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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오늘 점심은 충무김밥 먹었어요

| 조회수 : 11,670 | 추천수 : 10
작성일 : 2019-02-03 06:43:16
한국은 곧 설날이라서 벌써 휴일을 시작하신 분들이 많겠죠?
명왕성에서는 음력으로 쇠는 명절은 자칫하면 잊어버리고 넘어가는 일이 많습니다.
이번 설은 잊어버리지는 않았지만, 그렇다고 조상님께 제사를 지내는 것도 아니고 세배를 하거나 받을 일도 없으니, 명절이 아닌 날과 다를 것없이 지나갈 것 같아요.
명절 기분 나도록 음식을 만들어볼까? 싶어서 몇 가지 장을 봐왔어요.

오늘은 일단 조금 전에 먹었던 충무김밥을 보여드릴께요.
(명절음식 한대매??? ㅋㅋㅋ)





어쩐지 충무김밥이 먹고 싶어져서 검색을 해보니 무김치와 오징어 무침 곁들이 레서피가 많더군요.

무는 연필심 모양으로 잘라내서 - 경상도에서는 이걸 삐진다 라고 해요 - 준비합니다.








설탕과 식초를 밥숟갈로 하나씩, 소금은 반숟갈 넣고 삐져놓은 무를 두세시간 절입니다.







액젓 세 큰술, 마늘 한 큰술...
레서피대로 따라 넣다가 생각하니 예전에 김장 양념 남은 것이 냉장고에 아직도 있다는 사실이 떠올랐어요.
설탕, 고춧가루, 뭐 그런 거 따로 계량해서 넣을 필요없이 그냥 김치 양념 두 숟갈 뙇~







설탕 식초에 절인 무를 양념에 무치니 아주 아삭하고 맛있는 무김치가 되었어요.







다음은 오징어 무침입니다.

물을 냄비에 팔팔 끓여서 내장과 껍질을 제거한 오징어와 납작어묵을 넣은 다음에는 불을 끕니다.
하이라이트 방식 전기 렌지라서 불을 끄고도 한참은 뜨거우니까요.
가스렌지를 사용하신다면 약불로 줄여놓고 데치면 될 것 같아요.
요점은, 오징어가 너무 푹 삶기지 않고 야들야들하게 뜨거운 물 샤워를 하는 정도로 익혀야 한다더군요.







한입 크기로 데친 오징어와 어묵을 썰어줍니다.







아까 무김치 만들었던 양푼을 헹구지말고 그대로 사용하니 편하더군요 :-)
어차피 양념이 비슷해서요.







김치 양념 남은 것을 두 숟갈 떠넣고, 거기에 설탕과 깨, 액젓, 파를 더 넣어서 팍팍 무치면 완성입니다.







명왕성 국제시장에 풋마늘이 나왔길래 뭘 해먹을지 생각도 하지않고 그냥 집어 왔었거든요.
흙을 잘 씻어내고 전자렌지에 2분 돌린 다음, 위의 오징어 무쳤던 양푼에 넣고 발우공양 하듯이 닦아내니 아주 맛있는 반찬이 아주 쉽게 만들어지네요 :-)







갓 지은 쌀밥에 소금과 참기름을 넣고 비빕니다.







우리 이제 헤어져!
라고 말하는 것 처럼 보이는 반토막난 김 ㅎㅎㅎ







밥만 넣고 말면 됩니다.







김밥과 오징어무침, 무김치를 담으면 완성~







김밥의 참기름 향이 오징어와 무를 만나 입안에서 함께 씹으니 정말 맛있더군요.



부산에서 20년 가까이 살았어도 충무나 통영에 가본 적은 없었어요.
저희 조상님은 티케이 계열이시라 경주 포항 대구, 즉 7번 국도 라인으로만 다녔거든요.
남편이 진해 마산 출신이라 결혼한 후로는 서부경남 쪽으로 조금 연이 닿으려나 싶었지만 명왕성에 살다보니 아직도 진짜 충무김밥을 먹어보질 못했어요.

그나저나...
김경수 도지사님은 추운 날씨에 구속되어서 그 얼마나 고생일지...
그래서 시위하러 나가신 분들은 또 얼마나 고생하고 계실지...
내년 총선까지는 또 얼마나 이런 꼴을 더 보게 될런지...

다들 정신 바짝 차리고 밥 든든히 먹고 잘 살자구요!

소년공원 (boypark)

소년공원입니다. 제 이름을 영어로 번역? 하면 보이 영 파크, 즉 소년공원이 되지요 ^__^

3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프렌치그레이
    '19.2.3 6:49 AM

    82쿡 구경 십수년만에 저에게도 이런 날이 오는군요! 애들도 어려서 더 바쁘실텐데 매번 소년공원님 맛갈난 음식구경에 덩달아 기분이 좋아지네요. 전 요새 답이 안보이는 말만 많은 섬나라에 사는데요, 충무김밥 넘 맛있어 보여서 저도 백만년만에 부지런 좀 떨어볼까 심각하게 고민되네요! 귀한 음식 구경 잘 하고 갑니다!

  • 소년공원
    '19.2.3 12:04 PM

    아, 그 나라에 사시는군요!
    저도 트럼프가 대통령 당선되던 그 시절에는 내가 사는 이 나라가 정말 한심하게 느껴졌어요.
    인간사 새옹지마 라더니...
    그 트럼프가 한반도 평화에 도움이 될줄이야...
    요즘은 그래서 트럼프가 쬐금 덜 미워요 :-)

  • 2. 이규원
    '19.2.3 7:17 AM

    몇 년 전 2월 끝자락에 후배와 통영에 갔었어요.
    그 곳에서 먹었던 충무김밥, 너무 기대를 해서 그런지 엄청 맛나다는 느낌은 없었어요. 시장에 있던 식당에서 먹었던 멍게비빕밥은 맛나게 잘 먹어서 후배와 가끔 이야기해요. 게스트하우스 마당에 있던 동백나무도 생각나네요.
    충무김밥은 사 먹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명왕성에서 저렇게 멋지게 만드는 소년공원님, 항상 대단해요.
    찬란한 새 봄이 올 때까지 우리 모두 어느 곳에서나 열심히 살아봅시다.

  • 소년공원
    '19.2.3 12:06 PM

    후배와 함께 하는 여행은 참 즐거웠겠어요.
    저도 한국에 살 적에는 - 그 때는 결혼도 하기 전이니 - 친구들과 어울려서 주말 여행도 자주 다니곤 했었는데...
    통영은 너무 멀어서 그 때에 가보지를 못했어요.

    열심히 살아봅시다!
    라는 말, 참 좋아요 :-)

  • 3. 개굴굴
    '19.2.3 8:22 AM

    부산남자랑 결혼하는 통에 지금 부산행입니다.
    무를 삐져서 충무김밥이라니 정말 멋지세요. 저도 한 번 도전해봐야겠아요. 근데, 통영가서 먹어도 큰 감흥은 없데요. 너무 비싸고 양이 적어요. ㅠㅠ

    밥심으로 대동단결해서 이 난국을 잘 헤쳐나가보아요!!

  • 소년공원
    '19.2.3 12:07 PM

    명절 쇠러 시댁으로 내려가시는 건가요?
    먼 길 여행 안전하게 잘 다녀오세요.

    밥심으로 대동단결!
    관세음보살...

  • 4. 초록꿈
    '19.2.3 10:55 AM

    충무김밥은 충무에서 먹어야 제맛인거 같아요.
    같이 나오는 시래기국이 참 맛있지요.
    살짝 드리는 말씀, 내년엔 총선이 있습니다.
    대선은 아직... 문프님은 더 오래 뵙고 싶어요.ㅎ

  • 소년공원
    '19.2.3 12:01 PM

    어머나 이런 실수를 하다니!
    ^^;
    얼른 고칠께요.
    저도 다음 대선은 한 십 년 후에 했으면 좋겠어요 :-)

  • 5. 가브리엘라
    '19.2.3 1:01 PM

    충무김밥은 남포동 먹자골목에 쪼그리고 앉아서 이쑤시개로 콕콕 찍어먹어야 앗이지요
    저한테는 그렇답니다ㅎ
    여기서는 요즘 비싼 몸값을 자랑하는 오징어를 사서 저도 충무김밥 오랜만에 만들어봐야겠어요
    새해에도 행복하세요~^^

  • 소년공원
    '19.2.4 12:00 AM

    남포동 먹자골목!
    아~ 그리워요.
    극장에서 영화보고 노점에서 군것질 하고 국제시장에서 구경하고 동보서적에서 책읽던 그 시절이요.
    제가 중고등학생일 때 치열 교정을 남포동에 있는 칫과에서 받았거든요.
    동래구에서 버스타고 한 시간은 족히 걸리는 거리를 한 달에 한 두번씩 나와서 남포동 구경 다녔어요 :-)

    이런, 자칫하면 설날 인사를 빠뜨릴 뻔 했군요.
    가브리엘라 님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소년공원
    '19.2.4 12:01 AM

    지금 다시 생각하니 동보서적은 서면이고 남포동은 문우당이었던 것 같네요 :-)

  • 6. 목동토박이
    '19.2.3 5:03 PM

    새콤달콤매콤의 정석이지요. 충무김밥. 집에 무도 많은데, 명절 지나고나면 저도 충무김밥 만들어야겠어요. 밥 든든히 잘 먹고 다음주 토요일부터는 집회에 나가야겠어요. 멀리 경남에서도 올라오시던데 지하철 한번만 타면되니 꼭 가야지요.
    우리 모두 화이팅입니다!

  • 소년공원
    '19.2.4 12:02 AM

    아이고 다음주 토요일부터 고생이 많으시겠습니다.
    명왕성 동포를 대신해서 미리 감사드립니다.
    날씨라도 덜 춥기를 빌께요.
    화이팅!

  • 7. 놀샘
    '19.2.3 5:19 PM

    수십년 전 졸업 여행을 한려해상국립공원으로 가던 시절.
    그 때 처음으로 먹어 봤어요. 충무김밥.
    아, 오징어가 더 맛있었던 기억이~~~

    김경수 지사님,
    손 많이 가는 분 2
    국민들이 지켜야지요.

  • 소년공원
    '19.2.4 12:04 AM

    한려해상국립공원
    그 긴 이름을 "국민학교" 사회 시간에 처음 배웠어요.
    해상에 공원이 있다뉘?!
    하고 놀랐던 기억이 있어요 ㅎㅎㅎ

    김경수 지사님,
    손이 아무리 많이 가도 잘 생겨서 모든 게 다 용서가 됩니다 저는 :-)

  • 8. Alison
    '19.2.3 9:33 PM

    충무 김밥은 오래전 딱 한번 먹어본적이 있는데 왠 속이 없는 김밥이 다있냐며 언니랑 욕하면서 먹은 기억이 납니다 ㅎㅎ 이제 저도 나이가 들다보니 일반 김밥보다 이게 더 담백하니 맛있을것 같네요. 저도 한번 해봐야 겠어요. 그나져나 저 소년공원님 블로그가서 소리없이 글만 읽고 나오는 유령독자 입니다. 얼마전 로보트 코딩관련 글쓰셨을태 제가 관심있는 분야라 댓글쓰고 컴잉아웃 할려다 급 직장일이 바빠져 미루다 시기를 놓쳤다는 ㅋㅋ

  • 소년공원
    '19.2.4 12:07 AM

    유령독자 님을 뵈어서 반갑고 기뻐요!

    코딩에 관심이 많으신가봐요?
    관련 직종에 일하고 계신가요?
    그 코딩 글은 제 남편이 쓴 것인데, (저는 코알못 로알못... ㅠ.ㅠ) 이 사람도 컴퓨터 프로그래밍이 전공이 아니고 그냥 개인적인 관심으로 취미삼아 독학하고 있어서, 전문가님들의 조언을 갈구하고 있답니다.

    부디 다음에 시간이 날 때 들러서 댓글로 조언 부탁드립니다 :-)

  • 9. 심미안
    '19.2.3 10:12 PM

    소년공원님, 언제나 소식 반갑게 듣고있어요~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코난군 둘리양과 함께 가족 모두 늘 건강하세요!!

  • 소년공원
    '19.2.4 12:10 AM

    이제 음력으로도 새 해이니, 본격적인 2019년이군요.
    올해는 3.1운동 100주년이고, 저희집 코난군은 중학생이 되고...
    또 무슨 일이 어떻게 일어날지 생각해보게 됩니다 :-)

    심미안 님도 건강하고 행복하세요!

  • 10. 고고
    '19.2.3 10:55 PM

    통영김밥으로 이름 바꾸면 디게 웃기겠어요. ㅎ
    토지 다 읽고 올 봄에는 엄마랑 통영여행 다시
    가볼려구요. 박경리 선생님 뵈러~

  • 소년공원
    '19.2.4 12:14 AM

    고고 님 댓글을 읽기 전에는 충무의 행정지명이 바뀐 것도 몰랐어요.
    충무와 통영이 1995년에 통합되었다는 것을 인터넷 검색해보고 배웠네요 :-)
    마산, 창원, 진해도 모두 합해서 창원으로 부르기로 했다는 것은 알고 있었어요.
    그 쪽 인구가 줄어서 이렇게 자꾸만 행정구역이 합쳐지고 이름은 줄어드는 것일까요?

    토지는 하동, 김약국의 딸들은 통영이 배경이던가요?
    그 길고 장대한 작품을 꾸준히 읽고 계시는 고고님께 화이팅!

  • 11. 해피코코
    '19.2.4 1:23 AM

    매콤 새콤한 오징어무침에 침 넘어가요~~
    오늘 점심에 충무김밥에 무김치를 한입에 먹으면 좋겠어요.

    멀리서도 김경수 도지사님 응원하고 있어요. 다들 화이팅!

  • 소년공원
    '19.2.4 5:07 AM

    네, 침 넘어가도록 맛있었어요!
    해피코코님이 더 맛있게 만들어서 더 멋있게 사진 찍어서 올려주시면 더욱 좋을 것 같아요 :-)

    우리 모두 화이팅!

  • 12. 들꽃
    '19.2.4 2:58 PM

    오징어 사러 나가야 되나~?
    잠시 고민했어요.
    춤무김밥 맛있겠어요.
    오늘 당장은 아니더라도
    저도 한번 만들어야겠어요.
    아이들 한입에 쏙 들어갈 수 있게 예쁘게 썰어놓으셨네요.

  • 소년공원
    '19.2.6 5:09 AM

    오징어 사러 아직 안나가셨나요?
    ㅎㅎㅎ

    김밥을 아무 생각없이 썰어놓고 보니 아이들 입에는 알맞은 크기인데 어른 입에는 2퍼센트 부족한 크기더라구요 :-)
    그래서 한 입에 두 개씩 집어 먹었다는...
    ㅋㅋㅋ

    감사합니다!

  • 13. 테디베어
    '19.2.4 8:10 PM

    충무에서 먹는 김밥보다 소년공원님 충무김밥이 훨씬 맛있엤습니다~
    무김치도 만들어 보야겠습니다.
    해피 설날 보내십시요^^

  • 소년공원
    '19.2.6 5:11 AM

    저도 테디베어 님의 무채 물김치를 꼭 만들어 볼께요.
    행복한 설 명절 보내세요!

  • 14. anabim
    '19.2.5 10:25 PM

    공원님이 가끔 올리시는 사진보면서 누굴 닮았는데? 하다가 오늘 알았어요. 유쾌한 정숙씨요.
    새해 최고의 덕담이지 싶어요. 흐흐

  • 소년공원
    '19.2.6 5:13 AM

    오모오모...
    세상에나 어쩜...

    유쾌한 정숙씨가...
    제가 생각하는 그 분 맞죠?
    세상에 이보다 더 큰 칭찬이 없겠어요!
    정말 생애 최고의 덕담을 들으니 더이상 바랄 것이 없군요 :-)

    저도 그 분 처럼 나이 들어가고 싶어요 간절히...

  • 15. 솔이엄마
    '19.2.6 2:49 AM

    충무김밥! 저도 조만간 해먹어 봐야겠어요.
    충무김밥 먹고 힘낼래요!!!
    모두모두 아자아자!!!!

  • 소년공원
    '19.2.6 5:14 AM

    네, 충무김밥 드시고 힘내시고, 또 여기 올라온 다른 모든 맛있는 음식으로 기운을 내서 올 한 해도 더 열심히 보람차게 살아보아요!

  • 16. 꽃소
    '19.2.6 4:03 PM - 삭제된댓글

    이곳은 일년에 단 하루 식당과 슈퍼가 문을 닫는 날이 설이예요.
    혹여 굶을까봐 전날은 슈퍼에서 장을 잔뜩 보았네요.
    가족이 적은 탓인지 타국에서 보내는 명절은 초대받지 못한 남의집 잔칫날 같아요. ㅎㅎ
    충무김밥 보니 침이 고이네요.
    저도 잘먹고 힘내서 어떤일에든 용감하게 대처하는 한해가 되어야겠어요. 주먹불끈.

  • 소년공원
    '19.2.7 1:06 AM

    꽃소 님이 사시는 곳은 어디일까 궁금합니다 :-)
    일년에 단 하루 설날에 문을 닫는 곳이라니...
    설 명절을 쇠는 곳이라면 일단은 아시아 대륙일 것 같은데요...

    가족이 적어도, 우리 명절이든 남의 문화에서 비롯한 명절이든, 무조건 잘 먹고 힘내서 으쌰으쌰 하세요!
    두 주먹 불끈!
    화이팅!

  • 17. 혀니랑
    '19.2.7 6:58 PM

    많은 추억속에 빠지지 않고 소환되는 충무김밥,,세상에 그걸 만드시다니 !!
    제가 통영옆에 살았어요. 고성이라고,,,우리 김경수님 동향입니다. 그래서 신경이 더 쓰이죠,ㅜㅜ
    암튼..충무김밥,
    그 옛날 통영에서 배타고 놀러 갈려면 선착장에서 맨먼저 만나게 되는 것이 바로 충무김밥,
    할매가 다라이에 밥이랑 오징어랑 무랑 한가득 담아놓고 앉아 있으면 그냥 지나치는 사람이 없었어요,
    그 맛을 이젠 보기가 너무 힘들어졌답니다.
    신혼 초에 월급날이면 남편이랑 꼭 충무김밥집에 갔었어요, 다른 맛난 것도 많이 있었는데
    왜 우린 가난한 연인처럼 충무김밥집에 들러서 언젠가 우리 이런 가게 함 해보까,,일손도 별 필요도 없을 듯..하면서 그 맛을 오래토록 음미하면서 즐거워했답니다. 담백한 김밥,,새콤달콤 무,,약간 짭쪼롬한 살짝말린 문어가 지금 생각해도 입안에 침이 고입니다. 오늘이 결혼기념일인데 둘 다 까먹었네요,,,이런ㄴㄴㄴ ㅎㅎㅎ
    35번 국도도 반갑네요, 그 길 타고 경주 감포대로 이견대 등등..오늘 추억소환 제대롭니다.^^*****

  • 소년공원
    '19.2.8 2:45 AM

    아름다운 고장에서 사셨군요!
    월급날 충무김밥 사먹는 신혼부부의 모습이란 얼마나 풋풋하고 아름다웠을까요?!
    결혼기념일 축하드려요!

    부산에서 동해안 따라 올라가는 그 길이 35번 국도였나요?
    저는 왜 7이라는 숫자가 떠올랐는지 모르겠어요 :-)
    암튼 그 길 따라 드라이브 하면 경치가 참 좋았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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