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50 넘어서 보육교사 할 수 있을까요?
평생교육원(사회교육원?)에서 1학기 수업을 들었는데
2학기 시작할때쯤 주재원으로 나가는 남편따라 외국으로 나오게
되었고 그냥 시간이 막 흘러갔어요.
올 여름부터는 시간 여유가 있을거 같은데 2학기 수업만 듣고
실습하면 될까 싶어 교육원에 전화해봤더니 일단 그 교육원은
보육교사과정이 없어졌다고 하네요.
처음부터 다시 수업을 들어야 하는건가 싶으면서
50 넘은 보육교사 써줄까?싶기도 하지만
아이들이 참 이뻐서 잘 돌보아 줄 자신은 있거든요.
외국에서 잠깐 아픈 한국엄마 베이비시터를 해 준적 있었는데
나보고 계속 일하지 않겠냐고 주변에서 막 소개해달라고 한다고
했는데 아이들 입시가 있어서 안 한다고 했거든요.
그렇지만 그때 베이비시터를 잠깐 하면서 내가 아이를 좋아하고
잘 돌본다는 확신이 들었어요.
뉴스에서 보육교사들 학대 얘기 들으면 정말 너무 화가 나고
속상한데 생각해보면 아이를 정말 잘 보살필 수 있는
보육교사 나이는 2~30대가 아닌 50대가 아닌가 싶어요.
나이 먹으니까 아이들이 정말 너무 이뻐요.
여름에 한국으로 돌아가는데 수업했던거 인정 받고 2학기만 하면
다행이고 아니면 1년과정을 다시 한다고 해도
보육교사 50 넘어서 시작하기 늦지 않을까요?
1. 하하하하
'20.6.12 3:36 PM (175.223.xxx.224)0세 영아반은 절대적으로 나이 있으신분을 선호해요. 저희 애 어린이집 샘 보면 ...50대 이상 0세반 샘들 아이들 넘 이뻐해주세요.
2. ㅡㅡㅡㅡ
'20.6.12 3:47 PM (59.10.xxx.59) - 삭제된댓글체력만 된다면.
하면 좋죠.
아기들 예쁘잖아요^^3. 심플
'20.6.12 3:48 PM (125.180.xxx.130)도전해보시라고 응원하고 싶네요.
저도 아이어릴때 나이 많은 선생님이 봐주셨는데
너무 좋았어요.
참 많이 울던애였는데 갈때마다 업고 계셔서 죄송했던 기억이 나네요4. 원글
'20.6.12 3:51 PM (115.66.xxx.245)ㄴ도전해봐도 되겠군요.감사합니다.^^
5. ..
'20.6.12 4:05 PM (211.225.xxx.144) - 삭제된댓글지인이 유아교육과 졸업하고
유치원 선생님으로 오래 근무 했어요
50대에 파트 타임으로 일도 하기도 했는데
경력이 많은데도 취업이 쉽지 않아요
유치원 어린이집에서 젊은 샘을 선호해서
요양 보호사 자격증 취득해서 요양일 해요
서울은 어떤지 모르지만 제가 사는 지방은
나이 많으면 취업 어려워요6. 주위에보니
'20.6.12 4:13 PM (121.155.xxx.30)50넘으신 분들은 자기를 써줄까 하고 걱정하던데요
하시던 분들도요...
더군다나 한국서는 경력이 없으신거 잖아요7. 현직
'20.6.12 4:14 PM (223.33.xxx.210)의욕이 꺾이시겠지만 현실적인
조언을 하자면요~ 저 올해 54세
경력있어도 이력서 내도 안 뽑아줍니다
애만 이뻐하면 될줄 알았는데요
그것보다 더 주요한게 학부모와
관계예요 그지같은 원장 만나
저두 그만 하려구요~ 다른잏읗
찾아보심이 좋을거 같아요8. ...
'20.6.12 4:15 PM (118.91.xxx.6) - 삭제된댓글저도 18개월 아기 델꼬 매일 산책나가는데 항상 동네 아파트 가정어린이집 산책시간이랑 비슷해서 자주 만나는데 유치원보다 나이 있으신 분들이 많았어요. 대단지라 가정형이 4개 되서... 확실히 나이 있으신 분들이 손길하나 눈길하나 더 정답게 느껴질 때가 많았어요. 정말 애들을 귀여워하시는...어린이집은 보육개념이라 정스럽게 느껴지시면 취업 걱정 없으실거같아요.
9. 현직
'20.6.12 4:16 PM (223.33.xxx.210)원장들은 사십대 초중반을
선호합니다10. 나이보다도
'20.6.12 4:17 PM (175.223.xxx.60)천성이 중요한건데... 아이 때리는거 직접 본지라
젊은엄마들 생각이 바껴야해요.
앞으로 외노자말고 순수 국내인력 경단 노인들
일자리 적극적으로 활용하게 해야 함11. ,,
'20.6.12 4:27 PM (203.175.xxx.236)현실적으로 나이 많음 안 좋아해요 학부모들이요 20대 후반에서 30대 중후반까지 연령대를 선호하더라구요
12. 자기들은
'20.6.12 4:34 PM (175.223.xxx.60)안 늙나? 100세 시대라는데 50부터는 공공근로라도
나가라는건가? 사회적 공감대 형성되어야 함 요즘세상
50대면 평범한 아줌마인데... 아이들 인격형성발달에
최적인 사람을 고르고 골라써야죠.13. 나야나
'20.6.12 5:05 PM (119.193.xxx.176)본인 체력이 중요해요..관절이 무지 튼튼하시다면 권해드리고요..전 30대때 했었는데..지금은 다른일해요..너무 관절이 아퍼서요
14. 아이돌보미
'20.6.12 5:31 PM (58.233.xxx.20)저 아이돌보미 1년동안 이용했는데 처음에는 60대분
나중에는 50대 분이 오셨는데 지방에서 50대는 젊은 축에 든다고 했어요. 나중에 놀이터에고 아이돌보미준들이 오셔서 같이 애달 놀렸는데 60대분들이 많았구요
저희 집 오신 분도 보육교사 하시다가 아이돌보미로 바꾸신 분이라
저는 정말 좋았어요.
아이돌보미는 센터에서 일정기간 교육 이수하고 등록하면 연결해주는걸로 알고 있어요
저는 아이 어릴적에 평일 3번정도 서비스 이용하고 나중에 하원도우미 부탁드렸는데 아이 이뻐하시고 저희가 타지라 친척하고 연락이 뜸한데 나이드신분이 아이 이뻐하시고 챙겨주시니 참 고마웠어요15. 현실적으로
'20.6.12 7:30 PM (112.151.xxx.26)50넘으면 채용 거의 안해요
주방일이면50대를 선호하고요
그리고 애들 이뻐하는거랑 상관없어요
이쁘다고 보고만 있으면 개판오분전이라 지들끼리 밀치고 때립니다
30대엄마들한테 울트라 을이 되는데 그것도 엄청 자존감 상해요
그리고 서류 많이 힘들어요
요즘같은날 더운데 에어컨 안틀어주는 원장 만나면 엄마들한테 다 고자질하고싶어요 애들은 땀범벅....16. 보육교사는
'20.6.13 9:16 AM (115.41.xxx.196)체력적으로 딸리지 않나요?
요즘은 아이돌보미도 자격증 가진 분들이 많은데 면접에서도 유리하구요.
보육교사 따시고 아이돌보미 살살 하시면 좋겠네요.
적당히 힘들지 않고 애들 보며 챙기는거 잘하신다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