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성공, 따라하기 <짜장소스>

| 조회수 : 2,938 | 추천수 : 6
작성일 : 2004-07-05 22:57:45
정말 오랜만입니다. 짜장을 해먹은 게 말입니다.
어렸을때 아주 가끔 엄마가 해주셨을때 참 별미였는데,
밥위에 얹어 비벼도 먹고, 라면발 삶아 그 위에 엊어 중국집 짜장면
흉내도 내보고..

결혼한 후 딱한번 해보고 그 맛이 썩 맘에 들지 않아 안했던 음식입니다.

그런데 자스민님과 잠보님의 글에 이어 한번 해보고 싶었어요.
게다가 중국집에서 파는 짜장 소스와 비슷하다니..

해봤는데 성공입니다. 예전엔 짜장을 기름에 볶는 일도 참 어색했던 것
같은데, 어제 해 본 것은 왜 이리 잘 되어가는 느낌인지..^^

위 두 분의 레시피에 이어 인터넷의 여기 저기 나와있는 레시피를
참고해서 만들었습니다.
정말 짱꿰집에서 파는 짜장 소스 같더군요..설탕과 양배추가 핵심인 듯.

<레시피> (4인분)

춘장 8 TS, 올리브 오일 8 TS, 전분물 1/3컵
감자 중가크기 1개, 양파 큰것 1개, 호박 1/3개, 양배추 있으면 두 잎, 설탕, 물엿, 완두콩
소고기 간 것100 g, 마늘 1ts


1. 다진쇠고기를 소금, 후춧가루로 간을 한다.
2. 양파, 감자, 양배추, 호박은 사각형으로 썬다.
3. 후라이팬에 기름을 두르고 고기, 감자, 양파, 양배추를 볶는다.
4. 야채가 어느 정도 익었을 때 춘장을 넣고 볶는다.
5. 물 1.5컵, 설탕, 물엿, 완두콩을 넣고 끓인다.
6. 야채가 익고 기름에 볶은 춘장과 어우러지면 물녹말을 만들어 걸쭉하게 농도를 맞춘다.
    물녹말은 물과 녹말가루를 1:1 동량으로 섞어서 쓴다.
7. 밥이나 스파게티 국수 삶은 것에 얹어 먹는다.

TIP : 춘장은 춘장과 기름을 1:1로 해서 볶아서 사용해야 맛이 있다고 합니다.
        기름에 3-5분 정도 중불에서 볶다보면 걸죽해 지고, 잘 뭉쳐지네요. 불을 끄고 약간 식히면
        짜장을 기름에서 분리해 내는 것이 어렵지 않더군요.

참..스파게티 국수에 삶아 짜장 소스와 먹는 사진은 안찍었지만, 국수가
불지도 않는게, 전 더 맛나는 것 같아요..
호호아줌마 (ysoonkim)

저는 일밥, 칭쉬의 팬입니다. 처음 일밥을 시어머니께서 주셔서 알게 되었는데, 요리도 요리지만 김혜경님의 살림하시는 스타일이 어찌나 제맘에 공감..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모리스
    '04.7.5 11:34 PM

    너무 실용적인 레시피네요.

    이렇게 정확한 레시피를 얻을때 (실험도 미리미리 해주신...^^)
    정말 고맙답니다.

    내일 당장 해봐야겠어요.

  • 2. jasmine
    '04.7.5 11:43 PM

    담엔 사각으로 썰지 말고 모두 길게 채 썰고 다른 야채 줄이고, 양배추를 반통쯤 넣어보세요.
    식감이 훨...업소용에 가까워진답니다.....^^

  • 3. 공존
    '04.7.6 9:39 AM

    앗..스파게티면에 자장 소스라. 고거이 제 맘을 확 사로잡네요..^^

  • 4. 박현경
    '04.7.6 4:33 PM

    정말 jasmine님 처럼 채썰어 했더니만 먹기가 넘 좋았어요...얘들한테두 모두 다 감자라고 속이고 몽땅 먹였지요^^

  • 5. zzamee
    '04.7.8 12:54 PM

    설탕과 물엿의양은 어느정돈가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추천
5514 아이 간식 - 녹두전 5 꾀돌이네 2004.07.06 2,957 3
5513 배추물 김치 10 카타리나 2004.07.06 2,587 2
5512 비오는날 미역 수제비로 입성 12 최명희 2004.07.05 3,586 34
5511 성공, 따라하기 <짜장소스> 5 배영이 2004.07.05 2,938 6
5510 황치즈머핀 3 체리마루 2004.07.05 2,202 29
5509 골뱅이 술안주.. 4 다혜엄마 2004.07.05 2,855 29
5508 닭꼬치 ... 녹차 경단... 5 sabrina 2004.07.05 2,684 3
5507 따라쟁이의 저녁반찬 -칠리새우 4 재은맘 2004.07.05 3,318 24
5506 삼치 마요네즈 양념구이 3 일복 많은 마님 2004.07.05 2,552 9
5505 육개장 땀흘리며 끓이고 땀흘리며 먹었는데 정말 맛나요. 4 mulan 2004.07.05 2,998 31
5504 혜경선생님의 쟁반국수 따라하기.<사진 無> 6 달개비 2004.07.05 3,022 12
5503 내맘대로 김치 스파게티 2 꼬꼬파이 2004.07.05 2,001 12
5502 Delonghi2-scone과 cake 4 cinnamonkim 2004.07.05 1,916 2
5501 비니맘님의 키친토크 입성!!!! 14 쭈니맘 2004.07.05 2,318 12
5500 자랑!자랑! 2 호호엄마 2004.07.05 2,413 38
5499 스키야키 6 sca 2004.07.05 2,924 4
5498 수삼 말린것 7 아모로소 2004.07.05 2,056 9
5497 미루의백일떡 49 tazo 2004.07.05 6,494 8
5496 대현이반찬-양상추와 새우 2 여름나무 2004.07.05 2,774 51
5495 드롱기 체험-저두 머핀^^ 4 고니 2004.07.05 2,026 2
5494 조개구이 & 조개탕.... 6 최은진 2004.07.05 2,285 4
5493 쨤뽕이 먹고싶어... 5 sca 2004.07.05 2,378 32
5492 소고기 대신 넣은 두부 깻잎전 7 짜잔 2004.07.05 3,208 3
5491 설겆이가 안나오는 케이크!! 9 글로리아 2004.07.05 4,039 5
5490 저도 가지로... 6 소머즈 2004.07.04 4,238 5
5489 혜경샘을 위한 항정살 요리 레서피^^ 3 jesuslove 2004.07.04 5,009 15
5488 2박 3일의 생일잔치 5 천하무적 2004.07.04 3,647 13
5487 내가 만든 치즈케익.. 6 mulan 2004.07.04 2,621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