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굴소스 드시고 나서 두통이나 몸이 불편해지셨던 분들께.
전 세번 굴소스(이금기 프리미엄굴소스)로 요리를 해봤는데요.
굴소스로 음식을 해 먹고 나면 꼭 머리가 아픈거에요.
저희집 식구들은 괜찮은데 저만 두통이 생기더라구요,
그래서 혹시 이게 차이니즈 레스토랑 신드롬이 아닐까 해서 봤더니 역시나 그렇더라구요.
MSG때문에 머리가 아픈거였어요.
물론 제가 식구들보다 거기에 예민한 거죠.
하지만, 사먹는 음식에도 미원이 들어갔을텐데 유독 굴소스를 먹고 나면 골치가 깨지게 아픈걸 보면,
거기에 들어있는 MSG 양이 미원보다 많은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어요.
여기 82cook 식구분들 중에 굴소스 드시고 두통, 구토, 어지러움, 메스꺼움등을 경험하신 분들이 계시면 왜 그런지 알려드리려구요.
물론 동양인들보다는 서양인들이 더 MSG 에 민감한 반응을 보이긴 하지만 MSG의 유해성 여부논란은 차치하더라도 이런 증상이 나타나는 분들은 안 드시는게 나을거에요.
((뱀다리)) 개인적으로 저는 그거 먹어서 좋을것은 없다고 생각해요.

1. 아임오케이
'03.11.6 10:11 PM엄마야.
굴소스가 그런 부작용이 있군요.
머리 안아프더라도 맘 놓고 마구마구 써서는 안될 것 같네요.
미원같은건 조심해서 잘 안써면서도 굴소스나 두반장은 별 거부반응 없이 썼는데.....2. 미 투
'03.11.6 11:03 PM이금기쏘스류는 msg 덩어리랍니다.
전 굴쏘스 들어간 음식 먹으면 속을 확 휘저어놓아 엉망진창이 되는 느낌이라
왠만하면 중국음식은 안 먹는답니다.3. 붕어
'03.11.6 11:20 PM전 굴소스로 볶은 음식먹고 토했답니다. 그후 몇시간 정도 계속 두통 일어나고 속 울렁거리고요. 82에서 보고 샀는데 너무 아까워요. 딱 한번 쓰고 안쓰거든요. 이금기것 아니고 태국산 프리미엄 굴소스인데.. 에잉~82 따라하는 것도 조심해서 해야겠어요. 코스트코도 가보니깐 별루구...해물잔치도 실제가 여기소문보단 못하더라구요. -.-;
4. Chris
'03.11.7 9:22 AM있는 건 알았지만.. 그렇게 심할 줄은 몰랐네요. -.-; 요새 맛있다는 소스나 음식 뒤에 L-글루타민산 나트륨이 빠지질 않는 걸 보면서 우리 입맛이 그렇게 길들여진 건지, 단지 손쉽게 맛을 내려는 유혹인지, 화학 조미료가 얼마나 무서운지.. 등등 생각한답니다.
5. 때찌때찌
'03.11.7 10:50 AM엥.... 그런가요? msg가 뱀다리 인가요? (이런 무식쟁이...ㅠㅠ)
6. ㅎㅎ
'03.11.7 10:53 AM뱀다리..사족 아닌가여?
7. 러브체인
'03.11.7 11:15 AMㅋㅋ 저두 미원이나 다시다에 무지 민감해서 저랑 같이 나가서 먹는 사람들이 같이 먹을맛 안난다고 합니다.. 먹으면서 미원맛이 나네..다시다가 너무 들었네..느끼해서 도저히 못먹겠네..
이 난리를 치거든여..^^;;
그런데 다행히 굴소스나 이금기소스들에는 별 반응이 없네여..
사실 소금으로 간을 하고 굴소스는 아주 조금만 넣어주기 때문인가봐여..
굴소스 많이 넣음 느끼하긴 하더라구여...8. 케이트
'03.11.7 7:25 PM저도 이금기 굴소스 안써요. 홍콩여행 갔다가 이금기소스 공장을 지나면서 봤어요. 생각보다 규모도 작고...홍콩이 뭐 농작물 키우는 데(땅이 쬐끄매서) 도 별로 없어 보이던데, 아마 중국에서 원료가져오지 않나 싶어요. 홍콩이 최대 항구라 바닷물 깨끗하지도 않을 거 같던데요..굴은 어디서 키우는 지...덥고 습해서 해산물 별로 신선하지 않을 거 같은 생각도 들었답니다.
9. 야옹냠냠
'03.11.9 11:02 PM저도 몇번 중국음식 먹고 몸이 이상하다 느낀 적이 있거든요. 맛 있게 먹고 가게문 나서는 순간 숨이 가쁘고 가슴이 갑자기 꽉 막히는 느낌이..굴소스 넣은 음식보다 짜장, 짬뽕 이런거 먹었을 때 더 확실히 오더군요. 남편도 같은 증상이 있는데 이 사람은 심장이 두근거린다고 표현하고요. 이게 조미료 때문이래하고 먼저 얘기한 사람도 남편이고요.
근데...너무 좋아해서 끊을 수가 없네요. 지금도 휴일이나 손짜장 집 앞을 지날 때는 자주 먹어주고 있고요. 혹시 중독?...^^;;
라면도 msg가 많이 들었다지만 라면 먹고는 안 나타나는 증상이 중국집 다녀온 후에 꼭 나타나는 걸 보면...많이 넣기는 하나봐요-.-10. 솜사탕
'03.11.13 5:40 AM중국음식에 사용되는 소스들에 이미 MSG가 많이 들어있는데다 나중에 또 넣어서 더 증세가 심하게 느껴질꺼에요. MSG 안쓴다는 집은.. 따로 안 넣는다는 얘기겠죠. 여전히 파는 소스를 사용하는한.. 피해가기가 힘들어요.
굴소스에 MSG가 정말 많이 들어있음을 느끼게 되요. 특유의 달짝지근한 맛이 있거든요.
그래서 제가 하는 음식에서 굴소스만 넣었다 하면 밖에서 파는것 같은 맛이 되어 버려요.
그나마 다행인건.. 굴소스가 워낙 짜기 때문에 많이 넣고 싶어도 많이 넣을수 없다는 점.
언젠가도 한번 댓글 단적이 있었는데..
화학조미료가 인체에 영향을 미칠려면, 강한 불에서 장시간 가열했을때라고 하던데요..
이것에 대한 진의여부를 좀더 파악해 봐야 하겠지만..
제일 먼저 해야 할일이 맛소금을 쓰지 않는거에요. 모든 간을 제대로 하고, 차라리 미원을
살짝 마지막에 넣어 주는것이.. 스스로의 양심에도 좋고.. 서서히 끊기에도 편합니다.
일단 눈으로 보면서 많이 넣기란 힘들거든요.
또 처음부터 넣고 끓이는것은 좋지 않습니다. 식당의 문제점이 높은 온도에서 이런것들을 고려하지 않고 많이 넣고 오래 끓인다는 거죠.
시중에서 파는 소스를 사서 해먹는 간편한 세상에서의 문제가 바로 여기에 있어요. 소스 자체가 건강하지 못하다는 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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