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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당에가보니

외식의 즐거운 추억, 쓰라린 경험을 진솔하게 털어놓기

공을기객잔-압구정점

| 조회수 : 4,277 | 추천수 : 38
작성일 : 2007-01-25 14:59:19
어디가서 뭐 먹구 돌아다녀도 한번도 올리지 않았는데....댓글은 많이 달아봤어요..후후.

올려봅니다. 공을기객잔....

우선은 일하는곳이 근처다 보니 오다가다 보이는 멋진 외관 너무 가고 싶더라구요.

거기다 며칠전 우연히 티비에서 공을기객잔이 나오는데 안은 더 화려해서 더 가고 싶어지더군요.(참고로 화려한곳은 무교점이고 무교점은 공을기객잔과 아무상관없다고 홈페이지에 나오네요.)

신랑하고 평일 점심에 시간이 생겨서 먹으러갔습니다.

평일 점심메뉴는 15,000원 2만원, 2만5천원 이렇구요.

음식종류는.....음..평상시 우리가 많이 먹는 중식요리랑은 차이가 나더이다.

대륙식이라고나 할까나 홍콩식이라고나 할까나. 머든 상차이만 들어가면 다 홍콩식이라고 울부짖는 식신 부부입니다.

전체적으로 간은 심심 맹맹...장에는 좋을듯 하지만 한국입맛에 길들여진 식신부부는 안습이였습니다.

분위기는 화려하다기 보다는 역시 티비발이야..ㅋㅋ 객잔....여관스타일이구요.
음식은 하나하나 서빙되는게 아니라 반찬처럼 쫙 늘어놓구 먹습니다.

거기다 어설픈 광동어로 손님오셨다고 자기들끼리 막 머라머라하는데.
나중엔 시끄럽더군요. 그리고 어설픈 중국어로 자기들끼리 수다까지......ㅠ.ㅠ

아 우린 너무 율동공원의 다래성에 익숙해져있나봐요...그 달작지근한 맛에..후후.

전체적으로 음식의 질은 가격대비 머가 부족했구요. 해물누룽지탕의 해물수는 정말 안습이었습니다.

그래두 간만에 이런 분위기 색다른 분위기를 원하신다면 가보셔도 괜찮을듯 합니다.

저희는 나오면서 두번올집은 아니다하면서 나왔지만요.

이상 공을기객잔 방문기입니다.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종찬맘
    '07.1.25 3:26 PM

    진짜 음식은 아니예요. 한번 가면 두번은 안 갑니다.^^

  • 2. 쿠우..
    '07.1.25 4:22 PM

    상차이는 아무 중국요리에나 들어가는거 같아요...아무데나 넣어도 산뜻해서 맛있기두하구요...^^

  • 3. 파울클레
    '07.1.25 4:25 PM

    저는 공을기객잔 무교점에 갔었어요. 애들이랑 청계천 보러갔다가 짜장면 먹고 싶다고 해서^^
    인테리어 이쁘다고 큰녀석이 여기서 살면 안되냐고 하더군요.
    또 착한 엄마 되보겠노라는 일념으로 "안될 것 같은데 엄마가 한번 물어봐줄께"했지요.
    점원이 오니 큰놈이 엄마를 쳐다보네요. 빨리 물어보라고.
    점원한테 창피당하는 거보다 엄마로서의 신의가 더 중요하다고 생각해서 기어들어가는 목소리로
    "여기서 살면 안되겠지요?" 했는데 젊은 점원이 영 눈치를 못채더이다......(앗, 창피)

    하여간 위 상황같은 일이 생길 정도로 인테리어는 근사하구요. 둘쨰놈이 온통 흘리고 먹고 테이블위에 다 엎지르고 할때 엄청 눈치보이는 정도.
    맛은 괜찮습니다만 익숙한 맛은 아니에요. 게다가 맛보다 가격이 좀더 키가 큰 것이 문제지요.
    남친과 데이트할 때라면 추천이구요. 남편과 데이트라면 비추천입니다.

  • 4. 핑크라떼
    '07.1.25 4:43 PM

    저는 압구정점에 두어번 가봤는데,,,
    메뉴 이름이 잘 생각이 나지 않는데, 직원이 권해준 탕수육 (이름이 따로 있어요..) 을 시켰는데
    맛 괜찮았어요,
    색다른 인테리어와 서비스를 경험하고 싶다면...직원에게 메뉴 추천을 부탁하고 해서 한번쯤은 가볼만한곳인것 같은데요..

    개인적으로 여름보단 겨울에 가면 느낌이 더 사는것 같아요..
    근데, 저는 직원들이 쭝국말 하는거 못들은것 같은데.... 먹느라고 정신이 없었나?? ㅋㅋㅋ

  • 5. 윤구랑
    '07.1.25 5:03 PM

    저희 회사 앞이네요..호호 반가와라~
    쿵쿵님 직장은 어디세요??
    전 볼보자동차 건물에 있는데요~

    전 거래처 손님이나 제 지인들이 왔을때 가끔 이용합니다.
    이 근처에서 적당한 음식점을 못찾겠더라구요~ 본뽀스또 던가? 거기 괜찮았는데 피부과 생겼지요~
    물론 직원들하구 밥먹을때는 이용안해요...차라리 큰집 설렁탕이나 송탄 부대찌개가 낫더라구요~

    거기서 괜찮은 음식은
    핑크라떼님이 말씀하신 탕수육(찹쌀로 돼지고기를 싸서 손바닥만하게 튀겨 고추양념에 묻힌것),
    그리고 닭고기를 야채랑 볶은거..(이름은 하나도 모르겠습니다..이렇게 얘기하면 직원들이 대충은 다 알아들어요) 정도구요..
    식사는 소고기 탕면(그릇이 세숫대야만합니다)정도 시키시면 될듯합니다.
    대부분 양이 많고 비싸서...여자 셋이 가면 요리 두가지에 탕면 하나나 요리 하나에 탕면, 게살볶음밥 이정도 놓고 먹어요.

  • 6. 유네
    '07.1.25 10:19 PM

    저도 별로였어요..

  • 7. 메밀꽃
    '07.1.25 11:21 PM

    저도 남편 친구부부 모임으로 12월에 갔었지요.
    평소 먹던 중국음식하고 차이는 있더라구요.
    분위기도 그렇고 한번쯤은 가볼만 하지만 두번 갈곳은 아닌것 같아요.
    제가 짜사이를 좋아하는데 조그만 종지에 한번 주고는 더달라하니 떨어져서 없다고 하더군요.
    우리동네 중국집에서는 달라고 할때까지 계속 주던데...
    중국집에서 짜사이 떨어졌다는것은 한식당에서 김치 없다는것과 같은것인데...좀 그렇더군요.
    그후론 다신 안간답니다.

  • 8. 콩콩
    '07.1.26 7:31 AM

    쿵쿵님, 여기서 만나도 반갑네요. (아는 척 해도 되죠?)ㅎㅎ

    다들 의견이 비슷하시네요.
    저도 혹시 한번이라면 몰라도...두번은 아니야...했었습니다.
    자꾸 딴지 걸고 싶어지는 곳이라고나 할까요? ^^;;

    그 집은 이름조차도 어설픈 중국어...-.-

  • 9. 쿵쿵
    '07.1.26 11:21 AM

    헤헤 많은분들이 저와 같은 생각이시네요.
    쿠우님 울부부가 홍콩갔는데 완탕면에 상차이가 너무 많이들어가서 제대로 먹지 못했거든요.
    코리앤더까진 괜찮은데 상차이는 안습이에요..후후.
    오죽하면 다이어트한다고 냉장고에 그 완탕면사진을 붙여놨을까요..ㅎㅎ
    파울클레님 저두 무교점으로 갈걸 그랬어요. 그냥 가까워서 갔는데...음. 화려함이 약간 떨어지더라구요.
    핑크라떼, 윤구랑님 개인적으로 시킬걸요. 그냥 싼맛에 여러음식을 맛보자였거든요.
    종찬맘님 유네님 정말 별로지요.
    메밀꽃님 짜사이 전 아예 주지도 않더라구요. 그래서 짜사이 달라고 하니 그제서야 주더군요.
    저도 짜사이 꽤나 좋아하는데..근데 맛은 그냥 밍밍했어요.
    콩콩님 다녀오셨나요? 후후.
    다들 감사합니다.
    나중에 저렴하고 맛난 집 있음 올릴게요..

  • 10. 달콩
    '07.2.1 9:31 PM

    외관은 왠지 거창한데 막상 안에들어가면 분위기 좀 이해안되는...요리맛보면 더 이해안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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