근 안하니 이대로 나가고 싶어요. 이런 용기도 없는 저니까 9년을 죽지도 않고 약을 먹고 버텼네요...그냥 친정도 멀고 전화할 친구도 없고 이 시간에 한 번 써봤어요..
IP : 175.125.xxx.20
13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1.10.14 12:27 AM (112.150.xxx.194)

    그냥 계셔요. 병원을 바꿔보시는게 좋을거 같아요..

  • 2. 에휴
    '21.10.14 12:29 AM (218.236.xxx.89)

    남편도 아이들도 참 힘들겠습니다…..

  • 3. ㅠㅠ
    '21.10.14 12:31 AM (110.35.xxx.110)

    애들 밥은 챙겨줘야죠ㅠ
    죽을힘을 다해 애들 밥은 챙기세요.
    엄마가 저리 무기력하고 의욕없이 있음 온가족이 다 힘들어요ㅠ
    가족들 또한 고통일거에요.고쳐야죠!ㅠ

  • 4. 나무안녕
    '21.10.14 12:32 AM (211.243.xxx.27)

    애들생각하며 힘내세요
    남편도 남편이지만 우리는 엄마니까
    애들은 끝까지 책임져야죠
    내가 살아야하는이유 엄마라서요

  • 5. ..
    '21.10.14 12:33 AM (14.35.xxx.21)

    님이 역할을 제대로 하고 싶어도 하지를 못하는 상황이니 힘드시겠어요. 가족,친지,친구 등 주변의 도움이 필요하실 것 같네요.

  • 6. ㅡㅡㅡ
    '21.10.14 12:33 AM (70.106.xxx.197) - 삭제된댓글

    가족들은 더 죽을맛입니다 ..

    병원 바꿔보세요
    해외신가요?

  • 7. ..
    '21.10.14 12:34 AM (118.99.xxx.171)

    많이 힘드시겠어요 ...

    물에 빠지는데 누가 밀어넣는 느낌이라니..매순간 죽음의 공포일 것 같아요..

    남편도 같이 힘들고 아이도 같이 힘들텐데..
    그래도 아이 생각해서 나쁜 생각은 지우세요....

    억지로라도 주무세요..기도하겠습니다

  • 8. 9년가까이
    '21.10.14 12:34 AM (202.14.xxx.177) - 삭제된댓글

    정신과약을 먹었는데 효과가 없다면 결혼자체가 원인일수도. 본인을 위해서라도 뛰쳐나왔어야죠.

  • 9.
    '21.10.14 12:35 AM (211.205.xxx.62)

    애들이 너무 어리네요
    맡기고 차라리 입원을 하세요

  • 10. ..
    '21.10.14 12:35 AM (222.237.xxx.149)

    남편하고 아이들도 많이 힘들겠네요.
    저도 우울증 있었지만 애들 밥은 챙겨줬어요.
    식구들 밥만 챙기자 이맘으로 살아보세요.
    좀 나아지면 청소도 하구.운동도 하구요.
    하나씩하나씩
    힘들 땐 2개 하라면 못하겠더라구요.

  • 11. 저도
    '21.10.14 12:36 AM (106.101.xxx.68) - 삭제된댓글

    7.4세 아이둘
    우울감으로 약먹고 상담도 받았는데요

    가족들에 대한 미안함은 전혀 없으신가요
    특히 아이들..남편..다 미안하던데ㅠ

    남편이 많이 힘들어 보이네요 아이들은 말할것도 없고

  • 12. ㅇㅇ
    '21.10.14 12:37 AM (180.228.xxx.125)

    9년이나 정신과 약먹으며 애를 둘이나 낳으셨네요 아이고야 5,7살 짜리 애들 밥도 안먹이고 씨리얼 먹이는건 둘째치고 남편이 10년간 뒷바라지하느라 지친거 같아요. 아이가 5,7이면 멀쩡한 사람도 한창 힘들 때예요. 조금 힘드시겠지만 남편이랑 잘 화해하시기 바래요. 남은 인생이 소중하잖아요

  • 13. 22222
    '21.10.14 12:39 AM (58.140.xxx.197)

    엄마가 저리 무기력하고 의욕없이 있음 온가족이 다 힘들어요ㅠ
    가족들 또한 고통일거에요.22222

  • 14. ㅇㅇ
    '21.10.14 12:39 AM (59.15.xxx.230) - 삭제된댓글

    9년간 약먹었는데도 오히려 점점 나빠진거면
    남편도 많이 지쳤겠어요
    애들도 그런 엄마 모습 보면서 자랐을테고
    차라리 이혼하는게 나을수도 있겠어요

  • 15. ㅣㅣㅣㅣ
    '21.10.14 12:39 AM (116.37.xxx.166)

    와..9년을.. 힘드시겠어요. 원래 성향은 어떠셨나요? 글로만 봤을때 님도 힘드시겠지만 남편분도 많이 배려하며 사신게 느껴져요. 싸워서 서운하고 힘드시겠지만 상대방도 많이 지쳤을꺼라고 생각되네요. 약이 안맞아서 두통도있는거 같으니 병원을 옮기시든 남편분과 같이 상담도 받아보세요. 아이들은 본인이 힘들면 아침만 챙겨주는 사람을 써보시구요. 계속 아프다고 식구들한테만 니가 이해하라는건 좀 아닌거같아요

  • 16. ^^
    '21.10.14 12:41 AM (211.177.xxx.216)

    아이들에 대한 미안함이나 안쓰러운 마음은 하나도 없나보네요

  • 17. ..
    '21.10.14 12:41 AM (118.32.xxx.104) - 삭제된댓글

    이혼하는게 나을듯

  • 18. 우째
    '21.10.14 12:41 AM (1.237.xxx.130) - 삭제된댓글

    우울증이 왜 생긴건데요?약먹어서 될게아니라 원인을 원천봉쇄하고 아이들 챙기고 살도 빼고 노력해야죠

  • 19. 원글
    '21.10.14 12:43 AM (175.125.xxx.20)

    미안한 마음이 왜 없을까요? 이게 참 웃기죠 그래도 어미라고 죽는것보다 있는게 나은거 같고 저녁 한끼 어떻게 챙겨주는 엄마는 없는게 나을거 같고....항상 무서워요 내가 아이들한테 가시돋히게 말한게 혹여나 애들 트라우마로 남는거 아닌가...매일 손에 주먹 꽉 쥐고 이 악물고 살았어요. 남편한테는 절대 싫은 소리 않했고 겉보기엔 애들 잘키우고 있고...그런데 더는 힘이 없어요...동네 병원 전전하다보니 남들 시선에 병원을 옮기기도 힘들고...대학병원을 가본들 소용이 있을까요?...아무리 열심히 하려고 해도 늘 실패네요 그냥 편하게 자고싶어요

  • 20. ...
    '21.10.14 12:43 AM (211.51.xxx.116)

    아이고 병원을 바꾸어보시거나 약을 바꾸어 보세요. 님은 여기까지 잘하려고 많이 노력하신 걸거예요. 그런데 주변의 가족도 사실은 힘들때가 있답니다. 아무래도 가족이니 한사람이 좀 덜하면 남은사람이 더해야하잖아요. 이혼이런거는 그냥 말이나오다보니 나온걸 수 있어요. 일단은 그런생각 마시고 힘드시겠지만, 다른사람도 좀 이해해주시고 먼저 약을 바꾸어보세요. 저도 가족중에 우울증약먹는 사람이 있어요. 솔직히 힘들지만 약먹는사람한테 맘이라도 편하라고 말안하는 부분도 많아요.

  • 21. ㅡㅡㅡ
    '21.10.14 12:43 AM (70.106.xxx.197) - 삭제된댓글

    해외라도 한국 돌아가세요
    제대로 치료 받으세요.
    정신질환 이시잖아요.
    애들에게 제일 피해가 가요.

    한몸 간수도 힘드신 분인데 한창 애들 어리네요
    애들은 어찌 낳으셔서 .. 남편도 그렇지 정신이 불안정한 사람을
    계속 임신 출산 하게 하다니요.
    한국 돌아가세요 이미 한국이시면 입원 치료 받으세요
    당사자보다도 주변 식구들 특히 자식들이 힘듭니다
    글쓰신거 보면 지금 님 상태 안좋아요

  • 22. ...
    '21.10.14 12:44 AM (183.100.xxx.193)

    9년이나 힘들게 약드시면서 애는 둘이나.....
    지금 약이 안맞으시는거 아니에요? 다른곳에서 진료 봐 보시고 약도 바꿔 보세요. 계속 본인과 맞는 약을 찾아야 해요

  • 23. ㅡㅡㅡ
    '21.10.14 12:44 AM (70.106.xxx.197) - 삭제된댓글

    겉보기에 잘 키운거면 남편 반응이 왜 저래요.
    대학병원 가세요
    임상도 다르고 쓰는 약도 달라요

  • 24. ㅡㅡㅡ
    '21.10.14 12:46 AM (70.106.xxx.197) - 삭제된댓글

    외국이냐 물은이유는요
    외국에도 정신적으로 힘든 한국분들 많은데 워낙 정신과 진료비 병원비가 비싸니 못가고
    가족들만 괴롭게 하는 경우 허다해서 그래요
    한국이시라면 아무리 비싸도 대학병원 가세요
    입원 해서 맞는약 찾고 치료 받으세요

  • 25. 이혼
    '21.10.14 12:46 AM (106.101.xxx.207)

    결혼으로 불안감 우울감생겨 병원다녔는데
    9년간 치료에도 나아지지 않았다면
    이혼이 답입니다.
    서로가 위하는 길입니다.
    양유권은 남편한테 주고
    그 불안감으로 부터 벗어나길ㅡ

  • 26. 아침에
    '21.10.14 12:50 AM (124.54.xxx.37)

    운동하지말고 점심이나 오후에 나가세요.아침엔 좀 주무시고 저녁되면 그래도 좀 괜찮지 않나요? 남편에게 애들 아침밥만 부탁하고 점심먹고는 애들오기전에 걷고 쉬세요.사실 조금 만 의욕이 있다면 나가서 일을 하고 번돈으로 세끼 다 사먹는것도 괜찮을것같은데..저도집에 있으면 늘어지고 암것도 하기싫어져요 그나마 돈버니 그걸로 사먹습니다.집밥이 더 좋겠지만 지금 내가 할수있는 여력이 있어야 것도 가능한거죠..

  • 27. 본인만
    '21.10.14 12:58 AM (202.14.xxx.177) - 삭제된댓글

    잘키우고 내색않는다고 생각하겠죠.

    남편 더 피곤했을듯

  • 28. 호첼요?
    '21.10.14 1:00 AM (175.120.xxx.134)

    남편과 애들이 불쌍

  • 29. ㅇㅇ
    '21.10.14 1:00 AM (124.56.xxx.46)

    결혼전엔 우울증이 없었나요?
    그럼 결혼이 문제네요 이혼하셔요
    님도 남편도 아이들도 다 힘들어요
    행복한 집에서 자라도 살기 힘든 요즘이에요

  • 30.
    '21.10.14 1:02 AM (175.125.xxx.20)

    음....이와중에 변명이라니...9년동안 아무도 제가 아픈걸 남편외에 몰랐어요. 시댁에는 정말 잘했고 남편에게는 잔소리 한 번 하지 않았어요. 텐션이 오를때는 운동도 열심히 했고 아이들밥도 열심히 챙겼고요 밤에 약을 먹으니 일어날수가 없어 전날 삶아놓은 계란이나 빵 대충 주곤 했어요. 못먹는날도 많았습니다. 인정해요. 저는 아프고 나서 세상에 모든 사람들의 사정을 이해해요. 아이 학습도 살뜰하게 챙겨서 주변에서 부러워도 하구요. 그런데 그네를 밀어주거나 하면 애가 떨어질꺼 같아 너무 무서워요. 애가 장난감 선풍기를 가지고 놀면 모터가 펑하고 터질까봐 머리끝까지 긴장이되요. 저를 돌보지는 않아요. 제가 누군지도 잘모르겠어요. 약을 왜먹는지도...남들 다 이정도 힘듬은 있는데 내가 유난떠나 싶고...남편도 제가 스트레스 받을까봐 큰소리 낸적 없고 저는 미안해서 더 입에 혀같이 굴었어요...죽고 싶은데 역설적으로 갑자기 사고로 죽을까봐 무서워요. 이혼하자는 말이 나와서 다행이예요. 남편에게 미안해요. 이혼 안하겠지만 그냥 이제 그만 쉬고싶어요. 마지막으로 제 마음을 여기 써보고 싶었어요. 항상 누가 싫은소리 할까봐 궁금한 거 물어보지도 못하는 사람이었거든요

  • 31. ㅇㅇ
    '21.10.14 1:03 AM (125.180.xxx.185) - 삭제된댓글

    이혼하세요...
    남편도 오래 참았네요

  • 32.
    '21.10.14 1:04 AM (183.97.xxx.99)

    대학병원인들 소용있을까요?? 라니 ..

    별로 노력해 본 적이 없는 분 일 수도 있겠다 싶네요
    어린 애가 둘인데
    암 걸린 어미도 살려고 온갖 거 다 해보는데
    우울증은 최대한 치료가능한데
    손놓고 있는 이유가 대체 뭔가요?
    동네 병원 전전해서 안되면
    당연히 큰병원 가는 거죠

    최소한 애기들 생각은 하셔야죠

  • 33. ㅡㅡㅡ
    '21.10.14 1:09 AM (70.106.xxx.197)

    님은 티 안낸다고 하는데요
    티가 안날수가 없어요.
    긴 생각 그만하고 대학병원 진료 잡으세요
    님이 이혼 안한다고 버티면 이혼 못하죠.. 근데 그럴려면
    님이 적극적 치료 받아야죠. 그냥 이혼은 안하고 이런 모습으로 가족들옆에 있는거 너무 이기적이라고 생각 안하세요?

    저는 갠적으로 제가 님 남편이고
    어린애들이 있으면 어떻게든 이혼할거에요.
    가족 전부가 병들어버리는게 정신질환이에요.

  • 34. sandy92
    '21.10.14 1:10 AM (58.140.xxx.197)

    가족 전부가 병들어버리는게 정신질환이에요. 22222

  • 35. ㅡㅡㅡ
    '21.10.14 1:11 AM (70.106.xxx.197) - 삭제된댓글

    특히 님이 묘사한거
    단순 우울이 아니라 이건 치료받아야해요.
    조울증이 얼마나 무서운건데요.
    행동과 말이 얼마나 극과 극인지 몰라요
    가까운 가족이나 직장동료가 그러면 옆사람은 미쳐요.

  • 36. Q q
    '21.10.14 1:14 AM (39.7.xxx.94) - 삭제된댓글

    짧은 글만 봐도 멘탈문제에 횡설수설 다 느껴지는데
    이미 주변사람들은 님이 아픈거 다 알고 있을거에요.
    적극적인 치료와 약물만이 벗어날수 있는 유일한 방법예요.
    이 와중에 애는 둘씩이나 것도 어리고 어휴...
    정말 남편과 애들에게 미안하시면 꼭 치료 받으세요.

  • 37. ㅡㅡ
    '21.10.14 1:14 AM (112.161.xxx.245) - 삭제된댓글

    여기는 무슨 걸핏하면 이혼하래요.
    이제 그만 쉬고싶다니 이상한 생각하시는거 아니죠?
    우울증인데도 그정도면 열심히 잘하고 사셨구만요.
    전 8살3살 엄마인데 아침밥 잘 못챙겨요.
    챙기기도 하고 아니기도하고 티비도 많이 보여주고.
    무슨 슈퍼맘처럼 아이둘 다 학습 식사 관리 집안청소뭐 그외 등등 다 완벽하게하면 최고겠지만.. 전 못해요. 못해서 안해요.
    아이들 밥 제가 너무 힘들면 김에 싸서 먹이기도 하구요.
    차이점은 남편이 그런걸 나무라는게 아니라 여전히 너 너무 힘들겠다하면서 많이 도와줘요.
    우울증의 원인이 남편이라고 생각 안하시나요?
    요즘처럼 먹거리 넘치는 시대에 아침 좀 부실하게 먹인다고 애 배 안고픕니다. 오히려 삼시세끼 열심히 만들어 먹였더니 비만 판정 받았어요. 아이 살빼게하는게 더 아이를 괴롭히는거 같아서 마음이 힘들구요.
    애들 키우면서 영아시절 힘든거 지나고나면 짠하고 그 힘듬이 사라지는게 아니라 그 힘듬에 누적돼서 그다음단계..또 쉬지도 못하고 그 다음단계 그렇게 인생이 계속되잖아요.
    누군가는 그 시간을 모조리 전력질주만 할 수 있는 체력을 가지고 있는지는 몰라도.. 저처럼 저질체력 엄마는 집안일 좀 내려놓고 애들하고 손잡고 놀아주고 웃어주고 그냥 그거 힘내서 하는거에 더 비중두고 살아요.
    저도 우울증이 극심해서 자살생각 수도 없이하고 내가 사라지면 우리가족이 더 나아지겠지 했는데요.
    제가 살고봐야 아이들이 울엄마가 비오는날 학교에 데리러 왔어. 나는 세상에서 엄마가 제일좋아 그런 말도 하면서 자랄 수 있다고 생각해요.
    좀 게으르고 한심하게 살아도 돼요. 그런 상태를 뭐라고하는 남편이 젤 못됐네요. 제가 보기에는.. 도닥이며 살다보면 좋은날 다오는데..

  • 38. 이혼하세요
    '21.10.14 1:14 AM (118.221.xxx.115)

    님도 현재는 잘 못챙기고 있고
    어쩔때 주변엔 멀쩡히 잘하고
    이런식의 오락가락 일관성없는 우울증은
    가족들 삶의 질도 크게 저하시켜요
    남편이나 애들도 힘든데
    왜 이혼 안하나요? 남편 미치기전에
    놓아주고 님 챙길 정성으로 애들 잘 키우라하세요

  • 39. ㅡㅡㅡ
    '21.10.14 1:15 AM (70.106.xxx.197) - 삭제된댓글

    예를 들면 울증일때는 냉장고에 곰팡이가 피고 썩은음식이 뒹굴다가
    조증일때는 백화점에서 랍스터 사다가 튀기는 식이죠.

    님이 묘사한걸로만 보면요.
    대학병원 임상 많은 의사 특진으로 보시고 필요하면 입원하세요
    그정도 노력은 하세요.

  • 40. 00
    '21.10.14 1:16 AM (218.237.xxx.203) - 삭제된댓글

    저도 좀 이런저런 시간 겪고나니 참 마음같지 않던데
    원글님 많이 힘드시죠…
    제가 볼때는 병원을 바꾸시는게 좋을것 같아요
    그게 의사의 정확한 상담과 처방이 굉장이 중요한 부분이거든요
    아주 조금씩이지만 점점 좋아집니다 인생이 다시 바뀌어요
    대학병원 가세요 꼭이요

  • 41. 냠이
    '21.10.14 1:17 AM (192.164.xxx.231)

    일단 남편이 하자는대로하고 치료에 전념하세요. 애도 당분간 남편이 키우는게 나을거 같구요 일단 님 삶에 집중해서 치료하는데 함써 보세요. 남편이 원하면 이혼해 주시구요

  • 42.
    '21.10.14 1:19 AM (175.125.xxx.20)

    맞아요 긴 시간동안 병명이 조금씩 달랐어요. 저도 남편과 아이들에게 너무 미안합니다. 특히 남편은 놔주고 싶어요. 원하는대로 따를 생각이예요. 제가 돌이켜봐도 잘한거 하나 없고 견뎌내주어 고마워요. 그냥 어디서 술이라도 한 잔 하고 싶었어요. 편의점에서 사서 차에서라도. 긴 이야기 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병원에는 막상 가면 이런이야기 감정들이 생각이 잘 안나요...죽고싶어요 정말 너무 피곤해요

  • 43. 에휴
    '21.10.14 1:25 AM (175.223.xxx.11)

    얼마나 힘드실까..
    우울증은 병원약이 이렇게 안듣나요?
    어쩌나요..

    전 극심한 우울증 쌩으로 10년 넘게 버티고 있는데 이젠 진짜 너무 지치네요...

    전 약 먹고싶어도
    뇌에 종양이 있어서
    혹시나 종양이 더 커질까봐
    겁나서 먹지도 못하고
    쌩으로 버티는데
    진짜 너무 힘드네요.

    저는 독신이여도 내한몸 감당하기도 힘든데
    님은 아이들 케어까지 진짜 얼마나 힘드실지...
    ㅠㅠ

    힘내시라는 말을 하는것도 죄송스럽네요.
    ㅠㅠ

  • 44. ㅠㅠ
    '21.10.14 1:35 AM (112.161.xxx.245) - 삭제된댓글

    미안해하지마세요.
    그럼에도불구하고 아내가..엄마가 있어야 가족들이 행복합니다.
    무슨 애들 아침밥좀 못해주고 무기력하다고 이혼을 해요.
    장마가 아무리 길어도 해는 나고 겨울이 아무리 길어도 봄이 와요.
    그게 인생이에요.
    장마가 좀 오래간다고 지구가 멸망해야하나요??
    아이들에게는 엄마가 지구에요.
    날씨좀 궂어도 괜찮아요.
    5살7살이면 남편도 그냥 아무것도 안해도 힘들때에요.
    그래서 터진거지 님때문 아니에요.
    궂이 미안해하지마시고 너무 애쓰지말고 내가 여기 있어야 모두가 잘 있을 수 있다는거 명심하시구요..

  • 45. song
    '21.10.14 1:38 AM (175.203.xxx.198)

    님은 표 안냈다고 해도 벌써 옆사람들은 어떤 상황인지 알죠
    점점 아이들이 크면서 더 안좋은 영향 받을거에요
    일단 님이 치료에 집중하는게 좋을거 같아요 병원입원은 어떨까요
    님도 안됐지만 죄송한데 남편이나 아이들이 견뎌야하는 무게가
    넘 커요

  • 46. 00
    '21.10.14 1:40 AM (218.237.xxx.203) - 삭제된댓글

    그래서 더 좋은 의사를 만나야 해요
    원글님에게 맞는 사람이 있고 좋은 약을 처방해 줄 사람이 있을거예요
    희망을 잃지 마요
    꼭 좋아질거니까요
    혹시 괜찮으면 한창수 교수님 책이나 유튜브 보세요
    술을 조금만 마시고 푹 잘 자요
    몸을 아껴야죠

  • 47. . .
    '21.10.14 1:44 AM (49.142.xxx.184)

    결혼하고 생긴거면 이혼하면 낫겠네요

  • 48. ㄷㄷㄷ
    '21.10.14 1:48 AM (112.144.xxx.206)

    기분이 어떻든 몸이 어떻든, 움직일 수 있는사람이 어린애들 밥을 안챙긴다니 애들이 참 딱하네요
    배고픈 채 보내고 맘이 편하던가요?
    이혼하는게 낫겠네요
    아이들고ㅏ 남편에게도요

  • 49. . .
    '21.10.14 1:52 AM (49.142.xxx.184)

    게시판에 글 쓸 정신으로 애들 밥이나 챙겨주세요

  • 50. mmm
    '21.10.14 1:54 AM (70.106.xxx.197) - 삭제된댓글

    배달 반찬 국 찌개도 신청하고
    청소 도우미 일주일 두번 쓰시고 .. .
    친정도 전혀 안도와주나요.

  • 51.
    '21.10.14 1:55 AM (14.63.xxx.250)

    안됐네요…ㅠㅠ 힘내세요

  • 52.
    '21.10.14 1:55 AM (1.235.xxx.28)

    제가 전문가는 아니지만
    글로 보면 많이 힘든듯 한데 대학병원 전문분야 의사 만나보셨나요? 개인 병원말고 큰 병원으로 옮기시고
    결혼때문에 우울증 온거면 이혼말고 한동안은 혼자 있어보는건 어때요? 자유로운 몸으로.

  • 53. ㄹㄹ
    '21.10.14 1:59 AM (59.12.xxx.232)

    그런데 이혼하면요?
    재산분할해서 기여분 인정받아 많이 받나요?
    친정에서 물려받은 상가래도 있나요
    애들 우고 나온들 혼자몸이래도 아픈데 경제활옹이 되나요?

  • 54.
    '21.10.14 1:59 AM (121.134.xxx.249) - 삭제된댓글

    글에서 아픔과 우울감이 여지없이 묻어 나와 마음이 아픕니다 얼마나 힘드실까요 일단 남편에게 솔직하게 힘든 부분 미안한 마음 등 모든 것을 이야기 하시고 남편의 말도 차근히 들어보세요 지금 이혼이냐 아니냐 보다 급한 건 치료입니다 그렇게 오랜 기간동안 약을 드셨는데 대학병원의 진단을 한번도 받아보시지 않았다는 게 믿기지 않네요 치료할 수 있다는 믿을 을 가지시고 일단 병원을 옮기시기 바랍니다

  • 55. 여기가
    '21.10.14 2:01 AM (112.161.xxx.245) - 삭제된댓글

    밥이 주제인 커뮤니티라 밥안먹이면 세상 무너지는 분들이 많네요.
    그런건 어느정도 걸러 들으시구요.
    저도 우울증으로 병원 가봤지만 사실 약물로 치료하는거에도 한계가 있지 않나요?
    저는 계속 타인의 시선으로 저를 평가하고 타인들의 기준에 맞추려고 기를쓰다보니 그렇지 못한 저한테 현타가 심하게 와서.. 힘들었는데..
    내가 나를 내 엄마가 됐다고 생각하고 그래 너 잘했어 잘참고 견디고 있어 너정도면 충분해. 너 오늘은 뭐가 먹고 싶어? 너 오늘은 힘들어보이는데 푹 쉬어. 너는 뭘 좋아해? 어떤게 보고싶어? 그런 관심을 제가 저한테 줬어요.
    약먹을때보다 지금이 훨씬 우울하지 않아요.

  • 56.
    '21.10.14 2:03 AM (121.134.xxx.249)

    글에서 아픔과 우울감이 여지없이 묻어 나와 마음이 아픕니다 얼마나 힘드실까요 일단 남편에게 힘든 부분 미안한 마음 등 모든 것을 솔직하게 털어 놓으시고 도움을 간청하세요 남편의 말도 차근히 들어보시구요 지금 이혼이냐 아니냐 보다 급한 건 치료입니다 그렇게 오랜 기간동안 약을 드셨는데 대학병원의 진단을 한번도 받아보시지 않았다는 게 믿기지 않네요 치료할 수 있다는 믿을 을 가지시고 일단 병원을 옮기시기 바랍니다

  • 57. 여기가
    '21.10.14 2:06 AM (112.161.xxx.245) - 삭제된댓글

    사실 우울증 심할때 저도 남편하고 사이도 최악이었어요.
    이혼 얘기 저희도 나왔었구요.
    쉬운 얘기는 아니지만 제가 저를 사랑하고 옆에서 뭔소리를 해도 못들은거처럼 잊어버리고 제가 즐겁게 지냈더니 사이도 이상하게 회복되고 좋아졌어요.
    남자들이 단순해요.
    아내 기분에 자기 기분이 따라가거든요.
    님이 싫어서가 아니라 님이 매일 우울해하니 그게 전염돼서 이혼하네마네 소리까지 떠드는거구요.
    님이 밝아지면 언제 그런소리했는지 기억도 못하고 돌아올겁니다.
    님 스스로를 적극적으로 돌보고 챙기세요. 그게 이기적인게 아니라 님 주위에 사랑하는 사람들을 위하는 지름길이에요

  • 58. ..
    '21.10.14 2:31 AM (180.16.xxx.5) - 삭제된댓글

    저 우울증 성경으로 고쳤어요
    안 믿어도 돼요. 마음답답하면 미친듯 성경 읽었어요.
    남편하고는 참지마시고 싸우지말고 계속 의견 교환하시고요
    뭣보다 주변 사람들하고 교류의 끈 놓친마세요
    아주 작은 인사라도 하는거 중요해요.
    그리고 아침 못차리겠으면 저녁에 해서 냉장고에서 꺼내기만 하게 해주시고 그것도 안되면 남편한테 차리라고 하세요
    참지말고 이기적으로 행복하셔야 돼요 내가 행복해야 아이들이 웃어요 뭔가 잘하려고 하지마시고 작은거 하면 스스로 칭찬해주시고요 전 기도와 성경 추천합니다 마음이 변해야 돼요.

  • 59. ...
    '21.10.14 3:10 AM (175.115.xxx.148)

    정신과 약 먹으면서 술 먹으면 큰일나요
    술 생각은 아예 하지마세요
    아이들 위해서라도 맞는 병원과 약 찾아서 치료하시길 바랍니다

  • 60. hap
    '21.10.14 3:12 AM (211.36.xxx.231)

    대학병원 아닌 동네병원서
    9년이나 다녔다는 건 제대로 된
    치료도 못받았단 소리네요.
    대학병원 의사들이 왜 그리 우스운가요?
    대학병원을 간들 소용이 있겠냐니요.

    정말 지금보다 나아지고 싶으면
    대학병원부터 당장 가세요.
    제일 경력 많고 후기 좋은 의사 찾아서요.
    지금 단순 우울증이 아닌 것 같아요.
    사방에 별 것 아닌 것에도 불안을 느끼잖아요.
    더 심해지기 전에 빨리 큰 병원 가세요.

    진심으로 걱정해서 하는 얘기예요.
    이미 본인 스스로 보편적 판단 어려운듯 해요.
    글도 사실 횡설수설...속내를 의사 앞에서
    못드러낸다니 치료에 방해만 됩니다.
    9년이나 약 먹고 나아지지 않으면
    아니 당장 1~2년 먹고도 차도 없으면
    병원,담당의사,약 다 바꿔야 하는 거예요.
    본인에게 안맞는 처방을 받고 있단 증거니까요.

    가족을 아니 아이들 생각해서 건강해 지려면요
    어서 대학병원 가세요.
    눈에 보이는 외상이 있는 병이 아니고 치료된
    상황도 의사가 다 알 수는 없어서 그 어느 과보다
    실력,임상경력 필요한 게 정신과예요.
    빨리 대학병원 다녀와서 후기 써주세요.

  • 61. 궁금
    '21.10.14 3:27 AM (110.70.xxx.4)

    대학병원 정신과가 더 좋나요?
    대학병원은 환자가 너무 많아서
    의사 만나도
    모니터에 시선두고
    차트나 보면서
    1분 진료가 대부분인데
    정신과도 그렇나요?
    정신과는 오래 봐주나요?

  • 62. ㅡㅡㅡ
    '21.10.14 4:14 AM (70.106.xxx.197) - 삭제된댓글

    정신과는요
    상담오래해는곳이 아니에요.
    병명을 찾고 진단하고 처방하고 치료 해주는 곳이죠
    주절주절 속이야기 하는곳 아니라서 일분컷이어도
    제대로 된 처방 받으려면 삼성 아산 성모 세브란스 서울대 병원으로
    가야해요 . 그럼 입원을 권유하던지 통원치료 하자고 하겠죠

  • 63. 게으르고
    '21.10.14 4:59 AM (121.179.xxx.224) - 삭제된댓글

    무기력한 배우자와 사는게 제일 큰 고통이예요.
    여자들이 남자가 돈벌어와도 집에서 일도 안도오주네, 집에오면 소파와 한 몸이네 뭐네하면서 불만들인데
    여자가 전업인데도 그러면 지옥이 따로 있겠어요?

  • 64. ...
    '21.10.14 5:06 AM (175.201.xxx.51)

    그만 살자는 말은 홧김에 한 것 같고요.
    아침에 씨리얼 좀 먹는다고 뭔 일 안 납니다.
    오히려 아침부터 거한 밥 안 먹히는 사람도 많아요.

    중요한 건 님의 마음치료인 것 같은데
    우울도 우울이지만 불안감이 많이 높으신 것 같아요.
    저희 친정아버지가 불안장애 수준으로 예민하신데
    곁에 있는 가족들은 정말 스트레스가 어마어마합니다.

    그렇다면 이런 내가 이혼해줄게 -> X

    가족들이 바라는 건 님의 빈 자리가 아니구요
    적극적으로 치료받으면서 좋아지는 모습 보이는 겁니다

    이혼한다고 정신과 문제가 뿅하고 사라지나요?
    혼자 틀어박혀 있는데 별 생각만 꼬리에 꼬리를 물죠

    그러니 엄마!정신 똑바로 차리고 힘내세요.
    애들한텐 엄마가 우주인 거 아시잖아요.

    남편이 바라는 이상적인 아내상은 지금으로선 욕심이니
    그 틀에 자신을 맞춰 모든 걸 해내려하지 마세요
    운동하고 살 빼는 거, 아침 차리는 것보다 중요한 건
    번거롭더라도 병원 바꾸고 호전되는 거,
    애들 마음 조금이라도 더 편하게 해 주는 것입니다.

  • 65.
    '21.10.14 5:13 AM (211.205.xxx.62)

    가족들이 바라는 건 님의 빈 자리가 아니구요
    적극적으로 치료받으면서 좋아지는 모습 보이는 겁니다 222222

  • 66. 9년전
    '21.10.14 5:50 AM (49.1.xxx.141)

    큰 애 7 살.......
    어린애들 자면서도 엄마의 손길을 받아야 하는 애들인데.
    아침도 안먹인다.
    남편이 애들 봐주고있고 적극적으로 집안일 도와준다.
    5살 7살.
    엄마가 몸으로 애들 길러서 몸이 맨날 아플때인데. 우리애들 그나이때 하루종일 바깥으로 나돌아다니고
    주말마다 에버랜드가서 죽치고있다가 9시 땡 할때인가 10땡인가 나가랄때 기어나왔는데.
    7살...공부 디게많지 않나.
    매일저녁 챙겨해줄거 많은데.

    근데, 정작 엄마는 약먹고 늘어져있음.그걸 애들 태어나기 전부터 그럼.

    그냥 어그로라고 일부러 쓰는 거라고 보고싶음..........

    남편이 보살이네요.

  • 67. 82여자
    '21.10.14 5:52 AM (49.1.xxx.141)

    젊은 여성들도 이상하다고 만들려는 어그로라고 믿고싶음.

  • 68. 윗님아
    '21.10.14 6:02 AM (218.144.xxx.195)

    아닌거 같아요
    글 읽어보세요
    일부러 쓰라고 해도 쓸 수 없는 글이에요
    원글님 큰 병원에서 꼭 치료 받으시라고 덧글 달려고 로그인 했어요
    아이들을 생각하세요

  • 69. 지인이
    '21.10.14 6:44 AM (125.177.xxx.70)

    원글님보다 좀더심해요
    공공장소에서 대성통곡하고 텐션좋을땐 막나서서 일벌이고
    그러고는 자기가 벌인일들 수습못하고
    모르는 사람들은 나서서 일벌이고는 지각하고 안나오고그러니까
    그사람 피하고 이상한 사람으로 소문나고
    그러니까 더있어보이는척하고다니고...
    암튼 그래도 치료받으면서 운동하고
    가족들 다같이 배드민턴 탁구 등산하고
    애들 학교보내고 좀크면 기숙학교도 있으니까요
    아침등교만 안시켜도 괜찮아보이더라구요
    지인상태는 좋아지기도하고 더 나빠지기도하는데
    주변에 도와줄 사람이 없으면 안되더라구요
    애기들봐서 치료잘받고 시댁이라도 꼭 도움받으세요

  • 70. ....
    '21.10.14 6:45 AM (27.100.xxx.197)

    저도 큰 병원 가보시라 말씀드릴려고 일부러 로그인했어요.
    꼭 큰 병원 가보세요.

  • 71. 지인이
    '21.10.14 6:59 AM (125.177.xxx.70)

    본인상태를 아니까 오후에 컨디션좋을때
    아이들한테 엄청 집중해서 잘해줘요
    같이 운동 열심히하고 잘해줄때 잘해주니까
    힘든 시기가 좀있어도
    애들이 일찍 철들고 지나가더라구요
    남편 좋은 분인것같아요
    꼭 원글님 힘든시기 잘지나가시길 그리고 가족들 모두 행복해지시길 빌어드릴게요

  • 72. ...
    '21.10.14 7:03 AM (14.32.xxx.78)

    힘든거 티 안내려 남이부러워할만큼 하지 마시고 시본만 해도 ㄴ다른 가족들이 더 편할 것 같아요 대학병원 꼭 가보시고요 약도 약인데 어느 순간 확깨칠 때가 있아요 하지만 너무늦을 수가 있으니 지금은 아이들 아침 저녁만이라도 잘 챙겨주시고 꼭 치료받으세요 남편분도 좋은사럼 같고 아이들 아직어리니 초저 돼서 진짜 상처받기 전에 꼭 좋아지실 수 있길바랍니다...

  • 73. 큰병원
    '21.10.14 7:18 AM (220.79.xxx.107)

    몸도 크게진전없으면 큰병원가요
    큰병완 정신건강의학과가요
    막상가면 뭘 말할지 생각이 안난다구요
    종이한장 정도에
    그동안치로받은이력 먹은약
    증세 가정배경
    다 의사가 한눈에 알아보게 정리해가지고가요

    약이다르조 작은병원이랑을 훨 좋아요
    뭔 상담은 기대마시고,,,약처방받는다 에만 뜻을 두세요

    심리치료는 상담센타를 알아보시는게 좋을듯,,
    꼭 낫겠다 의지를 가지세요

    님을 구원할사람은 님밖에 없습니다

  • 74. ㅡㅡㅡ
    '21.10.14 7:27 AM (70.106.xxx.197)

    흔히 착각하는게
    영화나 드라마에서처럼 자상한 의사가 막 신세한탄 다 들어주고
    인생 상담해주는줄 아는데
    그건 서양이나 가능 그것도 전문적 상담하는 사람들 이야기고
    정신과는 약을 처방해 주는 게 주목적이에요
    다만 정신과의사가 심리 상담센터를 연결해줄순 있어요 . 큰 병원들 다 있어요 상담센터 연계되어 있어요.
    근데 원글님은 약 처방이 먼저에요

    초진은 길게 10분이나 15분정도 할거고 그후론 더 짧겠지만 꼭 큰 병원 가세요
    의사가 친절하고 아니고는 나중문제에요
    말만 주절주절하고 약 못 쓰는 의사보단 칼진료해도 약 잘 쓰는 의사 찾으세요.

  • 75. 이혼은 뒷문제
    '21.10.14 7:31 AM (14.5.xxx.73)

    본인 몸을 먼저 돌보세요
    아이들도 남편에게 맡기고
    남편도 시간안되면 어떻게든 방법 만들어봐야겠죠

    다 제처두고 지금 급한건
    본인을 먼저 챙기세요
    정신과약 오래 드셧다니
    심리상담실도 같이 다니세요

  • 76. 00
    '21.10.14 7:33 AM (118.34.xxx.240)

    저도 큰애 낳기전부터 우울증와서 죽다 살았어요.. 우울증이 정말 힘들죠.
    겉으론 멀정하니 제는 왜 저러니 그러고.. 뇌는 다 망가져가는데..
    주변 사람이 잘 이해해줘야하는데...저도 걸리기전까지는 우울증걸린사람 이해 못했답니다
    정신과약도 일년넘게 먹었구요. 우울증이 심해지니 나중엔 공황장애 정신착란 까지 오더군요. 남들보기에 겉은 멀쩡한데 머리속은 미치겠고.
    드릴말은 없고 힘드시겠지만 하루에 햇빛보고 꼭 걸으시고 맘에 맞는 의사랑 잘맞는 약 찾으시면 훨 나아지실거에요. 힘내세요

  • 77. ㅡㅡㅡ
    '21.10.14 7:41 AM (70.106.xxx.197)

    그리고 이혼 이야기는
    결혼으로 얻은 정신질환이면 결혼이라는 생활을 제거해야 하니
    그런거고
    아마 결혼전에도 취약하던 분이 결혼이후 스트레스로 악화된거라면
    이혼이 답은 안되는건데
    남편과 아이를 위해 치료 다시 하세요
    개인적으로 차라리 몸이 아픈 환자랑은 살아도
    정신적으로 아픈 사람과는 못살아요 .

  • 78. ㅇㅇ
    '21.10.14 8:15 AM (59.15.xxx.230) - 삭제된댓글

    9년동안 약복용하셨음 다양하게
    드셨을거 같은데 그럼에도 진전이 전혀 없다면
    남편입장에선 암담하겠어요
    긴병엔 효자없어요 이혼안하고 사실거면
    징징대지도 말고 위로도 바라지 마세요
    남편도 많이 지쳐서 들어줄 기력이 별로 없을겁니다
    앞으로 마음 단단히 먹고 치료 적극적으로 하든가
    그런 마음없다면 그냥 이혼하고 혼자 사세요
    가족이라도 제대로 살아야죠

  • 79. 평생
    '21.10.14 8:42 AM (223.62.xxx.87) - 삭제된댓글

    평생 우울하게 사는 남편이랑 25년 사는데 제 인생이 너무 억울하고 피폐해요.

    진짜 지긋지긋하고 힘드네요.
    저는 남편이 이혼하자는대로 했으면 좋겠네요.
    9년간 그랬으면 남편도 많이 참은거고
    오히려 가족들은 원글과 분리해서 아픔은 있지만 평온한 정신상태로 사는게 더 정신건강에 좋을 거 같아요.
    이런 상황에서 크면 아이들도 나중에 정신적인 문제 많이 생겨요.

  • 80. 큰 병원
    '21.10.14 8:45 AM (175.195.xxx.178)

    제대로 검사. 진단 받으세요.
    필요하면 입원 치료하시고요.
    연계된 상담 센터 있음 상담, 미술, 음악 매개로 치료받으세요.
    일상 유지가 좀 되면 신앙 가지고 자기를 늘 돌보세요.
    분명 나아질겁니다.

  • 81. 원글님
    '21.10.14 8:54 AM (1.241.xxx.7)

    너무 피곤하다는 말 ㆍ 가슴이 아프네요
    조금만. 아니 마직막으로 힘내서 좋은 병원으로. 옮겨서 다시 치료받아보세요 ㆍ 모든걸 다 포기하기엔. 원글님이 너무 아깝고 소중해요 ㆍ치료 좀 더 적극적을로 받고 아이들 엄마의 자릴 지켜주세요
    지역 밝히고. 병원 추천도 받으시고요 ㆍ 원글님 괜찮아. 질겁니다

  • 82. ㅇㅇ
    '21.10.14 9:01 AM (39.7.xxx.139)

    비슷한 또래 애들을 키우는데..9년이면 남편분
    보살이네요. 애들은 무슨죈가요..

  • 83. ㅇㅇ
    '21.10.14 9:04 AM (211.196.xxx.185)

    결혼후 발병은 어디까지나 본인주장이고 남편은 똥밟았죠 이런 엄마는 아이들에게도 독이에요 정신차리세요 남편이 정말 보살인거에요 그리고 우울증 아닐거에요 대학병원에서 치료받아 보세요 다른 병명이 나올거에요

  • 84.
    '21.10.14 9:06 AM (175.214.xxx.238)

    다른 걸 해보세요. 본인답지 않은 거...
    딱 백만 원으로 주식해보세요.
    그리고 일어나지 않은 일에 대해 너무 걱정하지마세요.
    일어나면 그때 걱정하면 되더라고요.
    저는 비행기 공포증이 있어서 벌벌 떨고 그랬는데 어느날 문득 비행기 추락하면 죽으면 되는 거잖아.
    아마 고통도 없을 거야 라고 생각하니 맘이 편하더라고요.
    생각을 바꿔보세요

  • 85. 어휴
    '21.10.14 9:13 AM (221.140.xxx.93)

    원글님 같은분이 저 낳아준 어머니세요
    이혼 해주세요. 님이 양심이 있다면요.
    원글님 같은 특징이 뭔지 아세요? 평생이 남탓이에요
    지금도 결혼하고 그랬다 애써서 살아왔다.
    남들이 대학병원 얘기하는데.. 대학병원이 뭔소용이 있겠어요. 혹시 9년동안 병원쇼핑 다니셨나요? 병원 다니고 약먹는것도 너무 익숙해져서 내가 환자라는걸 보여주러 하는건지 정신과는 신세한탄들어주고 상담해주는데가 아니에요 약물이 안맞으면 다른곳 찾으셔야죠. 본인이 본인 자신 치료에 책임감있게 했었다 말할수 있나요?
    결국에는 나는 결혼하고 힘들어서 이렇게 되고 지금은 힘들다 인데 애들 손안가게 다 커도 그래도 힘들고 집에서 전업으로 집안일도 제대로 못하면서 있어도 그래도 힘들고
    그런데 힘든게 너희때문이라며 가족들한테 섭섭한 마음 가질겁니다. 님은 티안난다 하셨지만 조울이 어떻게 티가 안나나요? 한번 집안을 둘러보세요. 엉킨 살림살이. 특히 애들물건을 보세요 .. 아침밥 안주는거요? 간단히 먹이고 하루이틀 안먹을수도 있죠. 어른은 출근해서 자기가 짬내서 간식이라도 챙겨먹죠. 애들은 점심급식때까지 잘 못챙깁니다.
    아침에 못일어나서 아이들 학교도 자기들이 알아서 가고
    아침밥을 못챙기는날이 태반이 될겁니다.
    잘하는날은 잘하겠죠. 조증온날은 12첩 반상차리고
    하루종일 일하며 설레발치겠죠 그런 남은날은요
    가족들이 곁에서 병들어 갑니다. 특히 어린애들
    소아우울증 걸릴수도 있겠다는 생각은 안해보셨나요?

    윗댓들이 위하고 따뜻한말 많이 해주셨는데요
    님 말하시는거 보면 남탓이 있어요
    그리고 교묘한 가스라이팅이요
    님은 이혼생각은 없으신거네요.

    원글님 애들 생각하셔서 정신차리고 사세요.
    정신병원에 입원해서라도 강도높게 치료받고 생활환경을
    바꿔보는것도 본인을 돌아볼 계기가 될겁니다.

    자립하세요. 서류상 이혼을 하지 않더라도 나가서
    혼자사신다던지 식당일이라도 하세요.
    원글님 스스로 돈벌이를 할 수 있어야 중년과 노년이 되실
    원글님 삶이 나을겁니다. 딱 스스로 원글님만 케어
    하실수 있을정도라도 사세요.

    애들도 5.7세 어리다지만 손이 갈 유아기는 지났고
    원글님이 앞으로 가족들에게 끼칠 우울감이나
    수많은 기회비용은 생각하면 원글님 없이
    아빠 혼자 키우며
    도우미가 오는게 가족들 삶의질에 더 보탬이 될겁니다.

    남탓하지마세요. 억울한 마음 드시죠
    내가 그러려는게 아닌데 병때문에 그런데..
    왜 나를 비난해? 그런 마음 없으신가요?
    누구나 다 자기 인생에 그런 마음 없을까요?
    원글님 남편이랑 자식들은 억울한마음이 없을까요?

    조울증은 쉽게 나아지는 병이 아닙니다.
    다만 더 상황을 악화시키지 않도록 노력만 할뿐이죠
    그 노력이 대학병원 찾아가는 겁니다.

  • 86. 붕붕카
    '21.10.14 9:15 AM (1.233.xxx.163)

    남편분도 원글님을 많이 아끼시고 참고 계셨던거 같아요.
    오랜병수발은 효자도 도망간다고 들었던거 같은데
    원글님 포함 남편분, 아이들 모두 힘든 시기였을거같아요.
    보통은 그네를 밀어주면서 떨어지지 않게 아이들보고 꽉잡고 있으라고 하면서 천천히 밀어주고
    선풍기는 시원하겠다 생각하지 터지겠다고는 생각 안할거 같아요.
    그럼 집에 있는 전기밥솥이나 오븐이나 가스렌지는 더 무서울거 같은데 어떠실까요?

    주변에 병원 다니는분들 보면 아주가끔은 잘못된병원에 가서 치료를 잘못받아서
    더 혼란을 겪는 분들도 계시더라구요.
    다른병원을 더 가보시고 남편분이나 아이들도 원글님 사랑이 필요하니 꼭 건강해지셨음 좋겠어요.

  • 87. ..심각..
    '21.10.14 9:23 AM (220.72.xxx.229)

    어휴......

    듣기만 해도 기운 빠지네요
    전혀 이야기가 안 통하고
    나 힘들어 나 기운없어 그런 스타일인거 같은데
    약을 먹었는데 술을 마시겠다는 소리는 협박인가요?

    냉정하게 들리겠지만
    남편을 위해서 아이를 위해서 이혼은 맞는거 같아요
    정상적인 삶은 힘들어 보이네요

  • 88.
    '21.10.14 9:34 AM (115.41.xxx.227)

    님 불안이 높아보여요. 저는 한창 힘들 때 남편 운전하는 차 안에서 차가 달려들면 어쩌지 남편이 실수하면 어쩌지 무서워지더라구요. 공황 증세 같이요… 아이문제와 코로나로 많이 힘들었거든요.
    무기력해지고 사소한 집안일 자체에 압도되고… 많이 힘드실 거에요. 이혼이 답이라면 하시면 되는데 솔직히 혼자서 님 우울과 생계 책임 지실 수 있나요. 없을 거에요. 가족한테 착 달라붙어 계세요. 이런 쓰레기 같은 나를 필요로 하고 그래도 혈연과 일말의 사랑이라도 기반한 관계 말고 누가 나를 돌봐 주나요.
    남편한테 한 번 더 기회 달라고 하세요. 좀 떨어진 정신과 다니시고 증상에 맞춰 약 처방해 달라고 하셔요. 아침에 잠이 너무 오는게 문제면 그거에 중점을 둬서… 혹시 집중력 저하 문제나 빠릿하지 못한 게 문제면 그쪽으로도 처방받을 약물은 없는지 …
    일주일, 이주일 단위로 세세하게 증상 보면서 약물 바꾸시고요.
    마음챙김 명상도 해보고 약도 먹고 오픈카톡방 처럼 서로 응원해주는 공동체 있음 들어가도 보시고 다 해보세요. 그래도 살아야지 어떡하겠어요. 힘내요.

  • 89. ...
    '21.10.14 9:39 AM (220.122.xxx.14)

    원글님 댓글 중에...
    "저는 아프고 나서 세상에 모든 사람들의 사정을 이해해요"
    이런 말을 적으셨네요.

    그거 합리화예요.
    정신 차리세요...


    독한 말들 쓰신 분들이 왜 적으신지 이해가 가요.
    손가는 아이도 두명이나 있는데 노력은 안하시나요?
    대학병원이 소용이 있겠냐니요..;;

    게다가 남편이 좀 가슴아픈 소리 했다고 호텔로 간다니 술을 먹겠다니...
    나참..

    정신 좀 차리세요.
    큰 병원 가시면 되지요.
    자신이 우울증이란 핑계로 그렇게 평생 사실껀가요?
    다른 가족은 무슨 죄입니까?

  • 90. 붕붕카
    '21.10.14 9:42 AM (1.233.xxx.163)

    어떡해보면 치료보다 사회적생활이 더 맞을수도 있겠다 싶어요.
    직장생활을 하다보면 바쁜데 쫓겨서 다른 소소한일들은 그렇게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게 될수 있어서요.
    직장을 찾아보시고 아이들은 육아도우미분 도움을 받는게 더 안정적일거 같으네요.

  • 91. 221.140
    '21.10.14 9:53 AM (106.102.xxx.119)

    님 댓글이 뼈때리는 거긴 해도 정말 맞는 말임.

    일단 저도 경증의 조울이 있는데 이마저도 가족들에게는 티가 안날 수가 없어요. 원글이나 덧붙인 댓글 보면 본인 기준 할만큼은 했는데 이혼하자는 남편에 대한 원망과 억울이 저도 느껴지네요. 제목부터도.

    근데 그거는 본인 기준이에요. 죽고싶고 살아있기 귀찮은 거 꾹 참고 이거저거 하는거 알지만 그건 그냥 본인 입장인 거고, 가족들에게는 다 보이고 가족들도 힘들어요.

    우울증이라고 사고가 안되거나 꼭 자기중심적이지는 옪아요. 자책하는 척 하면서 남탓은 그만하시고 정말 실질적인 노력을 좀 하세요. 운동같은거 꾸준히 못하고 자꾸 주저앉게 되는게 그 증상이란 건 알아요. 그렇다고 나만 힘들다... 힘든거 몰라준다... 그런건 아닌듯.

    님 기준 계속 참아왔다고 하는거 보니 본인은 착하고 이타적이라고 생각하는것 같은데, 남들 다 그렇게 살더라는 규격에 억지로 맞춰 살아온거지 착한거 아니에요. 그러다보니 화가 나서 억울한 마음들고 남탓하는 거죠. 자기가 고민 많이 하고 선택한게 아니니까. 본인이 우울한 기질인거 알면 제발 신중하게 인생을 어떻게 살지 고민 좀... 우울증이라고 사고가 안되는건 아니잖아요.

    또, 제가 봤을땐 삽화 발생시 솔직하게 밝히고 양해구하고 소통하는게 오히려 전혀 안되네요.

    솔직히 우울증 9년인데 5살 7살 아이 둘에 시집에 잘하고 남편한테 혀같이 굴어요?? 특히나 어쩌다 애를 둘이나 ㅠ 본인이 어떤 성격, 기질인지는 모르고 남들 사는대로 통념에 맞춰 사는거 그만. 그러니 더 삶에 부담은 많아지고 좋아질게 없죠.

    남탓해야 좋을것도 없어요. 본인도 본이스스로 컨트롤 못하면서 타인은 다 자기 이해해주고 맞춰주길 바라나요?

  • 92. 소나무
    '21.10.14 9:54 AM (221.156.xxx.237)

    꼭 다른병원 가셔서 치료 받아보세요.
    본인에게 맞는 의사샘 약 찾을 때까지 계속.
    꼭 찾을수 있을거에요.

  • 93. ...
    '21.10.14 9:55 AM (121.6.xxx.221)

    자녀와 남편에게 미안한 생각이라도 갖고있으면 이혼해주세요. 이건 뭐... 결혼하기 전부터 이랬나요? 남편과
    자식까지 구렁텅이에 끌고 들어가는거예요. 이러는건... 답답..

  • 94. 댓글 중에
    '21.10.14 10:02 AM (223.38.xxx.138)

    애들이 무슨 죄냐고 댓글 다시는 분들..
    암이 걸려도 애들이 무슨 죄냐고 하실건가요?
    우울증을 정신력, 의지의 문제라고 생각하는 무식한 소리 그만할 때도 됐을텐데..
    우울증은 밖에 나가는 문턱 넘는것도 힘들정도로 무기력해지는 병이예요...큰병원? 과연 가면 나아질까? 라고 하는것도 무기력의 일종이예요. 주변에서 권유하고 도움을 받아야 가능하죠
    글쓴님 그래도 여기에 글쓰실 생각을 하신거보니 좋아지고 싶은 의지가 남아 있네요.
    속는 셈치고 큰병원 가보시길 바래요! 지금 아이들 너무 중요한 시기입니다
    저는 특수교사입니다.

  • 95. 어휴님
    '21.10.14 10:10 AM (182.216.xxx.172) - 삭제된댓글

    원글 읽고 분노가 치밀었다
    어휴님 댓글 읽고 그냥 눈물이 줄줄 흐릅니다
    저도 우울증인지 우울증 핑계인지인
    엄마 자식입니다

  • 96. 토닥토닥
    '21.10.14 10:11 AM (221.138.xxx.122)

    날씨 좋아요
    잠깐 바깥 바람 쐬러
    마트 다녀오세요~
    이혼 하자면 해 주죠 뭐...
    당분간 혼자가 더 편할 수도 있어요.

  • 97. 어휴님
    '21.10.14 10:12 AM (182.216.xxx.172) - 삭제된댓글

    원글 읽고 분노가 치밀었다
    어휴님 댓글 읽고 그냥 눈물이 줄줄 흐릅니다
    저도 우울증인지 우울증 핑계인지인
    엄마 자식입니다
    오죽하면 차라리 고아원에다 갖다 맡기지 란
    생각하면서 자랐습니다
    원글님 자식 7살???
    조금 더 자라면 엄마의 조울증 때문에
    가사일도 맡게 될것 같네요
    전 중학교 다닐때부터
    한강다리를 수도 없이 갔었습니다

  • 98. ...
    '21.10.14 10:27 AM (118.217.xxx.225)

    어휴님 글에 공감.
    원글님 글만 읽어도 어떤분인지 감이 잡히는데..
    9년....가족들도 대단히 잘 버티고있네요.
    제가 남편이었으면 벌써 이혼입니다.
    입장바꿔 원글님남편이 원글님같은 상황이면.....말 나오지요?
    밖에나가 등산운동을 하던지 취직을 해서 경제활동을 해보세요.
    저도 한동안 건강이 안좋아 우울증에 불면증에 너무 힘들었는데요..
    정신과약?다 필요없어요.
    형편힘들어 일단 경제활동시작하고 내몸피곤하고 업무에 시달리니
    우울증 겪을새가 없더라구요.
    살림이 힘들면 도우미를 쓰시던가 반찬을 사다먹이든가..
    한참클 아이들에게 그게 뭔가요??
    저는 좋은댓글은 못달아서 미안한데요..
    같이사는 가족생각도 해주세요..
    특히 아이들요....그나이엔 엄마의 그늘과 손길이 얼마나 중요한시기인데...

  • 99. ..
    '21.10.14 10:30 AM (221.159.xxx.134)

    진정 남편과 아이들을 위한다면 이혼해주세요.

  • 100. 댓글중에님
    '21.10.14 10:31 AM (182.216.xxx.172) - 삭제된댓글

    감히 언급하자면요
    차라리 암 환자라면
    그전에 사랑 충분히 받고 보살핌 받았던 기억으로
    각자의 역할 하면서 엄마의 완쾌를 기도하며 기다립니다
    조울증 우울증 환자인 부모의 자식은
    기약이 없습니다
    기약이 없이 방치되고
    의도했던 의도하지 않았던
    지속되는 보삼핌을 못받는 학대를 받고 자라는 아이들은
    그게 언제 끝나는건지 기약도 없습니다
    낫는다는 기약이 없으면
    그건 늘 좌절되고 절망만 있는 공간이 되는겁니다
    그 기이하고 따뜻하지 않은 공간에서
    나도 죽고 싶다라는 생각을 간직한체
    잘 버티면 독립해서 사는거고
    그렇지 않으면 거기에 함몰돼서 비슷하게 사는겁니다
    감히 암환자하고 비교하지 마세요

  • 101. ㅡㅡㅡ
    '21.10.14 10:38 AM (70.106.xxx.197)

    여기도 자주 글올라오죠
    정신이상한 부모 혹은 시부모로 고통받는 사람들요

    우울증 걸린 엄마라도 옆에 있는게 낫다는 말은
    그 자식들 입장에서 들어봐야지 남들이 말할게 아니에요
    차라리 주말에나 잠깐 만나고 남은시간은 취직해서 일하고
    따로 사는게 나을지도요.

  • 102. ..
    '21.10.14 10:47 AM (223.62.xxx.20)

    원글 댓글 중에 이혼말이 나와서 다행이다. 남편에게 미안하다. 이혼은 안하겠지만....이라고 적어놓으셨는데요....
    이 미안이 진심 미안한게 아닌거 다들 알잖아요.

    결국 자신을 온전히 이해하지 않고 어린자녀 보살피듯 살뜰하게 챙기지 않는 남편에대한 원망이 보이네요.

    우울증이 벼슬도 아닌데 어떻게 이런 생각이 기저에 깔려 있을까요?

    이 충만한 자신감도 정신질환 중 하나일까요?

  • 103.
    '21.10.14 10:50 AM (61.80.xxx.232)

    힘내세요

  • 104. ㅡㅡㅡ
    '21.10.14 10:55 AM (70.106.xxx.197)

    지금 보면 남편이 일도 하고 애들도 돌보는 중인데
    거기다 정신적 문제있는 부인까지 저러는거면

    저같음 진작에 이혼이에요.
    상대가 안해주고 버티면 소송걸어서라도 할거에요
    제가 여자이고 엄마이기 때문에 지금 이게 어떤 상황인지 알기때문에
    그 남편 입장이면 바로 이혼해요. 남자측 지인이거나 가족이면
    델고 나올거에요.

    남자가 게으른거보다
    여자가 저런경우가 애들에게 최악인걸 알기때문에요.
    조울증 양극성 성격장애가 떠오르는데

    차라리 울증이면 몰라도 원글님 글 표현이 지나치게 과장되는부분 보면 여러가지 의심되는것들이 보여요.
    뭐 시댁에 남편에 혀처럼 굴었다 다 완벽하게 해냈다 이런것들요
    그러면 남편이 저런반응을 하질않죠 도와주려고 하겠죠
    조증일때는 이십첩 반상 차린다고 잔뜩 장 봐놓고 설치다가 울증일때는
    애들 방치하고 드러누워 아무것도 안하고 집은 난리판일거고 ..

    암튼 빨리 치료 받던지
    님이 알아서 집에서 나가세요. 남편에게 애들 맡기시고 친정가서 지내며 치료 받으세요.

    무조건 애들옆에 드러누워있다고 그래도 엄마가 있는게 나은거 같다 이건 아니거든요.
    이미 다 알면서도 마땅히 갈데없고 앞으로 일해서 먹고 살 자신도 없고
    그렇다고 애들을 잘 보거나 살림할것도 아니면
    남편과 애들만 너무 불쌍해요.

  • 105. 이건
    '21.10.14 11:04 AM (141.223.xxx.31)

    원글님의 의지의 문제가 아니라 뇌에서 분비되는 홀몬의 분비가 정상적으로 안되고 있어서 생긴 결과에요. 뇌나 간이나 대장이나 모두 우리 몸을 이루고 있는 조직 아닙니까. 원글님의 감정으로 판단하시지 말고 대학병원에 가셔서 정확한 진단에 적합한 치료를 받기를 바랍니다. 저도 진료비보다 교통비가 더 들어도 서울의 대학 병원 다니며 병 다스리며 지냅니다. 엄마 건강이 엉망인데 어떻게 가족의 건강한 삶을 얘기할 수 있겠어요. 당장에 대학병원 예약하세요.

  • 106. ..
    '21.10.14 11:28 AM (14.36.xxx.82)

    님 우울증 아닌 것 같아요. 우울증 환자들은 자기 감정을 축소하려는 경우가 많아요. 저도 우울증이고 2년 넘게 약 먹는데 님처럼 감정과잉은 없어요. 그리고 결혼해서 발발했다하는데 원래 그나이때쯤 발현을 많이 해요.

    아무리 봐도 조울증 같은데 조울증상에 우울증도 있어서 우울증으로 사람들에게 많이 말하고 다니거든요. 살도 엄청나게 쪘다고 하시는데 요즘 우울증 악 중에서 살 찌는 약 별로 없어요. 있어도 워낙 약이 많아서 살 찌는 것 같다 바꿔달라하면 바꿔주고요. 조울증 약들이 살찌는게 많은데 님 약은 꼬박꼬박 안 거르고 드시나요?

    먹다 말다 이러지 않나요? 잘 안 낫는 환자들의 공통점이 병원 쇼핑하고 다니면서 약을 잘 안 먹는거에요.

    요즘 정신과약들 순해서 제대로 효과보려면 3개월은 꾸준히 안 거르고 먹어야 하는데 그렇게 안 드셨을 것같아요. 게다가 병원 전전이라니........

    정신과적 질병은 자기가 아프다는 인식이 있어야 되요. 님은 지금 내가 아프다는 인식 자체가 없어요. 정신과약 먹는데 술이요? 어이고

  • 107. ㅇㅇ
    '21.10.14 12:18 PM (211.196.xxx.185)

    연극성 인격장애
    자기애성 인격장애
    그니까 나르시시스트
    뮌하우젠 증후군

  • 108. ..
    '21.10.14 12:47 PM (39.113.xxx.237) - 삭제된댓글

    육체적, 정신적으로 바쁘게 움직이셔야 할 듯...

    저는 한의원에서 맥 짚어보곤
    '맥 뛰는 거 너무 약하다, 의지력으로 사시네요.' 소리 들었어요.

    아침에 눈뜨면 우울하고 힘 없지만...일어납니다.

    애들 학교 보내고, 회사 나와서 일합니다. 다들 우울감은 갖고 있어요. 룰루랄라...하는 게 더 이상한거죠.

  • 109. 성장과정에
    '21.10.14 1:06 PM (14.53.xxx.191) - 삭제된댓글

    문제가 있었던게 아닌지..
    결혼해서 인간관계가 더 복잡해지니 상태가 심해진거고 ..

    9년을 약을 먹었으면 결혼하자마자 먹었다는건데
    결혼때문만은 아닌거 같네요.

  • 110. 약먹은지
    '21.10.14 1:46 PM (124.53.xxx.159)

    9년 가까이 인데
    애들이 7세 5세 네요.
    어쩌자고......
    남편도 안됐네요.

  • 111. 그와중에
    '21.10.14 3:09 PM (61.84.xxx.134) - 삭제된댓글

    애를 둘씩이나 낳으셨네요
    본인이 애들케어 안되면 피임하시거나 일을 찾거나 했음 좋았을텐데..

  • 112. ㅇㅇ
    '21.10.14 3:34 PM (112.170.xxx.67)

    아이케어 혼자하는 워킹맘입장에서는 살림, 육아 거의 도움 안되고 돈도 저보다 적게 버는 남편이 정말 밉고 결혼을 왜 했을까 매일 현타가 오는데...거기다 정신적으로 문제가 있다면 솔직하게 저도 이혼했을것 같아요. 남편은 부모가 아니에요. 냉정하게 들릴지 몰라도 자기 몫을 못한다면 배우자는 짐이 됩니다.

  • 113. 익명
    '21.10.14 4:23 PM (115.139.xxx.41)

    아픈 사람에게 돌 던지는 댓글 달면서 스트레스 풀면 기분이 조금 더 나아지나요? 정신건강에 대해 제대로 된 정보나 경험 없이 함부로 입대는 댓글들이 너무 많아서 눈살이 찌푸려지네요.
    원글님 지금까지 포기하지 않고 병원 꾸준히 다니고, 남편과 좋은 가정 일구려고 아이들 낳아 기르는 것만 해도 대단하세요. 그것 자체가 나아지려는 님 자신의 의지고 희망입니다. 충분히 좋아지실 수 있어요. 좌절하지 말고 병원에 찾아가서 이야기 나눠보시구요, 가능하면 부부상담도 받아보세요.
    저는 우울증으로 님과 거의 비슷한 기간 병원 다니고 있는데 다소 기복은 있지만 전반적으로 전보다 많이 나아졌어요. 남편과 갈등도 심했지만 부부상담도 하고 서로 이해하려는 노력 거치면서 지금은 너무 잘 지내고 있고요. 댓글들에 너무 상처받지 마시고 자책하지 마시길 바랍니다.

  • 114. 객관적으로
    '21.10.14 4:23 PM (41.73.xxx.76)

    볼때 이혼이 나쁘지 않겠네요
    서로 못 할 짓이니까요 본인은 모르지만 남편과 애들이 무슨 죄예요
    님도 책임감에 벗어나 내 자신을 위해 살고 고치는게 낫ㅈ
    남편에게 양육권 주고 편히 사세요
    그들도 어두운 그늘에서 벗어나 살아야죠
    병원 바꾼다고 달라진다고 볼 순 없어요
    약 먹는 자체가 정상 생활이 힘들어요 저도 겪어봐 알아요
    난 참고 잘한다 노력한다는데 절대 그렇지 않아요 정상적인 삶이 아니예요
    애들을 사랑한다면 놓아주세요

  • 115.
    '21.10.14 4:42 PM (223.38.xxx.231)

    아픈사람보고 이혼이라니 너무 가혹한ㆍ

  • 116. ......
    '21.10.14 6:06 PM (112.145.xxx.70)

    남편과 아이들이 정상적인 삶을 살 수 있도록 놓아주세요.

    이혼하고 아픈 님이 아이들을 돌볼 수는 없잖아요.

    그리고 님은 치료에만 전념해서
    꼭 나으시구요.

    이게 모두를 위한 방법 아닐까요

  • 117. ㅇㅇㅇ
    '21.10.14 7:06 PM (59.15.xxx.230) - 삭제된댓글

    그정도면 남편도 할만큼 했구만
    그냥 이혼하고 떨어져 사는게
    서로에게 좋겠어요
    저희 엄마도 그놈의 우울증탓만 하며
    늘상 징징대는데 자식들도 나중엔 질려요
    그리고 우울증보다는 성격탓같다는 생각이
    들기도 해요 본인 성격이 문젠데 모든걸 우울증에
    갖다붙여요 아무리 자식이라도 긴 시간 시달리면
    위로고 뭐고 자식들도 우울해져서 엄마 별로
    마주보고 싶지도 않아요
    차라리 이혼을 하든 별거를 하든 떨어서 살면서
    기분 좋을때 가끔 보세요

  • 118. ....
    '21.10.14 7:46 PM (183.97.xxx.42)

    모진말 나오는 이유는 결혼도 하고 출산도 하는 성인이 그보다 더 자기컨트롤 안되고 불안한 자녀들을 수렁으로 같이 끌어들이기 때문입니다. 아이를 낳아 기른다는게 대단하다고 못하겠어요. 115님이야 말로 우울증 환자가 있는 가족과 아이에 대한 이해가 너무 없는듯. 가족과의 관계에서 꾹 참고 조울로 터뜨리고 하는 거 보면 제대로 치료안하고 억지로 정상성 유지하는걸 도피로 삼은것 같은데요?

  • 119. 무엇보다
    '21.10.14 7:54 PM (14.5.xxx.38)

    동네병원말고 대학병원으로 가서 입원을 해보시라고 권해드리고 싶어요.
    원글님도 애많이 쓰셨고, 남편분도 그렇고요.
    부부상담치료도 하시고, 좀더 적극적으로 치료하셨으면 해요.
    부정적으로 사고가 진행되는 루틴을 바꾸셔야 할텐데요.
    우울증이 없는 부부들도 사이가 마냥 좋진 않아요.
    그리고 아이들한테는 아픈 엄마라도 내엄마가 얼마나 중요한데요.
    아이들 생각해서 기운내시고, 언젠가 그때 참 힘들었다고 회상할 날이 올거니까
    적극적으로 치료받으시길 바래요.

  • 120. ....
    '21.10.14 7:54 PM (183.97.xxx.42)

    솔직히 조울있음 자녀 입장에서 너무 힘들어요. 양육 태도나 환경이 일관적이지 않아서에요. 아이들은 치료제나 도피처,모르모트가 아니에요. 저는 아직도 엄마가 나오는 악몽꿔요. 철저히 이기적인 댓글 눈쌀 찌푸려지네요.

  • 121. 힘내요
    '21.10.14 8:43 PM (211.226.xxx.94)

    댓글 달려고 일부러 로그인했어요
    원글님 질책하는 댓글많은데,
    우울증도 병이에요 암처럼요

    우울증에서 제일 위험한 감정시 죄책감입니다
    원글님이 알콜중독이라 아이들을 방치하고 학대한것도 아닌데
    너무 자책하지마시고 병원바꿔서 치료 계속받으셔야해요
    모든 우울증에는 원인이 있습니다
    원글님같은 경우 우울증과 불안장애 불면증 다 온거같아요

    대학병원은 폐쇄병동에 입원할정도의 중증아니면 오히려 신경 안써줍니다 약물치료랑 상담치료까지 병행할수있는 병원찾으셔서 꼭 고치세요 결국 우울증은 세로토닌 문제라 못고치는 병이 아닙니다 힘내시고 아이들 생각하셔서 꼭 이겨내세요
    이혼은 부부간의 일이니 제가 조언드리기 어렵네요.

    자책하지하시고, 남탓도 하지 마시고
    감정을 질병으로 직시하시고 꼭 치료이어가세요

  • 122. ….
    '21.10.14 8:46 PM (106.130.xxx.115) - 삭제된댓글

    본인이 심각한 만성환자임을 인지하셔야 적절한 치료를 받으실수 있어요.
    만성이면 약물이 작용하는데도 시간이 꽤 걸립니다.
    증상에 잘 맞는 약을 세심히 처방해주는 병원을 먼저 찾으셔야 해요.
    그리고 일상생활과 본인 증상을 거짓없이 상담하고 필요한 약물을 전문의와 상의하며 복용하면서 조율해야 하구요.
    그 다음에 일상에서 외출이든 운동이든 가사든 육아든 조금씩 개선하는 노력을 병행해야 사람같이 살아요.
    남편이 애들 돌보며 외벌이 하는데 얼마나 지쳤으면 야들 어린데 애엄마와 헤어지려 하겠습니까.

    강하게 각성하시고 현실적인 노력을 하셔야 해요.
    무기력하고 불안 심하고 만성우울인데 갑자기 남의 말 듣고 바뀌지 않습니다. 자학도 비하도 할 필요없구요.
    심신의 사이클을 조금씩 바꿔야하는데 의지로 해결할수 있는 단계는 넘으신것 같아요.
    영유아 둘 출산하고 돌보는 환경까지 되었으니 그 상태로 산후우울증까지 겹치는 것도 당연할듯 해요.

    남편분께 약물복용하며 조절하고 노력하겠으니
    조금만 지켜봐달라고 해보세요.
    그래도 안되면 남편분이 두손두발 다 든 상태겠죠.
    힘들어서 질려버린 사람한테 더 말할수도 없어요.
    아이양육은 둘째고 본인건사도 힘들면 어쩝니까.
    애들이 어리니 젊다는 가정하에 좀있다 사십대로만 넘어가도
    체력떨어지고 갱년기도 빨리와서 낫기 더 힘들어져요.

    약물복용만 적절히 잘해도 훨씬 느낌이 달라져요.
    경험담 겸해서 말씀드려 봅니다.

  • 123. 토닥
    '21.10.14 8:47 PM (221.162.xxx.233)

    원글님 이겨내실수있어요
    우울도 습관같다면 안된말같지만
    난 이우울에서 벗어날거야 소리내서 말하세요
    애들 아침엔 꼬마주먹밥이라도 꼭먹이세요
    김 참기름밥 이렇게하시구요
    원글님 애들보내시고 모자쓰시고
    한바퀴 그냥걸으세요 물가지구요
    이것저것 다 일단 생각하지마시구요
    저도 우울해서 사람피해다니고 했는데
    이젠 그냥막다녀요
    무조건 애들봐서라도 다시일어서셔야해요
    힘내세요

  • 124. 2222
    '21.10.14 9:49 PM (58.235.xxx.73)

    암이 걸려도 애들이 무슨 죄냐고 하실건가요? 22
    모랄까.. 조언들 할 수 있죠. 그런데 집단적 어조를 보면 전 씁쓸해요.
    원글님 용기내서 쓰신 것 같고 애들한테도 노력하시는 것 같아요.
    9년이면 원글님의 안타깝고 미안한 마음도 지칠만큼 힘들었을 것 같아요.

  • 125. 2222
    '21.10.14 9:50 PM (58.235.xxx.73)

    원글님도 남편분도 그동안 맘고생 대신 여기서 말하는 대학병원 등의 더 나은 병원을 알아봐도 좋았겠다 싶은데.. 이미 하셨었으려나요?

  • 126. ....
    '21.10.14 10:11 PM (183.97.xxx.42)

    암이랑 비교좀 제발 노노

    중병걸린 사람이 큰 책임이 걸린 인생의 선택을 하진 않죠.

    암튼 그건 이미 벌어진 일인데
    글 전반에 남편이 이제 이혼하잰다... 함서
    억울 원망의 감정이 묻어나서 더 그런듯.

    죄책감보다는 그게 더 읽히는구만

  • 127. 제발
    '21.10.14 11:40 PM (217.149.xxx.30)

    이혼하세요.
    또 밍기적 거리면서 남편 영혼 죽이지 말고.
    제발 이혼하고 놔주세요.
    애들 생각해서 제발 이혼하세요.

  • 128. 우울증
    '21.10.15 12:21 AM (182.222.xxx.215) - 삭제된댓글

    있다고 다 그렇지는 않다고 제 속에서 말하네요
    저도 우울증이 있어서 감정이 올라왔나 봅니다.
    자기합리화처럼만 들리긴 하지만 불안증세가 타인이 보기에 정말 이해안갈 부분이 있는건 경험했기에 댓글 남기려고 로그인했습니다.

    저는 정신분열직전까지갔고 가족 때문에 이악물고 치료를 적극적으로 받았어요 진단명은 조울증인데 정말 심했습니다
    기존 인간관계는 다파탄났고 아예 삶의 터전 자체를 바꿨어요
    명의 찾아다녔고 약물치료 상담치료 인지치료 다받았습니다
    결론이요? 동네병원보다 대학병원 명의 약물치료가 효과적이고 국립병원 상담치료가 체계적이다!!!
    생각보다 의료보험적용되서 돈이 많이 들지는 않았어요
    (기본 진료비는 당연히 들어갑니다 )
    다만 제 의료기록에는 남아서 보험 같은 때 가입이 제한되네요

    아기를 위해서라도 이악물고 치료를 적극적으로 받아보셨음 좋겠습니다
    9년의 치료인데 아기가 7살 이라면 알고 낳으신거네요
    저도 알고 낳았습니다. 남편이 같이 헤쳐나가자고는 했지만 결국 내선택몫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감정이 욱할때면 슬픔이 올라오네요.

  • 129. 123
    '21.10.15 12:44 AM (59.1.xxx.43)

    그동안 님도 힘들었지만
    남편과 애들이 얼마나 힘들었을까 싶네요.
    얼굴도 모르는 애들이 너무 가여워요.

    여기 조언들 듣고
    대학병원도 가보고
    내가 없으면 저 애들 어찌될까 생각하며
    이 악물고 견디어내세요.

    9년동안 치료중에 애들 둘을 낳았다는 부분에선
    화가 났어요.
    너무 무책임한것 아닌가요?
    엄마없는 세상에 살아갈 아이들을 생각하면
    이 악물고 버티세요.
    남편도
    애들도 ㅡ가슴이 아픕니다.

  • 130.
    '21.10.15 11:04 AM (58.230.xxx.173)

    안타깝네요. 원글님도 가족들도 모두 힘드시겠네요.
    그렇지만 조바심 내지 마시고 힘내시고 희망을 가지시길
    바래요.
    유튜브에서 이상구박사의 뉴스타트강의 꼭 들어보시고
    도움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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