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나이에 옷가게를?

[옹이맘]

내년에 오십이 되는 두아이의 엄만데요

첫애 대학가고 둘째애는 고2인데

공무원 남편 혼자벌긴 너무 어렵네요 ㅎㅎ

제가 동네에서 조그만 옷가게라도 해볼려 하는데 이나이에 두려운 마음이 드네요

그래서 오늘 철학관가서 물어보니 안하는게 낫다고 하네요

옷가게 해보신분이나 지금 하고계신분들의 조언부탁드려요

참고로 여긴 지방이라 2000만원 이하로 시작할려고해요

[데미안]

옷을 좋아하고 패션센스 자타가인정하고,체력되고.장사의 단점을 이겨내실 수 있으시면 아무리 불황이라도 권하고 싶어요.

[클라우디아]

의상학과 나오면 옷보는 눈도 다르고 권하는 것도 다르겠지만 그것과 상관없이 사람상대 하는일이 쉽지 않아요. 그리고 내눈에 드는 의상과 다른사람눈에 드는의상도 다르구요.
현재 옷가게 하시는 분들 중에도 접지 못해서 하는 경우 많아요. 보세도 어지간한 보세는 메이커랑 비슷한 가격이구요. 지방이면 서울로 와서 옷을 떼어할텐데 보통일이 아니지요.
그리고 유명브랜드 매장 내려면 돈이 많이 들구.. 그것도 잘된다는 보장없어요. 생각보다 어렵습니다.
옷가게 알바한 경험으로 말씀드렸습니다.

[섬돌이]

클라우디아님이 한 말이 서운하셔도 맞는 말인것같습니다 지금 소규모 의류업현실이 다 그러니까요...그렇다고 옹이맘님 실망하시진 마세요 다른 거 찿아보시면 얼마든지 많을겁니다
그리구 가정경제에 도움이 될까 나서는데 나이가 머 문제가 되나요
오랜시간 주부한 경험 살아온 경험이 있기에 더 노련하고 안정적으로 일 하실수 있겠지요
용기내시고 모쪼록 좋은 일 찿으시기 바랍니다~~

[.....]

하지말라고 점집에서 말했다면 님 사주에는 장사수완이 없다는거예요.
그런분들은 뭘해도 말아먹기 쉬워요.
2천은 작은 돈인가요?
옷가게 같을경우 본인이 옷을 좋아하고 센스가 있어야됩니다.
다시 한번 생각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