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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킹맘들,, 아기 잘 챙깁시다,,

쾌걸쑤야 조회수 : 1,099
작성일 : 2011-02-25 19:15:42
1월1일에 아기 낳고 출산휴가 중인 워킹맘이에요 ^^

오늘 친구들이 놀러와서 월남쌈 해먹으려고 아기는 친구들이 잠시 보고 있으라 하고

슈퍼 가는 길에 앞에서 여자아이가 울면서 걸어오더라구요

혼자 울면서 걸어오는게 아무리 봐도 이상해서 눈높이 맞추고 왜 우냐고 물어봤더니

대답은 안하고 제 목을 꼭 끌어안더라구요..

그래서 눈물 닦아 주면서 엄마는 어디있냐고 했더니 회사에 있데요

누구랑 여기 왔냐고 주변 아파트에 살것 같아서 어디 아파트 사냐고 했더니

대답을 못 하더라구요,, 우느냐고.. 얼굴은 이미 눈물에 콧물에..

길 건너편 건물에 자주가는 세탁소가 있어서 일단 거기로 데리고 가서

애기가 길을 잃어버린거 같은데 휴지 좀 주실수 있냐고 했더니 어떻하냐고 하시면서

휴지 주시길래 얼굴 좀 닦아주고 얼굴하고 손이 얼어서 녹여주면서 다시 물어봤더니

나이는 6살이고 집에 할머니가 계신데 바쁘다고 혼자 가라고 했데요

오빠 학교에 온거래요.. 큰 도로를 사이에 두고 왼쪽 , 오른쪽에 아파트 단지들인데

큰도로 건너편에 있는 아파트에 살더라구요..아파트 호수만 알고 있더라구요 동은 모르고

세탁소 아주머니께 감사하다고 하고 애가 계속 울고 불안해 해서 안고 10분 정도 걸어서

그 아기가 산다는 아파트에 들어가서 집 찾아 갈수 있겠냐고 했더니 고개 끄덕여서

손잡고 그 아파트 가서 현관 초인종 눌렀는데 마침 안에서 누가 나오길래 들어가서

그 아기가 산다는 호수에 가서 벨 누르고 두드리는데 대답이 없어서

집에 할머니 계신거 맞냐고 하니까 할머니가 문 두드리면 열어준다고 했데요..

대답이 없어서 앞에 경비실 갔더니 그렇잖아도 할머니가 찾으러 다닌다고 해서

방송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냐고 했더니 관리사무실로 가라고 하시더라구요..

그래서 혹시 할머니 보시면 제 핸드폰 번호 알려드리라고 적어놓고 관리사무실 가서

직원한테 물어봐서 아빠한테 전화하는 도중에 할머니께서 관리사무실로 오셔서

애기가 건너편 아파트 단지에서 길을 잃고 있었다고 많이 놀란것 같으니까 집에 가서

잘 달래주시라고 하고 저는 다시 슈퍼 들려서 재료 사서 왔네요..

아기들은 정말 눈 깜짝 할 새인거 같아요

그 할머니란 분도 바로 뒤 따라 나왔는데 없어서 몇바퀴를 돌았다고 하시면서

그 큰 도로 건너편 까지 갔을 줄은 생각도 못하셨다고 하네요..

저도 이제 3월 22일부터 출산휴가 끝나면 회사 복귀 하면서 다행히 앞동에 사는

친언니가 아기를 봐주기로 해서 맘은 놓이는데 그 아기 엄마도 회사에서 아기 없어졌다는 전화받고

얼마나 놀라셨을까요...? 할머니가 전화로 찾았다고 알려주시더라구요..

같은 워킹맘 입장에서 참 마음이 안 좋고 아기한테는 혼자 다니면 차도 위험하고

나쁜 사람들이 데려갈수 있으니 이제부터는 절대로 집에서 혼자 나오면 안되는거야

그렇게 얘기해줬는데 제가 그런 상황이면 정말 머리속까지 하얘질것 같아요..

워킹맘 님들 부모님이나 고모, 이모가 봐주시는 분들도 계시고 시터 쓰시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아기들 정말 다시 한번 단도리 하셔요

아기한테 엄마 핸드폰 번호 아냐고 했더니 안다고 하면서 하는 말이 2번 꾹 ~ 누르면 된다고 하네요..

ㅎㅎ 할머니 핸드폰 단축 번호로 전화를 걸었었던 모양이에요..

적어도 아기들에게 엄마나 아빠 핸드폰 번호 하나씩은 외우게 해줘야 겠어요,,

IP : 121.127.xxx.50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2.25 7:21 PM (210.121.xxx.149)

    워킹맘 아니고 전업맘들도 그렇지요..
    잃어버려 본 분들 얘기들어보면 정말 순식간이라고 하더라구요..
    제가 아이가 사라지는 걸 본 적이 있는데요.. 진짜 엄마가 매장직원과 한 두마디 하는 사이에 아이는 꽤 멀리가더라구요..
    아무래도 아이를 잃어버릴거 같아서 아이 엄마와 아이 중간에서 여기보고 저기보고 했는데.. 진짜 순식간이더라구요..

  • 2. 푸허~ㄹ~
    '11.2.25 7:33 PM (125.182.xxx.42)

    이마트 화장실서 말입니다.
    아직 뛰지는 못하고 걷기만 하는 아주 귀여운 여자인형이 여자 화장실에서부터 또로로로 5미터정도 이상을 혼자서 바지런히 걸어오는 겁니다.
    화장실 옆이 먹거리 음식점이라서 혹시나 엄마가 곁에서 보나 둘러보니 그런 낌새도 없어요.
    아이구....이거 애기혼자 걸려서는 미아되겠구나 싶어서는 제가 다시 여자 화장실 입구쪽으로 데려갔어요.
    엄마라는 인간은 나갔는지 안나왔는지 한참을 서 있으면 데리러 오겠지 싶어서 애기가 자꾸 삐져나가려고 하는거 몸으로 막으면서 살살 달래려니,,,그 엄마라는 작자가 여아인형보다 쬐금 더 큰 여아 손잡고 유유히 화장실서 나오는 겁니다.
    눈초리가 이상하길래 아기가 지금 저쪽으로 걸어가려하는거 막고 서 있었다 하고 말하자마자, 고 인형 등짝을 팍! 소리 나도록 패네요....-_-;;;
    그게 왜 애기 잘못이니~~ 말도 못하는 옹아리하는 아가 혼자 걸려내보낸 니 책임이쥐...

    아가들 발 무척 빠릅디다....제가 붙잡지 않았다면 순식간에 그 아기 인파속으로 사라져 없어졌을 거에요.

  • 3. ...
    '11.2.25 7:50 PM (211.44.xxx.91)

    저도 몇 번 가슴 내려앉는 경험했어요 큰아이 1학년때 마중을 나갔는데 길이 엇갈려서 저는 학교앞에서 계속 기다리고 딸아이는 집에서 큰소리로 울면서 문두드리다가 다시 일층으로 내려왔는데 저희 라인에 사는 5학년 여자아이가 너희 엄마 병원갔다고 해서 저희 아이가 병원을 혼자서 가려고 하다가 저를 아는 아이들이 학교앞에 서있던 저를 보고 지나다가 아이와 마주쳐서 우리애가 학교앞으로 왔더랬습니다 그날 밤에 행여 아이가 병원으로 찾아갔더라면 하고 잠한숨못자고 --병원이 멀고 아이 가방은 무척 무거웠습니다-- 며칠후에 5학년 보고 왜 그런 말 했는지 마주친 김에 물어보니 자기 엄마가 그랬다고 ,,저는 그 엄마와 말 한 적이 없거든요..그 때 생각하면 아직도 간이 철렁한다니까요. 평소에 이용하는 길을 늘 똑같이 정하고 만약 엄마를 못찾으면 어디서 만나기로 정하고 전화번호는 엄마 아빠 두개 정도 외워둬도 놀래면 기억못하니까 가방안에 몇 군데 적어놓았던 기억 나네요
    어떤 입장이든 조심해서 나쁠건 없으니까요

  • 4. 웃음조각*^^*
    '11.2.25 11:59 PM (125.252.xxx.182)

    아기들은 핸드폰 번호 통째로 외우기 쉽지 않아요.

    제가 썼던 방법 하나 알려드릴께요.

    아기에게 핸드폰 번호 외우게 하는 방법인데요.

    간단한 노래음이나.. 재미있는 노래음에 가사를 넣으세요.

    예를 들면 "울 아빠 핸드폰 번호는~ 010,1234,5678번~(학교종이 땡땡땡 음으로)"이런 식으로 알려주면 아기들이 쉽게 외워요.
    엄마 핸드폰 번호도 그렇고요.

    대신 쉽게 잊어버리니 틈나는 대로 노래 불러주면서 확인해보고 확인해보고 해야 완전히 외웁니다.

    우리 아이도 아기때 마트에서 코너만 살짝돌았는데 사라져서 놀랐는데 그 코너 바로 옆 판매하시는 분께 우리 아이가 전화번호를 알려줘서 전화로 2분만에 연락 와 찾은 적도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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