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오홋~ 윗집 이사가요~~

층간소음 조회수 : 1,506
작성일 : 2011-02-24 10:43:02

아침에 하도 시끄러워 잠이 저절로 깼는데요.. 오늘 윗집 이사하네요..^^

저는 작은 평수 빌라에 혼자 살아요.
글쓰는 작업을 해서.. 야간에 작업할 때도 많구.. 암튼 거의 집에 조용히 있지요..

그런데 작년인가, 제작년인가..부터 윗집이 너무~~~~~~~~ 시끄러운거에요.. 우당탕탕..
세탁기도 막 밤늦게 돌리고..ㅠ

층간소음.. 이런거 정말 몰랐는데.. 층간소음이 뭔지를 철저히 알려줄 집이 제 위층으로 이사왔던 거지요..

특히.. 가만보니.. 이집에 아이들이 셋인거 같더라구요..
초등생인거 같은 큰아인 학교갔다 돌아오는 길에도 복도에서 콧노래를 흥얼거리면서 올라가고..
저녁마다 우당탕탕이.. 정말 심했어요.
아이 엄마도 좀 시끄럽고..그런 분이셨구요..ㅠ

그래도.. 항의하러 가볼 엄두조차 못내고 살았어요. 왜냐면,
이 작은 평수에 저 혼자 살기 딱 좋은데.. 에구 저 집은 이 좁은데서 애들이랑..어찌 사누.. 싶었거든요.
형편이 안되니 다섯식구가 이 작은 빌라에 와 살텐데.. 층간소음 문제로 항의까지 하면 좀 서러워질 거 같더라구요 그 아이엄마가...

네.. 저 쓸데없는 오지랖이.. 좀 넓어요...ㅠ

암튼.. 그렇게 그냥 참고 살았는데... 윗집이 오늘 이사가네요?... 오홋~~

그런데.. 솔직히 좋기도 한데..


요즘같은 전세란에... 저 집은 또 어디로 이사가나..싶어 좀 안쓰럽기도 해요.. (이것은 멍미?.. ^^;;)
2년 정도 살고 가는거 보니.. 전세 사신거 같거든요..
그나마 저는 혼자 살아서.. 그냥 저 하나 참고 살면 되었지만,, 에구.. 다른덴 안그럴텐데..싶고..

위층 이사에.... 좋기도 하고 안쓰럽기도 하고.. 두가지 마음이 참 묘하네요.. ^^;;

IP : 183.96.xxx.136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2.24 10:46 AM (203.247.xxx.210)

    좋은 글 쓰시는 분이실 것 같습니다~!

  • 2. 저희도
    '11.2.24 10:47 AM (180.69.xxx.54)

    윗집 어지간히 시끄럽드니 이번주 토욜 이사 간다네요.며칠만 참으면 된다 생각하니 너무 다행이예요.

  • 3. ㅎㅎ
    '11.2.24 10:48 AM (211.44.xxx.91)

    축하드려요

  • 4. ^^
    '11.2.24 10:49 AM (211.178.xxx.171)

    원글님 마음이 넓으시네요...
    부디 조용한 분들이 이사 오시면 좋겠네요.
    좋은 글 쓰세요~

  • 5. ㅠㅠ
    '11.2.24 10:49 AM (121.88.xxx.225)

    참 부럽네요..
    저희 윗집은 맨날 이사 갑니다..소리만 들으면..;;;;

  • 6. ..
    '11.2.24 10:50 AM (125.185.xxx.144)

    시끄럽던 집이 이사가면
    얏호 신나다가도 더한집이 이사올까 걱정반 아니던가요. 저 그렇더라구요..

  • 7. 진짜로
    '11.2.24 10:52 AM (111.118.xxx.87)

    부럽네요. ㅠ.ㅠ

    저희 윗집도 소리만 들으면 맨날 이삿짐 싸는 집 맞습니다, 맞고요.
    틈만 나면 피아노도 질질 끌고 옮겨요.
    아는 사이라 말도 못 하고, 벙어리냉가슴입니다. 휴~~~

  • 8.
    '11.2.24 10:52 AM (180.64.xxx.89)

    축하 드립니다만은 .. 제 경우 .,.. 골치 아픈 윗집이 이사 가고 .................
    더한집 왔습니다 .....ㅜ.ㅜ

  • 9. ...
    '11.2.24 11:03 AM (112.151.xxx.37)

    너무 긴장풀지마세요.ㅎㅎㅎ...
    저도 징그럽게 시끄러운 이웃 이사가서 남편하고 환호성을
    지르면서 기뻐했어요. 누가 이사와도 이집보단 조용할거라고
    확신하면서. 시끄러웠지만 사는동안 한번도 인터폰 안했어요.
    어린애 키우는 집이니 저정도는 참자..하는 마음으로
    집에서 짜증만 냈지...따로 연락 한번 안하고 참아냈죠.
    그런데 이사간 줄알았는데 더 시끄러운거에요.
    이사간게 아니라..짐정리만 했나보다 하고 실망했는데
    강도가 너무 쎄서 결국 못참고 인터폰했어요.
    '잠 좀 자게해주세요'라고.
    그런데 이사온지 보름 밖에 안 되었다고 하더군요.
    새로 이사온 집은 더 강적이었던거지요.
    아예 부모가 장사하는데 새벽 늦게 끝나서
    이집 아이 셋은 기본 새벽 2시까지 온 집을 쿵쿵거리면서
    귀신놀이하는지 비명지르면서 돌아다니더군요.
    결국 온갖 험하고 자존심상하는 소리하면서 몇번 싸웠어요.

  • 10. ㅋㅋ
    '11.2.24 11:08 AM (59.5.xxx.195)

    저도 윗분처럼,,, 우당탕가족 이사가고, 야행성 고릴라 가족이 이사 왔네요..
    우당탕가족은 그래도 밤늦은(12시) 시간은 조용했는데, 야행성은 새벽2시까지,
    또는 아침일찍 새벽부터 쾅쾅거려 시끄럽네요...
    오직하면 제가 윗집 이사와서 7센티 힐을 신고 출퇴근(왕복3시간)했겠습니까?
    힐이라 피곤해 잠 잘기위해서,,,,(저 나름대로 방법이었음)
    그런데 그 힐도 습관이 되니 아무 소용도 없더군요..

  • 11. 기대하세요^^
    '11.2.24 11:17 AM (122.40.xxx.41)

    저희 윗집 3번 바뀌었는데 모두 우당탕탕 이었거든요.
    그런데 이번에 노부부가 이사오셨나봐요.
    몇달째 정말 조용해요.
    아~ 행복^^

  • 12. ㅋㅋ
    '11.2.24 12:56 PM (121.157.xxx.111)

    전 참 조용한세입자예요
    원래는 꼬마 두명있는4인가족이 살았는데 아이없는 저희부부가 들어왔어요 저희는 맞벌이라 낮에 없고 주말에도 거의외출....피아노도 없고 심지어 청소기도 거의 안돌려요
    저희같은 세입자 들어오시길 기도해드릴께요 ㅎ

  • 13. ㅎㅎ
    '11.2.24 4:31 PM (61.111.xxx.254)

    ㅋㅋ 님에 이어 저도 참 조용한 세입자.
    그 전에도 남매가 살던 집이라 참 조용한 세입자였을거 같긴 한데
    우리집도 맞벌이, 낮에 없고, 주말에는 거의 누워서 생활.
    거실엔 비염 때문에 카펫, 러그 대신 나무무늬 놀이방매트 깔았구요.
    아마 우리 아랫집 참 조용할꺼에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22621 제일 큰 방을 안방으로 쓰는 게 나을까요? 북향방은 침실로 안좋을지.... 5 이사준비 2011/02/24 1,643
622620 아이들 귀지 제거 16 귀청소 2011/02/24 2,842
622619 장염이 잘 안낫는데..왜 그럴까요? 3 ㅠㅠ 2011/02/24 350
622618 이 영화제목 뭘까요? 5 영화매니아분.. 2011/02/24 564
622617 전기밥솥 뚜껑 석회질로 변한것 써도 될까요? 1 .. 2011/02/24 271
622616 썬크림바르고 바로 바를수있는 팩트 뭐가 좋을까요? 1 추천 2011/02/24 321
622615 비 회원주문 이 안돼요 3 유기공동 구.. 2011/02/24 255
622614 요즘 넷북은 윈도우 CD를 안주던데요... 4 7 2011/02/24 437
622613 영어 해석 부탁드려요(문장이 좀 더 길어졌어요 다시봐주세요) 1 플리즈** 2011/02/24 203
622612 부러운 선배언니..... 5 ,,,,, 2011/02/24 1,383
622611 발마사지 받아보신 분 계신가요? 6 마사지 2011/02/24 846
622610 요구르트 제조기 고장났는데... 5 엔유씨 2011/02/24 467
622609 MB의 부자감세로 '국민부담 간접세' 폭증 ㄹㅊ 2011/02/24 166
622608 좀 전에 창의적 체험활동 글 올렸는데요.. 2 ... 2011/02/24 247
622607 오홋~ 윗집 이사가요~~ 13 층간소음 2011/02/24 1,506
622606 도대체 우리집은 어떻게 된거죠? 19 관리비.. 2011/02/24 2,115
622605 런투리드 아시는분???? 2 ? 2011/02/24 425
622604 [혼돈의 리비아] “용병들, 부녀자·아이까지 무차별 살육” 8 세우실 2011/02/24 547
622603 MB, '성희롱' 박범훈ㆍ'대국민사과' 김도연 요직 발탁 3 베리떼 2011/02/24 248
622602 남편들 아프면 이런가요? 9 어리광 2011/02/24 824
622601 건대입구 자양동 근처 사시는 주민분들 팁 좀 주세요~plz 4 미래 자양동.. 2011/02/24 606
622600 가수 김현정 얼굴이 너무 변했네요.. 37 가수 2011/02/24 10,341
622599 식비가 올랐다하나 그래도 다른 물가에 비하면 아직은 싼거네요 24 물가 2011/02/24 1,806
622598 강아지 키우기 도와주세요~ 10 강아지 2011/02/24 617
622597 수시에 대해 여쭤봐요. 6 몰라서 2011/02/24 725
622596 이런 경우 혹시 어떻게 하는지 아시는 분 부탁드립니다. 상가 임대차.. 2011/02/24 113
622595 모든것이 답답해요 답답 2011/02/24 209
622594 일주일째 두드러기 병원 무슨과 가나요? 8 가려워 2011/02/24 1,010
622593 방판화장품하는 지인.. 4 속쓰려 2011/02/24 1,071
622592 누가 밥 사는게 맞나요??(수정) 24 이 경우.... 2011/02/24 3,0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