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거짓말하는 세입자...... 내용 길어요.

12345 조회수 : 773
작성일 : 2011-02-23 18:30:56
저희가 한달 반 전에 집을 팔았어요. 지금 집은 비어있는 상황이구요.

계약하는 날 보니 매수인이 바로 전세를 내놓셨더라구요.

매수인이 타지에 살고계신데 2년 후에 이곳으로 올 계획이라고 하더라구요.


이사날짜가 금요일인데 오늘 오전에 부동산에서 전화가 왔어요.

세입자가 도배 장판을 해야하기 때문에 열쇠를 필요로 하니 열쇠를 미리 달라고 하면서요.

그래서 제가 미리 줘도 되나 부동산에 물어보니 "이사날짜가 이틀밖에 남지 않았으니 괜찮아요"하더라구요.

그래도 혹시나 싶어 매수인(저희에게 집사신 분)에게 전화드리니 괜찮을 것 같다고 하시더라구요.



저는 당연히 부동산에서 열쇠를 가지러 올 것이라 생각했는데 세입자가 왔더라구요.

그런데 세입자분이 열쇠를 가져가면서 하는 말이

"이사를 하루 앞당겨 목요일에 하겠다. 전세비 입금할테니 계좌번호 알려달라"하는 거예요.

그래서 제가 "그 문제는 저 혼자 결정할 문제는 아니니 남편 퇴근 후에 통화하지요"하며 제 전화번호를

알려줬어요. 알았다고 하더라구요.



그런데 세입자가 엘리베이터 타고 내려갈 때 한번더 "저녁에 전화하세요" 했더니,

그 땐 "저녁에 할 수도 있고 내일  할 수도 있고......"


아무래도 찜찜한 듯하여 매수인(저의에게 집사신 분)에게 전화드려 여쭤보니 "그런통화 한적 없다"

시며 세입자가  예의가 없는 사람이다며 불쾌해 하시더라구요.

또 부동산에 전화하니 부동산에서도 "안된다고 딱 잘라말했는데 그 세입자가 이사한 사람이다"라고 하네요.




부동산에 말해서 열쇠 도배장판 끝나면 회수해 달라고 말했는데,

세입자가 저에게 전화해서는 부동산하고 무슨통화했냐고 막 따지듯 전화하네요.

그래서 제가 "매수입(집구매한 사람)과 부동산하고 통화했는데, 왜 나에게 거짓말을 했느냐,

그리고 난 매수인하고 거래한 것이니 매수인이 잔금을 내일 입금하면 이사하든 말든 알아서 하시라"했더니

뭐라뭐라 하며 끝더니 또 전화하고..........


뭐 사정 봐드릴 수도 있지만 거짓말을 했다는 사실이 너무 불안하게 하네요.

정중하게 양해를 구했다면 다들 긍정적으로 생각해 볼 수도 있었을텐데 말이죠.

그리고 저희에게 싱크때가 엉망이넹 어쩌네 왜 불만을 말씀하시는 지 모르겠네요.

그런 문제도 매수인(저희에게 집사신 분)께서 시세보다 500이상 전세금을 깍아주신걸로 알고 있고,

저희도 매수인께 그 문제로 300은 깍아드렸는데..........


저 임신 중인데  하혈해서 유산끼 있다고 산부인과에서  스트레스 받지말고 누워있으라고 했는데

그 세입자 전화 올까봐 긴장하고 있네요ㅠ.ㅠ

IP : 115.140.xxx.24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니요
    '11.2.23 6:48 PM (112.150.xxx.62)

    절대로 세입자 말대로 열쇠 먼저 건네지 마세요. 입주한 후에 전세금 안내고 드러누울 스타일이네요. 그러면 매수인과 애매한 관계에 돌입할 듯 해요. 니탓이네 내탓이네. 정말 스트레스 받는 상황이 뭔지 보여줄거예요. 그냥 모르쇠로 일관하세요.

  • 2. ..
    '11.2.23 7:35 PM (211.199.xxx.97)

    열쇠 다시 받아서 가지고 계세요..그리고 원글님은 잔금입금 확인후에 열쇠 내주시구요..혹시라도 그새 열쇠 복사한건 아닌가 영 찜찜하긴 하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22358 중학생 학생증 사진 찍으려면 머리 묶어야 겠죠? 4 .. 2011/02/23 405
622357 2월 23일 주요일간지 민언련 일일 브리핑 1 세우실 2011/02/23 84
622356 유치원 준비물 8 답답 2011/02/23 480
622355 압력밥솥에 밥할때 고주파음이 들려요. 3 쿠~^^ 2011/02/23 1,457
622354 가족외식 계획중인데 아시는 소셜커머스 좀 알려주세요~ 4 초등아이생일.. 2011/02/23 488
622353 도와주세요-병원 2 도와주세요 2011/02/23 289
622352 진공 청소기 추천해주시면 복받으실거예요~~ 5 궁금이 2011/02/23 687
622351 청소못하는 환자 좀 도와주세요. 2 청소하는법 2011/02/23 431
622350 어제 아들머리때리고 일기보고 슬퍼하던 엄마에요 40 아이고두야2.. 2011/02/23 8,224
622349 배낭 여행 떠나는데,,, 7 유럽,,, 2011/02/23 547
622348 초코라는 주방용품 그릇 인지도 있나요? 유통쪽일 누가 같이하자고 해서 도와주세요 2011/02/23 166
622347 도와주세요-화장실을 자주 갑니다. 3 도와주세요 2011/02/23 373
622346 미 쇠고기 수입급증 … <경향> “슬금슬금 30개월 이상도 들어오나” 우려 3 그놈짓이다 2011/02/23 337
622345 자영업, 자기사업 하시는분들... 5 자기사업? 2011/02/23 814
622344 야당 원내대표 연설 … 조중동은 ‘형님’에만 관심 1 그놈짓이다 2011/02/23 88
622343 갓난 아기, 베이비시터 / 어린이집 어디가 나은가요? 6 궁금 2011/02/23 519
622342 엄지원은 어떤 매력이 있는 건가요? 24 두개의 글 2011/02/23 3,185
622341 아이공부방에 주방에서쓰는 일자로 형광등 노출된 등을 사용해도 될까요? 1 . 2011/02/23 181
622340 엄마로서.... 어찌해야 할까요? 6 괴롭네요 2011/02/23 1,296
622339 적당한높이의 산과 절이요..추천좀 4 플리즈~ 2011/02/23 298
622338 잠원동 반원초 방과후영어 어떤가요? 2 궁금이~ 2011/02/23 436
622337 이번 엽총 난사사건이요 3 두개의 글 2011/02/23 1,086
622336 얼마전 남편과의 첫만남에 대한 글을보고.. 3 kami 2011/02/23 761
622335 두루마리 화장지 추천해주세요. 4 ㅎㅎ 2011/02/23 753
622334 나이들 수록 불교가 참 진리다..싶어요. 33 .. 2011/02/23 4,447
622333 예정일이 언제인가요... 4 궁금이.. 2011/02/23 175
622332 거짓말하는 세입자...... 내용 길어요. 2 12345 2011/02/23 773
622331 연말정산과 세금 3 쓰나미 2011/02/23 310
622330 저희집 가계부 보시고, 야단이든 조언이든 부탁드려요 14 전업주부 2011/02/23 1,617
622329 아...아까워요 2011/02/23 2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