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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제들은 평~생 새벽잠은 포기해야 하는건가요?
딱히 물어볼곳도 없고^^
새벽에 단잠을 포기하고 일찍 일어나는거 사실 힘들잖아요~
어느 일정기간이나 목표한게 있어서 새벽에 일어나는건 상관없으나
사제들은 매일 새벽미사가 있고 주말에는 밤미사도 있는데..
수녀님도 새벽미사에 거의 나오시고,,,신부님도 몇분이 계시지만
거의 새벽에 나오시는거 같아요..
얼마전에 우스개소리로 고영욱이 신학교를 다니다가 포기한 이유가 새벽에 일찍
일어나야해서 라고 하던데.....
이거 굉장히 중요한 문제 아닌가요?
사실 신학생으로 지낼때에도 새벽미사에 참석해야하고
신학도로서 10년정도를 보내고 사제가 되어서도..
평생 새벽에 일찍 일어나야 한다면 너무 가혹한거 아닌가요?
문득 그런생각이 드니 신부님 수녀님이 대단해보이네요~~
정말 신과 가까이 계실 자격?이 있으신분 같네요
1. .
'11.2.21 6:04 PM (121.124.xxx.126)그쵸.
저도 요즘 새벽기도 다니는데 너무 몸이 힘듭니다.
정말 대단하시죠..
저희목사님은 새벽2시에 아파트단지부터 눈길 쓸고 계시더라구요.
사명이 없으면 절대 못할일입니다.2. ^^
'11.2.21 6:25 PM (112.172.xxx.99)그래서 존경합니다
3. ^^
'11.2.21 6:37 PM (121.132.xxx.197)^^ 평생 그러셔야 해요.
보좌신부님 계셔도 자주 주임신부님께서 새벽미사 집전하시는데
그렇게 일어나시다 보면 습관이 되겠지요.
저희집 큰놈이나 작은놈 중에서 하나쯤 사제의 길로 가길 저는 원했는데
우리 애들 모두 -엄마, 나 새벽에 일어나는거 못해서 안돼.- 그럽니다.ㅎㅎㅎ4. 수도회는
'11.2.21 8:15 PM (211.207.xxx.222)수도회에 따라 달라요..
그리고 교구 본당도 신부님에 따라 새벽미사 매일 안하는 성당도 많아요..5. ㅎㅎㅎㅎㅎ
'11.2.21 8:22 PM (124.195.xxx.67)그렇게 보자면 그렇지요
그런데요,,,
제 주변에는
몇십년을 한결같이 새벽 미사를 드리는 분들이 계세요
물론 집전하시는 분보다야 늦게 일어나기는 하지만요
수도자와 사제의 길은
참 어렵습니다.
그에 비하면 일평생 새벽잠을 포기하는 건 쉬운 종목?에 들어갈 겁니다6. 지니
'11.2.21 8:39 PM (122.38.xxx.12)지금 2주째 새벽기도를 나가면서 드는 생각은(초저녁되면 머리가 멍해집니다)
평생을 새벽에 일어나야 한다면 그것도 매일을
그건 너무나도 가혹한 일이네요..
주중에 새벽미사를 나가고 주말에는 조금이나마 늦잠을 잘수있다는게 얼마나 위안이 되는지..
얼마나 그 시간이 달콤하고 행복한지 느꼈네요~
헌데 하루도 빠짐없이 새벽에 기상해야한다면 윗님이 말씀하시것처럼 쉬운종목이 아니라
육체적인 가장 어려운 종목같아요^^7. ㅎㅎㅎㅎㅎ
'11.2.21 9:04 PM (124.195.xxx.67)그러게요
저도 가끔 기간을 정해놓고 새벽 미사를 볼때가 있는데
천하에 없는 아침잠꾸러기라 기간 내내 낮에
억지로 잠깬 부엉이 눈을 하고 산답니다
그런데 그 달콤한 잠보다 너 많은 걸 포기해야 하는 것이
수도자의 길이기도 하고
또 실제로도 서품이나 서원까지 육체적으로도 더 힘든 과정이 많다고 하더군요
그런데 참 신기한 것이
이젠 다 자랐지만
잠꾸러기 아들놈이 복사를 서겠다고 미사 준비하러 새벽에 일어나면
어미된 입장에 잘 수는 없어서 반쯤 감은 눈으로 따라 가곤 하면
잠많은 놈이 집서부터 성당까지 내달아 뛰곤 하는 모습이
저는 늘 참 신기했었어요^^8. ..
'11.2.22 12:31 AM (112.153.xxx.92)제가 아침잠이 너~무 많아서 수녀원 들어가는거 애저녁에 포기했더랬습니다.
물론 그런 소명이 제게 없었던 탓이겠지만 어릴땐 그게 참 걸림돌이었어요.^^