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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제 목 : 레몬 버터로 구운 광어요리 및 새 그릇 장만한 이야기

| 조회수 : 13,013 | 추천수 : 9
작성일 : 2020-09-02 03:09:05
오랜만에 왔어요 :-)
다들 무사히 지내고 계시지요?

근 한 달만에 접속을 했는데, 그 동안 학교에서 주는 컴퓨터가 새것으로 바뀌어서 82쿡에 글 올리는 법도 조금 달라지고 어리둥절 합니다 :-)

세상은 여전히 혹은 이전보다 더욱더 어수선하지만...
그래도 밥은 먹고 살아야 하니, 어제 해먹은 음식을 보여드릴께요.



소 50마리와 댕댕이 한 마리를 키우시는 미술 선생님은 제 이전 글에 가끔 등장하셨죠.

아이들이 미술 레슨을 받은지 벌써 일 년이 넘었어요.
그동안 두 명이 매주 그려온 그림이 차곡차곡 쌓였는데, 이제 이삿짐 정리가 어느 정도 마무리되고 마침내 이 벽을 활용해서 그림을 걸 수 있게 되었어요.
지난 두 달 동안 이 벽 앞에는 상자가 산처럼 쌓여 있었거든요 ㅠ.ㅠ







아이들 그림 지도 뿐만 아니라, 미술 선생님은 저의 지름신도 함께 불러 주셨어요 ㅎㅎㅎ
빌레땡땡 어쩌구 하는 독일제 그릇 셋트를 미술 선생님이 먼저 핫딜로 구매하셨는데, 막상 배달되어 온 것을 열어보니 어쩐지 마음에 쏙 들지 않아서 반품할까 한다길래, 제가 낼름 업어왔습니다.

큰 접시, 작은 접시, 샐러드 보울, 각 여섯개씩 셋트가 배송료까지 다 해서 126달러인데, 핫딜이 끝나니 도로 570달러가 되었다고 하더군요.
미술 선생님 덕분에 저는 검색도 안하고, 핫딜이 뜨기를 기다리고, 때를 놓치지 않고 주문하는 등의 일을 전혀 하지 않고 좋은 값에 그릇을 장만해서 기뻤어요.







그릇 셋트를 업어온지 며칠 지나지 않아, 이번에는 미술 선생님이 광어 필레가 많이 생겼다며 나눠주셨어요.
그래서 광어 요리를 해서 새 그릇에 근사하게 담아보리라! 마음먹은 계기가 되었죠.

인터넷에서 영어로 광어요리 조리법 이라고 치면 가장 위에 뜨는 레서피로 만들어 보았어요.
https://www.thespruceeats.com/baked-flounder-with-lemon-3056528

1. 광어 1.5 파운드를 서빙 사이즈로 썰어서 버터 바른 오븐 용기에 담아요. 소금과 후추도 조금씩 뿌려주어요.







2. 녹인 버터 4큰술에 레몬쥬스 2큰술, 다진 양파 2작은술을 넣고 섞어요.







3. 광어 위에 레몬버터를 발라주고 그 위에 파프리카 가루를 뿌립니다.







4. 화씨 325도, 섭씨 165도로 예열한 오븐에 넣고 20-25분간 익히면 끝! 아주 쉽죠?







너무 담백해서 다소 밋밋할 수 있는 광어의 맛에 상큼한 레몬향이 더해져서 식욕을 자극하는 냄새와 맛이 나요.







큰 접시에 광어만 달랑 놓을 수 없으니 탄수화물 몇 가지를 준비해 보았어요.
이건 acini di pepe 라고 하는 파스타인데, 후추씨 라는 뜻이래요.
생긴 걸 보고 이름을 지었나봅니다 :-)
그냥 소금물에 삶다가 물을 따라 버리고 버터를 더했어요.







인스탄트 감자가루로 매쉬드 포테이토를 만들기도 했어요.
뜨거운 물만 부으면 되는 간편식이죠.







왕새우 샐러드를 먼저 한그릇씩 먹게 하고...
(나름 크루즈 디너 스타일 코스요리였다는... ㅎㅎㅎ)
그래야 샐러드 보울도 사용할 수 있으니까요.







아참, 광어요리 위에 얹은 소스를 깜빡 잊었군요.
이름이 갈릭 아이올리? 라고 하는데, 다진 마늘에다 (꼴랑 두 개) 마요네즈 반 컵, 올리브 오일 2큰술, 레몬쥬스 1큰술, 소금 조금 넣고 섞으면 되는 간편한 드레싱입니다.
그런데 이게 광어요리의 맛을 끌어올리는 효과가 있더군요.
파슬리와 레몬 조각으로 장식하라고 하는데 파슬리는 없고 파가 있어서 그거나 그거나 색깔도 비슷하고 광어에 어울리는 맛일거라 생각해서 준비했습니다.







이 접시가 테두리 부분이 커서 정작 음식이 담기는 면적이 작아 마음에 들지 않는다던 미술 선생님...
저는 뭐 많이 담을 음식도 없지만, 이렇게 감자와 파스타를 아래에 깔고 그 위에 매인 괴기요리를 얹으면 되니까 크기가 전혀 부족하지 않았어요.







재택근무 하는 날 점심밥을 이렇게 고급지게 차려주며 오늘 식사는 크루즈 디너 스타일이다! 하고 선포하니, 남편과 아이들은 그런데 왜 숩이 없냐, 디저트도 크루즈에서 먹던 것처럼 줄거냐... 하면서 김을 빼더군요 ㅎㅎㅎ







이렇게 사진찍어서 미술선생님께 보내드리고, 덕분에 그릇 구입 잘 해서 감사히 쓰겠다고 인사했어요.







샐러드 보울은 아주 우묵해서 한국음식 담기에도 좋았어요.







오늘 점심에 먹은 잡채밥입니다.







일주일에 두 번은 학교에 나가서 마스크 쓰고 띄엄띄엄 사회적 거리를 지키며 앉은 학생들과, 코로나19에 걸렸더나 검사 결과를 기다리면서 줌으로 접속한 학생들에게 동시에 강의를 하고, 나머지 날은 집에서 화상으로 세미나를 하거나 회의에 참석하며 일하고 있습니다.
이제 개강한지 3주가 지나고 4주차에 접어드는데...
자꾸만 환자가 늘어나서 이번 학기를 무사히 마칠 수 있을지 모르겠어요...

함께 도시락을 먹던 동료들과는 이제 악수도 못하고 멀찍이서 하이~ 하고 인사만 하고 있어요.

그 와중에 큰 웃음 주었던 옆방 동료...
ㅋㅋㅋ
반전이라면, 이 마스크를 빼도 얼굴이 그렇게 많이 달라보이지 않는다는...
ㅋㅋㅋ



셔츠까지 깔맞춤... ㅋㅋㅋ






P.S. 오늘 아주 오랜만에 로그인을 했는데 정말 반가운 분이 쪽지를 보내주셨어요.
얼마나 반갑던지...!!!

소년공원 (boypark)

소년공원입니다. 제 이름을 영어로 번역? 하면 보이 영 파크, 즉 소년공원이 되지요 ^__^

4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Harmony
    '20.9.2 3:36 AM

    반가와요.!소년공원님^^
    미국식구들과 연락하다보니 이시간에 댓글을달게되네요.
    애완소를 50마리 키우는 미술선생님은 스케일이 남다르네요.
    요즘같이 집콕해야하는 시절에 소들이 거니는 저넓은 평원.... 미술선생님 식구들은 어쨋거나 저곳을 누비며 소들을 돌보겠군요. 어휴 부럽습니다.^^
    빌리 땡땡에 담은 광어요리도
    폼 납니다.
    새주방에서의 즐거운 요리 계속 기다리겠습니다.
    그런데
    코난군과 둘리양은요?^^~~~

  • 소년공원
    '20.9.2 8:36 AM

    저도 반가워요 하모니 님!
    미국에 계신 가족들 모두 무사하고 건강하시지요?

    미술 선생님은 풍경마저 그림 같은 곳에 살고 계셔서 작품활동에 도움이 될 것 같아요 :-)
    저도 매주 아트 레슨 갈 때 마다 드넓은 초원의 소떼를 보며 마음을 정화시키고 와요.

    코난군과 둘리양 사진은 다음에 꼭 보여드릴께요 :-)

  • 2. ralwa
    '20.9.2 3:38 AM

    제가 미국생활 N년차에도 오븐을 한번도 써보지 않았다는 사실. 놀라우십니까. 한번 쓰기 시작하면 계속 쓰게 될 것이고, 그렇다면 오븐 청소를 해야 할 것이고...해서 안쓰고 있는 게으른 닝겐입니다. 그런데 저도 생선이 너무 먹고 싶어서 ㅠㅠ 오늘 오븐 문을 열게 될 것만 같아요.

  • 소년공원
    '20.9.2 8:38 AM

    놀랍기는 하지만, 저도 미국생활 첫 몇 년 동안은 오븐 사용을 하지 않았다는 과거가... ㅎㅎㅎ
    식기세척기도 몇 년간 사용하지 않고 식기건조대로만 쓰기도 했구요 ㅎㅎㅎ
    한 번 익숙해지면 무척 편리한 물건들이지만, 처음에는 그냥 하던대로의 방식이 익숙해서 그랬던가봐요.
    저는 미국에 오기 전까지는 오븐이나 식기세척기를 한 번도 사용해본 적이 없었거든요.

    저 광어요리는 오븐 청소가 필요없이 깔끔하고 쉽게 만들 수 있으니 한 번 만들어 보세요 :-)

  • 3. 해피코코
    '20.9.2 8:24 AM

    아~ 정말 반가워요!!! 그동안 많이 바쁘셨군요.
    사진속 그림들이 코난군과 둘리양의 작품인가요? 갤러리 디스플레이가 정말 멋있어요!
    그리고 빌레땡땡 그릇 정말 잘 사셨어요. 광어요리를 접시에 담으니 참 예뻐요~

    이곳 캐나다는 코비드가 많이 진정이 되었는데 미국이 많이 걱정이 됩니다.
    소년공원님 건강 조심하시고 행복한 9월 보내세요~

  • 소년공원
    '20.9.2 8:43 AM

    반가워요 해피코코님~~~
    이제 다시 일상으로 돌아가서 일을 시작하셨다는 소식 듣고 반가웠어요.
    미국은 이제 각급 학교가 새 학년을 시작하는 시기여서 긴장감이 돌고 있는 듯 해요.
    특히나 제가 사는 곳은 대학타운이라서 이제 개강을 하고 전국각지로 흩어졌던 학생들이 다시 돌아오니 언제라도 확진자 수가 갑자기 늘어날 수가 있거든요.
    오죽 겁이 났으면 저도 지난 금요일에 코로나19 테스트를 받아보기까지 했을까요...
    다행히 결과는 음성 이래요 :-)

    빌레땡땡 같이 유명상표 (=비싼 물건) 그릇은 처음 사봤어요.
    미술선생님 덕분에 좋은 값으로 구입해서 그런지 더욱 그릇이 마음에 드네요.
    아이들 그림 지도도 열심히 잘 해주시는데 먹거리도 주시고 그릇도 사주시고...
    제가 사람 복이 많습니다 :-)

    건강하세요!

  • 4. 고고
    '20.9.2 9:53 AM

    앗, 저 그릇은 딱 제 스타일입니다.
    음냐 부럽군요.

    제가 생긴 건 영 머스마같은데 이불이나 베개커버를 흰색으로 쓰고 있습니다.
    자다가 눈 뜨면 옆에 있는 둘리새끼(저희집 숫놈 강아지 이름, 죄송^^)가 버젓이 누워 있고 ㅎ

    씻어 조지다가 세월 다 보냅니다.^^

    광어회는 사실 썩 맛있지 않아요. 횟집 가서 우럭 광어빼고 주세요할 정도^^

    광어스테이크가 먹고 싶어요오오오~~^^

  • 소년공원
    '20.9.2 11:50 PM

    이불이나 베개는 흰색이면 관리하기 힘드실텐데...
    엄청 깔끔부지런 하신가봅니다 :-)
    그릇은 흰색이나 무지개색이나 한 번 먹으면 무조건 씻어야 하니 저는 별 상관없죠 ㅎㅎㅎ
    저는 그냥 음식 담는 그릇은 흰색이나 투명한 유리가 색깔 고민 안하고 아무거나 담을 수 있어서 좋더군요.

  • 5. 테디베어
    '20.9.2 10:26 AM

    오~~ 오랜만에 소떼와 댕댕이와 나타나셨군요^^
    소년공원님의 빌레땡땡이 접시가 부럽습니다. 위에 올려진 요리는 더 먹음직스럽네요!!!
    아이들의 그림이 정말 전문가 작품처럼 잘 그렸네요~~~
    미술 전시회처럼 벽이 아름답습니다.
    바쁘신 와중에 아름다운 소식들려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더욱 힘차고 건강하게~~ 화이팅입니다.

  • 소년공원
    '20.9.2 11:51 PM

    우리 같은 해발고도에 사는 동지!
    태양이가 없어서 서운한 마음, 미술선생님댁 아지와 함께 일주일에 한 번 만나는 것으로 달래고 삽니다 :-)

  • 6. 시간여행
    '20.9.2 10:30 AM

    악~~ 마지막 마스크 땜에 갑자기 빵 터졌어요 ㅋㅋㅋ

    소년공원님 새집에 이사하고 요리 솜씨가 점점 더 늘어나시네요^^
    예쁜그릇에 담으니 확실히 음식이 돋보이는 효과가 있네요~

    반가운 쪽지는 누구일까요~~궁금궁금 ㅋ

  • 소년공원
    '20.9.2 11:53 PM

    저는 처음에 마스크 안쓴 줄 알았다는 ㅋㅋㅋ
    저보다 거의 열 살 많은 동료인데 평소에도 괴짜 기질이 넘쳐나는 사람입니다.
    코로나19 사태에도 자신만의 유머로 승화시키는 여유로움이 즐거웠어요.

  • 7. 아로아로
    '20.9.2 10:58 AM

    .....아....너무침이꼴깍이네요 게다가 그릇도 넘넘이뻐요
    빌레로이앤보흐뭐 그거아닌가요??
    다같은하얀색이아닌 느낌적인 느낌
    게다가 밑에 주방상판대리석도 뭔가색다름이느껴지네요
    _ 음식도 그릇도 그림도 넘넘예뻐요

  • 소년공원
    '20.9.2 11:55 PM

    빌레로이 머시기... 그거 맞아요.
    뉴카티지 라인이랬나 뭐랬나...?
    흰색이라기 보다는 약간 노르스름한 콩국수 빛깔이 나요.
    살다보니 저도 이런 고급 그릇을 다 써보네요 ㅎㅎㅎ

    아로아로님의 다음 글을 기다리겠습니다!

  • 8. 자수정2
    '20.9.2 11:08 AM

    복잡해 보이는 음식도 차근차근 과정샷을 보니 감히 도전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접시에 정갈하게 담긴 음식들 때문인지 저도 지름신이 왔습니다.
    깔끔하게 식기들 다시 장만하고 싶은 생각이 마구 드네요.
    코로나 덕분에 집 내부에 눈을 돌리다가 서랍장, 화장대도 25년 만에 바꾸고
    이제 주방 차례입니다.

    아이들의 그림 솜씨가 아주아주 훌륭하네요~~

  • 소년공원
    '20.9.2 11:56 PM

    코로나19 덕분에 집에 머무는 시간이 많아져서 생활에 변화도 생긴 것 같아요.
    집밥을 많이 해먹게 되기도 하고요.
    그래서 82쿡 키친토크 게시판이 더욱 유용하게 활용되니, 좋은 점도 있어요 그죠?

    감사합니다!

  • 9. 챌시
    '20.9.2 4:15 PM

    그런데,,그림이 하나같이 너무 이뻐요. 이쁜 남매에게 더 이쁜 재주가 있었네요.
    벽장식으로 너무 훌륭해요.
    일식 초밥이나, 바닷가 가면 회로만 먹던 광어를 저렇게 멋진 음식으로 만들어지니..저도 의욕이 막.
    양념이나 소스도 간단해보이고, 그러나 오븐구이라는 대목에서 포기. 지금 오븐이 없네용.ㅠㅠ.
    나중에 부엌좀 넓은곳으로 이사하면,,오븐 하나 들이고 꼭 해먹어보고 싶어요.

  • 소년공원
    '20.9.3 12:00 AM

    저는 어차피 그림에 관해 문외한이라, 유명 화가의 멋진 그림은 구하기도 어렵고 걸어놓아도 제대로 감상할 안목도 없는데, 아이들이 그린 그림은 안심하고 만만하게 걸어놓기 좋은 것 같아요.

    좋은 집으로 이사하시고 성능좋은 오븐으로 맛있는 광어요리 해드실 날이 얼른 오기를 빕니다!

  • 10. 수니모
    '20.9.2 6:28 PM

    갈고 닦은 아이들 그림이 드뎌 제자리를 찾은 듯.. 따스함과 사랑이 넘치는 홀이 되었군요.
    흰 그릇위의 음식들이 정갈하고 입맛까지 돋굽니다.
    빠다 좋아하는 저는 광어요리 맛이 대강 짐작이 갑니다요.^^
    오랫만에 오시니 더 반갑습니다~

  • 소년공원
    '20.9.3 12:01 AM

    반가이 맞아주시니 감사합니다.
    광어요리는 만들기 쉬운데 맛은 참 좋은 것이 반전이었어요.
    빠다를 좋아하신다니 한 번 직접 요리해보시라고 권하고 싶어요 :-)

  • 11. 제닝
    '20.9.2 10:22 PM

    레스토랑 못지 않은^^
    근데 만약 우리 애들이 크루즈처럼 블라블라 하면 조용히 그릇을 뺏어서 조리대로 ㅋㅋㅋ

  • 소년공원
    '20.9.3 12:02 AM

    ㅋㅋㅋ
    크루즈 이야기를 먼저 꺼낸 제가 잘못했죠 머
    ㅎㅎㅎ

    그나저나 코로나19 때문에 제가 좋아하는 디즈니 크루즈 여행은 이제 영영 못하게 되는건가 싶어서 슬퍼요 ㅠ.ㅠ

  • 12. 블루벨
    '20.9.3 5:35 AM

    소년공원님 반갑습니다.~
    빌레땡땡이 흰색이라서 음식 색감이 더 살아보여요. 우리 딸이 우리도 접시 흰색으로 바꾸자고 노래를 하는 데..ㅎㅎㅎ 너무 잘 업어오셨네요.~~

    요즘 고기 덜 먹고 생선 요리 하려고 하는 데
    레몬버터광어구이 너무 맛있어보여요...특히 요리하기 너무 쉬워서^^
    소년공원님의 차근차근한 요리방법은 모든 요리를 쉽게 할 수 있는 비결이네요.이들
    아이들 그림 걸어둘 수 있는 텅텅 빈 하얀 벽들이 부럽네요. 갤러리 같아요.

  • 소년공원
    '20.9.4 10:50 PM

    저도 반가워요 블루벨님~
    그리고 저도 흰색 그릇 좋아해요 :-)
    음식 본연의 색이 잘 보이니까요.

    어제 다른 일로 검색을 하다 보니까 광어가 해산물 중에서 중금속 오염이 덜한 종류라는 것을 알게 되었어요.
    남은 광어 필레로 또 다른 조리법을 찾아서 만들어 먹어보려구요.
    감사합니다.

  • 13. 하비비
    '20.9.3 10:51 PM

    저도....광어필레...한국엔 명태포가 많으니.. 그리고 저 노랑소스...꼭 해보고싶습니다.

    일상도 새집도 너무 멋지세요. 공유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소년공원
    '20.9.4 10:52 PM

    노랑소스가 만들기 아주 쉬운데 저 요리에 참 잘 어울리더라구요.
    전반적으로 레몬이 많이 들어간 요리라서 버터나 마요네즈를 써도 느끼함이 별로 없었어요.
    명태포로 만들면 어떤 모습이 될까요?
    궁금합니다 :-)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세요!

  • 14. hoshidsh
    '20.9.4 5:50 PM

    첫번째 사진부터 빵 터졌습니다. 저 멍멍이 진짜 표정 너무 웃겨요.
    아가들 그림이 너무 훌륭해서 요리는 눈에 안 들어와요.
    엄마의 손재주, 미적 감각, 창의성..이런 거 골고루 다 물려받은 것 같습니다
    언제 한번 줌인줌아웃에 한 장 한 장 올려주시면 좋겠어요^^

  • 소년공원
    '20.9.4 10:56 PM

    아지가 참 듬직하게 생겼는데 저 사진에서 표정은 어쩌다 저렇게 찍혔는지 모르겠어요 ㅎㅎㅎ
    아마도 하품을 막 한 뒤인 것 같죠?
    아이들 그림은 선생님이 잘 지도해주신데다, 마지막 터치도 많이 도와주신 덕분이라고 생각해요.
    아무래도 전문가의 손길이 닿은 것과 그렇지 않은 것은 차이가 있으니까요.
    그림그리기도 재미있고, 레슨이 끝나면 아지와 함께 뛰어놀 수도 있으니, (게다가 미술 선생님이 간식도 막 챙겨주세요) 아이들은 아마도 계속해서 미술 수업을 받을 것 같습니다.
    저 벽을 가득 채울 그날 까지!
    ㅎㅎㅎ

  • 15. 백만순이
    '20.9.7 9:14 AM

    그릇 대박인데요!!!
    저런 그릇이 음식을 고급스럽고 돋보이게해주잖아요~
    게다가 핫딜가!
    근데 저 파스타는 쿠스쿠스랑은 다른건가요?

    마지막 사진.........마스크에 셔츠까지~ 짐캐리가 생각나네요ㅋㅋ

  • 소년공원
    '20.9.7 9:18 AM

    아오~ 백만순이 언뉘~ 반갑고 댓글 고마워요!

    쿠스쿠스는 곡물이고 저건 파스타, 즉 국수랍니다.
    자세히 들여다보면 스파게티 면을 아주 잘게 썰어놓은 듯한 모양이어요.
    예전에 이탈리안 웨딩 숩 만들어 먹으려고 사두었던 것인데, 생김새 때문에 활용도가 떨어져서 오래오래 팬트리에 들어앉아 있던 터줏대감입니다 ㅎㅎㅎ

    저는 백만순이 님 사용하시는 그릇들이 참 예쁘더라구요.
    한국에 살았다면 그런 예쁜 도자기 그릇 많이 사서 썼을 것 같아요 저도 :-)

  • 16. 바로잡자
    '20.9.7 11:41 AM

    남편이 사정상 혼자 해외 거주중인데 밥 해먹느라 고생입니다.
    샐러드를 해서 먹는다는데 입맛에 맞는 소스를 도저히 못 찾겠다네요.
    종류가 많은데 다 먹어볼 수도 없고요.
    야채샐러드에 어울릴만한 소스 추천 부탁드려요.

  • 소년공원
    '20.9.8 3:48 AM

    가족과 떨어져서 혼자 해외에 계시다니, 외롭고 힘드시겠어요.
    그래도 이렇게 마음 써주는 부인이 있으니 그건 또 얼마나 행복한 일인지요 :-)

    남편분 계신 곳이 어느 나라인지는 모르지만, 제가 사는 미국은 시판 샐러드 드레싱이 정말 종류가 많아요.
    저도 그 많은 걸 다 사다가 맛볼 수는 없어서 자신있게 이게 맛있더라! 하고 말씀드릴 수는 없지만 (게다가 입맛의 취향도 사람마다 다르니...), 한국인 입맛에 조금은 더 친숙하고 무난한 맛으로는 세서미 진저, 참깨 생강 드레싱을 권하고 싶어요.
    http://www.amazon.com/Maple-Grove-Farms-Dressing-Sesame/dp/B008VT17C2/ref=sr_... salad dressing&qid=1599504208&sr=8-30
    (다른 상표에서도 같은 맛 드레싱이 나옵니다)

  • 17. 솔이엄마
    '20.9.7 9:41 PM

    음식사진도 멋있지만 아이들 그림을 한참동안 쳐다보았어요.
    거실 벽 한쪽에 멋진 갤러리를 꾸미셨네요. ^^
    여전히 부지런하고 밝은 소년공원님의 일상을 보면서 힐링합니다~^^
    늘 건강하세요!!!

  • 소년공원
    '20.9.8 3:52 AM

    아유 반가워요 솔이엄마 님!
    잘 지내고 계시지요?

    큰 벽에 그림을 거는 일도 미적감각이 좀 있어야 잘 할 수 있는 일이겠더군요.
    그림의 색감이나 캔버스의 크기 방향 등을 다 고려해서 잘 걸어야 하는데, 제가 미적감각이 마이 부족해서...
    지금은 저것보다 그림이 훨씬 더 많이 걸려 있긴 한데 어쩐지 마음에 들지 않아요.
    다음에 미술 선생님 초대해서 밥 한 그릇 대접해드리고 그림 거는 일에 대해 조언을 좀 구해야겠어요.

    솔이엄마 님도 늘 좋은 기운, 모범행복 가족의 모습 보여주셔서 감사해요.
    건강하세요~

  • 18. 행복나눔미소
    '20.9.7 10:24 PM

    집정리는 마치셨나봐요 ㅎ

    생선요리와 소스는 저도 해볼 용기가 생기네요^^

  • 소년공원
    '20.9.8 3:54 AM

    오늘 저희 남편이 드디어 서재의 마지막 박스를 풀어서 정리를 마쳤다고 해요 ㅎㅎㅎ
    이제는 지하실과 차고를 정리할 차례이죠 ㅠ.ㅠ

    달마다 봉사해주시고 후기까지 정성껏 써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 19. 넓은돗자리
    '20.9.8 3:52 PM

    스케일이 남다른 미술선생님 소들이 보고 싶군요 ㅎㅎ
    새 부엌에서 요리까지 척척...
    막강 수퍼파워 이신듯요.

  • 소년공원
    '20.9.9 8:58 AM

    수퍼파워... 너무 많이 썼더니 오늘은 몸살이 나서 내내 드러누워 있었어요 ㅠ.ㅠ
    요즘 운동을 너무 열심히 했었나봐요 ㅎㅎㅎ

  • 20. 크리스티나7
    '20.9.8 6:45 PM

    멋진 아이들의 그림과
    소년공원님의 멋진 요리사진
    감동입니다.

    마스크가 이제 패션이네요. ㅋㅋ

  • 소년공원
    '20.9.9 9:00 AM

    감사합니다!
    미국에서는 한국의 품질 좋은 마스크를 구하기가 어렵기도 하고, 또 지하철이나 버스처럼 대중교통 기관 안에서 타인과 밀착접촉할 일이 드물어서 천 마스크를 직접 만들어서 쓰는 사람들이 제법 많아요.

  • 21. 빈틈씨
    '20.9.21 1:14 PM

    아휴 글을 이제서 봤네요. 새 부엌에서 더 맛있는 음식 사진이 보이니까
    소년 공원님이야 고생하셨겠지만 보는 사람은 뿌듯합니다.
    이사 축하드리고 새 집에서 행복한 일 가득하시길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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