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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생" 폭행 사망사건 어떻게 보십니까?

에구 조회수 : 844
작성일 : 2011-02-24 15:39:00
글이 두개 입니다.....





"중학생" 폭행 사망사건 어떻게 보십니까?


사회적 이슈글은 안 쓰려고 했었는데...  아래의 기사를 보고 ,,

돈을 갈취하기 위해 또래 중학생을 집단 폭행해 숨지게 한 10대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특히 사망한 남중생의 옷과 신체 일부가 불에 훼손된 것으로 확인돼 경찰이 정밀 조사에 나섰다. 대전 동부경찰서는 23일 금품을 빼앗을 목적으로 중학교 1학년생 지모(13)군을 집단 폭행해 숨지게 한 혐의로 정모(16)군 등 10대 6명을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정군 등은 22일 오후 8시께 대전 동구 삼성동의 한 건물 옥상으로 지군 등 중학생 세 명을 끌고 가 돈을 빼앗고 주먹과 각목으로 집단 구타해 숨지게 한 혐의다.  이들은 폭행을 당해 실신한 지군을 버려둔 채 함께 끌고 온 최모(18)군 등 고등학생 두 명을 데리고 이동하던 중 지군을 찾던 김모(14)군 등 세 명을 만나자 이들도 대전천 목척교 밑으로 끌고가 휴대전화, 현금, 옷을 빼앗고 집단 폭행했다.

정군 일행은 충남 연기군 조치원읍 일대에서 어울려 다닌 고향 친구 및 선후배로, 이날 돈을 갈취하기 위해 대전으로 원정을 온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이날 10대 여러 명이 학생의 소지품을 빼앗고 폭행하고 있다는 112신고를 접수, 현장에서 정군 등 세 명을 검거했다.

경찰은 조사 도중 피해 학생들로부터"삼성동 건물 옥상에 중학생 한 명이 맞아 쓰려져 있다"는 진술을 듣고 이날 오전 2시께 현장에 출동했지만 지군은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지군이 숨진 곳은 집에서 100㎙ 떨어진 곳이었다. 지군은 발견 당시 옷 일부가 불에 타고, 신체 일부도 그을린 상태였다고 경찰은 전했다.




저는 이 기사를 접하고는 우리가 살아가는 사회에서 끊임없이 일어나는 범죄에 대해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범죄를 저지르는 사람들,, (물론 과실이나 실수로 저지르는 범죄는 제외하구요.) 그들은 이미 사회질서에 반하는 행위를 하며 살도록 굳어졌기에.. 교화를 통해서는 다시 우리사회로 복귀시킬 수는 없다고 봅니다.


인간은 타고난 본성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악한 본성을 가진자도 교육을 통해 그 본성을 이성적으로 다스릴 수 있게 만들수 있다고 봅니다. 그러나 그 교육이란 것은 시기가 있습니다.  바로, 어렸을때 부터 자아의식을 갖기 시작하는 청소년기 까지의 시기입니다. 만일 이 시기에 여러가지 가정형편이나 이런것으로 가정과 학교, 또 주위에서의 교육을 받지 못한다면 악한본성을 타고난 사람들은 그걸 다스릴 수 없게 되고 ,, 그들은 평생 사회에서 온갖 악행을 일삼으며 평생을 보내게 될 것입니다.


불우한 환경에서 자라난 사람들이 모두 범죄자가 되 않습니다. 일부이지요.. 결국 이들  악인의 본성을 타고난 자들은 자신의 본성을 다스리지 못하게 되고 그걸 표출하며 일생을 사는 것입니다. 위의 기사에서 또래의 아이를 잔혹하게 죽인 아이들은 이미 시기를 놓쳤다고 봅니다.

우리 사회의 교정시스템은 교화.. 입니다. 범죄자를 교화시켜 사회로 복귀하게 하는 것인데.. 이 시스템은 무의미하다고 봅니다.  앞으로는 교화가 아닌 사회에서 영원한 격리 쪽으로 바뀌어야 한다고 봅니다.

인권을 말씀 하는 분들은 범죄자도 인권이 있다고 말씀들 하시는데.. 물론 일리는 있습니다. 그러나 그들의 주장은 언제 어디서 당할지 모르고 살아가는 절대 다수의 사람들의 인권은 철저하게 무시하는 아주 비열한 주장이고 궤변입니다.  

지금 우리 사회는 잔혹한 범죄를 일으키는 사람들에 대한 처벌 수위가 너무나 낮습니다.. 이러한 것을 사회적 합의를 통해 바로 고쳐야 한다고 봅니다.이제 그들을 교화할 수 있다는 희망은 버리고,, 그들은 영원한 격리를 해야 합니다. 그것이 바로 우리가 사는 사회를 평화롭게 만드는 길입니다. 구제역에 걸린 돼지는 주변에 걸리지 않은 돼지까지도 예방 차원에서 다 매몰처리 합니다. 그것은 절대 다수의 다른 돼지들을 살리기 위한 어쩔수 없는 선택입니다.



뭐 이런글.. 아주 극단적인 글이지요..  이런글을 토론 사이트에 올리면 여러 의견으로 뒤죽박죽 되더라구요.



솔직히,, 요즘 청소년들 ,, 물론 일부이겠지만 제가 학교 다닐때에 비해 너무나도 틀립니다. 옛날 학창시절 일본의 학교 실태에 대해 접했을때는 와 참 살벌하다고 생각 했었는데,, 그때는 왕따라는 것도 없었지요.  항상 1:1의 문제였지 일대 다수는 없었습니다. 그때 일본에 이지메라는게 있다는건 보도나 이런거로만 접했었는데..

우리의 전통적 대가족 시스템이 붕괴되고  형제라야 많아야 1명 아니면 외동이다 보니 .. 남을 배려하는 마음과,, 예절 ,, 이런건 거의 못 배우겠지요. 거기에다 공부에 짓눌려 사는 삶이니, 스트레스도 많겠구요.

또한 사회도 물질만능주의에 또한 남을 밟아야 내가 올라가는 치열한 생존투쟁의 장이다 보니,, 어디 남을 위한 배려심과 협동심이 있겠습니까. 그런데 앞으로 더 심해지면 심했지 좋아지지 않을거라는 생각에 암울하네요.

그러나 제 주위를 돌아보면 아직도 좋은 분들이 훨씬 더 많습니다. 제 자신 부터도 나보다 남을 먼저 생각하고 배려하는 마음을 가져야 겠습니다. 한명 한명,, 이런식으로 바뀌어 간다면 지금 보다는 좀더 나아지지 않을까요.








범죄와 폭력은 멀리있는게 아니네요. 바로 앞에 있습니다.


23일 "중학생 폭행 사망사건" 기사를 접하고 안타까움과 분노를 느껴서 블로그 글을 썼었는데...

댓글을 달아주신 분들 중에 한 분은 그 사건의 현장이 바로 집앞 옥상이라 하시네요. 많이 놀라셨다고 하시네요. 경찰이 왔다갔다하고, 거기에다 다른분은 아버님의 친한 친구분의 형님이, 그 피해 중학생의 아버지라고 하시네요. 정말 뭐라 할말이 없습니다.

항상 신문이나 뉴스를 보면 우리주위에서 벌어지고 있는 강력 범죄들..  나랑은 멀리 떨어져 있는 일처럼 느낄때도 많았는데 절대 그게 아닙니다. 항상 우리 주위의 이웃들이 겪는 일입니다.  절대 먼나라 이야기가 아닙니다.

베이컨게임을 혹시 아십니까?  미국의 중견 배우인 케빈 베이컨의 이름에서 유래된...

한 사람이 평생 살면서 만나 안면을 튼 사람의 숫자가 적게 잡아 100명이라고 가정한다면 다시 그 100명이 또 다른 100명, 그러면 10,000명이 다시 100명해서, 몇 단계만 거슬러 가면 대한민국의 모든 인구를 거의 망라한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렇게 본다면 우리나라에 살고 있는 모든사람이 우리의 이웃이고, 또 이웃의 이웃인 것입니다. 결코 우리 주변에서 벌어지고 있는 안타까운 일이 남의 일이 아닙니다.

항상 조심하고, 또 주변에 나쁜길로 접어드는 아이들이 있다면 타이르고 충고하며 보듬어서, 바른길로 인도, 우리가 사는 사회가 범죄와 폭력이 없는 사회로 만들어 가야 하지 않을까 합니다.
IP : 58.145.xxx.52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부모
    '11.2.24 3:57 PM (59.28.xxx.245)

    님 늦게 본 자식이라 맘이 너무 아프더라구요.
    그런 나쁜애들을 어쩌면 좋을까요?

  • 2. 휴..
    '11.2.24 4:14 PM (147.6.xxx.77)

    어제 뉴스에서 봤는데 뭐라 말할 수 없이 참담하더군요.
    그 60 넘으신 중학생 아이 아버지가 울면서 인터뷰 하시는데 참..
    저는 아직 아이가 없는데요 정말 아이를 낳아서 어디서 어떻게 키워야 할 지 걱정입니다.

  • 3. 청소년
    '11.2.24 4:20 PM (49.25.xxx.253)

    요새 청소년 범죄가
    나날이 늘고있는것 같아요
    저번에 60대 아저씨 담배불 사건때
    아저씨가 되려 처벌되고.

    그렇고 청소년한테는 처벌이 거의 없잖아요
    담배를 사도 주인만 벌금이고
    그래서 청소년들이 죄책감을 크게 느끼지 않는것 같아요.

    청소년에 관한법이 재정되어야 할것같아요

  • 4. 그거
    '11.2.24 5:05 PM (110.11.xxx.77)

    오늘 신문 보니 동성애 모임이었는데, 아이가 탈퇴하려고 하니 나머지 아이들이
    보복한거라고 하더군요. 돈 뺐었다고 하는건 위장일겁니다.
    아마도 모방범죄 때문에 언론에서도 공공연하게 떠들지는 못하는것 같아요...ㅠㅠ

  • 5. 정말
    '11.2.25 12:16 AM (118.137.xxx.208)

    제생각도 같습니다 어쩜법이 가해자 위주일까 어처구니가 없어요
    격리해야 한다는말 격하게 동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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