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자가지방이식 4차 하고 왔습니다......궁금해 하시는분들이 많아 보여서 글 올립니다.....

[mimi]

올해 봄부터 지방이식 오늘까지 4차했고요...앞으로 1-2번만 하면 뽑은 지방이 거의 소멸될꺼같습니다...
궁금해 하시는분들이 많은거같아서 자유게시판에 올릴까 어쩔까 하다가...거기는 너무 금방 페이지 넘어가서...

지방이식이 뭐냐면......내 허벅지나 배에서 일정양의 지방을 뽑아서 기계에 넣어서 지방만을 모아서 저장해놓고
두달정도 간격으로 얼굴여기저기에 주사기로 주입하는것이고요....
지방이식이 현재 플라즈마 자가지방이식이라고 조금더 보완된상태로 하는경우도 있는대....이건 지방과 함께 혈소판까지 함께 주입하는거라고 하네요.....근대이게 시작된지가 얼마 안되어서 딱히 어떤게 좋다 나쁘다의 데이타가 없는 상태고요.....그리고 이것도 샘이나 병원마다 스타일이 다 다르고....

지방을 수면마취(원래는 이런마취는 종합병원에서 해야 안전한대 요새는 대부분 성형외과에서 다들 그냥 하더라구요~ 전 한번도 한적없지만.....솔직히 이거 굉장히 위험할수도 있는 마취에요) 해서 뽑는다고 하던대....전 그냥 부분마취만 하고 뽑았어요....허벅지랑 배랑 약물들어갈때 대따 아파요...그리고 지방뽑을때도 피랑 이런거랑 함께 나오고하니까..이것도 빠져나갈때마다도 되게 아파요...
수면마취하면 뭐 간단하고 덜 아프고하겠지만....
문제는 지방다 뽑고나서 완전 피멍 장난 아니게 들어요~~
그리고 안아플줄알았는대.....진짜 맞아서 멍든것처럼 디지게 아파요......한 일이주는....
아무튼간에 맞아서 멍이든거라고 생각하시면 되요.....허벅지 절반정도 피멍드니까...그기간동안 대중목욕탕이나 수영장 절대 못가겠죠.....
멍도 3주정도는 되어야 적당히 되고요~

제가 하고픈말은.......흠...이거 진짜 되지게 아프거든요.....
생각해보세요....주사맞을때 그 주사바늘을 얼굴 여기저기 많이 찔러넣는거고....또 마취약물 들어갈때도 아프고

마취약을 발라서 하는경우도있고......마취주사로 주입해서 마취하는 경우도있고.....

보톡스는 근육을 마비시켜서 팽팽하게 하는거고 지방이식은 내지방을 집어넣어서 도통하게 하는거고요
장단점이 있으니 판단은 각자 해야할꺼같아요.....
보톡스는 6개월-1년정도 주기로 해야할꺼고요...
지방이식은 사람마다 아주 달라요......아예 몇차에 걸쳐서넣어도 생착 전혀 안되는 사람도있다고해요~
그러니까 내가 될지안될지....아무도 모른다는거죠......왜 안되냐고 의사한테 뭐라고 할것도 못되고요...
내지방이 생착안되고 흡수되는걸 막을방법이없죠.....

저도 처음엔 좀 튀어나온거같다 싶었는대....하루이틀 몇주지나면 생착 된거야 이게~~? 싶어요...
그리고 울 남편은 몰라요.......물론 남자들이 뭐 색깔 확변하지않는한 그렇게 잘 알아보지못하니깐요...
확실히 주입하고 온날은 코도 높고 이마도 통통하고해요~~ 기분너무좋죠...
근대 자고나면.....잉? 그다음날은또...잉? 그래요..
대부분 의사가 병원에서 얘기하는건 1차지방이식하면 절반정도만 생착되고...
그다음에 2차가 절반정도생착되고....아무튼 그렇게 몇차하면 영구적으로 간다고 하던대...
제생각엔 기냥 이것도 몇년정도 지나면 보톡스 맞듯이 저절로 소멸되지않겠나....싶어도 느낌도 그렇고...
이게 평생 갈꺼같은 생각도 별로.....어차피 지방이 살빠지고 근육생기고 하면 또 달라지고 하잖아요~~

아프지만 않으면 뭐......아무문제없겠지만.......이거 진짜 아파요.....
얼굴 주사바늘 찔러넣을때마다....눈물이 찔끔찔끔 나죠....
그러니 독하고 정말로 이거  안하면 안되겠다........맘먹으신분들만 생각하세요.....
비용은 병원마다 지역마다 다 다르지만 전 백오십줬고요.....
아마 5-6차까지 지방이 남아있는 관계로 해주실꺼같아요....

요새는 또 이마나 특정부위만 몇십만원정도만 받고 해주는 병원도 있다고 하던대.....
근대 이게 한꺼번에 이마에 많이 주입해서 넣어봐야...생착많이 안될꺼에요...물론 사람마다 다 다르겠지만...
몇십만원주고 한번 해보시고 다른곳도 생각해보시는것도 나쁘진않을꺼 같기도해요...

그냥 생각나는대로 막 올려봤는대.......뭐 더 궁금하시거나 물어보실꺼있으시면 댓글로 다시고요.....
여긴 쪽지보내기가 안되죠? 그래서 좀 불편한것도 같아요...

[라라^^*]

책을 얼마나 읽어야 이런 신념, 철학 등을 듣는 이에게 이해시키며 말 할 수 있을까요?

이런 멋진 글 들이나 정치인들 한마디 말로 핵심을 찌르는 것등을 보면 무지 부럽습니다.

[mimi]

흠...지방이 뽑아내면 바로 표한개도 안나요....이게 지방만 있는게 아니고 지방좀 뽑는다고 살이 쭉 쭈그러드는게 아니죠...아무래도 몇킬로정도 지방이 빠져나가는거니까 당연히 몸무게랑 살도 조금 줄어들기도하겠죠.....그치만 뭐...저같은 경우는 얼굴이거 지방빠질까봐...완전 운동안하고 인터넷 몇시간씩 죽치고 하니까....지방뺀것보다 몇십배는 더 쪘죠....아..그리고 지방주입하고나서 한 2주일동안은 다이어트나 운동같은거 삼가해야해요....그시기가 제일많이 지방이 빠지는 시기라서 그때 잘못하면 더 많이 빠져버릴수도있어서...

[모난별고양이]

^ ^ mimi 님, 제가 성형외고에서 일하고 있어서 몇가지 말씀드릴께요.

지방은 아주 조금 주입되는거라서 뽑을때 몇 킬로가 아니라 많아야 100- 200 cc,
한 부분만 넣으면 50cc정도 밖에 뽑지 않아요.
그리고, 움직인다고 지방이 빠지는 것이 아니고 부기가 빠지는거라서
운동하시는 것은 격한것만 아니면 상관없답니다.
마사지나 찜질방만 일주일 정도 피하시면 괜찮아요.

통통했던게 금방 빠진것 처럼 느껴지는건 생착때문이 아니라
부기가 빠지는 것이니 너무 상심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생착률은 보통 50% 정도라고 생각하시면 되어용.



그리고, 뽑은 지방을 냉동 보관하게 되는데,
그 냉동 보관이라는 것이 병원에 급속 냉동기가 설치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한달에서 두달 정도 지나면 생존율이 좋지 않답니다.
그래서, 대부분의 병원에서 한달에서 두달 정도의 기간안에 2차나 3차 정도까지
이식하고 나머지는 폐기합니다.
너무 짧은 기간에 2-3차를 할수도 없구요. (자극이 되기 때문에)

그리고, 수면 마취는 전신마취처럼 위험한것이 아니라
가벼운 수면 마취약을 쓰는 건데
그 수면 마취약 가격이 조금 비싸기 때문에 병원에서 부분마취로 유도를 해요.

수면 마취는 호흡 확인만 잘 하면 되는건데 보통 간호사 두명이 체크를 하고,
수술 시간이 한시간 내외로 짧기 때문에 위험하지 않습니다.
통증이 없으니 수술에 대한 공포도 없으시구요.
주무시고 나면 수술은 끝나게 됩니다.

그리고, 지방을 뺀 자리는
탄력이 없으신 분이라면 거들을 입어주시는게 좋아요.
아무리 작은 양이라도 빠지고 나면 탄력이 조금은 떨어집니다.
당연히 사이즈 감소도 조금 되지요. ^ ^
(뺄 때 부탁하시면 조금 더 빼주시기도 합니다.)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네요.

* 주름 감소와 부티나는 얼굴, 생기있는 얼굴을 만드는데 지방 주입은 정말 큰 효과가 있답니다.

[mimi]

위 글쓴님은 확실히 병원입장이라서 좀 많이 다르군.........

[뭉코]

그리고 저도 뭐.. 살집 있습니다만, 이거 빼서 사이즈 감소효과 얻기는 어렵습니다.
이마 볼 턱 코 전체 다 한다면 모를까..
상당히 소량의 지방을 뽑는거라...
지방이식하면서..겸사겸사 지방흡입해서 사이즈감도 효과도 얻는다는건..
당시 상담하면서도 웃었던 기억이...

[mimi]

예전에 친구가 지방흡입했었는대.....전혀요~~ 전혀상관없이 바로 그대로 그자리에 지방이 차는거같더군요......전 그래서 지방흡입은 일시적으로 당장해야할 사람 아니고서는 절대로 반대입장...그리고 지방빼겠다고 지방이식한다고 생각하시면 안될꺼고요.....그리고 사람마다 지방이식은 생착될지안될지...아무도 모른다는거...자고나면 반정도 없어지고 그다음또...만져봐도 그렇고....저도 생착이 잘안되는 편인거같다는....2차까지했는대...완전 도톰이라....흠...그럼 완전 좋겠는대요...돈안아깝고...저는 그래서 한 내년쯤에 코에 필러나 실리콘조금 넣을까 생각중이구요....아무래도 지방이 코에 넣어봐야...지방은 그냥 기름이라서 오똑하게 하기도 어려울꺼같고...

[모난별고양이]

위의 캐슈넛 님 걱정 많이 하셨겠어요.
근데 눈 밑 지방 제거 하실때 하안검 절개로 제거 하셨는지 모르겠네요.
그냥 결막으로 하셨다면 나중에 지방 넣었던 자리에 주름이 생기 실 수 있으니
병원에 잘 물어 보세요. ^ ^

[모난별고양이]

아 그리고 미미님, 지방을 빼고 나면 그 자리에 다시 지방이 차는 일은 없습니다.
지방 세포가 한 자리에 100 개가 있다고 생각하면
100개 중 50개 빼면 50개 만 남는게 맞지요. ^ ^
대신 빈 자리를 채우려는 세포들의 움직임이 있기 때문에 세포 크기가 커질수 있어요.
우리가 흔히 말하는 살이 찐다는 것이 지방 세포가 커지는 거지요.
(숫자는 어렸을 때와 별 다를 게 없대요.)

세포가 커져서 다시 원상복귀 된 것처럼 보이지만, 다시 살을 빼는 노력을 하면
지방세포가 적은 부위는 다른 곳보다 잘 빠집니다.

지방흡입 하신다음 그 자리를 압박복으로 꼭 조여주어서
지방 세포가 다시 커질 틈을 안주는 것이 제일 중요해요.
라인을 잡는 과정이지요.

위에도 답글을 달았지만 병원이나 개인의 입장 어떤 측을 편들자고 하는게 아니라,
일하고 있는 분야이기 때문에 짧게나마 아는 부분을 적어봅니다.

좋은밤 되세요.

[nayona]

저도 친구 다라 많은 이야기를 들었는데 결국 대세는 그냥 필러주입이더군요.
사람마다 다 달라서 성공 30 불만족 60 꼴이래요.
필러도 빨리 흡수하는 사람은 1년가고 다 경우가 다르다고 하는군요.

적어도 필러는 처진다든가 아픔도 없고 바로 그자리에서 효과나고 티가 전혀 안나니까요...
돈이 웬수죠,뭐....

[뭉코]

저도 코 보형물 넣는건 싫어서 필러에 혹했는데.. 나중에 긁어낸다..는 글을 보고 놀랬다는..
성형도 진짜 잘알아보고 해야해요...
보톡스는 또 맞다가 안맞으면 처지고 안그래도 어떤분들은 처짐현상 있다하고..

미간 좀 어캐해야되는데.. ㅜㅜ

[mimi]

필러는 그냥 저절로 소멸되는거 아닌가요? 난 여태 그렇게 알고있었는대.......그래서 지방 다 빠지면 기냥 일이년있다가 필러넣던가 해야겠다......생각중이였는대....고어텍스인가? 그건 뜯어낸다고 들은거같아요...근대 필러는 흡수되는거 아닌가? 나중에 한번 물어봐야겠네요....

[처럼]

눈가 굵은 주름이랑 팔자주름때문에 성형 계획하고 있습니다. 40살이구요..
미미님..모난별 고양이님
병원좀 소개시켜 주실래요? 쪽지로..
그리고 직장인 인데,, 하고 나서 티 마니 나나요?
붓기는 얼마정도 가나요?
그리고 구체적 비용도 살짝 알려주세욤..^^

[mimi]

전 150만원주고했고요.....대부분 그정도 하지않나싶은대.....아무튼간에 얼굴에 허벅지피멍장난아니게 아프고.....얼굴에 여기저기 주사바늘 찔러넣을때마다....진짜..거짓말안하고..눈물이 찔끔찔금 나와요~~ 찌릿~~!!! 왠만하면 하라고 하고싶지않지만...(진짜 너무아파서요) 하실꺼면 생착잘되는...지방얼굴에 잘머금어주는 체질이길 진짜로 빌께요~~ 전 진짜 별로 표가안나서...이마도 그냥 내 이마같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