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남편에게 가정 경제권을 가져오게 되었습니다.. 조언 한마디씩 해주세요..

.. 조회수 : 554
작성일 : 2011-02-25 19:09:17
결혼해서 남편이 경제권을 가졌어요..
저는 남편 카드로 살았구요.. 아주 편했어요.. 저는 쓰기만 하면 되니까요..

그러다가 관리가 잘 안되는거 같아서 남편에게 매달 백만원씩 받았어요..
보험 35만원과 도시가스비.. 그리고 식비 명목으루요..

그러다가 이번에 아예 월급을 통째로 받게 되었네요.. 남편이 너무 힘들다 해서요..
좀 귀찮았는데.. 어떻게 해요 남편이 마이너스가 자꾸 늘어서 걱정이라는데..

그래서 가져왔는데요.. ㅎㅎㅎ 좋네요.. 뭐 사도 물어보지 않고 사고...
경제권 쥐고있는거 별로라고 생각했는데 맘이 바꼈어요.. 이젠 다시 경제권 안 넘길래요..

글 쓰고 보니.. 완전 철없는 새댁같네요..

사실 남편에게 미안한 일이지만 남편이 경제권을 쥐고 있을 때는 제 주머니가 따로 있었어요..
처음엔 안그랬는데 저를 위해 돈 쓴다고 돈 받기가 좀 어려워지더라구요.. 그래서 제 수입에서 일정 부분은 떼고 남편에게 주었거든요..(저는 프리랜서라 소득이 일정치 않아서 가능했지요..)

남편에게 그랬어요.. "당신이 실패한 우리집의 경제를 내가 살리겠다!!"구요..
남편이 순순히 인정했어요.. "나는 실패한 경제부 장관이다.. 당신이 우리집을 살려봐라"라구요..

경영학과 나온 사람보다는 수학과 나온 사람이 더 잘 할까요?? 그건 몇 년 후에 알게되겠죠..

저희가 집이 아직 없는데요..
제가 경제권을 넘겨받았으니 집부터 사야겠어요..(ㅎㅎ 떡사먹듯이 말하는 이 여유로움.. 돈은 이제부터 모아야죠..)
남편은 집사는것에대해 반대를 했거든요.. 경제권가진 사람이니 저는 그 의견을 따르기로 했지만 이젠 정권이 바꼈으니 저를 따라 이젠 저희 가정은 집을 살겁니다..
동네도 정했고.. 앞으로 4년 플랜짜서 살거예요...

남편이 그동한 잘한건 주식 수익률이 좋았다는거.. 그거 역시 제가 보고 정리할건 정리하려구요..

글은 이렇게 쓰지만 사실 걱정이 많습니다.. 남편의 마이너스 통장에 전세자금 대출도 있구요..
아이도 하나 더 낳을 계획이고 지금 아이는 3월부터 어린이집에 가기로 했어요..

무조건 아끼는건 수가 아닌거 같아요..
저에게 해주실 조언이 있으면 좀 부탁드릴께요..

저는 우선 신용카드 사용을 최소로 줄일거구요.. 좀 더 많이 일해서 수입을 늘릴겁니다..(아이가 어린이집 가니까 이제 가능해졌어요..)
IP : 210.121.xxx.149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먼저 정리부터
    '11.2.25 7:29 PM (115.178.xxx.253)

    먼저

    수입, 꼭 나가야할 지출 - 저축목표= 생활비

    전제대출이자, 아이유치원비 이런건 꼭 나가야 하는 비용이지요
    그런다음 남는 금액 에서 저축을 얼마하고 나머지로 생활비를 한다로 하셔야
    돈을 모을 수 있습니다.
    원글님 수입 예상초과분은 무조건 저축하시구요.
    (일부는 원글님 통장에 넣으세요 따로... 비상금성격으로)

  • 2. 가계부필수
    '11.2.25 8:01 PM (58.145.xxx.249)

    인터넷 가계부를 이용해서 매일매일 가계부를 적으시구요
    수입과 지출을 한눈에 파악할수있게 해야합니다.
    남편에게 가끔 정확한 데이터를 보여주는게 효과적이에요.. 가끔 남편이 요구할때도 있구요.
    최대한 빨리 집 사시구요...
    집 안사고 전세다니다가 대출은 대출대로 늘어나고, 이사다니기 급급한 친구들 여럿봤어요.
    빨리 집문제를 해결해야, 투자도 하는거고, 노후준비도 되는거거든요.

  • 3. ㅇㅇ
    '11.2.25 11:32 PM (121.129.xxx.234)

    바껴 -) 바뀌어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23485 옆에 많이읽은글 진짜 저런여자들이 있나요? 궁금 2011/02/25 486
623484 라섹한지 십여년후 5 라색 2011/02/25 2,051
623483 아래 글 읽지 마세요.... (내용없어요) 6 큰언니야 2011/02/25 316
623482 진짜 연예인엑스파일'많이 읽은글'에 속은분 위해,내용조금+링크 10 야후링크 2011/02/25 3,620
623481 와이셔츠 목 때 어케 지워요? 10 미쳐 2011/02/25 1,098
623480 오늘따라 82 왜이렇게 먹통인가요?? 1 우쉬 2011/02/25 187
623479 방하나 확장하고 마감하는데 얼마정도 할까요? 2 인테리어 2011/02/25 453
623478 골뱅이무침이랑 오징어볶음할때 5 요리 2011/02/25 573
623477 코치나 MK중에 가방 좀 추천해주세요 1 ^^ 2011/02/25 478
623476 워킹맘들,, 아기 잘 챙깁시다,, 4 쾌걸쑤야 2011/02/25 1,084
623475 은행에서 있었던 일 1 북을 울려라.. 2011/02/25 637
623474 82에서 살아남기위해 꼭 필요한것은??? 6 82마니아 2011/02/25 647
623473 요즘 부르는 슬픈노래.. 1 아이유 2011/02/25 282
623472 남편에게 가정 경제권을 가져오게 되었습니다.. 조언 한마디씩 해주세요.. 3 .. 2011/02/25 554
623471 마이너스 통장을 연장하지못하면 어떻게 되나요? 4 ㅜㅜ 2011/02/25 1,267
623470 결혼후 시댁에서 넣어주신 보험이 문제가 될듯합니다. 28 돈문제 2011/02/25 2,375
623469 매일초저녁(7시_9시) 졸려서 미치겠어요 1 2011/02/25 312
623468 영화나 아이들동영상 등등 파일 다운로드(유료) 사이트 괜찮은 곳 추천해주세요~ 1 일드보고파 2011/02/25 215
623467 9900원 제주항공권 성공했어요... 8 부산 2011/02/25 2,059
623466 루이비통 반지갑 가격이 얼마나 하나요?? 4 커플 2011/02/25 1,179
623465 저 팔자에 인덕이랑돈복 빵점이래요.팔자도 변할수있을까요? 10 2011/02/25 1,338
623464 눈밑에 실룩거리는거(의사샘 괜찮다고하는데,,난 죽겠는데 ㅠㅠ) 8 ,, 2011/02/25 790
623463 라식하고나니..... 4 욕심쟁이 2011/02/25 875
623462 예비초 1학년 피아노학원 선택 1 어디로가지?.. 2011/02/25 261
623461 이번 달에 입학,졸업등 돈이 아주 많이 들어가네요.. 1 봄맞이 2011/02/25 260
623460 컴 잘하시는 분.. 82만 들어오면 느려지고 창이 닫혀요 --;; 8 컴맹 2011/02/25 420
623459 'MB 3년 심판 국민대회', 오늘 저녁 7시 서울광장에서 ... 5 끝장내자 한.. 2011/02/25 433
623458 내 몸에 대한 권리행사를 이렇게 제약을 받아서야 원... 9 남편아 구속.. 2011/02/25 850
623457 미드...크리미널 마인드 알려주세요... 8 하치.. 2011/02/25 856
623456 어떤 일이든지 결국엔 항상 장남탓을 하시는 어머니.. 2 아 힘들다 2011/02/25 38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