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컵이론

[에브니]

어떤 분들은 메이컵이랑 화학화장품 그렇게 많이 쓰고 그래도 피부 좋기만 한데... 라며
화학화장품 사용에 대한 아무런 경계심이 없으십니다.

왜 그럴까요 ?
실제 우리 주위에 화장품 매니아 ( 화학화장품, 기능성화장품 매니아죠 ) 들이 많이 있습니다만 피부가 그렇게 나쁘지 않습니다.

여기에는 물컵이론이란 것이 적용됩니다.
물컵이론이란 물컵에 물을 부어 넣을 때 컵에 물이 가득 찰 때까지는 괜찮지만 컵에 물이 가득 차고 나면 한방울만 부어도 흘러넘친다는 것입니다.
사람의 몸은 자연면역력과 자기치유력이 있습니다.
그래서 무엇인가 나쁜 것을 해도 자기면역력과 자연치유력으로 그것을 해독하거나 커버해냅니다.
그런데 그 해로운 무엇이 자기면역력이나 자연치유력보다 더 많아지면 그 때부터는 컵에 물이 차듯 몸과 피부의 생기에 문제가 생깁니다.
하지만 아직 물이 넘칠 정도는 아니므로 피부에 트러블이나 어떤 증상이 나타나지는 않습니다.
시간이 지나고 물컵에 물이 점점 차오르듯 건강과 피부에 독성이 좀좀 누적됩니다.
그러다가 어느 순간 물컵에 물이 가득차는 것처럼 몸과 피부의 자기면역력 자기치유력이 한계에 다다르게 되면 그 때부터 갑자기 트러블이 생기고 각질이 일어나고 주름이 생기기 시작합니다.
그러면 사람들은 아, 내가 관리를 소홀이 했나보다 하고 생각하고 더더욱 많은 기능성화장품과 화학화장품과 고가의 피부관리를 합니다.
그런 긴급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피부는 점점 나빠집니다.
악순환의 반복이 시작되는 것이죠.
10 대 청춘의 심볼이었던 여드름이 30 대 심지어는 40 대에도 생깁니다.
이미 사람의 몸의 자연적 생리패턴을 따르지 않을 정도로 혼란스러워진 것이죠.

보통 사람의 몸은 45 세 정도까지는 계속 잘 유지 발전됩니다.
그러나 요즘은 환경오염 먹거리오염이 심해서 빠르면 30 세 중후반에 벌써 몸이 노화를 시작하기도 합니다.
몸이 노화를 시작한다는 것은 바로 물컵에 물이 가득 찼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 때부터는 건강에도 문제가 생겨 조그만 무리해도 피로를 견딜 수 없게 되고 손발이 저려오고 조금만 뛰어도 숨이 가쁘고 다리가 무거워집니다.
피부도 마찬가지입니다.
갑작스레 안보이든 주름이 생기고 피부가 푸석해 보이고 기미인지 잡티인지 뭔지가 좀 거뭇한 것 같기도 합니다.
뭔지는 모르게 까칠하고 칙칙해보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화장품매니아들은 이런 모든 상황들이 " 난 메이컵이랑 화학화장품 그렇게 많이 쓰고 그래도 피부 좋기만 한데... " 라고 말했던 것의 후유증이 이제 나타나기 시작하고 있다고는 생각지 못합니다.
물컵이론을 알지 못한 것이 그 트러블의 이유입니다.

"지금 괜찮으니까.." 라는...
다시 강조드리지만 피부도 사람의 몸입니다.
사람의 몸은 유기체로써 서로 영향을 주고 영향을 받습니다.
절대로 몸의 특정부분만 혼자서 좋아질 수는 없습니다.
피부미인이 되고 싶다면 먼저 건강미인이 되십시요.
피부미인의 70 % 는 저절로 되어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 지금 괜찮으니까..." 를 이야기하는 주위의 사람들의 말에 흔들리기보다 "물컵이론"을 생각하시면서 스스로의 확고한 피부관리에 대한 개념과 이해를 가지시길 바랍니다.
지금 여러분의 피부, 여러분의 건강, 여러분의 물컵에는 얼만큼의 물이 차있을까요 ?

[청아]

내용이 좋아서 제 블로그로 퍼갑니다..괜찮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