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집들이, 무서워요

| 조회수 : 3,414 | 추천수 : 95
작성일 : 2003-02-24 11:53:36
저도 4월에 이사 하는데 집들이를 해야하나 말아야 하나 고민 이네요.
근데 집들이는 이사 갈때 마다 해야 하나요? 아님 처음 집장만 할때만 하나요?
왠만 하면 생략 하거나 티파티 정도로 하고 싶은데.
어떤집은 밖에서 식사 하고 집에서 차 마시기도 하는데 그건 너무 성의 없어뵈서 내키지 않네요.
손님이 번거로워 할거 같기도 하구요.
어떡 할까여?






>금요일에 신랑 회사사람들 집들이 했거든요..
>첨엔 부서 사람들만 해서 20명 정도 생각했는데, 어차피 하는거 다 하자고 해서 30명으로 늘었지요..
>진짜로 30명 다 왔어요... 그나마 금요일이라 줄은거구요.. --;
>
>음식요?
>제가 어찌 다 하겠어요.. 엄마의 도움을 받았죠..
>집도 먼데다 엄마가 일을 하시기때문에 더 고생하셨어요.
>메뉴는 아구탕, 홍어무침, 잡채, 물김치, 김치, 데친 오징어, 양상추 샐러드, 불고기 였어요.
>제가 한건 샐러드밖에 없죠.. ^^;
>
>상도 빌리고, 그릇도 빌리고.. 밥도 여러번 하고..
>손님이 많으니 너무 정신이 없어서 잘 챙겨주지도 못하겠더라구요..
>그래서 그냥 차리 음식만 드시고, 마른안주에 술 드시고..
>과일도 겨우 한접시나 내 드리고.. 커피는 원두커피 내려 드리고..
>다 모이니 너무 좁아서 끼여서 식사하시고, 침대방 가서 앨범보고.. 그랬답니다.
>
>주말엔 거의 죽어 지냈죠..
>그래도 신랑이 청소를 다 해줘서 좋았구요, 남은 음식 정리와 설겆이는 거의 삼일에 걸쳐서 했네요.
>불고기를 12근을 했는데, 많이 남았어요. 9근만 했어도 괜찮았을거 같애요.
>탕이 있어서 그런지 고기가 많이 안준거 같애요. 수입불고기로 했는데 별로였어요.
>오징어도 10마리 했는데 남았고.. 잡채도 남고..
>한상에 한접시 놓고, 조금 더 준비하면 되더라구요.. 밥이랑 탕이랑 먹으니까 반찬이 많이 줄지는 않아요.
>
>남은 음식에 냉장고가 꽉 찼는데, 그거 없애자면 시간이 좀 걸릴거 같네요.
>빨리 재활용을 해야할텐데 말이에요..
>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궁금이
    '03.2.24 12:36 PM

    만약 집들이 하기 너무 무서우시면 출장요리사분을 초빙해보세여..인원수보다 작은 분량으루 준비해도 남을 만큼 양도 넉넉하고 맛도 좋았어여...인터넷에서 검색하면 동네마다 마니 계시더라구여.

  • 2. 이종진
    '03.2.24 4:18 PM

    어떻게 이사 갈때마다 해?!!!!!!!
    신랑이 물어보면 전 이렇게 대답할거에요..
    식구들 집들이는 좀 다르겠지만요... ^^;

  • 3. 독도사랑
    '11.11.17 11:17 PM

    진짜 맛있어보이네요 ㅎㅎ 너무 먹어보고싶어요 ㅋㅋ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추천
304 주말에 뭐해드실 계획이세요? 5 김수연 2003.02.28 4,128 92
303 우리집의 새로운 간식^^ 10 shining star 2003.02.27 5,161 86
302 화이트소스 스파게티 만들어 드세요! 8 김수연 2003.02.27 4,755 136
301 함흥냉면집 면발!!!! 2 제니킹 2003.02.26 3,416 101
300 저 요즘..일밥 땜에 무기력증 날려버리고 탄력받았어여^^ 2 지으니 2003.02.26 2,671 90
299 [re] 풍경소리님~ 2 궁금~ 2003.02.27 2,903 141
298 정말 감사 합니다!! 2 궁금이 2003.02.26 4,829 74
297 [re] 35가지 양념장 만드는법 2 오즈 2003.02.26 3,732 102
296 그럼 그냥 퍼온거 붙여볼께요.. 2 풍경소리 2003.02.26 10,377 73
295 [re] 35가지 양념장 만드는법 2 궁금이 2003.02.26 4,806 108
294 35가지 양념장 만드는법 13 풍경소리 2003.02.25 6,608 89
293 저번에 곶감이 너무 말라서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른다고 하신분이요.. 2 김수연 2003.02.24 3,262 94
292 달래된장찌개, 쑥국... 3 김수연 2003.02.24 3,806 92
291 집들이, 무서워요 3 나혜경 2003.02.24 3,414 95
290 두번째 만두... ^^ 4 오로라 2003.02.23 3,169 82
289 회사동료들 초대...답변부탁합니다. 4 2003.02.21 3,158 132
288 신 김치로 김치 만두 만들고 싶어요.. 7 박선화 2003.02.20 3,456 82
287 급합니다.. 급급.. 버섯매운탕 2 kong79 2003.02.19 2,852 99
286 콩나물이 좋아 낙지찜.. ^^ 5 나물이 2003.02.19 5,147 74
285 [re]제고향에서는 ' 디포리 ' 라고 불러요.. 2 오동도 2003.02.19 3,139 133
284 돌삿갓 요리박사 어떻게 쓰세요? 3 엉엉 2003.02.18 4,107 105
283 돈가스 해 먹었어요 1 눈사람 2003.02.18 3,217 113
282 빠른 오븐요리 3 김화영 2003.02.17 7,045 127
281 [re] 오븐토스터 사용하실거죠? 6 jasmine 2003.02.18 8,085 126
280 호두 속껍질 쉽게 벗기는 방법... 2 송정은 2003.02.17 5,981 108
279 말 그대로 잡채.. ^^ 2 나물이 2003.02.15 9,866 1,076
278 인도 탄두리티카 김수연 2003.02.15 3,168 97
277 빈수레님꺼 제맘대로 옮깁니다. 양념된장만드는 법이요. 3 김수연 2003.02.15 7,159 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