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경색에 관하여 문의드립니다.

[요술공주]

시어머님께서 올해 일흔이신데,
지난 토요일 뇌경색으로 입원을 하셨습니다.
뇌세포가 일부 죽어있는 상태여서 오른쪽신체의 거동이 불가능 하십니다.
병원에서 혈전용해제를 계속 투입하다가 어제부터 중단하였습니다.
차츰 좋아지시는것 같기는 한데 빠른 회복을 위해 할 수 는일이 있을까 해서 문의 드립니다.
도움이 되는 운동이나 음식등을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thanbab]

힘드시겠습니다..
혈전용해제를 중단하셨다니 처음발병이시나보아요..
운동은 재활하시는 방법으로,병원에서 시키시는 물리치료부터하시다가 걷게 되시면지팡이 짚고걷는운동이 최고지만 서서히하시면되고요..
너무 서두려시면 안됩니다..

음식은 짜지않고,콜레스트롤 적은 음식 ,야채위주로..

오징어,문어,새우,기름기음식제외,,,참기름,콩기름사용안하기요..

혈액속에 소금기+기름덩어리 로 혈액덩어리가 돌아다니다가 막힌것이니까요

가족모두 고생이랍니다..

재발아니시면 첨만다행이고요..
재발안되게 서로 노력해야합니다..
음식과 운동..

[watchers]

스스로 운동하려는 의지와 노력이 최고인거 같아요.
저희 친정아버지 작년 11월에 뇌경색이 오셨는데
병원에서 별거 아니라고 하셨거든요.
근데 무지 활동적이시다가 불편해지시니 아주 손을 딱 놓으시더라구요.
옆에서 아무리 주물러주고 재활을 다닌다해도 스스로 하려는 노력없이는 말짱 헛것이에요.
반면 아시는 어르신은 어떻게든 일어나서 일을 해야겠다는 생각에
입원 8일째부터 벽잡고 일어나서 움직이셨다는데 지금은 말씀하시기 전에는 잘 모르겠어요.
지금은 운전도 하시고, 골프도 치시고, 등산, 낚시 등등
좋은 의사 좋은 재활선생님보다 스스로 움직이려는 의지가 최고인거 같아요.

[요술공주]

두분 답글 감사드립니다.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김봉조]

환자에게 많이 주물러 주는게 제일 좋구요. 지압봉으로 주물러도 좋아요.(제가 병원에 있을때 간병인들은 브러시 빗을 이용해서 손바닥을 두드려주기도 하더라구요) 그리고 침대에서 재활운동을 조금씩 하시게 해야 합니다. 신경과 치료를 2주정도 받으면 바로 재활치료를 하실거에요. 재활 받을때 침대에 누워서 어떤씩으로 운동을 하라는지 가르쳐 줄 거에요.(누운자세에서 양손 깍지끼고 팔 끝까지 올리기, 엉덩이 들어올리기, 다리 들어올리기 등 등)
오른쪽 편마비라면 좌뇌쪽에 경색이 온 것이기 때문에 말씀하시는것도 불편하시겠네요. 그래도 얘기도 많이 해 주시고,환자가 자포자기 하지 않고 나으려는 의지를 가지게 신경 써주시는것도 좋구요. 제가 보기엔 아무리 나이가 있어도 여자라는 맘 때문에 남한테 대소변을 의지하는것에 대해 심한 수치심 내지 상실감을 느끼시는것 같으니 대소변 처리시 각별히 주의를 해 주시구요.
가끔 간병 하시는 분들 보면 환잔데 어떻냐 식으로 다른 보호자들이 있어도 대충 가리고 옷 갈아입히고, 변처리 하고 그러는데 안 겪어본 사람은 모를 거에요.
뇌졸중 환자의 경우 특히 보호자의 노력과 고생이 많이 요하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