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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생 아들에게 비싼 갤럭시탭을 사줘도 될까요?

둥이맘 조회수 : 1,906
작성일 : 2011-02-25 02:03:15
아들이 이제 초등학교 6학년인데요.
학원에서 선생님이 쓰시는 갤럭시탭을 보고 와서는
계속 사고싶다고 조르더라구요.
그런데 평소에는 뭐 사달라고 조르거나 그러는 편은 아니라
제가 그럼 방학동안 집에있는 책을 다 읽고 독후감을 써오면
사주겠다고 약속했거든요. 70권정도?!

전 사실 못할줄 알고 한 약속이었는데
오늘 얼핏 보니 벌써 거의 다 읽고 독후감도 많이 써가네요.
그러고 보니 이제와서 좀 고민이 되네요 ㅠ
막상 사준다고는 했는데 초등학생한데 비싼
갤럭시탭을 사줘도 되나 하는 생각도 들고,
괜히 가지고 다니다 잃어버리거나 뺏기는건 아닐지..

남편은 그래도 약속한건데 하나 사주라고는 하는데
그래도 그 비싼걸 덜컥 사줘도 될지 고민입니다.
그나마 케이티꺼 갤럭시탭이 좀 싸서
약속은 했으니 그냥 그걸로 사줘야 할지, 아님 그냥 잘 구슬려서
다른걸로 사줘야 할지 고민입니다 ㅠㅠ

현명하신 어머님들의 조언 좀 부탁드릴꼐요 -




IP : 183.101.xxx.43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깍뚜기
    '11.2.25 2:12 AM (122.46.xxx.130)

    결사반대!!!!

    잃어버릴 수도, 뺏길 수도 있는데 그 보다는
    앞으로 갤탭만 붙잡고 있을 거라는 게 가장 큰 문제지요.

    게다가 초6... ㅠㅠ
    안 됩니다~~~

  • 2. ...
    '11.2.25 2:25 AM (112.159.xxx.178)

    그런데 약속을 안지키면... 아이가 많이 실망할텐데요.... 이거 뭐..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할 상황이네요

  • 3. 초6..
    '11.2.25 2:28 AM (119.205.xxx.223)

    약속을 지켜야 되긴 할텐데.. 초6이면... 너무 난감하네요.

  • 4. 약속은
    '11.2.25 2:29 AM (203.255.xxx.41)

    지켜야 할 거 같아요, 애가 많이 실망할 거고 앞으로 신뢰관계에도 문제가 있고..
    사주시되 중독되지 않도록 사용시간을 정해서 집에서만 사용하게 하시는 게 좋지 않을까요?
    그리고 게임 같은 어플은 뭘 받는지 엄마하고 상의를 꼭 하고.
    저 아는 외국인 부부는 아이팟으로 아이가 게임을 하는데 무슨 게임 받는지도 모두
    부모님 허락 하에 하더라구요. 소셜게임 같은 경우에 이웃 맺는 그런 것도 모두 부모님 허락.
    그런 면에서 부모님들도 그런 기기들에 대해 아이보다 더 빠삭하게 알 필요가 있는 거 같아요

  • 5. 저라면사줘요
    '11.2.25 2:31 AM (222.234.xxx.169)

    딱 기계만요.
    통신 상품과 연결 안 해 주고요. 너무한가요. ㅎㅎㅎㅎㅎ
    어쨌든 사준다고 한 거 사준 거잖아요. ㅎ
    통신과 연결되지 않는 달랑 빈 기계 하나 가지고 지가 뭘 어쩌겠어요. ^^;; 컴퓨터랑 연결해서 게임이나 동영상 등을 넣고 돌릴 수는 있지만, 그래도 기기 자체가 인터넷과 연결되었을 때처럼 갖고 놀 순 없으니까요.
    돈은 이렇게 빈 기계만 사는 게 당장은 더 들어요.
    사준다고 독후감 70편이라는 만만치 않은 조건까지 걸어가면서 약속했는데 안 사줄 수는 없지요.
    6살이라 해도 약속 어기는 건 부담이 있는데 초6이면 안 사줬다간 사춘기 초입의 아이와 신뢰 관계에 좀 지장생길 거 같네요.

  • 6. 초5
    '11.2.25 2:43 AM (114.204.xxx.47)

    아들에게 갤럭시탭은 아니고 스마트폰 사줬습니다
    아무 생각없이요
    사주고 나서 고민을 시작했는데
    이 아들 고맙게도
    엄마 걱정 안시키고 잘 지냅니다
    일단은 이런저런 이상한 것 할 시간도 없구요
    갤럭시탭은 조금 다를지 모르지만
    저희 아들 노트북이랑 스마트폰 다 손대고 있습니다만...
    아직까지 큰 부작용없이 잘 쓰고 있습니다
    스스로 절제할 수 있도록 도와주심이 어떨까 싶습니다
    제 아들 녀석 별로 특별한 녀석도 아니구요
    그저 그런 녀석입니다

  • 7. 약속하셨으니
    '11.2.25 3:06 AM (123.204.xxx.227)

    사주셔야죠.
    대신에 집에서만 사용하게 하세요.
    잃어버리는 것도 큰일이지만,
    불량배의 표적이 되면 더 큰일입니다.

  • 8. 반대입니다
    '11.2.25 4:37 AM (85.179.xxx.236)

    어른인 저도 아이폰 생기니 책도 덜 읽고 심심하면 게임하고..;;;;;;;;;;;;;;;

    시간떼우기는 참 좋으나 공부에는 전혀 도움이 안될겁니다..

  • 9. 저도
    '11.2.25 6:36 AM (211.106.xxx.210)

    반대... 공부 안합니다

  • 10. ...
    '11.2.25 7:32 AM (116.124.xxx.56)

    그래서 아이들과의 약속은 항상 신중을 기해야하는 거 같아요.
    70권 읽고 독후감 했으니 약속을 지키셔야 부모와의 신뢰도면에서 좋겠지요.
    예를 들어 학교성적 어떻게 나오면 뭐 사주겠다..이런 약속들 하는 부모들 있잖아요.
    아이마다 다르겠지만 남자아이들은 특히 당근과 채찍이 필요한거 같아요..

    그러나 개인적으로 갤럭시탭 사주시는 건 반대합니다. 아이들 자제력 없어요..아직 어려서..어른인 저도 쉽지않은데..
    많은 아이들이 새로 핸드폰 살 때 스마트폰을 많이 사더라구요..그게 대세니까요..

    결론은 부모님 판단이예요. 아이랑 잘 이야기하셔서 결정하세요.

  • 11. 저도 반대.
    '11.2.25 7:45 AM (58.141.xxx.242)

    스마트폰 사주는 순간, 아마도 시간이 어찌 가는지 모를겁니다.
    어른들도 그런데 하물며 아이들이.....
    요즘 부모님들이 그거 알기 때문에
    생각보다 학생들 폰은 스마트폰 거의 없어요.
    다른 걸로 대체하면 안될까요?
    잘 얘기해보세요.

  • 12. 약속은
    '11.2.25 8:21 AM (203.226.xxx.11)

    약속이니까.... 반드시 지켜야 합니다.

    제가 아는 분의 예를 들어볼께요.

    중학생 (딸), 초등학생 (아들)을 둔 부모님들인데요.
    모두 아이폰을 가지고 있습니다. 아빠는 물론 아이패드도 가지고 있지요.
    그런데 몇 가지 룰이 있습니다.
    저녁 먹는 시간부터 그 이후에는 모두 (네 식구 모두) 아이폰과 아이패드를
    한 장소에 모아 놓는다고 하더라구요. 각자 방에 들어간다 하더라도, 폰은
    무조건 한 장소에.....
    뭐 그런 놈의 집구석이 다 있어?? 할 수도 있는데요.
    필요하면 거기에 와서 사용하고, 놓고 가고... 그런 식으로 통제를 한다고
    하네요.
    스마트폰은 사실 약간의 통제가 필요한 도구라 생각이 됩니다.
    하다 못해 어플이라도 좀 적게 다운 받는 그런 통제가.....
    자기 절제력이 강한 사람은 예외지만......

  • 13. ```
    '11.2.25 8:29 AM (203.234.xxx.148)

    약속했으니 데이터요금제 하지 마시고 완납폰으로 사주세요.
    약속도 했고 언젠가 사주실거면 어릴 때 사주는 게 낫죠.
    앞으로 스마트폰이 무궁무진하게 발전할텐데 대학때까진 이걸로 버티라고 말씀하세요.ㅋ

  • 14. ..
    '11.2.25 9:04 AM (218.51.xxx.69)

    반대...
    6학년이 스마트폰이 필요한가를 생각해보면 답이 나오지 않을까요?
    그냥 핸드폰이랑은 차원이 다르게 놀?수 있습니다.
    엄청난 시간을 쓰고 재미를 나날이 느낄거구요.
    게다가 시력도 많이 떨어질 겁니다.

  • 15. 오뎅
    '11.2.25 9:15 AM (210.101.xxx.100)

    저도 반대 입니다, 지금 초등학생인 외사촌동생이 스마트폰을 샀는데
    하루종일 그것만 들여다보고 있더군요...

  • 16. 오 노..
    '11.2.25 9:28 AM (112.164.xxx.108)

    어른들도 스마트 폰 생기니 심심풀이용으로 한 번이라도 더 들여다 보다가
    그 속에서 매몰되는 경우 허다한데
    하물며
    아이들이야 말 할게 무어 있겠나요.

    저도 평소에 책을 손에서 놓지 않고 살았는데
    된장.......스마트폰 생긴 이후 자꾸 시간을 분산시키네요.

  • 17. 따스한 빛
    '11.2.25 9:43 AM (122.37.xxx.145)

    약속을 하셨으면 사줘야해요.
    왜 그런 약속을 하셨는지 참..나
    대신 아들게 조건표를 만들어 도장도 찍고 글로 남겨 아들 책상에 붙여주세요.
    예를들면 사용시간, 밤시간엔 엄마께 반납, 요금상한선, 공부시간엔 끄기,
    학원,학교갈땐 놓고가기 등등
    이런 약속을 아이가 자발적으로 지키게 하기위해선
    왜 엄마가 이렇게 해야하는지에 대한 아이의 이해도 꼭 필요합니다.

  • 18. 남자 아이들에게
    '11.2.25 10:17 AM (220.86.xxx.137)

    스마트폰을 사주는것은 개인 컴퓨터를 사주는것보다 더 위험한것 같습니다. 혹시 어머니 본인이 스마트폰 사용안하시나요? 사용해보면 스마트폰이라는게 얼마나 시간 잡아먹는 귀신인지 잘 아실텐데... 약속을 하셨으니 사주긴 하셔야 할텐데.. 걱정이네요

  • 19. 약속은 약속
    '11.2.25 11:00 AM (115.178.xxx.253)

    사주는 대신 서로 규칙을 만드세요
    처음에는 무지 흥미 있지만 시간지나면 좀 시들해집니다.

    서로 사용하는 시간, 사용장소는 집으로 한정(밖에서는 분실 위험, 또는 못된 아이들 표적)
    등을 서로 협의해서 정하세요.
    저는 약속했으면 사줘야 한다고 봅니다. 고학년이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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