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어라인 교정 후기

[쌍둥맘]

ㄹ전에 게시판에서 M자이마 교정하고 싶다고 상담했었고
열흘전에 시술했다고 자랑했던 츠자입니다.
그때 궁금하다고 메일 보내달라 하셨던 분들..제가 출근하면
보내드리겠다고 해놓고는 까맣게 잊고 있었네요. 죄송ㅡ.ㅡ

저 이제 시술한지 오늘로 11일째구요.
10일째되는 어제 병원가서 실밥뽑고 왔어요.ㅋㅋ
수술당일 오전 수술이라 공복에 병원갔구요 수면마취 후에
뒷머리 절개로 두피를 떼어내고..대략 20분소요.
모낭 정리 후에 다시 이식하러 수술실 들어가서 한시간 반정도
자고 일어나니 거의 마지막모를 이식하고 계셨어요.
마지막 모 이식할때 살짝 따끔했던거 말고는 사실 통증은 없다고
보면 되고 출혈도 없어서 힘들지 않은 수술이었어요.
참, 저는 수술경험이 좀 많은 편이긴해요.
근종제거 수술,제왕절개,담낭절제 수술을 최근 몇년에 걸쳐
다해서 어쩜 상대적으로 더 쉽게 느꼈을지도 모르겠지만
암튼 통증은 걱정안하셔도 되구요.
머리 못감는게 너무 힘들었어요ㅜㅠ

금욜에 시술하고 월욜에 출근하면서 머리감는데 날아갈 듯
개운하더라구요~
담날부터 혼자서 살살 머리감았고 이식부분에 식염수로 소독하고
두피떼어낸 뒷머리에는 포비돈 발라줬구요.
신랑 모르게하느라 뒷머리 소독은 머리감고 출근해서 직장에
친한언니에게 부탁했어요.
저는 뒷통수가 안보이니 잘모르겠던데 언니는 징그러운지 소독해
주면서 "아유 극성맞은뇬~" 소리를 몇번이나 하더라구요ㅋ
이식부분에 다음날부터 딱지가 앉구요 이게 아프거나하진 않고
살짝 땀이나면 약간 따가운정도?
시술 일주일후부터는 이식부분에도 샴푸가 가능하고 이때부터
딱지가 떨어지는데 이식해놓은 머리가 같이 빠지기시작해서
2,3개월인가 3,4개월째부터 새로나기 시작한대요.

시술 후 반응은 다들 신기해하는 분위기ㅋㅋ
사실 한다고할때 열이면 아홉은 말렸는데 지금 현재 완성되지
않은 모습을 보고도 훨씬 낫다고 한답니다.
이식해놓은거 보더니 이렇게 이마가 들어갔었냐고 ㅜㅠ
아무도 몰랐지만 제스스로 너무 괴로웠던 엠자이마를 동그랗게
만들어놓고 나니 안그래도 예쁜얼굴이 더 예뻐졌다는ㅋㅋ

암튼, 관심은 있으나 아플까봐 못하시는 분들은 그냥하셔도
될 것 같구요.
수술비용은 이식모 수에 따라 다른가본데.. 전 이마높이는
적당했고 양쪽이마 끝에 2,300 모 심었는데 현금으로 350만원
줬어요. 첨엔 좀 비싸다 싶었는데 의사가 직접 다 이식해주고
수술시간 대비해서 싼거더라구요.
제친구 신랑은 가슴하고 지방 전문으로 하는데 자긴 모발이식
하라고해도 못한다고. 수술시간 오래걸리고 돈 안된다고 했단
소리듣고 그냥 합리적인 금액이구나..라고 맘편하게 생각했죠ㅋ

시간이 더 지나서 이식모가 빠지고 새로운 머리가 다시 자라면
다시 후기 올릴게요.
그땐 사진도 함께 ㅋㅋ 사실 저번에 사진과 함께 간단한 글작성
해서 올렸었는데 넘 리얼한 크기라 놀라서 지워버렸답니다ㅎ
참, 저 알바로 생각하실 수도 있을텐데요.
알바아니고 그냥 저도 여기 뷰티게시판에서 워낙 많은 도움을
받다보니 그게 고마워서 보답하는 마음으로 올리는거랍니다.
제가 시술한 병원 후기란에도 글 안올린 여자거든요?ㅋㅋ
근데 사실 결과가 만족스러워서 시간만 허락하면 글 올려주고
싶긴해요ㅋ
그럼, 즐거운 하루 되시구 행복하세요^^

[쌍둥맘]

스마트폰으로 쓴거라 줄간격이 이상하네요.
읽는데 불편하셔도 이해부탁드려요^^;

[영구없다]

붓기는 어떠세요.. 저도..관심 엄청 많은데.. 전 m자가 아니라... 그냥 ㄷ ㅐ ㅁ ㅓ ㄹ ㅣ 라...... 붓기땜에 걱정되서 못하고 있습니다.

[레몬소다]

아~저두하고파요..사진~!!!!!!!!!!!!!!!꼭이요

[쌍둥맘]

붓기는요.. 저는 엠자이마만 교정했던 거라 거의 없었는데요. 죄송하지만 대머리시라면 많이
붓나보더라구요. 저랑 친한 언니 사무실 남자분도 하셨는데 5시간동안인가 이식해서 본인은
많이 부었었다고 하더래요. 근데 그분도 굉장히 만족하셨다고요..ㅋ

[리스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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