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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이 무녀독남이신분들....

독남 조회수 : 1,426
작성일 : 2011-02-25 21:03:56
제가 지금 외동 아들을 키우고 있습니다.
뭐 제가 아이를 별로 안좋아했는데...그래도 결혼을 하니 하나는 자연스럽게 생기고 낳아지더군요.
혼자 떨어져서 애 하나만 쳐다보고 그렇게 애를 키웠는데...애가 세돌전까진 정말 너무 힘들었거든요. 다들 그렇겠지만...절대 둘째는 없다고 그랬고...지금도 그래요.
애 어릴땐 키우기 힘들어서 제 자식이지만 이쁜줄 모르고 키웠는데 지금 6살 올라가는 애 작년, 제작년쯤부턴 정말 말안들을때 빼곤 너무 이쁘더라구요.
딸래미 엄마들은 딸 부럽지 않냐고 하는데...맹세코 절대 부럽지 않았구요.
아들이라도 어찌나 이쁜지 너무 좋았어요. 하루 하루 애가 크는게 서운할정도...
그런 마음들면 둘째 보고싶은거라고들 하는데...전 절대 그런건 아니예요.
그냥 울 아들 크는게 아쉽고 더 일찍 이 예쁜걸 알지 못하고 그저 힘들다고만 하고 하루하루 빨리 지나가길 바랬던게 너무 후회스럽고 다시 그 시절로 돌아가고프다...뭐 이게 제 심정이예요.

근데 둘째 안낳아서 후회는 없지만 약~간 걱정되는게....딴건 모르겠고 애가 하나면 나중에 결혼시켜서 명절에 분위기가 좀 그렇지 않겠나?하는 겁니다.
일년365일중에 설날, 추석만 걱정된다는 겁니다....
평소엔 아무렇지 않을 것 같은데 말이죠...
그래서 실제로 외동이신 남편분들 댁의 분위기가 어떤지 알고 싶네요.
IP : 115.136.xxx.7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지인
    '11.2.25 9:06 PM (121.186.xxx.76)

    아는분의 남편은 독남인데 시아버지가 8남매의 장남이라 그형제분들이 명절에 다 오신대요
    시부모님이 돌아가시면 명절에 여행가겠죠

  • 2. ,,,
    '11.2.25 9:08 PM (59.21.xxx.29)

    철저히 며느리입장에서 말씀드리면 아무도 없는게 속 편합니다..

  • 3. 독남
    '11.2.25 9:09 PM (115.136.xxx.7)

    헉...위에 작은아버지들 다 오신다구요?
    울 신랑은 남동생 하나라 다행이지만....7명의 작은아버지들 다 오는거....정말 힘들겠네요.
    자식한테 큰짐을 지운듯한...

  • 4. .
    '11.2.25 9:09 PM (182.211.xxx.196)

    저는 남편이 독남..아들도 독남...

    며느리가 얼마나 좋아하겠어요..단촐하다고..ㅋㅋ

  • 5. ㅂㅂ
    '11.2.25 9:09 PM (121.185.xxx.76)

    명절분위기를 좋아하시나봐요
    전 그 왁자지껄한 분위기 ..넘 싫은데
    저도 외동아들 키우고 있는데 명절때도 오지 말라고 할꺼에요
    둘이 여행가라고 ...

  • 6. .
    '11.2.25 9:11 PM (116.37.xxx.204)

    이십대 외동 키우는 엄만데요
    본인들이 여행 간다면 제가 용돈 줄 겁니다.
    제 인생과 별개죠.

    저도 부모님 제사 모시고는 여행 갈 건데요.
    남편도 동의합니다.
    동서들이야 차례 모시면 본인 볼일들 보지요.
    지금이야 친정들 가지만 그 때는 알아서들 가겠지요.

  • 7. 이어서
    '11.2.25 9:13 PM (116.37.xxx.204)

    지금 저 조차도 외며느리 였으면 해요.
    그럼 일이 더 간단해지죠.
    결혼 이십년이 훨 지나도 저는 그런 생각이네요.
    나쁜 며느린가요? 울 어머님 세상 없는 맏며늘로 알고 계시는데
    저만의 착각일까요?

  • 8. 독남
    '11.2.25 9:15 PM (115.136.xxx.7)

    명절분위기....솔직히 겁나요. 싫어요. 그런 분위기 물려주기 싫어요. 그래도 제가 안겪어봐서 어떨까 궁금하기도 하고 너무 단촐한가 싶기도 하고 그래요.
    저희 시댁이 아버님 형제분이 5남2녀에 장남이시구요.
    저희 신랑 두 형제중 장남이에요.
    아직 시할머니 생존해계셔서 할머니댁에서 명절 쇠는데 사람이 너무 많아서 싫어요.
    근데 울 아들만 있으면 단촐할까 걱정하는 이건 뭔 마음이죠?

  • 9. 제 남편
    '11.2.25 9:22 PM (175.211.xxx.201)

    남편이 누나나 여동생없는 외동아들이에요.
    시아버님은 옛날에 돌아가셨고 시어머님이 일년정도 투병하시다 얼마전에 돌아가셨어요.

    간병이며 병원 모시고 가는 것 아이 키우면서 혼자 감당하려니 너무 힘들었어요.

    꼭 금전적인 부분이 아니더라도 급할때 잠깐이라도 함께 해줄 수 있는 형제 자매가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수없이 했어요.
    임종때도 남편이 혼자 지켰네요.
    이모님들 외삼촌분 다들 몸이 불편하고 사정이 있으셨는지 장례식때도 안오셨습니다.

    제가 며느리라 입장이 달랐는지 남편의 슬픔을 온전히 함께 공유할 수 없었어요.

    저도 아들 하나인데 얘가 부모 혼자 감당하려면 너무 힘들겠다 싶어요.
    제 몸이 아파서 고민인데 남편도 하나만 잘 키우지 하다 요즘 하나를 더 낳든 입양하든 하자고 조르네요.

  • 10. 시댁에
    '11.2.25 10:14 PM (220.86.xxx.233)

    명절에 저희 부부만 가요. 시동생 시누이 명절에도 일하는 직업이라 안와요. 자식 있어도 이런집도 있어요.

  • 11. 시댁
    '11.2.25 11:17 PM (116.122.xxx.157)

    무녀독남 입니다.
    솔직히 명절 너무 싫어요. 일이 많아서가 아니구요. 너무 분위기가 썰렁해서요.
    시부모님이 기독교라 제사도 아주 간단히 기도하고 해서 준비도 거의 없구요.
    그냥 심심해요.
    솔직히 여행 가고 싶지만..어른들은 또 생각이 달라서...
    살아계실때까지는 명절이 아닌 그냥 부모님댁 방문하는 날..정도..
    그런데 좋은점은요..비교대상이 없다는건 좋은거 같아요.
    아..저희 시부모님은 굉장히 독립적이신 분이세요.
    자식한테 기대지도 않고, 그렇다고 퍼주는것도 없구요.
    손주들도 두세시간 지나면 귀찮아라 하시는 분들이랍니다.처음엔 불만이었는데 지금은 감사하죠^^

  • 12. 글쎄요
    '11.2.26 3:47 AM (96.3.xxx.213)

    저처럼 명절이면 20명쯤은 손님 많이 온 것도 아니라고 말하는 시부모님의 며느리라면
    외동아들 며느리 하고 싶으실 겁니다.
    저는 단촐한 집안에서 크다가 결혼해서 그런지 이런 번잡한 분위기가 정말 별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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