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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제 목 : 아들 친구 때문에 고민입니다

고민 | 조회수 : 16,429
작성일 : 2020-08-13 15:03:17
부끄러워 글은 펑합니다.
따끔한 조언은 모두 잘 새겨 들을게요.
고맙습니다.



IP : 183.96.xxx.134
5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0.8.13 3:08 PM (218.239.xxx.173)

    놀러오는 횟수를 줄이세요. 님 입장 이해갑니다.

  • 2. 내자식도
    '20.8.13 3:10 PM (115.21.xxx.164)

    미울수 있는데 남의 자식은 ㅠㅠ 그아이에게 문제가 있는 건 아니고 좀 안봐야겠어요

  • 3. ㅇㅎ
    '20.8.13 3:14 PM (1.237.xxx.47)

    집에 오는 횟수를 줄이는방법밖에
    없을듯요
    저도 충분히 이해가네요
    아들에게도 공부에 집중하자고 하고
    학원 보내고 집에 오는 걸
    줄이심이

  • 4. 원글이
    '20.8.13 3:15 PM (183.96.xxx.134)

    저하고 안 맞는 건 진작 알아서, 제 아들 아닌 거 진짜 천운이라고 생각해요.
    그 친구 부모는 맞벌이라, 너희집 가서 먹고와라.. 이게 안 됩니다. 저도 그렇게까지 하고 싶진 않아요. 하루 한끼 밥 주는 건 어렵지 않은데, 그 식탐이 너무 힘들어졌어요. 접시까지 먹을 기세로 음식을 거의 마시듯 먹어치워요. 아이들 밥 주고 저는 방에 들어가 버려요 요즘은. ㅜㅜ
    배울 점도 많이 있어요. 욕심 많은 아이다보니 세상사에 늘 저희 아이보다 한발 빠르고, 그러다보니 저희 아이가 의지하고 배우고 그러는 점도 많아요. 참 고맙죠. 그러니 제 마음이 이렇게 더 괴로운 걸지도 모르겠습니다.
    제가 가진 그릇의 크기를 가늠하며, 절망스러워하는 요즘이에요. ㅜㅜ

  • 5. ...
    '20.8.13 3:17 PM (183.100.xxx.209)

    저같아도 싫을 것 같네요.
    그런대 저라면 부엌에 오지 못하게 하고 물건 함부로 만지지 못하게 하고 달란다고 다 주지 않을 거예요. 님이 해주고 미워하는 거잖아요.
    아이라도 거리 두고 안되는 건 안된다고 하세요.

  • 6. 원글
    '20.8.13 3:19 PM (183.96.xxx.134)

    댓글 조언 하나하나 감사드려요.
    그 친구에게 안 된다고 모질게도 해요. 물건 갖고 싶어하면 엄마한테 사달라고 하라고 하고. 남의 집 물건 함부로 뒤지는 거 아니라고도 합니다.
    그러다보니 그 친구가 저희집에 오면 제 눈치를 슬슬 봐요. ㅜㅜ
    쪼그만게 그러면 또 측은지심이 생겨요. 진짜 못났죠...ㅜㅜ
    희한한 게, 그 아이는 저희집에 오면 꼭 아들과 놀다가도 저에게 와서 한두마디 툭툭 걸고, 뭔가 반응을 바라거든요. 애들이 어른하고 놀려고 드는 게 일반적인 건가 싶기도 합니다.

  • 7. ㅠㅠ
    '20.8.13 3:19 PM (110.35.xxx.106)

    그 아이 엄마가 뭐 들려보내지도 않나요??
    매번 저럼 진짜 비호감스럽고 아무리 아이지만 싫겠어요

  • 8. 저라면
    '20.8.13 3:21 PM (125.177.xxx.106)

    가까이 하게 두지 않을 것같아요.
    식탐처럼 욕심 때문에 친구를 질투하고 친구의 것까지 가지고 싶어할지 몰라요.
    저라면 떨어뜨리기 위해 이사까지 고려해볼 정도로 고민할 것같네요.

  • 9.
    '20.8.13 3:21 PM (211.192.xxx.236)

    어른이 적당한 선에서 제지 해야지요.
    물건은 엄마나 아빠한테 사 달라는 거다.
    전복죽은 아저씨 드릴 거다.
    식사도 집에 가서 하라고 하고요.
    수업도 친구 집에서 반.

  • 10. 선긋기
    '20.8.13 3:21 PM (221.140.xxx.230)

    그 아이한테 선긋기를 하셔야죠
    그런데 애초부터 선을 명확히 안그어주셔서
    그 아이가 서서히 넘어오게 된 거고,
    이제와서 끊기는 당황스럽게 된 것이죠.
    1.단호하되 부드럽고 담백하게 말씀하시거나
    2.아예 오지 못하게 하거나
    둘 중 하나 아니겠어요?

    위의 둘 다 못하면 그냥 끙끙 거리면서 참는 수 밖에.
    *님이 그 아이가 선넘게 놔두는 것도 어른으로서 직무유기에 해당.
    걔한테도 님 아들한테도 안좋고요.

  • 11. 정말
    '20.8.13 3:23 PM (183.96.xxx.134)

    죄책감 안 가져도 되는 걸까요?
    너무 어릴 때부터 봐온 아이라..... 미워하는 마음이 들고 선을 긋고 하는 게 참 괴롭거든요. 무엇보다 아이일 뿐인데 싶은 마음 때문에요. 다 자업자득인 걸까요? ㅜㅜ

  • 12. 가르치세요
    '20.8.13 3:25 PM (222.103.xxx.217)

    원글님 아들과 그 친구에게, 딱 그 친구 지칭하지 말고,
    다른 사람들 집에서는 장봐온거를 마구 뒤진다거나 남의 집 물건을 뒤지는거는 실례란다~ 알겠지~.
    또 그런 행동하면 반복, 반복해야할것 같아요.~~~~~예의란다~알겠지~알고 있지.
    전복죽은 다음에는 ㅇㅇ아빠가 이거 꼭 드셔야 해서 줄 수가 없네~.
    어른들 중에도 그런 예의없는 사람들 있어요.

  • 13. 어른에게 말
    '20.8.13 3:27 PM (110.9.xxx.145)

    어른에게 말거는건 애가 좀 빨라서 그럴거예요
    님 아이에게 없는 그런 성격때문에 둘이 끌려서 친한걸지도 모르지만..
    그냥 담백하게 거절하시고 거절하는거에 죄책감 가지지 마세요 님 아들이었어도 전복죽은 아빠드실거니 안된다 할수있는거니까요 그냥 거절하셔도 됩니다

  • 14. ㅇㅈ
    '20.8.13 3:29 PM (211.36.xxx.138)

    그 애를 위해서라도..내 것 아닌거는탐내도 안되고
    다 가질 수 없는거다 라고 좋은말로 훈계 함 하셔요...
    본인도 절제하는 능력도 길러야 될거고...

  • 15.
    '20.8.13 3:29 PM (211.192.xxx.236)

    아 그 아이네가 맞벌이네요.
    그 아이 엄마는 식사나 이런 거,선물 사 준 거에 대해 말이 없나요?
    다 해주다 보면 미워하는 마음도 커지니까
    선 긋고 잘 가르치면서 대하세요.
    그 아이도 그럼 아 이건 안 되는 거구나 느낄 거고요.

  • 16.
    '20.8.13 3:30 PM (112.170.xxx.218)

    그 부모도 이상하네요
    자기 집 애가 남의 집에서 매일 점심 한끼씩 먹으면
    주말 빼고 5천 원 * 20일해도 10만 원 나오는구만
    점심 값으로 한 달에 10만 원씩은 들려 보내야지
    그냥 공짜로 쳐먹고오는 천덕꾸러기를 만들다니요
    그 부모가 조금이라도 염치가 있고
    미안해하고 고마워하는 내색이라도 하고 표시라도 했으면
    님마음이 조금은 누그러지지 않았을까 싶네요

  • 17. ..
    '20.8.13 3:30 PM (223.62.xxx.38)

    초등때 나름 친했던 아이들 중학교가면 멀어지기도 합니다
    아이 친구 만들기에 너무 힘쓰지마세요
    집으로 부르지말고
    놀땐 애들끼리 밖에서 한두시간만 허용.
    그리고 가족끼리놀러갈땐 애가 원해도 부르지마세요

  • 18. 원글
    '20.8.13 3:31 PM (183.96.xxx.134)

    제 태도가 모호하고 아이를 헷갈리게 할 수도 있단 생각도 드네요.
    미처 생각 못했는데 관심받고 싶어하는 건 맞는 거 같아요.
    부모가 둘다 너무 바쁘고 어린 동생도 있고 그렇거든요. 부모 모두 참 좋은 사람들이지만, 요 몇달은 사실상 아이에게 관심 두기 힘들었을 상황은 맞아요.
    강하게 나가야 할까요? 아니면 마음수련한다는 생각으로 그 아이에게까지 저의 에너지를 써야 할까요?
    사실 답은 정해져 있겠죠. 제 그릇만큼..
    한편으로는 부담스럽고, 한편으로는 고작 열한살짜리 아이조차 품어주지 못하는 제 걍팍한 속내가 한심스럽습니다. ㅜㅜ

  • 19. ㅇㅇ
    '20.8.13 3:33 PM (211.193.xxx.69)

    측은지심이라지만
    내 애가 아니라는 이유로 님이 애를 방관하면서 나쁜 버릇을 들이고 있어요
    내 자식이 저런 행동을 하면 어떻게 행동할까를 생각해 보세요
    따끔하게 야단치기도 하고 잔소리도 하면서 교육을 시킬거잖아요
    남의 애다 보니까 좋은게 좋은거다가 되는데
    그러다 보니 님이 괴로운거고

  • 20. 그냥
    '20.8.13 3:35 PM (118.91.xxx.78)

    집에 못오게하고 밖에서만 놀게하세요..

  • 21. 원글
    '20.8.13 3:35 PM (183.96.xxx.134)

    밥값이나 물건값은 한번도 신경 안 썼어요.
    비싸면 안 사주고 안 먹이고. 이건 제 아이도 마찬가지.
    해주고 리턴을 바랄 바엔 안 해주는 게 좋다는 주의라.
    가끔 음식이며 과일을 그 집 엄마가 갖다주지만 별로 반갑지 않거든요. 냉장고도 좁은데 굳이.. 기브앤테이크 그런 문제는 아니라는 말씀이에요.
    다만, 아직 아이일 뿐인 한 인간에게 드는 이런 마음은 도대체 어디서 오는 것일까 싶었어요. ㅜㅜ

  • 22. 아아
    '20.8.13 3:36 PM (118.44.xxx.85)

    호의가 계속되면 권리인지 알더군요.
    코로나도 있는데 아이친구들 집에 안들여요. 핑계가 좋잖아요.

  • 23. 원글
    '20.8.13 3:43 PM (183.96.xxx.134)

    일단 조언해주신 것처럼 거리두기는 해 보려고요.
    가정생활이 침범당한다는 느낌이 드는 것도 생각해보니 그렇네요.

    그런데 참 신기하네요.
    조금 전까지는 그 아이때문에 마음이 너무 힘들고 제 자신에게 실망스러웠는데, 댓글 읽고 저도 다시 댓글 달고 하다보니 좀 가라앉았어요.
    모든 조언 고맙습니다.

  • 24. ...
    '20.8.13 3:43 PM (117.111.xxx.60)

    원글님 아이가 다른 친구를 더 사귀어야겠네요.
    친구 한 명에게만 너무 올인 하는 것도 바람직하지 않아요.
    아님 내 아이가 교우 관계가 한정적이라 이 친구라도 와서 놀아 주니 고맙다는 생각을 하면 그리 미워 보이지 않을 텐데요.
    그 식탐많은 친구가 와서 놀아 주니 내 아이가 나에게 덜 징징대고 내가 덜 힘들다면 다행이지 않을까요?

  • 25. ....
    '20.8.13 3:43 PM (61.253.xxx.240)

    님 아이가 아닌데 과하게 시간을 보내고 있으니 그런거에요.

    외동이인 집이 꼭 아이가 외롭다는 이유로 다른집 아이 육아까지 떠맡게 되는 경우 82에서 종종 보는데
    어쩌다 한번씩 특별히 만나 노는것 외에 집에 자주 오게 하지 마세요.

    님 아이 성격이 약하고 그 애가 욕심이 많다면 나이 더 먹을수록
    님 아이는 양보하고 그 애는 뺏는게 익숙한 관계가 되기 쉬워요.

  • 26. 중학교
    '20.8.13 3:45 PM (118.91.xxx.78)

    가서 바빠지면 그럴일이 줄지않을까요 다른 학교로 배정받을수도 있구요..

  • 27. 원글
    '20.8.13 3:46 PM (183.96.xxx.134)

    맞아요. 그 친구 오면 저도 제 아들에게서 잠시나마 해방(?)되니 제게도 좋은 점이 있었어요. 그 점도 많이 고맙죠. 그래서 이렇게 미운 감정이 생기는 게 괴로운 것 같아요.
    이 관계가 계속되면 뺏고 뺏기는 관계로 고착화될 수 있다는 조언, 그렇게까지 길게 보며 생각은 못했는데 정말 그럴 수도 있겠네요. 갑자기 무서워졌어요. 집 초대는 정말 특별한 이벤트로만 해야겠네요. 정신이 번뜩 듭니다.

  • 28. ..
    '20.8.13 3:48 PM (49.179.xxx.102)

    그게 한번 그런 마음이 들면 점점 더 스트레스 받게 되더라고요..
    그 스트레스 때문에 예민해져서 우리집 아이들한테까지 영향이 가더군요..서서히 끊는 수밖에 답이 없어요

  • 29. 경험담
    '20.8.13 3:50 PM (116.45.xxx.245)

    원글님 마음 충분히 이해해요. 보통 내 아아기 좋아하는 친구를 거절하기란 쉽지 않죠.
    저 역시 비슷한 경험을 여러번 했어요. 그런데 아이가 크고 확실히 알겠더군요. 그 시간들이 괜한 헛수고 였고 돈낭비였다는걸요. 우선 원글님 아이와 그 아이는 성향이 맞질 않아요. 아이들은 어릴때는 쉽게 어울려 놀아요. 하지만 초고학년부터나 중학생이 되면 완전히 갈려서 성격에 맞는 친구들과만 놀아요. 그러니 원글님이 지금 이런 고민을 할 필요가 없다는 거에요. 그리고 그런 애들뒤에는 부모가 비슷해요. 그 아이 집에 원글님 아이가 가면 먹을거 하나 쉽게 내놓지 않을거에요. 그 부모도 마찬가질거구요. 제가 다시 예전 그 시간으로 돌아간다면 놀거면 무조건 나가서 잠깐 놀게 하거나 아니면 내 아이와 놀아주는 댓가로 적당히 아이스크림 하나 정도까지만 허용할거 같아요.
    그 아이가 머리가 조금 더 크면 님 아이와 안 놀 확률 99프로이거나 계속 놀 경우 님 아이의 성향을 완전히 바꿔놓을 거에요.

  • 30.
    '20.8.13 3:51 PM (121.168.xxx.142)

    강하게 한다거나 냉정해진다가 아니라
    경계를 세운다고 생각하세요
    우리 가정과 가족
    남의 가정과 가족
    어느 것이 우선되어야 할까요

    내 영역.. 물질적 정신적 영역 모두 내가 지켜야 하는 것이지요
    측은지심이나 내 마음이 불편해서
    끌려들어가다보면 끝이 없어요.

    사람의 인연은 참 이상하죠.
    우연인 것 같지만
    내 결함을 알고 파고드는 사람이 항상 있어요
    의식적이든 무의식적이든.
    경계를 세우실 때네요.

  • 31. 새옹
    '20.8.13 3:51 PM (112.152.xxx.71)

    내 자식이 남의 집에 가서 저렇게 행동하면 안 된다는걸 보호자가 보고 가르쳐야 하는데
    저 아이는 그럴 기회가 없는거에요
    님이 부모처럼 가르칠게 아니라면 돌려보내셔도 되요

  • 32. 원글
    '20.8.13 3:55 PM (183.96.xxx.134)

    냉정해지라는 말씀 새겨 듣겠습니다.
    인연이 길고, 저도 고마운 점이 많은 관계라 이런저런 생각이 많아져서 괴롭나봐요.
    그 아이를 가르칠 자신은 없어요. 제 자식 하나 추스르기도 버거우니까요. ㅜㅜ
    제 가족과 가정을 가장 우선에 놓고 냉정하게 생각해 보겠습니다.(그런데 마음은 아프네요ㅜㅜ)

  • 33.
    '20.8.13 4:08 PM (115.23.xxx.156)

    애들 친해도 저렇게 집에 자주안오던데 신경쓰일것같긴하네요 그집엄마는 머하는지? 저같으면 못가게할것같구만

  • 34. ....
    '20.8.13 4:14 PM (39.124.xxx.77)

    충분히 이해가는데요...
    식탐부리면 내자식도 가끔 얄밉던데...
    저렇게 막무가내면 더 그렇죠..
    일단 집에 오는 횟수조정을...
    아둘이 좋아한다니 더 난감하겠네요..

    저라몀 가끔 경계선을 그어줄텐데..
    맘이 약하셔서...
    잘 조절해보세요 .

  • 35. 봉봉
    '20.8.13 4:20 PM (175.119.xxx.195)

    그런데 그 아이는 눈치가 없어서 그런가요? 아니면 님을 찜쪄먹는건가요?

  • 36. 원글
    '20.8.13 4:27 PM (183.96.xxx.134)

    경계 세우라는 말씀 새겨듣겠습니다.
    비슷한 경험 있으신 분들의 조언도 큰 도움이 되네요.
    아이가 눈치 있어요. 오히려 너무 눈치가 빤해서 좀 징그러울 정도로요. 아기땐 안 그랬는데, 커 가면서 부모도 바쁘고 동생도 생기고 그러니 생존기술로 눈치가 발단하더라고요. 짠하죠.
    하지 말라는 건 안 하는 아이예요. 눈치 있고 전과 다르게 하지 말라는 것도 많아지고 하니 눈치 엄청 봅니다. 피자 사주면 나는 피자는 딱 세 조각만 먹어. 그러면서 먹어요. (많이 안 먹는다고 지 나름대로 어필하는 거죠. 근데 그게 간식이었어요. 라지사이즈....ㅎㅎ)
    거의 방치되는 상황도 맞는데... 그러니까 측은지심과 미워하는 마음이 동시에 들어 괴로운 거 같아요. 아기 때의 순수했던 그 모습이 너무 그립기도 합니다. ㅜㅜ

  • 37. 거절
    '20.8.13 4:33 PM (112.160.xxx.80)

    부드럽게 거절하세요.
    때론 아이가 납득할수 있는 하얀 거짓말을 해서라도.
    그래야 그 아이도 저기 윗분이 말씀하신 세상의 경계에 대해서 배울 기회가 생기죠.
    왜 원글님이 죄책감이 생기는지 그게 저는 궁금해지네요.
    내가 감당할수 있는만큼만 허용하고
    부드럽게 거절하면 미워하는 마음도 죄책감도 안 생길겁니다.
    그게 자연스러우니까요.

  • 38. ㅇㅇ
    '20.8.13 4:49 PM (106.102.xxx.181)

    댓글 안 읽고 답니다
    아이의 유일한 친구잖아요
    그마저도 없으면 아들이 얼마나 외롭고 심심해할지와
    원글님의 싫은 감정
    두 가지를 저울질해 보시면 답이 나올거 같네요

  • 39. ...
    '20.8.13 4:50 PM (61.253.xxx.240)

    문제는 라지 사이즈고 식탐이 많고 애가 눈치가 너무 빠르고 그런게 아니에요.

    님이 과하게 애를 보고 있고
    이제 지쳤다는거죠.

    자꾸 애한테 이유 찾지마시고 그만 하시면 되요.
    나한테 그만둘 이유나 면죄부나 죄책감을 덜 이유 같은거 안찾으셔도 된다니까요.

    그냥 이제 그만해도 될 때고 이제 내가 더는 못하겠고 그럼 된거에요.

    걔가 일년에 한번 오는 애였으면 그런 단점들이 그리 크게 문제겠습니까.
    피자 반판을 먹어도 잘 먹네 하고 말죠.

  • 40. 음...
    '20.8.13 4:55 PM (119.70.xxx.97)

    뭘 그렇게 마음이 아프실까요
    물론 저도 막상 아들 친구가 그런다면 맘은 안좋겠지만
    내 그릇이 그게 안되기 때문에 이참에 명확하게 선을 긋고 아들부터 단도리 하고 집으로 부르는 횟수를 최대한 줄일 것 같아요
    사람 사이에도 분명 유효기간이 있더라구요
    그게 일정 기간까지는 나도 맞춰주고 남도 맞춰주고 하지만 님 같이 우유부단하고 정에 약한 캐릭터가 결국 더 퍼주고 속앓이 하게 되어있어요 사실 그 엄마가 젤 미안하고 고마워해야 하는거 아닌가요? 아무리 일이 바쁘고 동생들이 있어도 그렇지 자기 아들 눈칫밥 먹고 다니게 하는 그런 사람과는 더 역이지 말아야죠 어설픈 동정은 나에게도 남에게도 해로워요.
    몇년 무던하게 잘 지낸 아이 친구 엄마와도 맞지 않으면 멀어지도라구여 왜 그럴까 생각하니 결국은 내 자식을 먼저 위하는 마음이 각자 더 중요해서 그래요 그래서 적당한 거리를 그렇게들 말하고 친구가 될 수 없다고들 하나봅니다
    엄마가 아들 친구 아들한테 끌려다니면 아들도 마찬가지에요
    이 기회에 자연스럽게 핑계대고 멀어지세요 그게 답이에요

  • 41. 딱 그정도 그릇
    '20.8.13 4:57 PM (117.111.xxx.101)

    인정하시고 그만하세요.
    그 아이 잘못없어요.
    원글님도 잘못없구요.
    그저 서로 안 맞고 받아들이지 못 하는 거죠.
    괜히 남의 집에서 눈치보고 있는 그 아이가 짠하네요.
    참으면서 눈치주지 마시고 맞벌이든 뭐든 그 집에 있게 하세요.
    그게 서로에게 좋겠네요.

  • 42. ㅇㅇㅇ
    '20.8.13 5:04 PM (120.142.xxx.123)

    님 아드님의 관계를 좀 넓혀보세요. 아이가 친구를 잘 사귀는 스탈이 아니라도 엄마가 찾아서 함 넣어줘보세요. 그 아이의 영향을 너무 받는 것도 좋을 수도 있지만 관계가 좁아질 수 있어요. 아이가 다른 친구들도 사귀고 다른 방향의 관계나 재미를 알게되면 한 친구에게만 집중하지 않을 거예요.
    운동 모임이든 놀이 모임이든 공부 모임이든 뭐든 그 친구랑 떨어져서 하는 걸 찾아보시는 것은 어떨까요?

  • 43. 동생
    '20.8.13 5:30 PM (99.199.xxx.237)

    꼭 달고 오는 아니 친구 있었어요 그 동생은 올때마다 정말 온갖 진상짓은 다 하더군요 거기 친구도 곧 동생 달고 올수도 있어요. 그냥 여기서 그만 하시고요 님 아이가 그 친구 아니어도 놀 다른 친구를 좀 사귀게 해보세요.

  • 44. 원글
    '20.8.13 6:10 PM (183.96.xxx.134)

    객관적이고 따끔한 조언 들으니 정신이 차려집니다.
    다들 맞는 말씀이신 거 같아요.
    제가 그 아이 미운 마음과 아들 친구의 중요성. 그 둘 중 중요한 무게에 저울이 기울겠죠.
    넓은 관계를 위해 노력도 해야 하는 건 맞는데, 코로나로 사회활동이 많이 제약되다보니 그런 어려움도 있네요.
    잘못 없는 아이에게 미움을 보낸 것 같아 미안해집니다.
    제 그릇이 되는 만큼만 해 보겠습니다. ㅜㅜ

  • 45. 아이고참
    '20.8.13 6:20 PM (223.39.xxx.100)

    아이친구 엄마가 맞벌이래도 아이 굶길 정도는 아니지 않을까요?

    시간되면 집에가서 밥먹으라 하고 간식 정도나 챙겨주시는걸 일상화 시키시는게 ...

    제 동생들이 다 맞벌이들인데
    조카들이 철딱서니 없게 남의집에서 식탐부릴까 노파심이 나네요.

  • 46. ㅣㅡㄱ
    '20.8.14 5:41 AM (14.6.xxx.202)

    저 고등때 같은반 단짝 친구가 매일 도시락을 안싸왔어요.
    엄마가 돌아가시고 점심값으로 용돈을 아빠한테 받지않았나싶지만..
    확실치 않아요..가난하기도 했어서. 저한테 뭐 사준적도 없고..

    저희엄마가 그 친구를 위해 밥을 한개 더 싸주시거나..
    아니면 제거 도시락을 같이 먹었었는데
    그 애가 식탐이 많아서 너무 꼴뵈기 싫더라고요.
    제 다른 친구들 무리와 같이 점심 먹었었는데 그 친구들 보기에 민망할정도였어요..
    제것 포크 한개 들고 남들 다 먹을때까지 놓지를 않고 돌아다니면서 반찬 찍어 먹는데 너무 얄미워서 스트레스 한동안 받았었어요..

    졸업하고 성인이 된 후로는
    그 친구에게 좀더 잘해줄걸..
    왜 그런걸로 눈치줬을까 후회도 되고 그러긴 했는데..다음에 또 그런상황 되면 눈치주지 말아야지 생각했지만

    지금 또 돌이켜보니 그렇게는 못할것같아요
    내 그릇이 그정도밖에 안되는걸 어쩌겠어요..
    스트레스 받으시면 컷트하셔야겠지만..

    우리 아이가 그 아이를 좋아하고 친구가 걔 하나뿐이다 싶으면
    거지 적선한다..함 생각해보셔요..

  • 47.
    '20.8.14 7:17 AM (125.132.xxx.156)

    그 엄마가 이것저것 보낸다니 염치없는 집은 아니네요

    걔가오면 애도 즐겁고 원글도 편하잖아요
    기분나쁜거랑 비교해 철저히 이익으로 비교하세요
    선 그을건 그어주고요

    그리고 이런애랑 대화하려들지 마세요
    안돼! 없어! 만지지마! 저리가서놀아라!
    이유 조곤조곤 설명하지말구요

  • 48. grenier
    '20.8.14 7:29 AM (119.206.xxx.50)

    어디가나 식탐 있는 애들은 미움받는 듯 하네요.
    저 또한 어렸을 때 식탐이 대단해서 지금까지도 세 살 때 라면 하나를 다 먹더라 하는 말을 듣고 있는데
    다 어른들이 부족한 마음이라 그런 거겠죠.
    생활비 생각나고 내 자식이 하나라도 더 먹으면 좋겠고..
    그럼에도 내가 줄 수 있는 상황을 감사하게 생각하고 아이에게 친구와 밥을 같이 먹게 함으로써
    더 맛있는 밥을 먹을 수 있게 한다고 생각하면 어떨까요?
    우리 어른들도 친구들과 오손도손 모여 앉아 먹는 밥이 세상 최고 맛있잖아요.^^
    비슷한 나이 대의 외동 아들 키우는 엄마라 한 번 적어봤어요.

  • 49. ..
    '20.8.14 7:43 AM (223.33.xxx.133)

    아이도 한 인간이예요. 영악한 면도 있고 아직 모르는게 많기도 하고요. 모르는게 선한건 아니예요.
    아이는 특별하다 어른이 보호해야 한다 이런 도덕적 잣대로 스스로를 힘들게 하시는것 같아요.
    어른도 사람이예요. 그냥 사람대 사람이다. 내가 좀 더 많이 알고 가진게 많으니 여기까지만 해주겠다 라는 마인드로 대하세요. 그 정도면 이제 애기 아니고 어른 찜쪄먹는 나이입니다.

  • 50. menopause
    '20.8.14 11:15 AM (175.223.xxx.124)

    아이 친구면 아이 방만 오픈하세요~ 밥먹었으면 바로 방으로 들어가라고 하시구요~

  • 51. 간단
    '20.8.14 11:17 AM (223.39.xxx.137)

    원글이 단호하게 선을 긋지 않으니 그 아이가 미워지는거죠
    해줄거 다 해주면서 스트레스받고
    남의 아이 미워하고 있는거잖아요
    욕하고 미워하면서 잘 대해주지마세요
    미워하고 싫어질 상황 자체를 차단하세요

  • 52. ^^
    '20.8.14 4:18 PM (223.39.xxx.82)

    원글님~위로합니다^^
    예전의 제모습이네요
    지혜로움과 현명한 엄마마음이시길

    제가 만난 아들친구남자애는 초등 3학년
    ᆢ엄마가 집에 있는주부인데도 토ᆢ
    일 아침에도 밥먹으러 우리집에
    친구이름부르며 밥먹으러 왔어요

    엄마가 밥~안준다면서ᆢ
    엄마,아빠ᆢ자고있다고 점심때되어야
    일어나니 본인 배고프다고ᆢ

    저도 처음엔 좋은마음으로 시작했으나
    점점 부담스런 큰손님으로ᆢ

    본인이 눈치봐서 수저도 놓고
    식탁까지 반찬놓기 심부름도 잘해요

    영악하고 눈치빠르고 때론 애교?스럽고
    상냥하기까지~짠하다가 밉다가 했어요

    그애는 내머리꼭대기에 앉아
    아마 다 느끼고 있었을수도~

    그간 여러 일들 있었으나 꾸준히
    밥은 애들과 차별없이 차려주고
    싫은 표정은 안보이려 노력했어요

    혹시라도 나의 싫은 말한마디,표정이
    훗날 그애가슴속에 상처로 남을까봐요

    ᆢ세월가고 학년바뀌어 아이와 반바뀌니 자연 멀어져 안오게되었네요

    원글님 힘내시고 차분히 잘 대처하시길

  • 53. ....
    '20.8.14 4:40 PM (39.124.xxx.77)

    그나마 걔는 눈치라도 보네요.
    제아들 친구애는 세상에 초등 2학년이었는데.. 저없을때 우리집에 오면
    제아들도 안먹는 컵라면 꺼내다가 지혼자 먹고 있고 우리아들은 또 그런 행동에 말도 못하고
    진짜 나중에 알고 얼마나 열받던지...
    먹는게 문제가 아니라 애가 남의 집에서 어른없다고 막하는 행동도 그렇고..
    그러면서 또 성질은 멋같아서 뭐든 지맘대로 해야하는 성격이고..
    그러면서 제앞에서는 엄청 예의바르고 눈치보는척하던 애가 있었네요..
    나중에 알고는 어찌나 꼴보기 싫던지..
    그런줄도 모르고 우리집에 오면 간식 엄청 챙겨주고 햇었는데..
    어려도 눈치빤하고 여우같은 애들은 정말 꼴보기 싫더군요.

    그런 행동보기전에 그애엄마가 애가 좀 말썽꾸러기라고 해서 안그렇던데요... 하고 말하던게
    민망해질 정도였네요.. 그래서 항상 걱정이라고 했었는데 이유를 알겠던...
    정말 눈치빤하고 여우같은 애들은 그저 애들이려니 하고 순진하게 바라보던 어른 찜쪄먹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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