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림물음표
살림살이에 대한 모든 궁금증,시원하게 풀어드립니다!
울샴푸로 물빨래 해도 되는 세탁물은 어디까지?
울샴푸가 잔뜩 있는데도 잘(? 아니 전혀) 활용을 못하고 있어요.
이걸 빨아도 될까...? 아니야.. 옷 망치면 어떡해... 세탁소 보내자... 이러다 보니 이제껏 한번도 울세탁을 집에서 해본 적이 없어요. 드라이클리닝이 결코 깨끗한 게 아니라고 저희 엄마는 늘 외치시는데....
니트, 스웨터, 정장류(자켓과 스커트 바지 등이요), 그리고 울의 함유량에 따라 또 여러가지 세탁물이 있겠죠? 어떻게 분류해야 하는지도 모르겠고... 어디까지 집에서 세탁이 가능한건지도 감을 못 잡겠어요.
울세탁에 일가견 있으신 분들 답변좀 부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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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쵸콜릿
'04.12.8 12:56 AM니트...스웨터...절대 안됩니다....하지마세요.
집에서 울세탁하는 것의 제일 중요한 과정이 말리기입니다.
물에 헹궈서 고대로 그늘에 말려야 합니다.
이 과정에서 니트류는 모양이 변형됩니다.
비틀어 짜면....걍 확 줄어버립니다.
제가 결혼전에 많이 했는데...다 잊어버렸어요.
가물가물한 제 기억에...여름에 입는 옷들은 대체로 가능한데
겨울용 옷들은...기준이 좀 애매합니다.
원단이 보슬보슬한 옷은 하지마세요
별도움이 안되었죠 -.-;;;2. 헤르미온느
'04.12.8 1:00 AM골프웨어 전문메이커에서 나오는 실키한 면티셔츠들, 글구, 스타킹,,,타이즈,,,
세제의 질에 따라서 다른데, 저는 집에서 두어번 드라이했던 니트들, 다 합니다...훨 깨끗해서...^^3. 이서영
'04.12.8 1:03 AM네... 드라이맡기는 거보담 집에서 하는게 깨끗하죠.
그리고, 웬만한 순면이나 심지어 폴리까지도 드라이하라고 돼있는데...
그게, 세탁오류로 인한 문제발생 책임을 피하기 위해 의류회사들이 정책적으로 글케하는게 아닌가...
의심하는 중임니다.
근데, 암래도 기모가 있는것들은 많이 빠지더라구요.
그래서...모... 본전뽑았다... 생각되는거만 깨끗이 빨죠... 집에서.4. fish
'04.12.8 1:38 AM합성이 섞이지 않은 순수 울이면(메리노울이나 그런거 다) 샴푸나 울샴푸로 조물조물 빨아서 망같은데 건조하면 된다고 하던데요. 만약 입는데 팔이 좀 짧네 하면 말리시면서 팔을 좀 늘려주심 된다고...
전 손빨래가 구찬아서 못합니다만...;;;5. mango tree
'04.12.8 6:03 AM저는 울쉐타 모두 그냥 세탁기에 울 싸이클로 돌려버리는데 (울전용 세제 넣고) 그래도 아무 문제 없던데요. 다만 말릴때 평평하게 해서 말려요.
6. 줄라이
'04.12.8 8:03 AM울샴푸는 꼭 손빨래 해주셔야해요*^^*
쫀쫀한 원단은 확줄어들고...좀 느슨한 니트는 확 늘어나버리거든요~
귀찮으시더라두,,,그때그때 입고 나서...살짝 손빨래 하서요...
울샴푸 조금만 넣고(조금넣어도 거품이 많이 나니까요~)조물조물해서,,,뉘어서 말리세요*^^*
꼭요*^^*
울이나 폴리가 많이들어간 옷은 꼭 드리아 해주세요~
그래야 옷이 변형돼지 않아요...잘못하면 옷이 망가지거든요~7. 주앤정
'04.12.8 9:08 AM너무 맘에 드는 19,000원 짜리 니트 드라이값이 아끼려다가 쫄나시로 만들어 버렸답니다 ㅜ.ㅜ
폴리에스텔 70% 레이온 30% 이네요
줄라이님 글을 먼저 봤으면 좋았을 껄... 흑;;;;;;;
참고하시라고요
근데 그 코스코에 파는 드라이 세제는 어떤가요?
집에 있긴 한데 잘 쓰지 않게 되던데 잘 사용하고 계신 분 도움 주시와요~~~8. 파스텔
'04.12.8 9:36 AM주앤정님, 코스트코에서 파는 드라이 세제 괜찮튼데요.
저는 세탁기 울 코스에 그 드라이세제 넣고 와이셔츠, 니트류, 란제리류, 실키한( 반질반질하고, 반짝반짝한) 티셔츠류, 고급청바지류 등 넣어서 세탁하는데 때 잘 져요. 참, 꼭 찬물에 세탁하세요.9. joy21
'04.12.8 9:58 AM저는 두 번 쯤 드라이한 울셔츠는 거의 물세탁합니다. 처음에는 손세탁을 했지만 이제는 드럼 세탁기 울코스로 합니다. 목 부분이 묻은 게 있으면 바르는 세제를 바른 후 울샴푸를 물에 풀어서 넣어서 돌려요. 이 때 세제양은 일반 세탁시 보다 3분의 2 정도 줄여서 넣구요. 말릴 때는 저는 어깨있는 양복옷걸이에 널거나 오토에서 구입한 니트말리는 망에 펴서 말려요. 마른 후 스팀 다리미로 한 번 눌러주면 모양은 거의 변형되지 않던데요. 그리고 1-2년 된 모직 바지나 스커트 등이나 실크처리된 마 등도 울코스로 하는데 스팀다리미로 다리면 거의 모양이 흐트러지지 않아요. (마는 다리오 뿌리면 빳빳하게 잘 다려지더군요.)
다만, 통돌이 세탁기는 울코스라 하더라도 탈수가 강하게 되서 주름이 심하게 지더군요.
일반세탁기의 울코스는 좀... 그렇습니다.
그리고 울코스는 찬 물로 하거든요. 찬물에 빨면 줄지 않아요.10. 김소양
'04.12.8 10:13 AM울소재는 아니지만... 전 속옷도 울샴푸로 손세탁합니다. 속옷 깨끗이 잘 빨아지는 것 같은 느낌이 들던데.... 이건 제가 비교를 안해봐서 모르겠습니다. 제 느낌일지도 모르지만... 속옷 세탁에 좋습니다..
11. 다람쥐
'04.12.8 10:33 AM한번정도 드라이하구, 거의 모든 니트, 울제품, 울세재 넣고 세탁합니다. 그리고 건조기에 적당히
돌리고(아마 울코스 다 돌려도 괜찮으리라 생각하지만), 적당히 모양을 펴서 망이나 탁자에
걸쳐서 말리면 문제 없습니다, 모직바지도, 물론이구요. 저는 첫번째를 제외하고는 드라이 안 줍니다,
위에 분 말씀처럼 레이온이 들어간 여름제품은 절대로 물세탁하면 안됩니다.
레이온 제품은 많이 줄어들어 원상회복이 거의 불가능합니다,12. 하이디2
'04.12.8 12:33 PM강조합니다. 레이온 물빨래하면 팍 줄어요.-꼭 드라이 맡기세요.
13. J
'04.12.8 8:04 PM감사합니다. 이렇게 많은 답변이.... 전부 꼼꼼히 읽어보고 잘 실행하면 앞으로 드라이클리닝비도 절약하고 개운한 기분으로 옷 입을 수도 있을 것 같아요.^^ 드라이 갔다 와도 안 빠지는 얼룩이며 왠지 찝찝한 기분 때문에 하번 속시원히 빨아주고픈 옷들이 많았거든요. 섬유혼용률 잘 체크해보고 윗글들이랑 대조해서 실패없이 잘 해봐야겠어요.
14. 헤스티아
'04.12.8 8:12 PM저두 왠만한 건 홈 드라이로 설명서대로 빨아요.... 홈 드라이도,, 코스코에 있데요..
15. 마당
'04.12.9 12:35 PM근데 레이온 줄어든거 다시 다리미질하면 대충 또 늘어나요..
그러니 실수로 줄어들게 만든 레이온이 있으시다면 다림질해서 입으세요.
줄어든 니트도 스팀으로 늘어나는건 당연히 알고 계실거고..
내가 잘 못하겠으면 세탁기에 '이빠이'늘려주세요. 하면 늘려준답니다.
그리고 전 드라이세제에 그냥 니트같은건 담궈놨다가 탈수 돌려서 널어서 말려요.
그리고 스팀다리미질 한번 해주고요..
그런 엥간한건 소화되던걸요..
그래도 맡길게 있는데 좀 구찮아서...-_-
그리고 니트같은거 가디건 있잖아요. 좀 굵은실로 짜진거..
그건요.. 수선집 가서 안감 대주세요. 하면 만오천원정도면 될거에요.
그러면 겨울 초입새까지 입어도 아주 든든하고 따셔진답니다.
그런식으로 조금 얇은 코트도 가서 누비안감 대주세요. 하면 겨울까지도 든든한 옷이 되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