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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급실에 가서 죄송합니다.

응급실 조회수 : 976
작성일 : 2011-02-21 19:37:16
토욜 밤 2시(일요일이네) 발바닥에 아주 작은 유리조각이 박혀서 집에서 빼볼려 했지만 실패하고 바로 집앞에

대구파*마병원이 있어서 쫌 부끄럽긴(?)하지만 담날은 일욜이고 해서 갔습니다.

큰 실수 였습니다.

결론부터 말하지만 제 상처는 응급실에 있는 의사들은 아무도 뺄 사람이 없었습니다.

정형외과 과장님을 콜해서 엑스레이 찍어보고 수술 하잡니다.

기가 막혀서 집으로 왔습니다.  스탠드 불 켜 놓고 사투끝에 쪽집게로 제가 뺐습니다.

제가 응급실에 있는 동안 본 내용을 얘기 하자면 술취한 취객환자가 시끄럽게 소동을 벌이다가 옆에 서 있던 의사

얼굴을 팔로 쳤습니다.   다른 의사가 바로 카메라로 맞은 의사 얼굴을 찍고 취객환자 상대로 고발한다고 난리더

군요 고발해야지요  하지만 응급 상황이 아니면 순서 되면 고발 했으면 하는 생각이 저는 왜 들었을까요

제 뒤에  배아파서 온 학생도 순서를 기다리며 한시간여 동안 고통을 참고 있더군요

앞으로 응급실 생명이 위태롭지 않으면 참아야 합니다.

가정에서도 비상약을 구비해 둬야 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긴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IP : 125.143.xxx.106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흠...
    '11.2.21 8:05 PM (175.197.xxx.39)

    저도 그 비슷한 경험이 있습니다.
    칼에 손가락을 베여서 갔는데 지혈만 하고 봉합을 안해주더니 비싼 주사를 한대 맞아야 하는데
    동의를 하라고 합니다. 성질이 나서 그냥 붕대감고 나와서 아는병원가서 그냥 꿰메고 왔어요.
    환자를 보기를 봉으로 보는듯 했어요.

  • 2. 한자락
    '11.2.21 8:20 PM (115.91.xxx.22)

    그분들도 그렇게 하고 싶지 않았을것입니다. 고생하셨네요...

  • 3. 응급실
    '11.2.21 9:08 PM (121.190.xxx.7)

    예전엔 자부심을 갖고 실력있는 의사들이 갔었다는데요.
    요즘은 가려는 사람이 없다니까 의사들도 마지못해 있거나 하겠죠.
    '울지마 톤즈'에 그 신부님은 워낙 따라가기 힘든 분이지만
    의사분들 당연히 돈과 출세에 마음이 가겠지만
    최소한의 소명은 있었으면 하는 아쉬운 마음이 들어요.

    요즘은 시소한 피부 트러블로 피부과 가도 미용관리 아닌건 눈치를 줘서
    정말 진료하는 병원 찾기가 어렵더라구요.

  • 4. 멍청개구리들
    '11.2.21 9:17 PM (220.127.xxx.237)

    사회의 안전을 위해 마지막까지 제대로 작동해야 하는게 보건, 의료계와 교육계입니다.

    한국을 보면
    사회가 무너지기 직전의 벼랑끝에 와 있군요.
    곧 와지끈 뚝딱 하겠네요, 길어야 10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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