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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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대 여성 중에 200만원짜리 코트를 입는 인구는?
더 많았으니 내 나이 여성인구가 약 40만명...
40대니까 약 400만명...
이렇게 어림잡아보니 통계청 수치랑 비슷하네요 419만명.
82쿡에 저질 spa 브랜드의 십몇만원짜리 코트와 기백만원짜리 코트의 차이점에 대해 이야기기 많이 올라와서 갑자기 궁금해졌어요.
40대 여성 420만명 중에 100만원 이상의 코트를 사입을 수 있는 인구는 몇 명이나 될까? 원단이 다르다 10만원짜리 코트를 좋다고 하는 자의 안목이 불쌍하다 이렇게 생각하는 분들 한 10만명 정도 될까요? 더 될까요?
저는 에잇세컨즈에서 8만원짜리 코트를 사서 너무 잘 입고 다니는 불쌍하고 안목없는 40대라 갑자기 궁금해지네요.
1. 저도
'19.12.23 11:44 AM (223.62.xxx.16)최고가 코트 10년전 20만원짜리
그 이후는 10만원 미만2. ㄷㅇ
'19.12.23 11:44 AM (175.223.xxx.184)옷이 날개긴 하지만
사람은 그래도 얼굴표정 생기
몸매 자세.. 이런게 더 멋지게 되는데
중요한거 같아요3. ...
'19.12.23 11:45 AM (175.113.xxx.252)그런생각을 뭐하러 해요..??? 통계조사하는것도 아니구요.. 그리고 어떻게 알겠어요..???? 본인은 능력이 없어도 부잣집 딸이라서 집에서 그렇게 사주실지..저희 사촌언니들 보면.. 코트 아니더라도 90년대에도 그러니까 그언니들이 지금 딱 내년이면 50세 .. 그리고 큰언니는 50대중반인데 그때도 100만원씩하는 옷들 사입고 살았어요.. 이모가 사주셔서..
4. co
'19.12.23 11:51 AM (14.36.xxx.238)왜 불쌍하고 안목이 없으신지~
비교하면 끝도 없어요.
단정하고 깨끗한 옷 입으면 된거 아닌가요?
전 개인적으로 오래된 옷을 좋아해요.
싸구려도 잘 입으면 깨끗하고 오래 입을 수 있어요5. ㅇㅇㅇㅇ
'19.12.23 11:52 AM (211.196.xxx.207)패션은 개성이니 내가 뭘 입든 상관말라가 대세인데
10만원 코트 안목 없다 쫑알 대는 건 무슨 주둥이래요.
그럴거면 파리 콜렉션 오뜨꾸뛰르나 입어야지
그 입으로 대중 상대의 기성품 입으면서 안 창피한가?6. ㅎㅎ
'19.12.23 11:53 AM (1.232.xxx.222)제 생각이 아니라 밑에 그런 글이 있길래요. 안목 없어보인다, 불쌍해보인다 이런 말을 쉽게 할 수 있을 정도로 많은 이들이 고가의 코트를 살 수 있을만한 재력이 되는가 아니면 그런 생각을 하는 자들이 교양이 없는 것일까 문득 궁금해지네요.
7. ..
'19.12.23 11:54 AM (125.177.xxx.43)그 댓글들은 , 불쌍하단게ㅡ아니라ㅡ개인 취향이란 얘기 였는데
원글이 비싼옷 사는 사람 이해가 안간다고 하니 반대 의견이 달린 거고요
나이들수록 좀 좋은 옷 필요하더군요 특히 코트류는요
좋은거ㅜ사서 오래 입는것도 괜찮다 생각해요
그렇다고 맨날 그런거만 사는것도 아니고요 큰 부담 없는 형편이면 사는거죠
젊으면 아무거나 이쁘거든요8. ᆢ
'19.12.23 11:56 AM (175.117.xxx.158)돈많으면 비싼거 사고 돈쓰는 자기만족
돈없으면 싼거사고 잘샀다고 자기만족
뭐든 가격대비 자기만족 이라 생각해요9. ㅎㅎ
'19.12.23 11:58 AM (222.120.xxx.234)그렇게까지
자기비하 하지마세요.
저도 30년째 패션쪽 일하는 사람인데요.
소득수준에서 자유로운 사람 비중을 찾는게 맞죠.
안목의 수준을 획일화된 통계치로 볼일은 아닙니다.
그리고 자본주의 시장경제상
비싼게 비지떡이면 팔릴리가 없는거 아시잖아요.
그냥 즐기시며 사세요.
저는 이쪽 일을 하다보니
동대문시장 도매로 1만3천원짜리 중국산 쉐타도 입고
유명상표 고가제품도 구입하지만
만족도는 비슷해요.가격대비 만족도는요.10. 흠.
'19.12.23 12:00 PM (210.94.xxx.89)그거 불쌍하고 안목 없는게 아니라 자라의 저렴한 옷과 비싼 코트들이 다르고 차이가 느껴지는데 왜 그걸 차이 없다고 하냐.. 그런 거 아니었나요?
물론 가격차이 10 배 난다고 해서 품질 차이 10배 나는 건 아니지만, 어떻든 브랜드 보여 주지 않고도 분명히 다를테고, 그 다름을 못 참겠는 사람은 많은 돈을 지불하는 거겠죠.
40대고, 여기서는 흔한 억대 연봉자고, 일 이백 짜리 코트 패딩 무스탕 사 입습니다.
그리고 SPA 브랜드들 세일할때 마시모두띠 코스에서 20~30만원짜리 간절기 코트도 사 입어요.11. ㅇㅇ
'19.12.23 12:02 PM (175.223.xxx.91)옷에 얼만큼의 투자를 하는지는 개인의 가치이지만
싼게 비지떡이라는 진리도 잊지는 마세요.
무슨 자세가 중요하니 눈 빛이 중요하니 하는데
옷도 그만큼 중요한 거 맞습니다.12. ㅡㅡ
'19.12.23 12:03 PM (211.36.xxx.194)저 40짜리 코트가 제일 비싼 여자인데요,
40이랑 10은 진짜 확연히 차이나요.
클럽 모나코 등등.
그러니 200짜린 당연히 차이 나겠죠.
가성비가 안좋아그렇지.
경기도 부자들 만나도 저보다 좋은코트 못봤어요.
비싸게 사도 테가 안 나는건지.
하이튼 전 40,50코트로도 너무 만족이예요.
과감한 칼라로 10짜리 코트도 있구요.13. ......
'19.12.23 12:04 PM (121.179.xxx.151)그런생각을 뭐하러 해요..??? 통계조사하는것도 아니구요.. 22222
14. 직업 교수
'19.12.23 12:07 PM (110.70.xxx.68) - 삭제된댓글제 주변 70프로는 비싼 거 안 입습니다. 맞벌이라고 해도 의류에 우선순위 낮고요, 애 유학은 보내도 비싼 옷은 안 입어요. 학생들에게 위화감 조성한다고 생각해요. 모피는 예전에 끊겼고요. 제가 만나는 고위공무원, 장관빼고요, 국장급도 비싼 거 안 입습니다.
15. ᆢ
'19.12.23 12:17 PM (211.215.xxx.168)각자 취향이죠 백이면 어떠하리 십이면 어떠하리
16. ...
'19.12.23 12:31 PM (116.33.xxx.3) - 삭제된댓글그 원글이 왜 저렴한 코트도 소재 좋은데 비싼 코트 입는지 모르겠다고 하니, 그 차이를 아는 사람들이 댓글을 쓰게 되는거죠. 그 중 그 원글처럼 단편적인 시각으로 댓글다는 사람도 있는거고요. (코트 가격과 댓글 쓴 사람의 인격 사이의 상관관계는 어떤 경향성이 있다고 섣불리 말할 수는 없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좋은 소재의 비싼 코트도 있지만, 스파 브랜드의 10만원대 코트도 일상적으로 입기에 좋다고 썼다면 댓글이 달랐겠죠.
그리고 코트 뿐만 아니라 이 세상에 판매되는 모든 것은 비싸질 수록 작은 차이에 큰 금액 차이가 나잖아요.
어떤 분야에 있어 작은 차이에 큰 금액을 지불하기 원하지 않는 사람들은 그 분야에서는 계속 그 수준을 유지하면 되요. 지불할 수 없다면 마음을 다스려 원하는 수준을 낮춰야하고요.
그런데 더 높은 수준을 원하면 이리저리 커버해도 결국 어느 정도 뭔가를 지불하지 않을 수 없어요. 꼭 돈이 아니라 지적능력이나 에너지 등 여러가지 형태의 댓가요.
원하는 수준과 능력이 어느 정도 매치되면 좋은데, 이게 심하게 어긋나면 정신적으로 문제가 생기겠죠.17. ...
'19.12.23 12:35 PM (116.33.xxx.3)그 원글이 왜 저렴한 코트도 소재 좋은데 비싼 코트 입는지 모르겠다고 하니, 그 차이를 아는 사람들이 댓글을 쓰게 되는거죠. 그 중 그 원글처럼 단편적인 시각으로 댓글다는 사람도 있는거고요. (코트 가격과 댓글 쓴 사람의 인격 사이의 상관관계는 어떤 경향성이 있다고 섣불리 말할 수는 없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좋은 소재의 비싼 코트도 있겠지만, 스파 브랜드의 10만원대 코트도 일상적으로 입기에 좋다고 썼다면 댓글이 달랐겠죠.
그리고 코트 뿐만 아니라 이 세상에 판매되는 모든 것은 비싸질 수록 작은 차이에 큰 금액 차이가 나잖아요.
어떤 분야에 있어 작은 차이에 큰 금액을 지불하기 원하지 않는 사람들은 그 분야에서는 계속 그 수준을 유지하면 되요. 지불할 수 없다면 마음을 다스려 원하는 수준을 낮춰야하고요.
그런데 더 높은 수준을 원하면 이리저리 커버해도 결국 어느 정도 뭔가를 지불하지 않을 수 없어요. 꼭 돈이 아니라 지적능력이나 에너지 등 여러가지 형태의 댓가요.
원하는 수준과 능력이 어느 정도 매치되면 좋은데, 이게 심하게 어긋나면 정신적으로 문제가 생기겠죠.18. ㅇㅇ
'19.12.23 12:36 PM (121.152.xxx.203)그 글 댓글 보면
중간중간 나는 500짜리 입는다
300짜리 입는다..
50에서 100사이 코트도 별로긴 마찬가지다..
하는 뉘앙스의 글들도 있어요
결국 1000만원 넘는 옷 척척 하는 이는
300짜리가 그저그런 옷일거고
100 짜리는 그냥 재미로 사보는 옷일거고
올라가자면 끝도없는 일.
솔직한 심정은 고작 100만원 코트에
부심 가지면서 안목타령 하는것도 웃기고
내가 안사면 그만이지
비싼건 뭐하러 사냐는 사람도 웃기고
결국 그 원글 맘의 기저는
나는 자라에서도 멋지고 좋은 코트 잘만
사는데 안목없고 취향없으니
비싼게 좋은건줄 안다는
은근 우월감과 비웃음이 느껴지니
결국 다 같음.19. 아,진짜
'19.12.23 12:51 PM (124.53.xxx.142)물론 전 200짜리 코트같은 건 없지만
이런 글도 별로네요.
넉넉치 않다해도
맘에들고 정말 사고 싶다면
다른데 안쓰고 입을수도 있지 않을까요?
개나 소나 다 가는 해외 여행은 견문을 넓히는 거라 좋은거고
따뜻한 겨울나기 위해 200짜리 코트 사는건 텅빈머리 허영인가요?
돈만 많으면 나도 사겠네요
멍충하니 어벙벙 하지도 않고 이쁘던데...20. 근데
'19.12.23 1:13 PM (110.12.xxx.4)그 400짜리 코트가 고급지고 가볍다 뿐이지
40만원짜리 코트랑 갭은 한 백만원차이
그뿐이에요.
그차이를 지불하는거지21. ....
'19.12.23 1:17 PM (110.70.xxx.242)저 3백짜리 세일해서 150 주고 샀는데
한 눈에 비싸 보이긴 해요.22. 재미있네요
'19.12.23 1:18 PM (175.223.xxx.82)재미있네요.
궁금합니다.
저는 다 입어요. 싼거,(난닝구5만원) 비싼거(200이 저는 최고가)23. ㅡㅡ
'19.12.23 2:30 PM (121.190.xxx.97) - 삭제된댓글저는 막스마라. 버버리에서 코트 사입어요.
벌써 4년째 뽕 뽑네요.
그리고 밍크도 15년째 뽕 뽑는 중.
비싼거 사서 오래입으면, 그리 낭비도 아니에요24. ㅎㅎ
'19.12.23 2:36 PM (175.223.xxx.134)원글님 약간 비꼬시는 거 같은데...
25. 코트도
'19.12.23 4:24 PM (218.154.xxx.188)유행 타므로 그 다음해에 입으면 뻘쭘하는 경우가 있어서
200만원 짜리를 매해 사는건 낭비 같아요.
코트가격은 20~50까지가 적당해 보여요.26. ㅇㅇ
'19.12.23 4:45 PM (223.62.xxx.124)저도 그글 읽었는데 댓글 예상했던 그대로더라구요 ㅋㅋ
반은없는사람 무시하는 댓글일거고
반은 나 비싼옷입는다고 은른 자랑하는 댓글일거라고 예상했음요 ㅋㅋ
그러다가 꼭 한두명은 본인 연봉얘기까지 나오죠 ㅋ 웃김27. wii
'19.12.24 2:21 AM (175.194.xxx.224) - 삭제된댓글150정도 가격대 코트 주로 사입는데요.
그 아래 가격대는 아예 안 봐요.
여기저기 쇼핑을 부지런하게 다니지 않고 이나이면 대충 나에게 어울리는 핏이 나오는 브랜드. 정해져 있거든요.
스파 브랜드 자체를 자주 가지 않고 어쩌다 가서 입어봐도 잘 어울리는 것도 못찾겠고요.
취향 좀 까다롭고 좁은 편입니다.
일단 10만원 짜리로 150할인 받아 80만원에 산 코트와 비슷한 핏이나 느낌을 내는 옷을 찾는 거 자체가 엄두가 안나요. 부지런하고 안목있는자만 가능한 일이니 돈으로 때우고 돈을 좀 더 버는 걸 택하는 거죠.
이 정도면 만족하니 더 올릴 마음도 당장 없고요.
편하게 지출하는 가격대가 정해져 있습니다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