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과 동생들이 모두 부산에 있어 한달에 한번씩 부산에 가는 1인 입니다^^
부산에 갈때마다 꼭 먹고 올라오는게 있는데 이 중에 회는 포함되어 있지 않죠.
회도 물론 좋아하긴 해요...그렇지만 매번 꼭 챙겨먹게 되진 않더라구요.
제가 꼭 먹고 올라오는 것들 리스트는 아래와 같답니다.
1. 해변시장의 오뎅국물에 녹진 녹진해진 흰떡과 부산 오뎅
전 고향이 서울입니다만 아빠 직장때문에 부산에서 오래 살았어요. 대학입학때문에 서울로 올라온후로 지금까지 서울에서 살고 있지요.
대학입학땜에 서울로 올라와서 서울의 떡볶이 집에 가보고 너무 놀랐던건 오뎅국물을 푹 머금은 녹진 녹진한 흰떡이 없다는 거였답니다.
물론 제가 서울시내 떡볶이집을 다 다녀본건 아니지만 학교 근처, 서울집근처 어디에도 흰떡을 파는 떡볶이집은 없었죠.
오뎅국물을 푹 머금은 흰떡을 양념간장에 살짝 찍어서 먹으면 어찌나 맛있는지....부산 갈때마다 이건 꼭 먹고 와야지 그냥 지나치지를 못하겠어요.
2. 다리집 떡볶이
아...이건 정신없이 먹느라 사진을 못찍었네요.
다리집의 매콤한 떡볶이 양념은 정말 맛있어요. 정말 비법은 비법이겠구나 싶을 정도로요.
왠만한 두꺼운 색연필 두께만한 생오징어를 튀겨낸 튀김도 맛있죠. 다만 튀김옷이 바삭하면 더 맛있으련만...이란 생각은 하게 되지만 어쨌건 저렇게 통통하고 실한 오징어를 어디서 구해서 튀기는지 신기하긴 해요.
3. 옵스
네....물론 서울에 맛있는 베이커리 참 많아요.
부산과 서울의 베이커리의 전반적인 수준으로 따지자면 서울이 평균적으로 훨씬 높을거라고 짐작이 되는데요. 근데 옵스는 참 독특해요.
일반 베이커리들에서 쉽게 볼수있는 빵들이 비교해서 더 수준이 높다기 보다는 옵스에서만 볼수 있는 빵이랑 케익들이 맛있는거거든요.
전 옵스의 레어 치즈케익과 까망베르 치즈케익,치즈 바게뜨를 참 좋아해요.
아래는 그릇이 이뻐서 그릇을 가질려고 산 커스터드 크림이에요 ㅋㅋㅋ
마지막으로 제 조카 사진을 서비스로 보여드릴께요
요구르트 먹다가 고모를 쳐다보는 녀석
요구르트 먹다가 갑자기 얼짱각도^^
그러다 요구르트 또 한입^^
이번에 코스트코에서 호랑이 러그를 사다 줬어요. 첨에는 어찌나 낯설어 하던지^^
쬐끔 지나니까 만져보기 시작하더군요^^
긴장이 풀어지기 시작하더니^^
웃네요^^
나중엔 호랑이 러그위에 앉아서 고모 진주목걸이 걸고 놀기~
아...진주목걸이 넘 맘에 든다는 표정?^^
고모 진주목걸이 그만 갖고 놀고 이리 줘볼래? 싫은데요~
고모! 이 진주 진짜 맞아여? 깨물면 진짜인지 확인이 되나여?^^
조카야 그건 동대문시장에서 산 2천원짜리 진주 목걸이란다 ^^;;
신나게 장난치면서 목욕하기~
목욕하다 넘 깜찍이 표정~
목욕다하고 자라고 침대에 데려다 놨더니 넘 얌전하게 서있는 녀석~
그러다 1초후에 침대 기둥을 덮친 녀석~ 너 아까 밥이랑 분유 많이 먹었는데 왜 그러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