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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제 목 : 2018 명왕성 김장 이야기 - 2편

| 조회수 : 7,318 | 추천수 : 12
작성일 : 2018-11-23 10:37:08
코난군 열 한번 째 생일이라 1박 2일 여행을 다녀왔어요.
그 사이에 다른 분들께서도 겨울 음식 이야기를 많이 올려주셨네요.
저도 언젠가는 뒷마당에 무를 한 번 키워보려구요 :-)
전에 어느 집에 갔더니 집 주위를 빙 둘러서 무를 심었는데 무 이파리가 어지간한 조경수 보다도 예뻐서 정원 꾸미는 데에는 그저그만이더라구요.
ㅎㅎㅎ




각설하고, 배추 절이던 눈물 겨운 이야기와 김장 재료 다시 사야했던 전 편 이야기에 이어서 다음 편 이어집니다.
직접 기른 무는 아니지만, 한국 마트 출신 무도 아니지만, 그래도 계절이 계절이니만큼 명왕성 국제 시장에서 구입한 무도 제법 싱싱하고 맛있어 보였어요.
이 많은 무를 손으로 썰다간 제 명에 못 살죠...
내 사랑 푸드 프로세서...
무 다섯 개를 5분 만에 다 썰어주었어요 :-)







김치를 담을 때 풀을 쑤어서 넣는 이유는, 녹말이 먹이가 되어서 미생물 발효가 잘 되기 때문이라고 해요.
찹쌀풀을 쑤기도 하고, 밥을 지어서 믹서에 갈아서 넣기도 한다는데...
저는 가장 기본에 충실하게 밀가루 풀을 쑤었어요.
감자녹말, 찹쌀가루... 여러 가지 재료를 써봤는데 제 입맛에는 큰 차이를 모르겠더라구요.
밀가루풀이 입자가 고와서 물김치 담을 때 김치 국물이 가장 뽀얗고 고르게 만들어지는 장점을 발견하기도 했구요.
이번에는 찬장에 밀가루가 많아서 밀가루로 당첨!







밀가루풀을 쑤어서 식힌 다음에 고춧가루에 넣어 고춧가루가 촉촉해지도록 기다렸어요.
한 솥을 끓여서 넣었는데 너무 뻑뻑해서 다시 한 솥 끓여서 식혀서 넣어야만 했습니다.







내 피부도 아니고 고춧가루를 촉촉하게 만들기 위해서 ㅎㅎㅎ
밀가루풀 만으로는 안되겠더군요.
멸치액젓과 새우젓도 넣고, 파, 마늘, 생강, 갓도 다져서 넣었습니다.
이 시점에서 부터는 김치 양념 냄새가 너무 강해져서 바깥으로 장소를 옮겼어요.



다행히 날씨가 따뜻하게 풀려서 바깥에 양념 다라이를 놓고 이것저것 냄새 강한 재료를 넣으며 섞어주는 일이 힘들지는 않았어요.
집안에서 이 일을 하면 온 집안에 액젓 냄새나 매운 고춧가루 냄새가 퍼져서 카펫이나 커튼에 까지 냄새가 배거든요.





그렇게 해서 양념과 절인 배추가 모두 준비된 시간이 밤 열 시...
이제는 집안에 냄새가 배어도 할 수 없이 집안으로 장소를 옮겨서 본격적인 버무리기 작업을 시작했어요.
바깥은 너무 캄캄하니까요.
이 사진을 찍어주고 아이들은 자러 올라가고 저는 고즈넉한 야간 작업을 했습니다.
양념과 배추를 잘 덮어두었다가 다음날 버무려도 되겠지만, 이왕 시작한 김에 끝을 내고픈 욕심이 생겼어요.







저희집 김치 냉장고는 배추 두 박스를 김치로 담으면 꼭 맞게 들어가고, 그만큼이면 일 년 동안 충분히 먹을 수 있는 양이 되어요.
하지만, 친한 사람들에게 한 쪽씩 맛보라고 나눠줄 때 마다 김치 냉장고가 비어가니 저도 모르게 손이 오그라들더라구요.
그래서 작년 부터는 아예 세 박스를 담아서 넉넉하게 나눠먹고 있어요.
이 만큼은 김치 냉장고에 안들어가고, 친구들에게 나눠주거나, 친구들을 초대해서 함께 먹을 분량입니다.







한 쪽씩 잘 포장해서 친한 사람들에게 나눠주었는데요...
올해에는 일곱 분 정도 되는 분들과 단체 카카오톡 방을 만들어서 함께 도모한 일이 있었어요.
아는 분이 어려운 일이 좀 있어서 함께 돕느라고 단톡방을 만들어 서로 연락하며 도움을 주곤 했는데, 그 분들께 제가 만든 김치 한 쪽씩을 꼭 드리고 싶었어요.
저 말고 대부분은 종교를 가진 분들이라, 남을 돕는 일에 거리낌없이 나서고 그 어떤 보상도 바라지 않는 분들이셨는데, 신이 그 분들께 복은 주시겠지만, 그건 그거고, 저는 인간으로서 그 분들께 약간의 칭찬과 약간의 격려를 담은 약간의 선물을 하고 싶었던 겁니다.



ㅋㅋㅋ
그런데 그렇게 모든 분들께 보내다보니, 수십년 동안 식당을 해오신 분께도 제 김치가 배달이 되었어요.
번데기 앞에서 주름을 잡아도 아주 꼼꼼하게 플리츠 플리츠 스타일로 잡았던 거죠 :-)
나란 여자...
이런 여자...
ㅋㅋㅋ





대략 김치 버무리기가 끝나니 새벽 한 시...







김치 냉장고를 가득 채워놓으니 또 한 해 먹을 김치가 준비되었구나 싶어서 흐뭇했습니다.
고생하는 저를 보더니 남편이 - 자기가 실수해서 면목이 없기도 하고 - 다음에는 김장 같은 거 하지 말고 조금씩 때마다 담아 먹는 게 어떠냐고 말했어요.
글쎄요...?



김치는 다른 음식과 달리, 만들어야지 하고 작정하면 최소한 하루 이상 걸려야 완성되는 음식인데, 문득 김치가 먹고 싶다! 해서 오늘 배추를 사오면 내일 절이고 모레 버무리고, 그러는 동안에 라면은 김치 없이 먹어야 하고, 김치 볶음밥이나 김치 찌개를 무시로 만들 수도 없게 되고...
그러지 않으려면 명왕성 국제시장에서 파는 김치를 사다 먹게 될텐데...
그건 너무 비싸고 너무 맛이 없고...
이렇게 세 박스 배추 김치를 담는데 들어간 재료비는 넉넉하게 잡아도 100달러 정도 일텐데 (한국에서 공수한 최상품 고춧가루 값을 생각하면 150달러 쯤이라고 쳐도요 :-)...
명왕성 국제시장 김치는 한 병에 배추 한 포기 정도 들어가는 양인데 15달러씩 하더라구요, 글쎄!
내가 허리 다리 손목 아파가며 절이고 씻기도 이렇게 힘든데, 그렇게 팔기 위해 만든 김치는 얼마나 깨끗하게 얼마나 정성껏 만들었을지 의심스럽기도 해서...

아무리 생각해도 해마다 김장을 하지 않을 수 없을 것 같아요.





김장을 하면 이런 즐거움도 있죠.
친구들 불러다가 보쌈 고기랑 생굴로 쌈싸먹으며 즐거운 파티~~



상추에도 싸먹고...



김치에도 싸먹고...








뜨거운 김 때문에 촛점이 흐려진 된장국도 후루룩~







추수감사절 방학이니 일 걱정 잠시 내려놓고 친구들과 즐거운 식사를 하는 것은 맞벌이 아줌마가 누릴 수 있는 호사였어요.







그런데, 신선놀음에 도끼자루 썪는 중 모른다는 말처럼...

아줌마 친구들고 즐겁게 먹고 놀고, 즐거운 하루를 보내고 나니, 코난군이 묻습니다.
내 컵케익은요???
홧???







해마다 아이들 생일에는 학교에 컵케익을 구워서 보냈는데, 이번에는 코난군 생일이 학교가 명절 연휴로 쉬는 동안에 들어있어서 학교에 생일 케익 보낼 생각을 못하고 있었던 거죠.
그러니까, 여러분의 이해를 돕기 위해 날짜별 요약을 해드리자면...
일요일 밤, 아니 월요일 새벽 한 시에 김장을 마쳤고, 월요일 하루 아줌마들과 쌈싸먹으며 잘 놀았고, 월요일 저녁에 부랴부랴 컵케익을 구워서, 단축수업 하는 화요일에 코난군 학교로 보낸 겁니다.
수요일부터 주말 까지는 추수감사절 명절 휴일이고요 :-)







화요일은 아이들이 단축 수업을 하고 집에 일찍 오는 날인데 (그래서 사실 이 날부터 제 여유로운 방학은 끝난다고 봐야죠. 애들이 집에 있으면 엄마는 못 쉬잖아요 :-) 둘리양이 단짝 친구를 집에 데려와서 놀고 싶다길래 그러라하고, 마들렌을 구워서 간식으로 먹였어요.
네, 그 단짝 친구는 제게 늘 채소를 나눠주던 주주 입니다.
이번 토요일에는 주주네 엄마도 불러서 한국 음식을 함께 먹을 거에요.







그리고 다음날인 수요일은 세 시간 운전해서 이웃 주에 있는 물놀이 호텔에 놀러 갔어요.
11년 전 추수감사절에 저는 선배 교수님의 집에 점심 초대를 받아서 집을 나섰는데, 그 때 양수가 터져서 병원으로 달려가 오후 2시 30분 쯤에 코난군을 낳았거든요.
그런데 올해에도 추수감사절이 22일이 되었어요.
코난군의 친구들은 모두 가족 친지를 방문하느라 생일을 축하해주지 못하니, 가족끼리 만이라도 즐거운 시간을 보내려고 짧은 여행을 계획한 거였어요.



위대한 늑대 여관 (Great Wolf Lodge) 은 어린들이 좋아하는 곳인데, 호텔에 딸린 수영장이 물놀이 공원 만큼 큰 규모로 마련되어 있어서 물놀이를 실컷 즐길 수 있어요.
아이들 방학이나 공휴일 같은 날에는 매우 붐비지만, 추수감사절에는 대부분 할아버지 할머니 집을 가느라 여기는 한산해서 좋아요.







다음 편에서는 여행 가서 사먹었던 음식과 또 다른 이야기를 가지고 오겠습니다 :-)




해피 땡스기빙~~~


소년공원 (boypark)

소년공원입니다. 제 이름을 영어로 번역? 하면 보이 영 파크, 즉 소년공원이 되지요 ^__^

2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프리스카
    '18.11.23 11:01 AM

    김장 끝냈으니 든든하시겠어요,
    아이들 행복한 미소가
    소년공원님 열심히 사신 원천이겠지요.
    무 이파리가 예뻐 보이셨군요~

  • 소년공원
    '18.11.24 6:04 AM

    네, 든든~합니다!
    이제 김치찌개나 김치볶음밥은 아무 때나 만들어 먹을 수 있고, 라면을 먹을 때도 훌륭한 동반자가 생겼으니까요 :-)
    아이들은 웃을 때만 예뻐요 흥!
    ㅎㅎㅎ

  • 2. 왕오지라퍼
    '18.11.23 11:11 AM

    올려주시는 명왕성 라이프 보면서 감탄하고 있습니다.
    김장하신 내용 보다가 저희 집과 똑같은 딤채를 쓰시는 듯 하여 반가운 마음에 그만...

  • 소년공원
    '18.11.24 6:06 AM

    같은 딤채 찌찌뽕~
    아마도 미국에서 판매되는 김치 냉장고 중에 가장 작고 가장 저렴한 모델일 거예요.
    그래도 저희 가족 일년치 김치 보관하는 크기로는 아주 알맞아요.
    남편이 좋아하는 와인 냉장고도 딸려 있구요.

  • 3. 해피코코
    '18.11.23 11:25 AM

    명왕성 김장이야기 사진과 글로 보며 즐거웠고 넘 행복했어요.

    ㅎㅎㅎ
    저는 신혼때 배추 2박스를 사서 절이지도 않고 김치를 담았았던 슬픈기억이...
    늘 긍정적이고 밝으신 소년공원님 주변에 있는 분들은 참 행복하실것 같아요.
    이번에 담으신 김치가 넘 맛있게 되기를 바래봅니다. 앞~~~~
    그리고 코코아줌마가 잘생긴 코난군 생일도 축하한다고 전해주시고
    둘리양은 미모가~~넘 예쁘네요^^
    해피땡스기빙데이^~^

  • 소년공원
    '18.11.24 6:07 AM

    해피코코님도 신혼 시절에는 그런 흑역사가 있었군요?!
    저도 명왕성에 살면서 처음으로 김치를 담아본지라, 아직도 가끔은 시행착오를 통해 배우고 있어요.
    생일 축하와 미모 칭찬 말씀 감사합니다!

  • 4. 고고
    '18.11.23 12:37 PM

    명왕성
    소년공원
    내게는 파라다이스^^

  • 소년공원
    '18.11.24 6:09 AM

    저는 천년고도 경주가 그리 좋아보이는데...
    우리 한 달만 바꿔 살아볼까요?
    ㅎㅎㅎ

  • 5. 맑은물
    '18.11.23 2:55 PM

    아~~~~~
    심히 부럽습니다..
    그 댁 김치냉장고를 그대로 밴쿠버로 실어오고 싶어지는 ㅎㅎ
    도대체 못하시는 게 무어 있으신지요!!!!!
    나의 소싯적 별명이 원더우먼(80년대의 이야기임^^)이였는데... 반납 할랍니다.
    나도 울 아그들 델고 2박3일을 위대한 늑대 여관을 올들어 두번이나 갔다왔다는
    김장하기보다 힘든 이야기!!

  • 맑은물
    '18.11.23 2:59 PM

    Great Wolf Lodge
    Grand Mound, WA

  • 소년공원
    '18.11.24 6:12 AM

    원더우먼이라뉘!
    정말 멋진 별명을 가지셨군요 :-)
    위대한 늑대 여관이 경우에 따라서는 김장보다 더 힘든 일일 수 있죠 ㅎㅎㅎ

  • 6. ilovemath
    '18.11.23 9:46 PM

    읽을수록 존경심이 우러나오는 소년공원짐님의 글이에요
    일하시면서 어디서 이런 힘이 다 나오시는지..
    답은 저 건강한 남매들이 아닐까 싶어요 ㅎㅎ
    정말 잘먹고 잘 자라네요
    갓난 둘리양 안고 병원침대에서 찍은 사진의 기억이 엊그제같은데
    코코님, 맑은물님 여기서 뵈니 너무 반가와요..우리 캐나다 가족들
    Great Wolf Lodge를 전 Niagara에 갔다 봤는데 들어가볼 기회가 없었네요
    언젠가 손주들 데리고 갈날이 있겠지요

  • 소년공원
    '18.11.24 6:15 AM

    존경심이라니, 말도 안되는 과찬이십니다 :-)
    이런 힘의 원천은 저의 한국음식을 향한 식탐이 아닐까 짐작해 봅니다 ㅎㅎㅎ
    먹고는 싶은데 누가 해주는 사람은 없고, 사먹거나 배달시킬 곳도 없으니...
    사실은 82쿡에 가입한 동기도 한국 음식 조리법을 배우기 위해서였어요.
    히트 레서피 게시판은 회원이 아니면 볼 수가 없다길래 어쩔 수 없이(?) 회원 가입을 했었죠 :-)

    언젠가 손주들 생기면 위대한 늑대 여관에 가보실 것을 추천드립니다.

  • 7. 하비비
    '18.11.25 5:19 AM

    고향언니의 김장 편...타향살이 너무나 깊이 있게 하셔서 글 읽고나면..저를 인식 하게 됩니다.

    김장 컵케익 마들렌...ㅎㅎ
    저도 오늘 하루 힘내겠습니닷

  • 소년공원
    '18.11.26 8:59 AM

    오늘 하루도 힘내세요!

    사실 이것은 제 자신에게 하는 말입니다...
    ㅠ.ㅠ
    일주일간의 추수감사절 방학이 전광석화와 같이 빠르게 지나가 버렸어요!
    내일부터 다시 출근...

    그래도 2주만 더 가르치면 종강이니까, 너무 많이 슬프지는 않아요.
    14년째 가르치고 있는데, 방학은 어찌 이리도 더디 오고 빨리 지나가는지 모르겠어요 :-)

  • 8. 리봉리봉
    '18.11.25 7:23 PM

    으아/미국에 한국 김치냉장고가 있네요. 역시 부지런 최강 소년공원님
    좋은 겨울 되세요.

  • 소년공원
    '18.11.26 9:02 AM

    미국에 에이치 마트 라고 하는 거대한 유통 기업이 있는데, 거기서 김치 냉장고도 팔더라구요.
    전압도 미국에 맞춰서 110볼트로 나온 것이라 변압기 같은 것 필요없이 사용할 수 있어요.
    요즘은 럭셔리 모델도 많이 팔리나보더군요.
    저희 것은 파는 것 중에 가장 작은 모델입니다 :-)

    몸과 마음이 모두 따뜻한 겨울 되길 바랍니다!

  • 9. 백만순이
    '18.11.26 10:20 AM

    우와! 강철체력이시군요!
    전 친정엄마가 다 준비해놓으면 가서 버무리기만하는데도 담날은 걍 쇼파에 누워만 있어요
    담주가 김장이라 자꾸 꾀가 났는데 정신차리고 일찍 가봐야겠어요ㅎㅎ

  • 소년공원
    '18.11.28 10:09 PM

    다 준비해놓으시는 친정 어머님이 강철 체력 소유자 이신가봐요!
    어머님과 함께 맛있는 김장 하세요!

  • 10. Harmony
    '18.11.26 2:06 PM

    하여튼 만능살림꾼 소년공원님.
    어김없이 멋지고 맛난 김장을 하셨군요.
    거기다 코난군 생일여행에다
    주주네와 행복한 이웃으로 오며 가며 밥먹고
    정말
    미소지어지는 일상들. 다 좋아요.^^
    멀리서 박수보냅니다.

  • 소년공원
    '18.11.28 10:10 PM

    아유 아닙니다 :-)
    추수감사절 휴일 덕분에 모처럼 시간이 나서 가능했던 일이죠.
    감사합니다!

  • 11. 쑥과마눌
    '18.11.27 12:55 AM

    갱장허네~갱장혀~

    보는 것만으로도 배가 불러 오는 김장 잘 보았습니다.
    김장독을 잘 숨기시길..
    탐나는 마음을 감출 수 없는 이, 털러 갈 수도 있는 이 ^^;;

  • 소년공원
    '18.11.28 10:11 PM

    오, 김장독 털러 명왕성까지 오시기만 한다면야, 기꺼이 털려 드리고, 거기에 얹어서 뭘 더 해드리고 싶군요 :-)

  • 12. 자수정2
    '18.11.28 1:08 PM

    우와~ 에너자이저.
    저는 위에 열거하신거 하나만 하고도 일주일 내내 누워있을 수 있어요.

    김장하고, 손님초대하고, 컵케이크 굽고 다음날 또 세시간 거리로 여행하고...
    평소에도 어린 아이들 돌보고 학교 나가시고 ... 대단하십니다~@@

  • 소년공원
    '18.11.28 10:58 PM

    이런 일은 팔뚝 굵고 허리 굵은 명왕성 거주민이나 할 수 있는 일이죠.
    티비에 가끔 이런 자막이 나오죠?
    "집에서 절대로 따라 하지 마세요!"
    ㅋㅋㅋ

    감사합니다.

  • 13. 시간여행
    '18.11.28 6:32 PM

    늦었지만 코난군 생일 축하하구요~
    명왕성에서는 저렇게 수고해서 먹는 귀한 김장을
    한국에서는 손 놓은지 몇년 되었네요 ㅠㅠ 손들고 반성중 ㅠㅠ

  • 소년공원
    '18.11.28 11:00 PM

    여행 다니시느라 바빠서 김장 할 시간도, 김치 드실 기회도 부족하시겠어요 :-)
    오랜만에 뵈어서 반갑습니다!

  • 14. 여름의문지기
    '18.12.3 3:26 AM

    정말 부지런하시네요.같은 명왕성아래 이래 게으름뱅이도 사는데..
    저는 동네친구와 h마트서 한박스 사서 담아 나눠먹는데 딱 한통나와서 두달에 한번담으니 3박스 담으면 일년먹는게 맞네요~^^
    땡스기빙에 늑대여관 다녀왔는데 혹시 초코파이 들고가던 아이가 코난군은 아니겠죠ㅋ

  • 소년공원
    '18.12.4 8:27 AM

    웜매!?
    우리 초코파이 들고 여관에 들어갔었는대요??
    아, 그러고보니 초코파이는 가방 안에 들어있었던 것 같아요... ㅎㅎㅎ
    코난군은 사랑하는 곰인형을 들고 갔을 겁니다... ㅋㅋㅋ

    명왕성 근처에 살고 계신 분을 만나니 반갑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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